(미쿡에서 잘 지내고 있지...? 보고싶은 김대리)
(정수정 시점)
정수정 박찬열 오세훈
" ... "
" ... "
" ... "
박찬열 나 오세훈
정적만 맴도는 휴게실이었지..
ㅇㅇ이랑 오대리님이랑 셋이서 점심을 먹고 오던 중
박찬열 팀장님에게 상의할 이야기가 있다며 급하게 끌려온 우리였어
상의할 이야기라면 뭐겠어...
안 봐도 뻔하지....
ㅇㅇ이 복직 문제
솔직히 ㅇㅇ이를 복직시키는 게 마냥 어려운 일은 아니거든
일단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해고당했다는 거!
그거 하나로도 이유는 충분하다고!!
심지어 그걸 부서의 팀장님도 몰랐다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장난치나ㅋ
박팀장님 말로는 윗사람 한 명이 자른 거 같데.. 누군지 아무도 모름ㅇㅇ
시잘 걸리기만 해봐 그 나쁜새끼 죽여버릴ㄲㅓ야
아니 비록 지가 이쁜줄 알고.. 맨날 얻어먹고..
남자친구랑 꽁냥꽁냥 거리면서 얄미운 짓을 가끔 하지만
ㅇㅇ이가 못된 애는 아니란 말이야!!!
누구한테 막 대하거나 나쁜 짓 할 애는 더더욱 아니고!!
절대 내가 ㅇㅇㅇ을 걱정하는건ㄴㄴ하고
그냥... 저스트..
점심시간에 혼자 화장실에서 화장 고치는 게 쪽팔려서 그래ㅇ
진짜 그거 때문에!
하여튼, 모두들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을 하던 중이었어.
졸라 천하의 오대리님도 심각한 얼굴로 생각하더라;
오대리님 알면서 점심시간 메뉴 정할 때 말고 저렇게 진지한 표정 처음 봄;;;
결국 토 나올 거 같아서 내가 그놈의 정적 깨버림
" 어쩌실거에요? "
(나름존나진지)
" 일단 김사장을 설득해야지 "
ㅇㅇ!! 오대리님이 오랜만에 옳은 소릴 하셨네!!
여기서 잠깐 우리 김사장님을 소개하자면...
좀 젊으신 분인데
김준면이라고....
!!!!!!!!!!!!!!!!!!!!!!!!!!!!!!!!!!!!!!!!!!!!
개잘!!!!!!!!!!!!!!!!!!!!!!!!!!!!!!!!!!!
존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김준면 사장님이 계시는데 뇌는 좀 늙은 거 같은데 나이는 젊어서 그런가
회사 직원들을 매우 잘 챙겨주시는 분이야
직원 얼굴도 잘 외우셔서 친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근데 솔직하게 우리 회사에 얼굴마담이 누구냐고ㅋ
나잖앙ㅋ
정ㅋ수ㅋ정
그래서 김사장님 내 얼굴 기억하시고 나랑 말도 많이 함ㅇㅇ
박팀장님이랑 오대리님 변팀장님 김대리님이랑도 말 많이 하심
박팀장님 변팀장님 김대리님은 비주얼이 많이ㄱㅊㄱㅊ해서 김사장님이 얼굴 외우신 거 같은데
오대리님은 어떻게 기억하셨는지 모르겠다.
너무 병신 같아서 기억하나...
쨌든, 김사장님한테 찾아가서!! 막 따지면 해결될 수도 있는 일이란 말이야
물론 어렵겠지만...
잘못되면 우리가 다 짤리 수도 있지만.... 방법은 그거뿐이거든
" 오대리님 오랜만에 옳은 소리 하시네요 "
" 하.. 진짜 ㅇ사원 빨리 복귀시켜야 돼 "
오대리님의 간절한 목소리가 휴게실을 울렸지
ㅇㅇ이 회사에 없어지고 나서 오대리님이 박팀장님보다 더 싫어하는 거 같아 보여ㅋ
뭐야 저 인간ㅋㅋㅋㅋ ㅇㅇ이 좋아하세영?
쨌든, 오대리님이 한숨을 파르르 쉬면서 ㅇㅇ이 복귀시켜야 해.. 하면서 중얼거리니깐
조용히 생각만 하시던 박팀장님이 입을 때셨어
" 근데.... "
" ....? "
" ...? "
" 오세훈 너 ㅇㅇ이 보고싶어하는거 같다? "
ㅅㅂ
박팀장님이 질투를 시전 하셨습니다.
" 너 왜그렇게 관심이 많아 "
" 아.... 뭐야... "
" 어? 야 오세훈 "
" ... "
박팀장님이 존나 꼴보기 싫게 질투를 하시면서
오대리님한테 계속 ㅇㅇ이한테 관심있냐고 묻는거야
진짜 팀장인데 때리고 싶다
" 말해봐. 관심있냐? "
그때,
" 미칠것같단말이야!! "
ㄴ... 나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오대리님이 소리를 지르는 거야!!
아니, 진짜로 관심 있나 헐?
" ....오대리님 진짜 관심 있으세요...? "
지져스 크러스트!!
박팀장님도 졸라 놀란표정으로 오대리님을 주시했음
" ㅇ사원의 반말!! 참을 수 없다구!!! "
어휴 저 등신
결국 오대리님 박팀장님한테 맞음
.
.
.
.
.
" 왜 불렀어? "
오대리님의 부름에 오신 변팀장님이였어
아무리 친하고 편해도 사장님인데,
3명이서 설득하기는 무리가 있을 거 같아 사람을 좀 더 모으기로 했지
으... 나는 사실 변팀장님이랑은 안 친해서.. 너무 어색했었음...
" 팀장님 꺼몽 "
" 해외출장 갔다 왔다며? "
" 아, 어 "
" 연애하냐? 얼굴이 왜 이렇게 좋아 "
" 연애는 무슨... "
ㅋ 친하지는 않지만 저 변팀장님 100퍼 연애한다에 내 손목을 검
하여튼, 그렇게 나만 뻘쭘한 채로 약간의 잡담이 오고 갔어
본격 변팀장님한테 우리의 계획을 말하기 시작했지.
출장 가셨을 때 박팀장님을 통해 이미 해고 소식은 알고 계셨더라ㅇㅇ
" 일단 김사장을 설득할 계획이야. 팀장인 나도 몰랐던 해고고, 이상한 점도 한 두 개가 아니란 말이야. "
" 응 "
솔직히 계획이랄 것도 없고ㅋㅋㅋㅋ
걍 김사장님한테 가서 따질꺼야ㅇㅇ 였음...
가만히 듣던 변팀장님이 입을 떼셨어
" 그럼 여기있는 4명만 가나? "
" 어, 아마도 "
" 너무 적지않아? "
" 어쩔수 없어 ㅇㅇ씨는 다른사람들한테 이런말하는거 싫어할걸? "
" 그래도 너무 적어 "
" 그래서 하기싫어? "
" 그런 뜻이 아니라, 망설여 질 뿐이야. 잘 생각해봐. 아무리 편하고 친근해도 사장이야. "
" ... "
" ... "
" 근데 고작 4명이가서 뭐라고 한다고 들어줄거같아? "
" ... "
" ... "
" 잘못되면 우리도 다 힘들어 질 수 있어 "
" ... "
" ... "
박팀장님, 오대리님 둘 다 변팀장님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음
솔직히 리스크가 큰 문제여서 더 그랬는거 같아ㅇㅇ
그래도 그게 중요하냐고
일단 되든 안되든 시도는 해야지 인간들이...
" 그래도 일단 찾아가 봐야죠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지릴뻔...
내 말에 변팀장님이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는거야ㅇㅇ눈빛은 날카로워가지곤...
솔직히 좀 쫄았지만 나도 얼굴값은 해야지
변팀장님 톡! 쏘아봄ㅇ
눈싸움이라면 나도 자신있다고 찌빶!
" 하기 싫으시면 안해도 되요 "
" 정사원.. "
" 정수정씨 "
" 답답하네요 정말. 그렇게 겁나시면 다들 하지 말라구요 "
결국 내 성격 나옴
변팀장님 앞이라 어색하고 그래서 숨기려고 햇는데 도저히...
내 말에 박팀장님은 고개만 숙이고
오대리님은 놀란 듯 했음
" 수정씨 그런게 아니고... "
" 남자들이 이렇게 용기가 없어서 뭐 해먹겠어요?? "
" 나도.. 다 걱정되니깐.. "
" 정말. 다들 다리사이에 있는거 떼셔야겠어요 아주!! "
" 야!!! 정수정!! 말이 너무 심해!! "
" (큼큼) 취소할게요.. "
다시 휴게실에는 아무 소리없이 정적만 감돌았지.
근데 계속 생각해보니
정작 남친이라는 박팀장님은 뭐 하는 건지 정말
나 또 화났었음
" 근데 박팀장님은 어쩌실거에요? "
" ... "
" 아까부터 아무 말도 없으시고 "
" 하아... "
" ... "
" 수정씨 "
" ... 네?
" 생각해보니깐 정말 상황이 안 좋아질지도 몰라 "
" ... "
" 수정씨도 가만히 있는게 좋을것같아 "
그러더니 박팀장님이 남은 셋한테 말하는 거야
" 너희는 그냥 못 들은 걸로 하는 게 좋겠다. 내가 다 알아서 할게. "
" ... "
" ... "
" ... "
" ㅇㅇ이는 내가 다 책임지고 복직시킬게. 정 안되면 나도 그냥 회사 때려치우지 뭐 "
" 박팀장님... "
" 야.. 박찬열... "
" ... "
" 자자 이제 다들 들어가서 일하자 "
새삼..
ㅇㅇ이가 부러워진 순간이였음
맨날 자랑할만 했네 뭐...
박팀장님을 제외한 모두가 멍을 때리고 박팀장님은 부서로 들어가실려는지
일어나시는 모습이였음
그때,
내가 박팀장님의 팔을 붙잡았지
" 팀장님! 저 짤려도 괜찮아요! 얼굴예뻐서 어떻게든 살수있어요! 사장님한테 저도 같이가요!! "
내 말에 박팀장님이 조금 웃더라
긍정으로 받아 드리겠음...... 하....ㅎ....
" 괜찮아요 정사원? "
" 네네! "
" 그럼 그렇게 해요 "
" 네! "
그리고 박팀장님과 나 둘 다 부서로 들어갈려고 휴게실을 나오던 중이였지
그때, 또
" 야!!!!!! "
오대리님의 고함이 들렸음
나랑 박팀장님, 우리 둘다 뒤를 쳐다봤음!!
" 뭐 "
" 왜요 "
" 정말... 정말 그럴꺼야? "
" 용기없는 오대리님은 가만히 계시죠? "
" 그래. 너는 나서지 마 "
" 아니.. 그래도 진짜...!! 이렇게 갈거냐구! "
" 네! 용기없는 오대리님은 여기서 300원짜리 커피나 뽑아 드세여!!! "
" 정사원!! 이씨! "
" 에에~ 제가 ㅇㅇ이 돌아오면 다 말할거에요! "
" 아씨!! 그래!! 잘리자!! 같이 짤리자!! 나도 간다!! 갈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혹시라도 잘못되면 정사원이 책임져.. "
" 이 인간이 뭐래... 징그러워요 떨어지세요 쫌 "
그렇게 투닥투닥 거리고 있었음
뭔가 좋은 기분이였지
그러다 가만히 우리를 쳐다 보고있는 변팀장님이랑 눈이 마주쳤어
그리고 문뜩 내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거야!!
하 조아쓰
이놈의 아이디어 뱅크
" 변팀장님 "
" 네. 정수정씨 "
아무래도 나랑 변팀장님 앙숙 될듯
" 한 사람더 부를 수 있어요 "
내말에 오대리님 변팀장님 박팀장님이 날 쳐다봄ㅇㅇ
후하후하 꽃들이 날 쳐다본다!
" 누군데? "
" 누구요? "
" 누군데요 "
" 김대리님이요 "
미국에 있는 김대리님. ㅇㅇ이때문에 한국에 좀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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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지금 초록글에 있는 글 제글이져ㅠㅠㅠㅠㅠㅠㅠ
초록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왔는데도 관심가져주시고ㅠㅠㅠㅠ
감사하애ㅛㅠㅠㅠㅠㅠ 우리독자님들 하트하트하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 사담으로 제가 독장 많이 하시는거알죠!!
막 댓글로 제 글 추천해주시구~ 그런거 하나하나 찾아서 보고있어요ㅠㅠㅠ
너무 감사드리구... 감사해요ㅠㅠㅠ
사랑합니다 하트하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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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암호닉 신청 및 생존신고
라는 글에서 받고있어요!!1 일주일동안은 거기서 신청해주시고!!
정리도 일주일 후에 그 글에 있으신 분들로 새로 정리할게요!!
암호닉 정리는 없지만 댓글에 암호닉으로 글써주시면 다 알아본다는점~
독자님들
멍청한 일개사원이지만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은 다 기억하고 있씁니다
싸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