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샤이니 온앤오프
헤븐 전체글ll조회 761l 2


너랑 나는 이제 한 배를 탓어
너와 나 모두 지옥으로 가는 거야

 

 

 

"아 가기싫어..."

 

 

 


오랜만에 여유가 있어 방용국이 우리방 이라고 칭하는 곳에서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아까 아침에 준 총그림과 설명이 잔뜩 담겨져 있는 서류를 훑어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까 이번에는 이쁜색이다 분홍색
남자새끼가 간지럽게 무슨 분홍색...?나까지 다 간지러워지는 느낌이다.

 

 

 


"아...미친새끼 대답도 안했는데 왜 지혼자 묻고 지혼자 대답하냐"

 

 

 


오랜만에 바깥 외출을 하고 싶었던건 사실이지만 왠지 방용국과 단둘이라니깐 꺼림칙하다.
그렇게 넋놓고 있는데 마침 방용국에게서 전화가 왔다.

 

 

 

 


"준홍이 어디야~"

 

"말꼬리 질질 끌지말고 말해 왜 그따위로말해?더 나가기 싫게"

 

"이제 난 곧 1층 로비 도착 예정이야 너도 나와"

 

"............."

 

"너도 오랜만에 바깥구경좀 해야지~기다릴께 나와"

 

 

 


얜 내 생각을 꽤 뚫고 있는 애 같다.
내가 나가고 싶어하는건 귀신같이 알아챈다.
그렇게 난 결국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으며 나갈 준비를 했다.

 

 

 

 

"차 타고갈까 걸어갈까"

 

"차 타고"

 

"난 걸어가고 싶은데"

 

"그럴거면 왜물어봤어?짜증나게"

 

"난 너랑 걷고 싶어서 그렇지 "

 

"난 너랑 차타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해줄꺼니?"

 

"그래 뭐 그럼 차타지 "

 

"미친,방용국 넌 알면 알수록 소름 돋아"

 

"너무 좋아서?"

 

"아니 너무 싫어서"

 

 

 

그렇게 방용국과 투닥투닥 되며 결국 내가 이겨 차를 타고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보는걸 그리 즐겨하지 않았는데 왜 영화보러 가는게 설레이는지 모르겠다.
나쁜 기분으로 출발하지는 않았다.

 

 

 

"준홍이 무슨 영화좋아해?"

 

"살인,이런거"

 

"그런건 여름에나 찾고.지금은 이런거 밖에 없는데"

 

"러브 어쩌고 저쩌고는 저리 치우는게 좋겟어"

 

"왜 난 좋은데"

 

"미친 너나보든가"

 

"여기 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지"

 

"아 소름끼쳐 이런거 보기"

 

"소름끼칠 일도 많다 우리 준홍이는 .이거로 가장빠른시간 티켓 두장 주세요"

 

"........우리준홍이라고 하지말랬지 내가 왜 니준홍이야"

 

 

 

투닥 거리는 우리를 보고 영화관 직원이 "형제가 사이가 좋네요" 이딴 말을 내뱉었다.오지랖도 넓지

 

 

 


"형제 아닌데"

 

"...네..?..아 죄송합니다.."

 

 

 

 

갑작스런 반말에 당황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욕안한걸로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텐데.

 

 

 

 


"가자 준홍아 감사합니다"

 

"쟤 이름이 뭐야?"

 

"죽이기라도 하게?"

 

"어 니 말대로 총 제대로 배우면 저여자부터 죽이려고"

 

"맘대로해 나 먼저 죽인다고는 안하네"

 

"............"

 

"내가 또 이긴건가?"

 

"............."

 

 

 

 

내 말빨도 어디서 꿀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방용국 앞에서는 내가 밀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말섞기 싫다.

 

 


팝콘을 먹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그냥 빈손으로 자리에 앉았다.

 영화보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듬성듬성 자리가 있었다.
그렇게 나랑 방용국은 우리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봤다.
영화 스토리는 정말 뻔하디 뻔한 사랑이야기였다.

 

 

 

서로 좋아 죽다가도 한번 싸우면 삐지고 울고, 서로 오해하고 헤어지자며 이별통보하고 결국은 다시 오해가 풀려
사랑한다며 다시 사귀는 그런 뻔한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뻔하고 뻔한 스토리에 웃고 울고 재밋어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결말은 같을텐데.

 

 

 

"준홍아 재밋었어?"

 

"아니 소름끼쳐서 죽는줄 알았어"

 

"난 재밋었는데"

 

"더 소름끼쳐. 생각을 해봐 너같은 애가 저런 러브스토리를 좋아한다니..정말 우웩이다"

 

"왜그래 나 나름 로맨티스트인데"

 

"제발 지랄하지말아줘.. 아침먹은거 토할꺼같거든?"

 

"토하면 다시 먹을거 먹으면되 뭐먹을래?"

 

"나보고 먹고 토하라고?"

 

"팝콘도 안먹어서 배고플것 같아서,그리고 내가 로맨티스트라는거 보여주려고"

 

"미친"

 

 


그렇게 나는 또 방용국에게 일방적인 욕을 날리고 차를 탓다.
그렇게 나와 방용국은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갔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차 밖으로 몇몇 커플들이 보였다. 사랑 영화를 봐서그런가...영화 속 주인공 처럼 모두들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유리에 비친 내 모습도 행복해 보였다. 처음으로 보는 내 모습이었다.

 

"넌 맨날 이런 궁궐같은 곳만 와?"

 

"진짜 궁궐을 못봤구나 우리준홍이가..다음에는 해외로 여행가자 궁궐보러"

 

"너 죽이고 나 혼자갈꺼야"

 

 

방용국은 저런 닭살 멘트를 너무 잘날린다.
그래서 싫다.
싫은가..?사실 모르겠다.
들으면 기분이 나쁘지는 않으니까

 

 

"준홍아 많이 먹어 살좀 찌워야지"

 

"난 살찌면 안되 옷핏이 안받아"

 

"풉..."

 

"...지금 너나 비웃었냐?기분나빠 안먹어"

 

"아니야....흠..진짜 아니야...먹어 많이"

 

"웃음 억지로 참는게 더 재수없어 그렇게 웃음 참다가 뒤져라 미친"

 

"왠만큼 몸집있어야 옷핏이 더 잘받아 넌 지금 말랏어 너무. 키는큰데"

 

"내가 너보다 키더커"

 

"그래 인정 근데 핏은 내가 더좋아"

 

"싸우자는 거지 지금?"

 

"신기해"

 

"또 뭐가. 밥이나 먹지 말 진짜 많네"

 

"너랑 나랑 이렇게 영화도보고 밥도 먹고 .."

 

"사주니까 먹는거야 병신.빨리 먹기나해"

 

"다시한번 미안해"

 

"그 얘기는 그만하자니까"

 

 

 

 

밥을 먹다 젓가락을 소리나게 놨다.

 

 

 

 

 

"왜 자꾸 그 얘기꺼내?너 말로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지금 내 상처더 들쑤셔 놓는거잖아"

 

"..아니야..정말 내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야"

 

"그만해 이제 제발 그만 얘기하라고. 더이상 듣기 싫어 생각하기도 싫고"

 

"그래 알겠어. 근데 너도 이제 마음좀 열어주면 안되?"

 

"무슨 마음을 열어 "

 

"내가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이유.너가 안받아 주는거 같아서 계속 사과하는거야 받아줄때까지"

 

"............"

 

"미안해..진짜 수십번 수백번 내가 잘못했어 이제는 안그런다잖아 이제는 내가 너 지켜준다 잖아..나중에 죽어서 천벌을 받아도 좋아
그냥 지금은..지금은..그냥 내마음만 알아줬으면 해 준홍아"

 

"............그딴 소리 그만하라니깐...오글거리는 멘트도 일하는데 도움되냐? 알았으니까 밥이나 먹어"

 

"...준홍아"

 

".......마음 안열었으면 영화도 안보고 이렇게 밥도 안먹었어"

 

"............"

 

"니 마음 알아줄테니까 닥치고 밥좀 먹어 제발"

 

 

 

 

 

 

 

 

 

 

 


더보기
또...망글..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아 근데 여기에 노래 첨부하는 법 아시는분 ㅠㅠㅠ알려주세요...아..전 참고로 대학생이에요....뭐..궁굼하신점..있으시면..제가 알려드릴께여..............노래첨부하는법 아시는분 꼭 알려주셔요~ㅎㅎ댓글좀 달ㅇㅏ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준홍이도 용국이를.....!!!그랬던고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ㅠ 담편기대여!!
12년 전
헤븐
ㅠㅠ흑흑 감사합니다...제가최대한노력해서잘쓸께여 히히히..
12년 전
독자2
헐..어머어머어머워머내가지금며칠못들어온사이에이런전개가!!!!!!!핳 ...모바일로보려햇는데요금이뚝뚝떨어지는바람에이제보는데..어머머주농아ㅠㅠㅠㅠ스릉흔드ㅠㅠㅠㅠㅠㅠㅠㅠ이쁜용구기의주농아ㅠㅠㅠㅠㅠㅠㅠ핳ㅠㅠㅠㅠㅠ용구기형이참널아끼는고만!?ㅠㅠㅠㅠㅠ아잌아잌진짜우리주농이정말좋타?ㅠㅠㅠㅠㅠㅠ총질제대로배우는건좋으나..제발제발다치지만말아줘주농아ㅠㅠㅠㅠㅠ이쁜주농이다치면용구기형화나욤ㅠㅠㅠㅠㅠㅠㅠㅠㅠ핳용구기형이너의마음을진짜귀신같이아는구나ㅠㅠㅠㅠ그래서나쁘지않지?ㅠㅠㅠㅠ그치?ㅠㅠㅠ그럼넌이미용구기형을좋아하는거야바보주농아ㅠㅠㅠㅠ핳난너가너무이뻐죽겠다진짜?ㅠㅠㅠㅠ그리고ㅠㅠㅠㅠ용구기형!!!!!진짜왜이리로맨티스트임?ㅠㅠㅠㅠ핳그리로맨티스트면나설레잖아ㅠㅠㅠㅠ괜히내가설렌다고용구기형ㅠㅠㅠㅠ핳그러지마ㅠㅠㅠ주농이한테너무잘해주고한없이미안한마음이보이는거같고막막..내마음이선덕선덕설리설리두준두준거리니까제발ㅠㅠㅠ핳ㅠㅠㅠ주농아제발마음을연것처럼더더더계속열고있어ㅠㅠㅠ닫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부탁할께우리주농아ㅠㅠㅠㅠ핳ㅠㅠㅠㅠㅠㅠㅠ용구기형나중에우리주농이계속이뻐해줘ㅠㅠㅠ진짜진심으로미안하다면서한말절대절대잊지말고지켜야해!!!못지키기만해봐라잉ㅠㅠㅠㅠ맨날주농이밥도사주고옷도사주고알것지?ㅠㅠㅠㅠ주농아용구기형좋아하지?ㅠㅠㅠ좋아하는데아직모르는거같아주농아ㅠㅠㅠㅠ스릉흔드주농아..용구기형도..헿.... 헤븐님ㅠㅠㅠㅠㅠ이번편진짜흐뭇흐뭇!제마음진짜선덕선덕거림돠ㅠㅠㅠ왜이리잘쓰시나요ㅠㅠㅠㅠㅠㅠ?웨이리잘써서저의마음을이리흔들어놓으시고막..막..몰입되고..그래서제가설레눼요ㅠㅠㅠㅠ제가주농이가되보면서읽어보면참주농이의마음이이해되고ㅠㅠㅠ용구기형마음으로읽으면진짜미안하면서도좋고..막..막..ㅠㅠㅠㅠ헤븐님다음편도기대하고가겟숴요ㅠㅠㅠ힘내쉐요!!!!!!!
12년 전
헤븐
ㅋㅋㅋㅋ제가님댓글때문에 다음편 전개안하고있었어여...이제해야겟네여 감사합니당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B.A.P [B.A.P/빵젤] 방용국과 두 마리 떨거지들 28 03.11 11:40
B.A.P [B.A.P/대영] 벚꽃 episode 27 유사장님 03.10 22:39
B.A.P [B.A.P/빵젤] 방용국과 두 마리 떨거지들 16 03.10 19:53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536 네오 03.10 19:03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429 네오 03.10 17:38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3 (준홍 번외 포함)24 네오 03.09 18:24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75 헤븐 03.07 22:25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242 네오 03.07 16:42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116 네오 03.06 23:37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2028 네오 03.05 18:52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64 헤븐 03.04 20:10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921 네오 03.04 16:38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길 58 헤븐 03.03 23:42
B.A.P [B.A.P/대영] 벚꽃 episode 18 유사장님 03.03 15:17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8 (준홍 번외포함)38 네오 03.03 15:05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744 네오 03.02 19:28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412 헤븐 03.02 19:18
B.A.P [B.A.P/대영] 벚꽃 Prologue11 유사장님 03.02 16:28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643 네오 03.02 00:01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길 36 헤븐 03.01 21:26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528 네오 03.01 13:34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436 네오 03.01 00:22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29 헤븐 02.29 21:52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네오 02.29 19:12
B.A.P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111 헤븐 02.28 21:30
B.A.P [B.A.P/빵젤] 여우야, 여우야 (:: 내사랑 여우 !)9 젤로젤리 02.28 21:30
B.A.P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2 (힘찬번외)36 네오 02.28 19:11
전체 인기글 l 안내
5/23 18:22 ~ 5/23 18:2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