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전에 글을 쓰다가 홀연 사라진 망상썰입니다.
오랜만에 인스티즈에 들어와서 제가 썼던 글들 다 훑어보고 독자분들이 써주신 댓글도 다시 다 읽어봤습니다. 제 글을 보면서 제가 괜히 벅차는 감정들이 있더라구요.
그때는 이런 소재들을 떠올렸었구나, 어디서 영감을 받았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잊고살던 곡들도 하나둘씩 듣고 있어요. 조금은 그때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여전히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글을 다시 잡은건 얼마 안됐어요.
그냥 미친듯이 글을 쓰지 않으면 죽을것 같은 심정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한동안 또 이유없는 슬럼프에 빠져서 글이고 뭐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상태가 되었죠.
그러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감정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독자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더 많은 글을 써보고, 그때의 제 서투른 표현법과 소재들, 전부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겠다는 헛된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혹시나 아직도 인티를 하고 계신 독자님이 있을까 싶어서요.
3년전이니 떠나가신 분들도 많겠지만 혹시나 아직도 하고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인사 드리고싶네요.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