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 일단. 정말 미안하단 얘기 하고싶어.... 갑자기 사라져서 많이 당황했지.
미안한데. 앞으로는 글을 쓰기가 조금 힘들거 같아.
여기 다시 온 것도 많이 용기 내서 온거거든.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 되지. 진짜 난감하다.
일주일 전에. 어.
찬열이한테 연락이 왔어. 잠깐 좀 만날 수 있냐고. 집앞이래서.
어, 그래서. 대충 입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찬열이가 좀 기분이 안 좋아보였어.
별일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추우니까 집 들어와서 얘기하자고 하려고 하는데 찬열이가 내 팔목 붙들더니. "그만하자." 이러는거야.
몇일 전부터 찬열이가 갑자기 조금 달라진 거 같긴 했는데. 진짜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눈물 날거같은데 참고 그냥 못들은척 했거든? 춥다고 얼른 들어가자고 했는데.
찬열이가 한숨 쉬더니 말했어.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 그만 만나자... 아예 끝내자는거 아니야. 조금만 시간 가지자."
"......"
"우리 이제 고3이야. 알지? 대학가야되는거. 그래야 사람 취급 받을 수 있는거 너도 알잖아."
"......박찬열. 너, 그거 때문에 지금 나..."
"내가 대학 가는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근데, 너는 보내야되. 근데 이런식으로면 대학 못가. 알잖아. 지금 너 성적."
솔직히 내가 공부를 못하기는 하는데. 우리가 그거 때문에 왜 헤어져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고 생각했어.
난 박찬열만 있으면 대학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아? 벌써 고3이야. 지금 시작한다 해도 늦었어."
"......"
"영원히 책임지라며. 안 놓는다며. 그거, 그거 거짓말이었어?"
"백현아."
"조금만 시간 가지자고 했지."
"......"
"난, 그거 못 기다려. 그냥 끝내자."
이렇게 말하고 그냥 집에 들어와버렸어. 사실 저렇게 끝낼 생각까진 없었는데. 갑자기 저런식으로 이별 통보를 받는게 너무 화가 났다. 저 때는.........
방에 들어와서 진짜 한참을 울었어. 핸드폰 계속 울리는데 안 받고 배터리 빼버리고 엉엉 울었어...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는 계속 피해다니고 얼마전엔 방학해서 방에선 나오지도 않고.
핸드폰도 꺼놨어. 어차피 연락 올 사람도 없는데.
그러다가 오늘 오랫만에 컴퓨터 키고 들어와서 글 쓰는거야...
실망 시켜서 미안해... 근데. 나도 좀 많이 힘들어.
내가 이렇게까지 박찬열 많이 사랑하는 줄은 나도 몰랐어.
좋은 얘기 들고와야되는데 이런 얘기 들고와서 진짜 미안하다...
나. 꼭 성공할꺼야. 다시 올꺼야. 꼭.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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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션입니다................... 죄송해요ㅠ^ㅠ 일주일만에 나타나서는 이런 우중충한 글을 뿌리고 가서ㅠ ㅠ................ 그치만... 시즌2를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해주세요.........엉엉............... 죄송한 마음에 급하게 시즌2 들고 오겠습니다!...... 시즌2에서는 찬백이들의 20대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입니다!^_^ 이렇게 헤어질 찬백이들이 아니죠...................... 시즌2에서 제목을 바꿔야 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언제까지고 '클럽에서 한판 뜬 애가 우리반' 을 가지고 올순 없을거 같아서! 불가피하게 제목명을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많이 바뀌는 건 없고.. '클럽에서 한판 뜬 애랑' 요겁니당ㅜ ㅜ.. 별거 없어요..네, 네... 빠르면 오늘 안에 꼭 들고 오겠습니다 ㅠ ㅠ.. 진짜 휘갈기듯 막 쓸게요 흑 성실연재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독자님들 사랑해요ㅠㅠㅠㅠ언제나ㅠㅠㅠㅠㅠ |
암호닉
혼전순결 핫삥꾸 페팽 됴아 소녀감성 킬러 피자 우유 열녀 수녀 땡꼬 오세훈 도경수 변백희 용마 백경수 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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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 황쯔타오 온달 비회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하트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