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저기요 저 마음에 안들죠?"
"응 난 너 마음에 안들어"
"ㅎ...형 그렇게 대놓고..."
"대충 알고는 있었는데 그래도 마상이다... 일단 제 작업실가서 이야기해요. 어차피 여기서 이래봐야 답 없으니까"
멍하니 서있는 방탄을 부른 여주였다. 그리고 여주는 직설적으로 물었다. 돌직구로 묻는 질문에 윤기도 돌직구로 대답해주었다. 여주는 방탄이들을 이끌고 자신의 작업실로 갔다. 방PD를 설득하기 위한 작전회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자신도 혼성으로 데뷔하기 싫은 것도 있고 말이 안 되기 때문이었다.
"들어와요 아직 정리가 덜 됬긴 했는데... 그래도 다 앉을 수는 있을껄요? 그냥 바닥에 앉아요 다들"
"근데 우리는 왜 데려온거야?"
"작전회의를 해야죠 연습실에서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봤다가 친해졌다고 더 밀어붙일 것 같아서요 아까 마음에 안든다고 듣기는 했지만 멤버로 들어오는 거 싫죠"
"어 싫어"
"겁나 솔직하시네... 솔직히 저도 그렇게 원하진 않아요 데뷔는 진짜 진짜 겁나게 하고 싶긴한데 제가 아까 도망갔을 때 알아봤는데 벌써부터 팬들이 탄탄하던데 제가 들어가면 제대로 피해주는 것 같아서요"
"피해? 무슨 피해?"
"연습생때부터 팬들이 있어요 드디어 데뷔를 했어요 근데 거기 어떤 여자가 있네? 솔직히 일반 사람들이 봐도 놀랄 일인데 보이그룹으로 데뷔하는 걸로 알고 있는 팬들은 어떻겠어요 나라도 뒤집어지겠는데요 뭐 그리고 팬덤안에서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 100퍼센트고 분명 저를 받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닌 분들이 더 많을 껄요"
"근데 도대체 방PD님은 도대체 뭘 믿고 같이 데뷔를 하라는 거예요?"
"그건 저도 모르죠 물어볼까요?"
생각한 일은 빠르게 진행하는 여주인지라 방탄이 말리기도 전에 벌써 방PD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왜 뭐 같이 데뷔하기 싫다고? 그냥 같이해 연습생생활을 몇년동안 하려고 계속 그렇게 나오는데 걔네 자리잡을 때까지 너 데뷔못해 진짜"
"아 그거 말고요 도대체 뭘 믿고 같은 팀으로 데뷔를 시켜요? 알잖아요 반응들이 어떻게 나올지"
"그냥 넌 괜찮을 것같아 다른여자애들이라면 나도 애초에 생각을 안하는데 넌 괜찮아 왠지 알아? 니가 남자들한테 기죽을 애는 아니지 아니 때려잡지 않으면 다행일껄? 체력은 또 얼마나 좋은지 일반 남자들 저리가라잖아 그리고 너 여자처럼 샤랄라거리는거 입히면 욕할꺼잖아"
오래 같이 지냈던 것이 이렇게 티가 나는 것인지 방PD는 여주에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평소 스트릿패션을 하고 다니는 지라 샤살라한 원피스는 어릴 적부터 입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한창 여자연습생을 다른소속사로 이적시켜 걸그룹을 만들 당시 여주도 다른 소속사에서 걸그룹으로 데뷔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여주는 이렇게 말했다.
"와... 이제 버리는 거예요? 와... 실망... 어떻게 그럴수 있어요? 여기서 데뷔시켜준다며!!!!!!!! 난 여기서 할꺼라고!!!!!!!!!"
저렇게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치고 방PD의 작업실 비번까지 바꾼 여주인지라 방PD는 여주 설득시키지 말고 나두라는 말을 여주가 보는 앞에서 실장에게 전화하여 여주와 방PD의 전쟁은 종결이 났고 결과로 여주가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를 하지 못하였다.
"도대체 왜 여기서 데뷔를 하려는건데 내가 너 다른 곳 간다고 쌩깔것도 아닌데"
"PD님이 데려왔으면 책임을 져요 버리지 말고 그리고 아까 그 애들 눈빛 못 봤어요? 나 죽을 뻔한 거? 나 거기 갔으면 싸움 났을 걸요"
"아니... 가면 니가 다 휘어잡을 것 같은데 뭐..."
"제가 거기 가서 데뷔하면 데뷔할 수 있었던 애들의 기회를 뺏은 거고 무엇보다 PD님 빽쓴 것 밖에 더 되겠어요"
"그럼 어떻게하려고... 그럼 일단 너 그냥 일단 춤이나 더 배우고 와"
"그냥 멀리 보내버리시네 알겠어요 일단 아 그리고 삼촌 바보 비번 0000쳐볼 생각은 안해봐요? 나같으면 그거 쳐보겠다 에~"
"야!!!!!!!!!!!!!!!!!!! 아오...."
방PD는 억울한 마음에 복도에서 소리를 질렀고 그 당시 연습실에 있었던 윤기와 남준이는 움찔했다는 소문이 있다.그리고 여주를 해외로 보낸 이유는 서로 생각을 정리하게 위해서였고 여주는 해외를 다녀와 방PD에게 한 말은 '무조건 빅히트에서 데뷔를 하고 싶습니다' 였고 결국 방PD도 여주에게 제대로 백기를 흔들며 항복을 한 것이였다.
"지금 그게 이유는 아니잖아요 삼촌"
"응 아니야 넌 같이 데뷔해도 돼 넌 날 실망시키진 않을 애이고 방탄도 착한 애들이고 가능성이 많은 애들이야 오디션할때 너도 봤잖아 그 애들 모두 니가 괜찮다고 한 애들이잖아"
"...아 끊어요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요"
순간 방PD의 말에 모두 여주를 쳐다봤고 여주는 방탄의 눈빛에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여주는 누구보다 듣는 귀가 좋았기에 방PD는 한번 씩 여주에게 오디션 영상을 보여주고 괜찮은 애들이 있냐고 물은 적이 많았다. 심지어 호석이의 영상을 본 여주의 반응은
"나 이 사람! 아니 이 분 알아요!! 춤 겁나 잘춰 무조건 데려와요 무조건 이 분은 뭘해도 될 사람이야 진짜 이 사람 안데려오면 내가 가서 꼬셔서 데려올꺼임"
여주는 그때 당시 스트릿에 빠져있었고 스트릿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었던 당시였고 여주는 당연히 호석이의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방PD는 명색의 여자 연습생인데 부드러운 춤을 배워보자는 말에도 여주는 "저 요즘 힙합! 스트릿이 좋던데 그거해요 그거 부드러운 건 이때까지 많이 했으니까 스트릿 뽝! 뽝! 겁나 멋있드만~" 이라며 방PD의 말은 무시하고 자신이 배우고 싶었던 스트릿을 배웠다는 후문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 부드러운 춤을 춘 적은 별로 없었다. 방PD는 마이웨이하는 여주를 보고서 쟤 배우고 싶다는 춤이나 가르쳐줘 나도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 했다.
"우리 오디션 영상... 봤어?"
"본 것들이 많아서 잘 기억이 안나긴한데... 봤을 껄요... 확실한 건 호석님? 예... 호석님껀 봤어요"
"어땠는데?"
"스트릿 겁나 멋있어요... 와 그때 진짜 감동...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 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실장님이 대박인애있다면서 카메라만 켜놓고 니 춤추고 싶은대로 해봐하고 2시간인가? 3시간 후에 들어왔는데 그때도 춤추고 있었다면서 그 영상 저한테 보여줬는데 그거 보고 감동먹었거든요 무엇보다 멋있었고"
"아 고마워 너도 잘 추던데"
"예? 저요? 봤어요? 어디서요? 아니 어떻게? 요즘 공연같은거 한거 없는데"
"너 연습실 우리 바로 옆 연습실이야"
"아 왠지 연습실 옛날에 했던 곳 안주더라... 노렸네 노렸어"
"저기 궁금한게 넌 우리랑 데뷔하는 게 그렇게 싫어? 아니 우리보다 일찍 들어왔으면 오랫동안 기다린 건데 이렇게 온 기회 단칼에 자르기 힘들텐데"
"힘들죠 뭐 방탄으로 데뷔하면 제 꿈을 이루는 거긴한데 제 꿈 이루기 위해서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건 싫어요 얼마나 피해가 되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아 만약 우리가 괜찮다고하면 어떻게 할껀데?"
남준이의 말에 방탄과 여주는 남준이를 쳐다보았다. 방탄은 남준이의 입에서 저 말이 나올줄은 몰랐다. 저 말은 즉슨 같이 데뷔를 해도 괜찮다라는 의미이기때문이었다.
"글쎄요... 다른 분들은 아닌 것같은데... 일단 한번 생각들 좀 해보세요 어떻게 방PD님을 꺾을지 워낙 고집이 센 분이시라..."
"그래 일단 우리도 생각해볼게"
여주의 작업실에서 나온 방탄은 또 다시 방PD에게 불려갔다. 이들은 어떻게 방PD를 설득시킬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잘하면 방PD에 의해 설득당할수도 있다. 데뷔도 전에 힘든 일이 많은 방탄이었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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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숭눙입니다. 이제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제 글을 보시는 아토분들 중에 고3 또는 재수생분들 화이팅하시구요 물론 저도 화이팅입니다ㅎㅎ 우리 수능 잘 마무리하고 가고 싶은 대학에 꼭 붙기를 빌어요. 저는 안전하게 넣은 것들이 모두 후보가 떠서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모두들 화이팅합시다. 이제 탑시트의 앞부분들은 1년이되어가고 있어요. 물론 그 글들은 앞에서 공지했다시피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여 블로그로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물론 여기글들은 지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이 써주신 소중한 댓글들을 날릴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항상 댓글로 응원해주시거나 좋은 댓글 써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정말 감사합니다.
제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