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내가 다시왔다!!!!!!!!!!!!!!!!!!
알바 할 데 아직도 못구함...............까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아 그날 얘기 계속 해줌 ㅇㅇ..
"코, 코, 코리안?!"
한국말 하는거에 당황해갖고 저리 말했더니 한국말 할줄 안대..하하.. 어제 있었던 일 설명해준다고 하길래 자초지종을 들어보니까.....
1. 그 날 이 양키가 회사 사람들하고 업무상 클럽에 옴.
2. 이제 집으로 가려던 차에 내가 정신 놓고 쓰러진걸 발견.
3. 어떡할까 고민.
4. 택시 태워 보내야 겠군! 근데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네?
5. 결국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
내가. 진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쪽팔려서 고개를 못들겠는거야ㅠㅠ..시발.....
"진짜 죄송해요.. 민폐를.. 이거 어떻게 갚죠.. 그래놓고 오해나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했더니 웃으면서 자기 명함 내밀더라. SM미술전 전시 기획 팀장 크리스..........?.........SM이면......대기업이잖아..우리나라 탑.....
헐. 집이랑 차림새보면 대충은 알 수 있었지만 존나 부자잖아..시발.........
그래서 일단 멋쩍게 그 명함 받아들었음.......
"이, 이걸 왜요?"
"고마우면 몇 번 더 만나달라고요."
헐. 미친. 뭐야. ㄱ..ㄱ..ㅔ...게이야?
저런 돌직구를 날리다니;;;;;;;;;;;;(혼자 의미부여 한거 아니겠지? 하핳) 존나 만만한 상대가 아닌거 같았어 일단 빠져나와야 할 것 같았음
갑자기 이상한 말 해대니까 당황타서 대답 못하고 우물쭈물 하니까 탁자위에 핸드폰 가르키면서 말함.
"얼른 가요. 아까 보니까 전화 계속 오던데. 집에서 찾는거 아니에요?"
하길래 정신이 빠짝 들면서 전화기 보니까. 일단 시간은 오후 3시....ㅋ.......
ㅇㅏ...예상대로 부재중 전화 49건... 시발. 도경수도경수김태연도경수도경수김종인김태연김종인김종인김종인......김종인.
아. 시발 좆됐다. 카톡 켜서 확인하는데.
경수 백현아 나 다왔는데ㅜ 오후 11:02
경수 어디야? 오후 11:14
경수 백현아?? 오후 11:21
경수 변백현?? 오후 11:37
경수 집갔어?? 오후 11:52
경수 전화좀받아봐ㅠㅠ 오후 11:59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경수 나무섭다 오전 12:06
경수 백현아나무서워ㅠㅠ.. 오전 12:19
헐. 뭐지. 무섭다?
재빠르게 김종인 카톡까지 확인하는데
김종인ㅗ 야 오후 10:39
김종인ㅗ 변백현 오후 10:58
김종인ㅗ 도경수한테 연락왔지 오후 11:10
김종인ㅗ 헛소리지껄이지마 오후 11:19
김종인ㅗ 미친놈아씹지마 오후 11:22
김종인ㅗ 야 오후 11:43
김종인ㅗ 답장해라 오후 11:45
김종인ㅗ 야너지금어디야 오후 11:46
김종인ㅗ 야도경수어딨어 오후 11:46
김종인ㅗ 넌죽었어 오후 11:47
.....헐. 마지막 카톡까지 다 읽고 절망에 빠짐. 배터리도 없어서 폰은 꺼지고........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강 시나리오가 나오는데.
진짜 이건 감당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닌거야ㅠㅠ...
혼자 카톡 보더니 시무룩해져 있었더니 그 크리스라는 사람이 괜찮냐고 그래서 문앞까지 배웅해줌..집까지 데려다 준다는데 괜찮다고 하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연락 꼭 해주겠다고 하고 일단 집 나와서 택시 잡고 집까지 겨우 옴..
와서 배터리 갈고 키자마자 경수한테 전화거는데 신호음 한참 가다가 엄청 오래 있다가 전화 받았어..
"겨, 경수야. 도경수?"
"......응, 백현아......"
"너, 너 뭐야? 너 어디야, 지금?"
"......집이지."
"내가 갈까, 응? 내가. 어제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니, 괜찮아. 안 와도 되.............."
진짜 평소 도경수 목소리보다 훨씬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거야. 분명 무슨 일 생긴 건 분명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미안해 죽을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지, 그치. 도경수?"
"......백현아."
".......응?"
"나 술 좀 사줘."
도경수 전화 끊고 아직 해장도 못해서 속 쓰린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며 겨자먹기로 소주 몇병이랑 안주거리 사다가 경수네 집으로 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씻지도 못하고 옷도 못 갈아입어서 모자만 대충 쓰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 술도 잘 안 마시는 앤데 저렇게 술 사달라고 한 건 처음이니까 분명 무슨 일 있었던 게 분명했어............
초인종 누르고 경수가 나왔는데 역시. 진짜 폐인. 얼마나 운 건지 눈은 팅팅팅팅 부어있고. 다크 서클도 엄청 깊게 패여서 내려오고. 애가 온 몸에 힘도 없어보여.
그래서 만나자마자 싹싹 비려고 했는데 나까지 숙연해지는거야......... 그래서 술상 셋팅하는데 우리 둘 다 침묵.......................
어색해서 미안하다고 말 꺼내려고 했는데 경수가 먼저 입을 떼는거야.
"나, 종인이랑 헤어졌어."
"......야, ㅁ, 뭐?"
"......웃기다, 그지. 우리 7년 연애의 끝이 고작 이거구나."
도경수가 슬픈 눈으로 소주잔에다가 한잔 따르더니 원샷하는거야. 진짜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혼란스러워서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안나오는거야............
얘넨 진짜 절대 안 헤어질 거 같았는데.............
"요즘 들어서 종인이가 나한테 부쩍 화를 많이 내기 시작했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내 통화목록 확인하고. 배터리 때문에 전화 못 받으면 그거 가지고 엄청 화내고... 참다 참다가 그게 어제 폭발했어."
"......."
"종인이네 집에서 내가 스파게티 만들어준다고 부엌에 있었는데 종인이가 거실에서 내 핸드폰 메시지함을 몰래 보고 있는거야. 종인이 원래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애인거 너도 알잖아. 내가 김종인 말고 누굴 만나서 바람을 피고 그러겠냐.
날 믿어주지 않고 의심하는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그냥 집에서 나와서 무작정 너한테 전화하고 클럽간 거야."
".......아. 그, 그래서."
"응. 그런데 도착했는데 너도 전화도 안 받고.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그냥 테이블에서 술 시키고 그냥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오더니 일행있냐고 물어보면서 은근슬쩍 맞은편에 앉는거야."
"헐, 미친놈...........? 그, 그래서? "
나도 어느새 열 내면서 경수 얘기 들어주고 있었어...... 경수는 안주 있는데도 계속 깡소주만 들이키고.
"몰라. 오더니 이것저것 물어보고 자꾸 같이 나가자는거야. 내가 아무리 뭘 모르고 그래도 그 정도 의미는 알잖아. 그래서 싫다고 버티고 있는데 종인이가 나타났어."
"......헐."
"......내 손목 잡으면서. 역시 내가 이럴 줄 알았다고.......여기가 어딘줄 알고 함부로 오냐고 그 소리 듣는데."
"......"
"헤어지자고 했어. 너도 너 마음대로 클럽 다녔으면서 난 이런데도 못가냐고."
저 말 하면서 경수 진짜 계속 울었어....... 진짜 할 말이 없어져서 그냥 어깨 토닥토닥 해주고. 안아줬는데 펑펑 우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말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도,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으니까. 진짜 홧김에 한 말인거 나도 다 아니까.
알지....아주 잘 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아팠을꺼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나도 어제 박찬열 본거 얘기하고 나도 울컥하려는데 나까지 울어버리면 안되니까 꾹 참았다ㅠㅠㅠㅠㅠ..........는 무슨 쳐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껴안고 엉엉 대면서 울다가....술 퍼마시고.....떡 되서...... 경수네서 또 잠듬..............
그리고 깨보니까 저녁때 다 되서 경수가 해장국 해줘서 먹고 집 도착함.....
그제서야 김태연이 생각나는거야.............
카톡 확인해보니까............................87개가 와있음............
탱♥ 여보 어디야? 오후 10:07
탱♥ 여봉 전화 왜 안받아ㅠㅠ 오후 10:31
탱♥ 자기 어디 나가서 놀고 있는거 아니지?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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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1일 월요일
탱♥ 전화 좀 받아 오전 9:00
탱♥ 어디냐니깐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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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 야 오후 1:34
탱♥ 변백현 오후 1:34
탱♥ 너 나랑 끝이야 오후 3:22
탱♥ 연락하지마 오후 3:23
탱♥ 나쁜 새끼 오후 3:23
대충 대화목록 훑는데..................................마지막 글자 보고 존나.......................................
아. 나 차였어.
씨발. 변백현 차였어.
엄마, 저 이러고 살아요............................
맨날 차여요 엄마..............................
변백현이 차였다구요........!!!!!!!!!!!!!! 씨팔!!!!!!!!!!!!!!!!!!!!!!!!!!!!!!!!!!!!!!!!!!!!!!!
존나 내 인생 너무 불쌍해서 더 이상 못쓰겠음 ;;;;;;;;;;;;;;;;;;;;;
♡♥^~^♥♡ |
안녕하세요 로션임미당........... 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양키의 정체는 크리수..........★ 원래 루한하고 고민고민 하다가.......좀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이미지를 가진 크리스를 겟 했습니다 제가 백현이........너무 불쌍하게 만드네요...................... 클럽에서 헤어진 찬열이 만나서 찌질하게 질질 짜대다가 졸도........ 크리스한테 빚을 짐.......... 경수 달래주다가 자기도 같이 찔찔 짜댐....... 변백현 이 찌질이 자식................... 곧....곧 백현이에게도 밝은 날이 오겠죠.....또르르.......... |
㉦rㄹ6ㅎr는 암호닉..★™
혼전순결 핫삥꾸 페팽 됴아 소녀감성 킬러 피자 우유 열녀 수녀 땡꼬 오세훈 도경수 변백희 용마 백경수 도경아
낮져밤이 김준면 이야됴 헤이제이 노트2 사랑해요 김종대 찬빠 김기범 낭랑찬혤 두부부침 박찬열누나 귀때기짱
정수정 김종인 삼바 슈웹스 수연누나 도도하디오 버블티 탬 꽃게 모찌모찌 이봄 ^~^ 르에떼 빙구 이니스프리
토너 황쯔타오 온달 비회원 새싹 비회원0412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하트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