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 정재현 X 아무것도 모르는 김시민
부제 (과연 그는 정말로 - ? )
#이징作 #정재현슴스테 #최고흥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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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드."
"..."
"다들 널 그렇게 부르길래, 기분 나빴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 정재현은 다시 자신의 안경을 닦기 시작했다. 이 학교로 전학 오고 2주차에 이 아이의 존재를 알았다. 첫째, 정재현은 학교에서 너드라고 불린다. 사실 난 너드가 뭔지 모른다. 근데 다들 너드, 너드 거리면서 피하길래 안 좋은 의미인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둘째, 정재현은 사실 엄청 잘생긴 동양인이다. 나와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 덕분에 이 아이에게 다가가기 쉬웠던 것일까.
"시민! 뭐하고 있어, 얼른 이동하자."
나와 정재현 이외에도 많은 동양인이 많았다. 한 가지, 의문이 있다면 다들 정재현을 피한다는 점이었다.
"넌 안 가?"
"그 날 데리러 갈게."
"응, 늦지말고 다크블루 계열로 옷 맞춰서 와야 해."
정재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제 방으로 향했다. 난 문을 닫고 이게 무슨 일인가 깊게 생각했다. 아니, 깊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정재현이 나한테 파트너 신청을 했고 난 알았다고 했고.. 마침 다 씻고 나왔는지, 제인이 씻으러 들어가라는 말에 정신 차릴 수 있었다. 왜 정재현은 나한테 신청을 했을까. 그 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지만 씻는동안 내내 그 생각만 났다.
"뭐? 진짜 대박이다. 내가 정재현이 완전히 반하게 드레스 골라줄게."
제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자 뭐가 좋은지 꺄르륵 웃으며 침대에서 방방 뛰었다. 제인은 진심으로 나와 정재현이 잘 되길 바라고 있었다. 사실 정재현이 너드라는 걸 별로 신경쓰지 않던 애들 중 하나였다. 아니면 뭘 숨기고 있는지 중간에 얼버무리기도 했다. 사실 딱히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척 넘어갔다.
X X X X X
"오마이갓! 시민, 너 오늘 진짜 예뻐."
"으.. 부끄러워, 나 화장도 이렇게 진하게 한 거 너무 어색해."
"아냐아냐. 진짜 예뻐. 닉이 땅을 치고 후회할걸?"
제인이 파우더 브러쉬를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귀걸이를 끼워주었다. 사파이어 색의 반짝이는 귀걸이는 하얗게 드러난 목선과 잘 어울렸다. 곧, 제 파트너와 만날 시간이 됐다며 제인은 향수를 뿌리고 나갔고 나 역시 향수를 뿌리고 정재현을 기다렸다. 기숙사 밖을 나오자 번쩍이는 조명과 기숙사 앞은 한산했다. 다들 이미 건물로 들어간 눈치였다. 손 끝이 붉어질 즈음 정재현이 오는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드니,
".."
말도 없이 내 어깨 위로 다정히 정장 자켓을 걸쳐주는 정재현은 다른 사람 같았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느낌. 말투부터 행동까지 심지어는 저 눈빛이 아예 달랐다. 마치 정재현의 쌍둥이를 보는 듯, 넋이 나가 초점이 없던 두 눈은 오늘따라 생기를 띄며 반짝였다. 내 목에 목걸이까지 걸어주고 가자며 허리 위로 올라간 손은 뜨거웠다.
"오, 말하려고?"
"응. 그동안 수고했어."
"너야말로,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
파트너 없이 왔는지 마크는 킥킥 거리며 텐과 자리를 옮겼고 다들 나와 정재현을 보며 수군거렸다. 정재현도 나도 사실 남 눈치, 시선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나 지금 무척 긴장되는데, 비밀 하나만 말해줄래?"
"..내 비밀?"
"응. 부담스러우면 내 비밀부터 말해줄까?"
"갑자기 뜬금없이..."
"난 사실 너드, 그거 아니야. 다 꾸며낸 모습이야."
♡⁺◟(●˙▾˙●)◞⁺♡
민형이 글 먹이사슬 초록글 감사합니당.
모두 예상한 뻔한 스토리의 결말.
사실 이번 슴스테 쟇니 사진 보고 쓴 글이라 별 내용 없음잼ㅋ.ㅋ
내용해석 들갈게염
- 재현은 사실 ㅈㄵㄴ유명한 하이스쿨의 학생. 외모, 피지컬, 배경 무엇 하나 꿀리지 않았음. 그리고 어쩌다 시민이 전학 온 모습을 보고 반하기도 하고 속이다가 제 진짜 모습을 알면 어떨까?ㅇㅅㅇ 반응이 궁금하기도 해서 ㄴ너드인 척ㄱㄱ. 그리고 시민이는 말 그대로 너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재현이 정체도 모름. 애들이 알게 모르게 재현이 칭찬하고 전혀 괴롭히지 않는 모습이 당연히 너드한테 하는 행동인 줄 알았음.ㅇㅇ 그래서 속이기 더 쉬웠고. 그리고 결국 시민이한테 빵! 터트리고 내용은 끗ㅋ
그래서 이거 뒷내용 반응 보고 풀게욤ㅎㅎ
글고 저 어쩌다 워너원제로베이스 봐서 배진영, 박지훈 님들에게 빠지었습니다.. 크읍.. 둘 글 쓸지도 모르는데 이 필명으로 쓸까염 아님 딴 필명으로 쓸까염..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