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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 연정가
















언젠간 닿을지도 모르는 너에게.















w.소레동



















 교실의 분위기는 다시금 불안에 휩싸였다. 선생님은 화가난 듯 한 얼굴로 소매를 걷어 올렸다. 얼떨떨한 얼굴로 정국을 바라보자니 왠지 눈가가 따끔거려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히토미는 교수님과 정국의 눈치만 보다 풀죽은 모습으로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모든 일을 내가 초래한 것만 같지만 나설 수 없었다. 호기롭게 정국에게 잘했다며 박수를 쳐 줄 수도 없는 일이다. 교수님은 이내 한숨을 쉬더니 석진과 정국에게 들어가라 일렀다. 석진은 나와 히토미를 힐끗 보곤 휙 고개를 돌렸다. 토라졌나? 도리어 제가 큰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은 느낌에 수업 중 한시도 석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시대물] 언젠간 닿을지도 모르는 너에게. 01 | 인스티즈










 변한 건 없었다. 동그란 뒷통수, 앙 다문 입술, 다부진 눈매... . 어제 저녁의 전화가 떠올랐다. 사람을 보내겠다는 말이 귓가를 맴돌았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게 석진이었다니... . 점점 잘게 들려오는 교수님의 목소리와 연필 소리, 옅게 흐트러지는 바람 소리가 휑하니 교실을 감쌌다. 자세히 바라보니 연필을 쥔 석진의 손등에 파란 멍이 들어 있었다. 얼굴도 전보다 더 야윈것이, 아무래도 내가 없는 사이 밖에서 무슨 일이라도 당한 것 같았다. 명분 좋게 독립운동의 일부분으로 학교에 우겨넣긴 했지만, 우리에겐 가혹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좁은 교실 속에서 혹시나 독립운동을 한다고 소문이 일까 누구와도 함부로 말도 섞지 않았다. 친일파 틈사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에겐 그 흔한 응원도, 전갈도, 지원도 없었으니.






 한참을 석진의 뒷통수만 바라보니 히토미가 내 팔깨를 잡고 흔들었다. 얘, 교수님이 보고 계셔. 나는 히토미의 속삭임에 고개를 끄덕이곤 앞을 바라보았다. 머릿속이 여전히 복잡하지만 정리하려 애쓰지도 않았다. 석진은 저항 없이 이곳에 들어온 나를 미워하고 있고, 내가 석진에게 변명의 말따위를 건내도 전혀 나에대한 미움을 가시지 않으리란 것도 다 알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석진의 앞에 섰다. 어째서 여기 있는것인지 일부러 소리내어 묻지 않았다. 석진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었다. 가지런히 모인 두 손이 그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저리 가. 석진이 겨우내 쉬어버린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 왜이렇게 여위었니? "






" 너와는 할 말 없어. "






" ... 왜 없어, 나는 너에게 묻고 싶은게 많은데. "






" ... ... . "






" 어머니는 잘 계시니? 오라버니도 보고싶어. 모두 잘 계시지? "








 석진은 나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란듯이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한숨이 터져 나왔지만 서두르지 않을 셈이다. 석진과의 오해를 풀려면 반년은 걸린다는 것 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석진의 앞에 앉으려 의자를 꺼내니 정국이 나의 손목을 잡아왔다. 미안해, 네 자리구나. 잡았던 의자에서 손을 떼니 정국은 새까만 눈으로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쪽을 바라보는 히토미의 시선에 등줄기를 따라 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정국에게 잡힌 손목을 빼내려 하니 오히려 더욱 힘을 주어 꽉 잡아왔다. 아려오는 손목에 당황스런 얼굴로 정국을 바라보니 정국은 나에게 환하게 웃어 주었다.



" 반가워, 이여주. "












 나를 알아? 정국에게 되물을 새도 없이 내 손목을 잡고 교실을 빠져 나왔다. 어제 밤부터 하루종일 내렸던 봄비에 바닥에 발을 내딛을때마다 구두 속으로 물이 스며들었다. 점점 차가워지는 발에 정국의 손을 꼭 잡고 끌어내렸다. 무작정 앞만 바라보고 걷던 정국은 이내 뒤돌더니 나의 손목을 놓아주었다. 종아리와 다리에 튄 물방울들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자니 정국은 손수건을 꺼내어 주었다. 고마워. 짧은 목례를 하곤 돌 위에 앉아 대충 다리를 닦아냈다.








" 어떻게 나를 알아? 히토미가 아니라 나를. "





" 넌 모르는것도 참 많구나. 반장님이 어제 너에게 전화 하셨다 들었는데. "





" 반장님? 그럼 네가... . "





" 너는 카이토가 이곳으로 파견된 사람인 줄 알았지? "








정국의 물음에 두 입을 앙다물었다. 정국은 이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내 옆에 앉았다. 카이토랑 많이 친했나봐. 말끝을 흐리는 정국에 손수건을 쥔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카이토? 석진이 아니라, 카이토? 두 눈을 꼭 감았다 뜨며 정국에게 제 손수건을 꺼내어 내밀었다.








" 카이토가 아니라 석진이야. 김석진. "





" ... 화났구나, 미안해. 난 전정국이야. "





" 알고 있어. "





" 그리고 넌 이여주 이고. "








 정국이 되새기듯 말했다. 그래, 난 이여주가야. 석진이는 기무라 카이토가 아니라 김석진이고, 난 스즈키 카즈에가 아니라 이여주가야. 전정국의 말에 왈칵 눈물이 터질 것 만 같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카즈에란 이름에 익숙해져 버렸다. 내 조국의 이름을 묻고 살 뻔 했다. 이 곳에서는 늘 나의 이름은 카즈에였고, 나의 모국은 식민지였다. 독립이라는 단어조차 내뱉을 수 없었고, 늘 가슴에 품고 있었지만 감히 드러낼 수 없던 태극도 그랬다. 어쩐지 코끝이 시렸다. 가슴도 휑한것이 누군가 심장에 쐐기를 박아넣은 듯 했다.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정국의 눈길이 느껴져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만 들어가자, 히토미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내 말에 정국은 옅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 히토미는 신경쓰지 마. "





" 너의 정인이고, 나의 동무야. 그런 말을 하는건 반역이 될 수도 있어. "





" 장난으로 받아들일게. 내가 그녀의 정인이기 전에, 너와 동지인 건 잊지 마. "








 그래, 그랬었지. 그럼 석진이는? 석진이는 어째서... . 궁금한것은 많았지만 묻지 않았다. 정국은 내가 건냈던 나의 손수건을 꼭 쥐고 앞서 걸어 나갔다. 이 손수건, 내가 가질게. 정국의 말에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













 " 다음. "








 사감님의 목소리에 좀처럼 줄지 않을 것 처럼 보이던 줄이 제 앞까지 당겨져 있었다. 손에 쥐어진 종이조각 귀퉁이에 작게 쓰여진 전화번호를 한참이고 들여다 보다 겨우내 손을 올려 전화를 걸었다. 며칠 전, 정국이 히토미의 눈을 피해 나의 책속에 끼워 둔 것이었다. 여기, 네 어머니께서 계신 곳이야. 뒤이어 들리는 정국의 목소리도 다시금 귓전을 웅웅 거리며 울렸다. 어머니... ... . 뵙고 싶어도 볼 수 없었다.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가 순사에게 끌려가 갖은 고문을 당하고 집까지 파문이 일어 이곳저곳 피해 다녔다. 내가 이 학교로 들어오던 그 날, 상해로 피신해 있을 것이라는 반장님의 말에 제대로 된 인사조차 나눌 수 없었다. 긴 신호음에 마음이 졸였다. 사감께서 눈치를 주었다. 힐끔이며 뒤를 돌아보니 저마다의 사정으로 내가 금방 수화기를 놓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 " ... ... . "





" 어머니, 어머니세요? "






- " 누나? "





" 준석아! "





- " 누나, 왜 이제 전화해, 왜 이제 목소리를, 왜! "








 수화기 너머로 동생 준석이의 울부짖음이 밧줄이 되어 나의 목을 옥죄었다. 미안, 미안해. 누나가 미안해. 소리 죽인 울음이 나의 목울대를 타고 넘어갔다. 준석아, 잘 지냈지? 어머니는 잘 계시고? 모두 건강하시지? 나의 물음에 준석이는 한참을 울다 물기어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 " 누나, 아버지께서 돌아오셨어. 그런데, 말을 못해. "





" ...말을 못하시다니? "





- " 아버지가, 옆에서 울어. 그런데 목소리가 안나와. 누나 이름을 못불러. 누나... . "





" 그래, 누나 여기 있어. 그러니 울지 말고 자세히 좀 말해봐. 내가 생각하는게, 그런게 아니라고 말해줘, 준석아. 응? "








 준석이를 부르는 나의 목소리가 다급해 졌다. 사감께선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바라보며 시간을 재었다. 마음이 한없이 초조해 졌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고쳐잡고, 다시금 준석이를 불렀다. 준석아,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싶어. 제발 아버지 목소리를 듣게 해줘. 내 울음 섞인 말에 준석이가 내게 소리쳤다. 누나 바보야? 아버지 말 못해, 다시는 누나 이름도, 내 이름도 못불러줘. 그 개새끼들이 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어. 혀를 뽑고 손가락을 모조리 다 부러뜨렸어. 준석이의 호통에도 나는 믿지 않았다. 아니, 아니야. 아버지는 내가 돌아가면 언제나 그랬듯이 환하게 웃으며 내 이름을 불러주실 것이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감께서는 내 손에 붇들린 수화기를 억지로 빼았아 들었다. 








" 카즈에, 시간이 지났다. "





" 사감님, 잠깐이면 됩니다. 제가 아버지 목소리만 듣고, 한번만 듣고 끊을게요, 네? "








 그 무엇보다도 간절했다. 지금은 독립보다도, 고보생으로서의 채통도 내겐 필요치 않았다. 무릎을 꿇다시피 주저앉아 사감님의 발끝을 두 손으로 꼭 쥐었다. 한번만요,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에요. 뒤에서 웅성이는 목소리가 동굴처럼 울렸다. 슬픔이 파도가 되어 물밀듯 밀려왔다. 한참을 주저앉아 울고 있자니, 누군가가 나의 팔을 붙잡고 일으켰다. 









" 이만하면 됐어, 돌아가자. "






" 아니, 난 아직 안끝났어. 못 가. "






" 이여주, 그만해. "






" 너라면, 너라면 그만 둘 수 있어? 정말 너였다면, 이만했으면 됐다, 그렇게 생각해? "








 나의 말에 정국은 나의 두 볼을 감싸 쥐었다. 아니,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토닥이듯 말하는 목소리에 멍하니 정국의 두 눈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나라도, 너처럼 아팠을거야. "







금방이라도 저처럼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정국이, 어째서인지 나의 울음을 멈추었다.







-------------------------------------------------------------------------------------------------------------------------------------------------------------------------------------------








ㅎ..ㅎ..


진짜 프롤로그를 비롯해서 1화부터 많은 떡밥을 던져놓았네요..


회수 못할 지도...(눈물)


급전개라면 급전개고 느린 전개라면 느린 전개죠ㅠㅠ


정신없게 해서 미안해요. 두서도 맞지 않아서 제가 무슨 글을 쓴건지 잘 모르겠네요 하하


이러다 계시던 독자님도 다 떠나가는건 아닐런지..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저는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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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주 댓글은 못달더라도 글은 자주 보러오겠습니다ㅠㅠ [공배기]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시대극이라 기분이 좋네욤 히히 제가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런지 석진이와 카즈에의 관계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ㅜㅠ 석진이 외에도 궁금한게 많은데 너무 민폐일까봐 더 못쓰겠네요 하하.. 다음편에도 작가님 글 꼭 보러오겠습니다!!
6년 전
소레동
감사합니다ㅎㅎ 석진이와 카즈에는 부모님부터 친했던 사이에요! 석진이 부모님과 카즈에 부모님들은 독립을 위해 힘쓰셨고, 자연스레 동갑내기인 석진이와 카즈에도 친구가 된거구요. 그 외의 것들은 스포가 되지만, 이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답니다!!
6년 전
독자2
헉 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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