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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10도씨 전체글ll조회 35077l 15

 

 

 

이 팬픽은...

알파오메가물..이고 .. 수위가 있어요!ㅎ0ㅎ...

그리고 다섯작가가 함께쓰는 팬픽입니다. 합동팬픽이예요!(10도씨, 다은, 본제, 앞마당소시지, 빅토리카)

 


알파오메가 , 다른 말들

찬백,알파오메가 물입니다.

 

알파/베타/오메가.

 

알파- 이 팬픽의 알파는 열성/우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베타 - 알파오메가의 유무를 믿지않으며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오메가-알파오메가의 제일 하위층이며 히트싸이클기간동안, 관계를 가질경우 임신을 합니다.

 

일단제가 지식은 별로 많지가 않아서, 자세한건 초록창으로...^^ 혹시나 기본적인 것을 물어볼까 싶어서예요.

그리고 M.O.D의 알파오메가는 다소, 다소 원래 알파오메가의 이미지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허허

첫빠는...10도씨예요.

네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허허..

제가 하자고 주장하고 징징거렸으니 제가 첫스타트...

 

 

 

 

===============================================================================================

 

 

 

 

 


문득, 백현은 마마보이처럼 다이얼을 눌러 전화를 걸고싶어졌다. 이미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진 손을 주머니속에 구깃하게 구겨넣은채, 애꿎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엄마전화번호가 몇번이었더라.

 

 

 

 


"...씨발."

 

 

 

 


이럴 줄 알았으면 단축키 1번에라도 저장해놓을 것을 그랬다. 그렇게, 초등학생때부터 엄마가 신신당부를 하기를.

 

 

'나쁜 사람이 쫒아오면 바로 1번누르고 전화해.'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른다. 물론, 저장은 한적이 없다. 할 생각도 없었고, 할 필요도없었다.
그런데 그래, 중학생으로, 정말로 진정하게 초등학생이라는 딱지를 벗어낼때부터, 무언가 일이, 자꾸만 꼬였다.

 

 


 

텅-,
백현은 인기척을 애써무시하며, 발꿈치에 거슬리는 깡통을 힘없이 발로 걷어찼다.

 

단순히 따라오는 것인지, 혹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물론, 짐작가는 것도없다. 그렇지만, 그 누가 자꾸만 자신을 미행하고, 스토킹.

..그래, 스토킹!

스토킹하는 것만 같은데 두려움을 느끼지않는 사람이 누가있으랴.


 

'어후. 그 남자애 무서워. 날 이틀동안이나 스토킹한 것이나 분명하다구!'

 

 

백현은 두렵다는 표현을 쓰면서도 마치 자랑스러운 영웅담을 꺼내는 말투로 말을 꺼내던 재작년 반장을 기억해냈다. 반장은, 빨간 뿔테에, 그 다지 호감형은 아닌, 그저 평범한 아이였을 뿐이다.
그런데 반장이 스토킹이라나. 못 말리겠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 것부터, 백현은 멀리서 그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을때, 비죽 웃음이 흘러나오기도했다. 마치, 말하는 것이 꼭,
스토킹당하는게 좋은건가.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말투였으니까. 그렇다만은,

 

정말로, 스토킹이라는 것이 정의가 뭔지 모르겠다.


 

단순히 이렇게 몇일 간을 따라오는 것이 스토킹일까.
스토킹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그저, 학교, 학원, 집, 이 세가지 밖에 반복하는 전형적인 고등학생인데,

왜,
왜?

 

 

 

 

백현은 푹-, 한숨을 쉬고 여전히 인기척을 무시한채, 여전히 주머니에는 얼음장같은 손을 구겨넣고서 똑같은 템포로 걸었다.
지금 심장이 빨라지는 것처럼, 발이 빨라지거나, 놀란기색을 나타내기는 커녕, 여전히 묵묵히 걸을 뿐이었다.

 

 

 

 

 

 

두려움을 느끼지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현은 이제,

 

 

 

 

 

 

 

 

 

 

이 것이 익숙해져버렸다는 소리다.

 

 

 

 

 

 

 

 

 

 

M.O.D(Medicine Or Drug)                                                                           

약이거나 혹은, 마약이거나

 

 

 

 

 

 

 

01.

 

 


Written by.10도씨

 

 

 

 

 

 

 

 

「000 에서 어제 살인미수로 그친, 오모씨가-,」

 

 

 

 

 

 

 

"어휴, 세상 참 흉흉해."


 

 

 

 

누나의 말을 들으며 백현은 토끼마냥 귀엽게 깎아진 사과에 포크를 푹, 박아넣어 들어올렸다.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사과즙이 백현의 혀를 자극시켰지만, 그 오모씨라는, 거리들이, 티비에 모자이크처리되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입맛이 쏙 들어가버리는 것을 느꼈다.
진짜 있던 입맛도 다 떨어지겠다. 정말로, 나도 어디로 신고를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혹, 저를 스토킹 하는 사람이 오모씨였다면,

 

 

 

 

 

"너 엄마가 한 말 들었어?"

 

 

 

 

 

백현의 누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쇼파에 기대며 백현에게 흘리듯 물었다. 아니. 백현은 별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도 않은채 여과없이 대꾸했다.
물론, 들은 이야기는 많았다. 집안으로 들어와서부터, 학원 끝나는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느니, 코가빨개졌다느니, 혹시 여자가 생겼냐느니, 물론 엄마가 내뱉는

말 중에 항상, 맞는 말은 없었다.그저 그냥 짐작일 뿐인 말들이 맞을 리도없지만, 자신에게 마치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조바심을 내는 딸을 둔 어머니같이 굴때마다, 정말로 백현은 저에게 무슨일이라도 일어나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었다.
별 다른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초등학생때부터 1번을 눌러 학교가 끝나면 전화를 하라는 엄마는 항상 저를 마치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아이로 판단하는 것이 분명했다.

 

...엄마, 나도 남자라니까.

그 말을 몇번이나 했을까? 지겨울 정도로 한것은 뻔하고, 그 때마다 등짝을 얻어 맞은 것은 옵션이었다.

 

 

 

 

 

"그 오모씨가 우리 지역으로 올지도 모른대. 조심해."


 

 

아직 누군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라잖아.

 

 

 

 

헹.
백현은 누나의 말에 콧웃음 치면서 사과를 한입 베어물었다.


 

 

 

"누나나 조심해."


 

 

 

 

 

 

 

*

 

 

 

 

 

 


 

"시험 범위는 50에서 130까지다."


 

 

 

 

과학선생님은 검은색 뿔테안경을 괜히 들어올리며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아이들이 아아-, 하는 야유소리인지, 애원하는 소리인지 모를 소리를 듣고서도 선생님은 연신 발을 놀리며 감시하듯 돌아다니기시만 하실 뿐, 별다른 말을 꺼내지 않았다.
아이들은 체념한지 과학책을 덮고서, 자습서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으슬으슬 떨리는게, 정말로 계절이 바뀌기는 하려나보다. 오전을 넘어서 오후 1시, 분명 예전같았으면 이미 엎어져서 드렁드렁 코를 골 것만 같은 표정으로 잠을 자던 아이들이 수드룩박둑했는데, 이 날씨야 뭐, 잠을 제대로 청하지도 못하고 담요를 뒤집어 쓴채 오들오들 떨어대기만 반복하니 말이다.

 

어차피, 15분뒤면 점심시간이다. 아이들은 잠을 청하는 것보다 그 15분을 기다리는 것이 나은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인지 눈을 부릅뜨며 자습서를 넘기고있었다. 백현은, 그저 아무말 없이 아이들을 감상할 뿐이었다. 종대가 저를 쿡쿡 찌르기 전까지 말이다.


 

 

 

 

 

"야. 웃기지 않냐?"


 

 

 

 

응? 백현은 제 귀 한쪽에 꽂혀있는 이어폰을 고쳐 꽂으며 대꾸했다. 종대는 과학선생님을 곁눈질하다가, 입을 씰룩였다.


 

 

 

 

"과학 쌤.. 완전 제 멋대로 범위가 뒤죽박죽이지를 않나. 아니, 이 것봐."


 

 

 

 

종대는 자습서를 백현에게 내밀며 툴툴거렸다. 그래 종대 말마따나 백현에게도 그런 시험범위는 무리이기도 하고, 지금 공부하기에도 늦기는 한참늦은 시기이다.
항상 종대는 벼락치기..라는 신조를 가지고있었기에 더욱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백현은 제 자습서를 가린 종대의 자습서를 바라보았다. 종대의 자습서에는 노란색, 주황색등, 여자아이들이 할듯한 필기를 이리저리 난잡하게 해놓은 상태였고 백현은 눈의 피로함에 잠깐 눈을 찡그렸다.


 

 

 

 

 

".. 번식에 관한 이야기네."


 

 

 

 

열성유전자라던지, 우성유전자라던지 . 그런 것 말이야.
그러면, 종대 너는 충분히 성적 잘 나올거다. 걱정 마.

 

 

 

 

 

"..야잇. 그런 거 말고. 나 지금 심각하다니까."
"어쩔 수 없잖아 과학선생님 한 두번도 아니고."
"그러니까 짜증난다니까. 저 코트는 또 뭐야?지가 맨인 블랙도 아니고, 어디서 주워온 옷인 줄 알았-"

 

 

 

"김종대."

 

 

 

 

히익, 종대는 그 그다지 크지도 않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이리저리 뒤를 확인했다.제 바로 뒤에있는 선생님을 발견하고서 어버버, 눈을 꿈뻑꿈뻑 거리는 것이, 마치 놀란 토끼같아 백현은 웃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선생님의 오른 손에 들린 기다란 목공예품을 보고서는 종대와 함께 헙-, 하고 입을 다물고 말았다.
선생님, 아 그게아니라-, 종대는 되지도 않는 말을 둘러대며 그렇게 선생님 앞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선생님. 그러니까. 코트가 말이죠. 코트가.

 

내 코트가 어디서 주워온 옷 같은데? 선생님은 앉아있는 백현과 종대를 내려다보면서 팔짱을 꼈다. 여전히 오른손에 들린 나무막대기가, 종대의 두려움을 사는 것이 분명했다. 물론, 백현은 아니라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코트가 300에서 군사들이 입는 옷 같아요.멋진 장군님 같아요 꼭-"


 

 

 

 

잘했다 김종대. 백현은 제 친구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선생님의 반응은 당연히 좋을 리 없었다. 제 자습시간에 떠드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지적하는 것부터, 제가 입은 옷을 일일이 따지는 것이 싫다고 하는 것까지 이미 불만이라는 불만은 다 쌓인 채로 종대에게 다다다다 쏘아대었으니까.그리고 마지막은 과학선생님이 담당인 화장실청소를 시키는 것이었다.
벌점받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따끔한 선생님의 말에 종대는 여전히 눈을 꿈뻑거릴 뿐이었다.

 

그래도 여자선생님인데. 심했지 김종대. 장군감은 무슨, 나름 패션에 자부심 있는 것 같던데. 백현은 멀어져가는 선생님을 바라보면서 낙심해져있는 종대의 팔을 툭 치며 말했다. 멍한채로 눈을 뜬 종대를 보며 백현은 참던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그러니까, 입조심은 항상 해야되는 거라니-


 

 

 

"뭘 웃고있냐! 변백현, 너도 김종대랑 같이해!"


 

 

 

 

 

 

*

 

 

 

 

 

"..돌겠네."


 

 

 

 

백현은 이미 물이 빠진대로 빠져버린 밀걸레의 머리 꼭대기를 발로 꾹꾹 눌러밟았다.
야!거기서 짜면 여기로 물나오잖아!

 

종대는 장갑까지 낀채로 정말 열심히 청소를 하는 듯 했다. 반을 나설때, 자, 열심히 청소하러가자. 라는 청소년 하이틴 드라마에 나올법한 구닥다리 대사를 뱉어놓고서는 저를 이끌던 종대를 콧웃음을 치며 비웃었던 백현이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로 말마따나 종대는 저 혼자서 밀걸레를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청소했다. 여기는 박박닦아야 지워지는 곳이라며 미미하게 소독약 냄새가 나는 나프탈렌을 투척하는 것도 잊지않고서.
한 마디로 아줌마같았다. 정말로 아줌마가 되기로 작정한 것인지 종대는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있는 백현에게 그렇게 면박을 주며 밀걸레를 거칠게 백현에게 내던졌더랜다.

무의식적으로 턱하니 잡아버린 백현은 말없이 종대의 눈치를 보며 바닥을 닦았으나 비눗물이 혼자서 자꾸만 걸레에 먹혀들어가는 바람에 백현은 그것이 그렇게 짜증이 날 수가 없었다. 검은색 슬리퍼의 물까지 먹어대려는 것인지, 꾸역꾸역 짜대는 걸레에서 검은 물이 죽죽 흘러 화장실바닥의 작은 구멍으로 흘러들어갔다.

그 것을 지켜보던 종대가 또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입을 삐쭉이며 백현에게 말했다.


 

 

 

 

 

"..이왕 하는 거 좋게 하자는 거지."
"..알았어."


 

 

 

 

 

말이면 다냐.
종대는 약간 짜증이 난 듯이 말하곤 첫째 칸으로 들어갔다. 몇번을 생각해 보아도, 야자 첫시간에 청소를 시킨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것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종대도, 별 것 아닌 것에 괜히 끼어들게 된 저 자신에게도 괜히 짜증이 났다.

..하면 될거 아냐. 백현은 밀걸레를 바닥에 휙 던지고 화장실 청소함의 구석에 쳐박아져있던 수세미를 손으로 집어 세면대에 올려놓았다. 쿠당탕-, 화장실 청소함에서 힘없이 빠져버리는 밀걸레, 빗자루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프탈렌이 녹아들어간 바닥으로 떨어졌다.
물론, 제가 던진 밀걸레는 그 아랫면을 차지하고있었다. 종대는 그 소리에 화장실칸에 집중하던 고개를 쏙 빼내어 요란한 소리가 난 곳을 말없이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표정은 다소 짜증이 치밀어 올라있었다.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하면 되잖아."
".... ...."
"나도 하고싶어서 하는 거 아니야."
"...난-"
"나 혼자 해도 괜찮아."

 

 

 

 

 

 

난. 내가 그런 의미로 이런걸 다 쏟아 부어버린 것은 아니었다.
화를 낸 것도 아니었고, 짜증이 올라온것도, 귀찮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렇게 서로의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 빗자루들을 몇개 엎었을 뿐이다.
종대는 이미 마음을 단단히 굳힌 듯 해보였고, 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지금은 종대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 백현은 주섬주섬 흥건한 바닥의 물에 젖어버린 빗자루들과 걸레들을 집어 올렸다.


 

 

 

 

 

"내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됐어. 괜찮아."
"말투 왜 그래?"
"내가 뭘?"

 

 

 

 

 

꼬여도 꼬였다. 복잡하게 꼬이고있다. 백현은 이렇게 신경싸움을 하는 것이 싫다. 정말로, 종대가 제 친구만 아니었더라면 여기서 패배한채로, '그래 너가 다해 그럼.' 하고 있던 물건들 까지 바닥에 던지고는 사라져버렸을 지도 모른다.
지금, 너가 나한테 말하는 게 꼬이고 있잖-


 

 

 

 

 

"저 잠깐만."


 

 

 

 

백현의 말을 보기좋게 자른 중저음의 목소리가 뒤에서 웅웅대듯 울렸다. 아.어, 그래. 종대는 들어오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 남자는 백현의 뒤에 멈춰서있다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기는 커녕, 백현의 앞에섰다. 박찬열. 그 세글자가 써진 명찰이,
명찰이 백현의 눈앞을 가렸다. 그러니까, 백현의 키보다 한참 크다는 이야기다. 백현은 썩 좋지 않은 기분에 제 앞에 있는 남자를 향해 입꼬리를 씩, 억지로 들어올렸다.

무슨 일 있어?


 

 

 

 

 

"선생님이."
"... ..."
"너 부르시더라."


 

 

 

 

그리고 그 외에 더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 염색을 한건지 남들보다 특출나게 검은 머리를 가진 이 박찬열. 세글자의 이름의 명찰을 달고있는 남자는 , 이상하게 유난히 백현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백현은 뻑뻑한 제 렌즈가 또 말썽을 피우는 것이라 생각하고 몇번 눈을 꿈뻑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붕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어지러.. 백현은 제 머리께를 주먹으로 가볍게 콩콩치고 빤히 바라보는 찬열에게 알았다고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괜히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품에 갇힌 것 처럼말이다. 그런데 그런 기분이 따로 있으려나. 그냥 개소리라는 거다. 누나가 흔히 말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그래 말도 안 되는 소리.

 

백현은 더 이상 말을 꺼내지도 않고 여전히 앞에 서서 바라보고있는 찬열에게서 왠지 모르게 뒷걸음 치고 말았다. 그 녀석의 눈이 제 ,

제,


 

 

 

 

"...어..그래. 나 가봐야지..교무실..가야하지."


 

 

 

 

 

백현은 찬열에게서 뒷걸음을 치다가 몸을 돌려 가까운 계단을 뛰듯이 올랐다. 한칸한칸 녀석에게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호흡이 거칠어 지기는 커녕, 점점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3층을 단번에 뛰어 올랐을 때, 비로소 가슴이 가쁜 숨을 내쉬었고 백현은 무거워진 몸으로 인해 헉헉거리며 가벼운 목례를 하듯 몸을 잠시 굽혔다.


 

 

 

....뭐..지?

 

 

 

 

자신이 찬열을 마주했을 때 말이다.

 

 

그래, 딱 그때였다.

 

 

 

 

그때 찬열은 빤히 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녀석의 눈이 ..제,

 

제,


 

 

 

 

 

 

 

 

 

..제 입술을.

 

 

 

 

 

 

 

 

 


안녕하세요.10도씨입니다.

이것은 합동팬픽입니다. 고로, 저혼자 쓰는 팬픽이아니예요!

음...따로 할말이 없네요.잘못된 것 있으면 지적,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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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저이거 다른사이트에서봤았는데....헐 작가님....신알신♥ 암호닉신청된다면 구름으로요 퓨퓨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사랑합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헐ㅋㅋ 반가워라 저도 사랑해요 하트
11년 전
독자3
ㅋㅋ저 이거 자까님 블로그에서 봤는데....인티에서 연재해주시다니...하트
11년 전
10도씨
아닠ㅋ 이분들 뭐야 ㅋㅋ!!! 하트
11년 전
독자4
헐헐 블로그에서 봤었는데 여기에도 연재하시다니ㅠㅠㅠㅠㅠ 하트하트!!ㅠㅠ
11년 전
10도씨
헐ㅋ큌ㅋㄾ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5
웅허허헝헝ㅎㅇㅎ어ㅜㅇ 재밋겟어요!!!!!!!!!!!!! 암호닉 감다팁으로신청할게요픂ㅍㅍ푸퓨ㅜㅍ퓨ㅜ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네네네네!
11년 전
독자5
블로그에서 본 분을 또뵙는군요오ㅋㅋㅋㄱ 암호닉신청해도되요?된다면 새우로할게요ㅎ
11년 전
10도씨
헐ㅋㅋ 감사합니다...또 뵈요? 누구지..여튼 반가워요!하트 허허
11년 전
독자6
찬백은사랑입니다 작가님은사랑입니다!
11년 전
10도씨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6
작가님.... 약 철자는 medicine인데....
11년 전
10도씨
헐 틀렸어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7
대단한 작가님들이 모이셧군요! 신알신하구 가요ㅎㅎ
11년 전
10도씨
신알신! 감사합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8
오오오오오 ㅎㅎㅎㅎㅎㅎ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대박 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이요!!!!!!!!!!!!!!!!!!! 초딩입맛~ ㅎㅎ
11년 전
10도씨
으허허허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9
오오오오 짱이다..ㅠㅠㅠ 암호닉 신청해요~ 백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많이 본거같지만..^^
11년 전
10도씨
왜 인스티즈는 욕을 못하는거죠? 어디서 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뀨님 암호닉 dog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입술이!!입술이요ㅠㅠㅠ
11년 전
10도씨
입술이 왜요!!!!!
11년 전
독자11
아아아유ㅠㅠ작가님너무조아요ㅠㅠㅠㅠ다음편이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으허허허허허 저도 좋아요!! 다음편 얼릉들고 올께요!
11년 전
독자12
십도씨님을 여기서 뵙다니!!!!!! ㅋㅋㅋ 블로그 가끔 가서 몰래 구경하고 있어요^^...눈팅 죄송해여☞☜ 암튼 다음편 어서 보구싶네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아낰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힝힁 다음편때 또뵈용
11년 전
독자13
허류ㅠㅠ 암호닉 딸기밀크 신청해도 될까요 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네네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4
헐........ 10도씨님....... 밍글님도 계시던데...... 글잡의 엑펠화인가요........ 무튼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암호닉 킹웰치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10도씨
아ㄴ 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렸다....ㅎr....밍글님은 원래있었어욬ㅋㅋㅋ!!! ㅋㅋㅋㅋ엑펠ㅇ화뭐얔ㅋㅋㅋㅋㅋㅋㅋ아 웃꼌ㅋㅋ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5
^~^ / 헝우왘ㅋㅋㅋㅋㅋ뭐디 아직은 짐작가는게없ㅐ네요ㅠㅠㅠㅇ다음편기대할께요 흥미진진하당
11년 전
10도씨
ㅎㅎㅎ 감사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15
헐암호닉다은이욬ㅋㅋㅋㅋㅋㅋㄱㅋㅈㅅ.... 와댓글봐 설렌다
11년 전
10도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고 있네 당신이 쓸차례입니다
11년 전
독자16
네?!?!?!?!?!?! 나약한독자에게다음화를명령하시다니!!!!! ...ㅈㅅ.... 근데제필명은이미어떤분이쓰시네여....
11년 전
10도씨
헐.....그럼 제가 10도씨로 올리고 다은님이 쓴다고 하면어때요? 신알신도 하신분계시고 일단 그렇게 나온연재분까지는 해볼까요
11년 전
독자17
네 그렇게해요!!! 올리실때 약 영어로한거그거수정좀..........
11년 전
독자18
헐...10도씨님 블로그에서 자주 봤는데 아헐 여기도 연재하시는군요 헣ㄹ헐헐 진짜 재밌어요ㅠㅠㅠ
유명하신분까지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사랑해요!!!!

11년 전
10도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ㅠㅠ 어어 행복해라.... ㅠㅠ 하트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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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10도씨
흰자님 감사합니다 ㅠㅠ
11년 전
독자20
이거 어떻게 하는거지!!!!전 암호닉 빅토리카요으흫ㅎㅎ흫흫ㅎ
11년 전
10도씨
뭐지!!
11년 전
독자21
재밌어요 ㅠㅠ 이리저리 검색하다 접했는데! 얼른 담편 보러가야겠네요 ㅋㅋㅋ
10년 전
독자22
알파썰 검색하다 읽게되었는데요 너무 너무 재밌어서 눈물이 나요 .ㅠㅠ 앞으로도 잼있는 소설 마니마니써주세요
10년 전
비회원234.228
Bgm 뭔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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