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괄 작가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좋지 못한 소식을 들고 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제가 오늘 공지해드릴 내용은 연재 중지에 관한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다 보니 제목에 달린 하트도 빼야 하나 싶었지만 평소 해오던 대로, 애정을 담은 하트로, 총괄 작가임을 알렸습니다.
일단, 오랜 시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연재 중지가 결정난 지는 조금 시간이 지났습니다.
바로 전해드릴 수 없었던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연재 중지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또 이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사랑해주셨던 분들이 많은지라 책임감은 더 커야 했었고 열정은 더 커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총괄 작가를 하겠다고 나선 건 아닌지 저희 릴레이 팀이 온 길을 자주 뒤돌아 보았습니다.
정말 허점 투성이인 총괄 작가였습니다.
아마 연재 중지라는 결론이 나온 데에는 저의 잘못이 클 것입니다.
물론 작가님들의 상황이 더는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도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거나 빠른 연재를 진행했어야 하는 제 역할이 큽니다.
연재 중지는 연재를 끝낸 Team T 작가님들을 제외한 Team N 과 Team C의 작가님들과 의논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작가님들의 정확한 의사는 묻지 못 하였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작가님들의 사정에 의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를 믿고 연재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처음 공지했던 내용대로 연재 주기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합니다.
아주 조금만 작가님들의 개인 생활을 이해해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횡설수설 공지를 올리는데 요점은 하나, 연재 중지를 결정하게 돼 매우 죄송하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몇 달 잠수를 타다 나타나 연재 중지를 한다는 공지 하나 올리고 사라지게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약 8개월의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긴 여정이었습니다. 독자님들과 걷기 시작해 홀로 길 끝에 남을 때까지, 봄이었습니다.
NCT RELAY 17.04.17 ~ 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