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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백] 여우 | 인스티즈 

 

무뚝뚝한 세훈이, 세훈이 앞에서만 곰인 척 하는 여우 백현이. 둘 다 고등학생! 

백현이는 부잣집 막내 아들로 남 부러울 거 없이 자랐어요. 그러다 세훈이를 좋아하게 돼서 열심히 쫓아다니다가 사귀게 된 사이. 

세훈이 앞에서는 말꼬리도 늘이고 금방이라도 없는 꼬리를 흔들 것 같은 강아지 같은 모습으로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굴어요. 하지만 물론 본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사실은 앙칼진 백현이가 보고 싶어요. 8ㅅ8 

얼마 전에 백현이네 반 여자 애가 세훈이한테 고백을 해서 잔뜩 화가 난 백현이가 체육 시간에 그 여자 애랑 일부러 부딪혀서 넘어지게 하고 평소의 귀여운 얼굴이 아니라 자기 걸 지키려는 아기 늑대...? 같은 얼굴을 하고 나지막히 경고를 하고는 다른 애들이 몰려들기 전에 재빠르게 같이 넘어져서 무릎을 살짝 다쳐서 백현이를 아기 같이 부둥부둥 하는 애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으응... ㅇㅇ가 급한 일이 있었나봐. 아니면 나한테 섭섭한 게 있었거나... ;ㅅ; 이런 식으로 해버려요. 아주 여우...! 

하지만 세훈이는 이미 백현이가 그러는 걸 다 알고 있어요. 저 사건도 교실에 앉아서 창문 너머로 다 보고 있었고. 그냥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그냥 귀엽게 보고 넘어가는. 오히려 좀 귀찮게 연락하는 여자 애들에 대한 정보를 흘리기도 하는...? 뭔가 이런 톡이 해보고 싶어요. 곰인 척 하는 여우 백현이랑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세훈이...! 

 

(학교가 끝나고 다른 애들이 교실을 빠져나가는 사이에 제 자리에 앉아 가방을 챙기다가 여느 때와 같이 해맑은 얼굴로 제 교실로 우당탕 뛰어와 제 옆 자리 의자에 뛰쳐들 듯이 앉아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턱을 괸 채 제 얼굴을 빤히 보는 네 얼굴을 내려보며) 오늘 체육 시간에 다쳤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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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독자1
(종례가 끝나기만 기다리며 가방을 멘 채로 엉덩이만 들썩거리다가 가장 먼저 교실을 빠져나가는, 최근 들어 네게 관심을 보이는 애들의 수가 늘어나 안되겠다 싶어 일부러 엄마가 브랜드 별로 사다 놓은 패딩도 입지 않고 마이만 걸친 채 네 반으로 뛰어 들어가 네 옆에 앉아 두 팔을 벌려 널 끌어안으려는데 네가 하는 말에 곧장 팔을 내리고 어깨를 늘어 뜨리는) ...그냥, 조금... 별로 안 아팠어. (말은 그렇게 해도 근심 가득한 얼굴로 괜히 발 장난을 치는)
6년 전
글쓴이
(제게 안겨오려던 팔을 거두고는 금세 시무룩해진 얼굴로 별로 안 아팠다고 말하는 네 목소리에 네게 들리지 않게 작게 웃고는 손을 책상 아래로 내려 네 양 발목을 붙잡아 작은 발에 신겨진 실내화를 벗겨 네 발을 제 다리 위에 올려놓고는) 얼마나 다쳤는데. 한 번 보자. 어느 쪽이야?
6년 전
독자2
(네 다리 위에 얹어진 제 발이 부끄러워 괜히 두 발을 겹쳐 꼬물대다가 이내 슬쩍 오른쪽 교복 바지를 살짝 걷어 까진 무릎을 보여주는) ...오른쪽. 근데, 별로 안 아파. 은진이도 다쳤어. 은진이가 배고팠나? 매점에 막 뛰어가는 거 있지. (그러다 아직까지 네 다리 위에 있는 제 두 발을 괜히 네 허벅지 위에서 좀 더 꼬물대는) 추워... 오늘 엄청 추워. 귀가 깨지는 줄 알았어. 이거 봐. 빨갛지?
6년 전
글쓴이
(네가 교복 바지를 걷어 상처를 보여주는 것에 네 무릎을 보다가 심한 상처는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큰 상처에 살짝 인상을 쓰고는) 조심 좀 하지. 약은. (제가 인상을 쓰자 눈치를 보며 발을 꼬물대다가 추워서 귀가 빨갛다고 칭얼거리는 너에 네 귀를 녹이기 위해 손으로 감싸듯이 막고는 네게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여우짓 하는 거 귀엽긴 한데, 네가 다칠만한 거는 하지마.
6년 전
독자5
(네 큰 손이 제 귀를 감싸주자 기분 좋아 조금 웃다가 둘만 남은 교실이 좋아 한참을 네 검은 교복 바지 위에 제 두 발을 올려두고선 꼬물대다가 이내 네 팔을 잡는) 이제 괜찮아. 손 줘봐. 이제 세훈이 손 차갑겠다. (그렇게 저보다 훨씬 큰 네 두 손을 제 손으로 버겁게 감싸 입으로 바람을 불어주다가 고개 숙인 채 눈만 위로 떠 널 보는) 그런데 아까 급식실에서 앞에 앉아있던 애 누구야? 친한 친구야? 세훈이 친구는 내가 다 아는데 걔는 처음 보는데. 예쁜 친구더라.
6년 전
글쓴이
5에게
(작고 하얀 손으로 한참이나 더 큰 제 손을 붙잡아 녹여주려 입김을 불어대는 네 얼굴을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귀엽다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네가 눈을 마주보며 묻는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여는) 아니, 별로 안 친해. 오늘 전학 왔는데, 이름이 뭐랬더라. 그냥 아직 친구 못 사귀었다고, 점심 같이 먹자고 그러길래 같이 먹었어.

6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맞아. 전학 온 친구는 잘 챙겨줘야지. 착해, 세훈이. (널 보며 웃다가 몇 번 더 네 손에 입김을 불어주는데 갑자기 교실 문이 열리더니 아까 전 네 앞에 앉아있던 오늘 전학 왔다던 여자가 들어와 너와 저를 보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뭘 두고 갔다며 웃고선 책 하나를 챙기더니 가지 않고 다가와 대놓고 절 보지 못한 듯 네게 말을 걸며 연신 웃는 것에 이를 세게 악물고 선 웃으며 그때까지 잡고 있던 네 손바닥에 소리 나게 쪽쪽 뽀뽀를 하고선 여전히 웃는 낯으로 여자를 올려다보는) 안녕. 난 백현이, 변백현. 5반이야. 세훈이랑 친해? 그럼 나랑도 친해지자.

6년 전
글쓴이
7에게
(너와 얘기를 나누던 중에 네가 말한 여자 애가 들어와 제게 말을 걸어대자 미묘하게 변하는 네 표정이 귀여워 여자 애 쪽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며 네 얼굴만 보는, 하지만 여자 애 쪽에 신경을 곤두세운 네가 제가 너를 보고 작게 웃고 있는 것도 알아채지 못 하고 제 손바닥에 소리나게 입을 맞추다가 여자 애를 보며 웃는 얼굴로 귀엽게도 인사를 하는 것에 여자 애에게 짧게 설명을 덧붙이는) 나랑 사귀는 애.

6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사귀는 애,라는 네 말에 금세 기분이 좋아 헤벌쭉 웃으며 널 보는데 네 말에 의외라는 듯 보는 그 눈빛이 다시 기분이 나빠 흘끔 보다가 이내 다시 웃는) 그럼 우리도 친해진 거지? 또 보자. 세훈아, 가자. 엄마가 불고기 해준다고 일찍 오라고 그랬어. 오늘 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갈래? 나 아빠가 게임기 새로 사줬는데. (마이 위에 가방만 덜렁 멘 채로 먼저 일어나 네 팔을 당기다가 안 가고 서있는 그 얼굴에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묻는) 추운데 집에 안 가? 놓고 간 거 가방에 넣었잖아. 다른 거 또 가져가게?

6년 전
글쓴이
10에게
(네가 재잘거리며 먼저 일어나 제 팔을 당기는 것에 못 이기는 척 자리에서 일어나 이끌려 가주다가 네가 궁금하다는 듯한 얼굴로 여자 애를 보며 묻는 것에도 여자 애에게 별 신경 쓰지 않는 듯 네 옷차림만 빤히 내려보다가 살짝 헝클어진 네 앞머리를 살살 만져주며) 밖에 추울 텐데, 겉옷 안 입고 왔어? 어머니가 패딩 사주셨다며.

6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아, 그거? 아침에 까먹었어,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에 네게 잘 보이려 새벽부터 일어나 샤워부터 머리까지 공을 들이면서 모른 척 울상을 지으며 네게 말하다가 자연스럽게 같이 가려는 듯 걸음을 옮기는 여자를 완전히 차단한 채 네 팔에 팔짱을 끼고선 저도 모르게 덜덜 떨리는 몸을 네게 부착하며 올려다보는) 세훈아. 우리 내일부터는 점심 그냥 같이 먹자. 응? 나 이제 반 친구들 말고 너랑 먹을래.

6년 전
글쓴이
11에게
오늘도 늦잠 잤어? 그러길래 새벽에 카톡 많이 하지 말고 일찍 자라니까. (같이 나가려는 건지 걸음을 옮겨 제 쪽으로 오는 여자 애는 여전히 신경쓰지 않는 듯 네게 짧게 잔소리를 하다가 복도로 나오자 네가 몸을 떠는 것에 너를 붙잡아 세우고는 아직 입지 않고 들고있던 제 패딩을 네게 입혀주고는 무릎을 굽혀 앉아 지퍼까지 올려주고는 내일부터는 밥 같이 먹자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려다가 네 반응이 문득 궁금해져 뒷 쪽에 따라오던 여자 애를 바라보며) 그럼 내일부터 셋이 같이 먹을까.

6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반색을 하며 옆으로 오는 여자를 보며 잠시 눈이 마주치자 잠시간 눈을 가늘게 뜨고 그 얼굴을 보다가 이내 웃으며 널 올려다보는) 그래. 전학 온 친구니까 같이 먹자. (제 눈빛에 잠시 멈칫했다가 이내 잘못 봤다고 생각한 건지 좋아하는 모습에 네 팔짱을 낀 채로 네 향이 가득한 패딩이 좋아 코를 묻는, 너보다 체구가 작아 손까지 다 가리는 탓에 마구 팔을 파닥대며 널 보는) 세훈이 옷은 진짜 크다. (그렇게 멀지 않은 제 집으로 함께 가 널 반갑게 맞아주는 엄마와 아빠와 함께 밥을 먹고 2층 제 방으로 올라와 게임기며 만화책 여러 가지를 꺼내는) 세훈아. 뭐 할래? 뭐 할까.

6년 전
글쓴이
12에게
(잠시 심술이 난 얼굴로 여자 애를 보다가 곧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그러자고 대답하는 네 반응에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고는 당장 내일 여자 애에게 뭐라고 따로 먹자고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제게 팔짱을 껴오는 너에 익숙하다는 듯이 너와 함께 걸어 네 집으로 가 인사를 드린 후 밥을 먹고 네 방으로 가자 이것저것 꺼내오는 너를 보며 작게 웃고는) 그냥 같이 얘기하자. 오늘 학교에서 넘어졌던 거 말고, 다른 일 뭐 없었어?

6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그래! 난 세훈이랑 하는 거 다 좋아. (게임기며 만화책을 다 바닥에 그대로 팽개치고 선 네 옆으로 와 제 방 안에 있는 소파에 너와 함께 앉는, 네 말에 다시 한 번 바지를 걷어 올려 상처를 네게 보여주고선 입술을 쭉 내미는) 이거 계속 아파. 아까는 별로 안 아팠는데... (그렇게 졸다가 혼난 얘기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너와 나누다가 네가 집에 가야 하는 시간이 되고 일어선 네 모습에 아쉬운 듯 발을 질질 끌며 널 현관까지 배웅하다가 널 보는) 그리고, 아까 그 친구. 내일 꼭 같이 먹자. 친구 없다며. 알겠지?

6년 전
글쓴이
13에게
(네가 이야기를 하며 표정이 계속 변하는 것에 네 말보다 네 얼굴에 더 집중을 하며 네가 늘어놓는 이야기들을 들어주다가 벌써 시간이 지나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돼 밖까지 배웅을 나오려는 너를 춥다며 어르고 달래 집 안에서 인사를 하는데 먼저 아까 봤던 여자 애 얘기를 하며 밥을 꼭 같이 먹자는 것에 잠시 의문을 가지다가 곧 고개만 작게 끄덕이고는) 알았어. 네가 이렇게 챙겨주는 거 알면 혜민이도 좋아하겠다.

6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이름이 혜민이야? 예쁘네. 얼른 가. 늦었다. (그렇게 네가 가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머리를 마구 헝클이는) 예쁘지도 않은 게 꼬리치네, 짜증 나게. (그렇게 한참 혼자 짜증을 내다가 아까 전 누가 봐도 너와 제가 사귄다고 하니 눈에 띄게 실망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입술을 깨물며 화내다 겨우 잠드는, 어제 하루 종일 패딩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탓인지 약간 미열이 나는 것 같아 오늘은 두꺼운 옷을 걸치고 저기 앞에 보이는 네 모습에 웃으며 가려다 이내 힘없이 터덜대며 걸어가 손을 살랑대며 흔드는) ...세훈이, 안녕.

6년 전
글쓴이
14에게
(집에 가서 밤 늦게까지 너와 연락을 하다가 잠이 들고, 다음 날이 돼서 여느 때와 같이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학교를 가다가 평소와 다르게 힘 없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너에 잠시 말 없이 네 상태를 살피다가 조금은 상기된 것 같은 네 얼굴에 손을 뻗어 네 이마를 짚어보고는) 어디 아파? 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안색이 안 좋아.

6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아니, 괜찮아. 그냥 조금 힘이 없어. (큰 옷에 파묻혀 널 올려다보며 다시금 헤벌쭉 웃으며 널 보다가 함께 학교로 들어가는, 평소처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고 싶다며 괜히 떼를 쓰는 일도 없이 힘없이 제 반으로 들어가 걱정을 건네는 친구들에 답도 하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있는, 그러다 어제 저와 부딪히고 반 친구들에게 한 소리 들었는지 학교에 오자마자 화가 난 얼굴의 은진이 제 이름을 부르며 제 어깨를 잡는 것에 속으로 욕을 짓씹으며 인상을 쓰려다 주변에 보는 눈이 많아 작게 말하는) 안 놔? 나 오늘 상태 별로니까 놓고 가라고. 어제 내 말 못 들었어? 또 자빠지고 싶어?

6년 전
글쓴이
15에게
(네가 평소와는 다르게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겠다며 떼를 쓰지도 않고, 괜찮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힘이 없어보이는 것이 신경 쓰여 수업에 제대로 집중도 하지 못 하고 있다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매점으로 가 네가 평소에 좋아하던 초코 우유를 살지, 따뜻한 두유를 살지 고민하다가 결국 따뜻한 두유를 하나 사들고는 네 교실로 가는)

6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제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긴 머리를 쓸어 넘기는 꼴에 안그래도 요즘 들어 네게 들러 붙는 애들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던 중에 몸도 좋지 않아 다시 한 번 날카롭게 제 이름을 부르는 은진에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이쪽으로 몰리고 곧 반 친구들이 다가오는 것에 시무룩하게 고개 숙이는) ...모르겠어. 그냥, 은진이가 어제 넘어진 걸로 화내... 나도 어제 넘어졌는데... (제 말에 왜그러냐며 은진을 타박하는 것에 억울한 듯 헛웃음을 짓다가 욕을 하는 것에 저 역시 못 참고 같이 욕을 내뱉으려다가 언뜻 교실 창문 너머로 네가 오는 것이 보여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으며 머리를 감싸는) ...은진아. 진짜, 왜그래... 솔직히 난, 네가 그렇게까지 나 싫어하는 줄 몰랐어, 진짜.

6년 전
글쓴이
16에게
(네 교실로 가 뒷문을 열자 네 자리 주변에 애들이 모여있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에 금세 굳은 표정으로 네 자리 쪽으로 가는데 여우 같은 네 성격을 알고 있음에도 오늘은 네가 몸이 좋지 않아서인지 좋지 않은 안색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울먹이며 말하는 네게 다가가려는 여자 애를 신경질적으로 붙잡아 떼어놓고는 바로 네 옆에 무릎을 굽혀 앉아 네 상태를 살피며) 괜찮아? 몸 많이 안 좋아?

6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몰라... 짜증 나. (평소와 다르게 제 감정을 표현하며 네 목을 끌어안고 선 어이없다는 듯 굳어있는 여자를 올려다보며 슬쩍 네 등 뒤로 아무도 못 보게 중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선 다시금 네 목을 끌어안아 훌쩍이는) 머리 아파... 자꾸 나한테 화내, 나더러, 나더러... 뭐라고 한 줄 알아? 막 욕했어...

6년 전
글쓴이
17에게
응, 알았어. 내가 좀 이따가 사과하라고 할게. 울려고 하지 말고. 착하지. (네가 칭얼거리며 말하는 것에 네 몸을 끌어안은 채 네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그저 네가 하는 말을 들어주다가 너를 품에서 살짝 떼어내 네 얼굴을 마주보며) 보건실 갈래? 많이 아파? 병원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니야?

6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안 가. 안 갈래. (결국 너와 함께 보건실로 가 침대에 눕는, 그다지 열이 심하진 않지만 약 막고 자고 가라는 보건 선생님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며 널 보는) 있잖아, 오늘 점심같이 먹기로 한 거 알지? 꼭 같이 먹어야 돼... (약기운에 잠들면서도 네가 여자와 둘이 밥을 먹을까 신신당부를 하다가 이내 툭 눈을 감고 잠드는)

6년 전
혀니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려오는 척 움찔거리고선 다친 부분을 살짝 가리는) 조금, 다쳤다고 하기에도 작은 상처야. (네 어깨에 기대첸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는) 근데 어떻게 알았어? 걱정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말 안 했는데..
6년 전
글쓴이
그냥, 전해 들었어. (네가 다친 부분을 살짝 가리는 것에 네 손을 붙잡아 떼어놓으려 하며) 보건실은 다녀왔어? 약 발라야 흉터 안 남지. (손을 떼어내자 보이는 작은 상처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는) 안 다치게 조심 좀 하지.
6년 전
독자3
약 발랐지, 조심한다고 했는데 친구가 급한 일 때문에 치고 가서... (인상을 찌푸리는 네 볼을 쓰다듬으며 웃는) 걱정했어? 앞으로 안 다치게 조심할게, 그러니깐 표정 좀 풀어..
6년 전
글쓴이
(네가 눈치를 보며 제 볼을 쓰다듬다가 입꼬리를 올려 애교를 부리듯이 웃는 것에 인상을 풀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목소리로 네게 묻는) 누가 치고 갔는데. 걔가 너한테 사과는 했어?
6년 전
독자4
그냥 지연이라는 얘가, 사과는 무슨,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니깐 그냥 갔지, 뭐... (네게 말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척 네게 묻는) 근데 지연이라는 얘, 그때 너랑 막 연락한 친구 맞지? 걔 아닌가?
6년 전
글쓴이
걔가 뛰어가다가 부딪혀서 네가 넘어진 거라며. 그럼 사과 해야지. 나쁜 애네, 걔. (일부러 네 편을 들어가며 얘기를 하자 기분 좋다는 듯이 웃는 네 얼굴을 빤히 보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저번에 연락한 친구 아니냐며 묻는 너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맞아, 걔. 친구는 아니고. 그냥 가끔 연락 왔었어.
6년 전
독자6
아니야, 바쁘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네가 보지 못하게 살짝 웃다가 연락이 왔다는 말에 표정이 굳으려고 하다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 그렇구나, 그 친구 보니깐 너 뒷담... 아, 그 말하면 안 되는 데, 아무것도 아니야.
6년 전
글쓴이
(네가 실수인 척 제게 말을 하다 마는 것에 작게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애써 참고는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뒷담? 걔가 내 욕하고 다녔대? 뭐라고?
6년 전
독자8
아니, 아니야. (계속 물어보는 너에 대답을 회피하는 척하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 그냥... 나는 하나도 안 믿고 전혀 아닌 데, 너 얼굴 믿고 막 나댄다고. 그래서 옛날에 선배들한테 맞고 다니고 성격 안 좋다고... 듣고 그냥 잊어.
6년 전
글쓴이
(나대기는 커녕 오히려 학교를 조용히 다니는 편인데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제게 말하는 것에 작게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응. 그런 얘기 별로 신경 안 써. 네가 안 믿으면, 걔가 나에 대해서 뭐라고 하든 상관 없으니까.
6년 전
독자9
그래, 절대 신경 쓰지 마. 내가 세훈이 잘 아는 데 완전히 반대잖아, 그치? (네 말에 웃으며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 들어도 흘려, 그런 말하는 얘들 진짜 이상해. 그치? 우리 세훈이 정말 착하고 성격 좋은 데, 잘생기고. 소문 중에 그나마 잘생긴 거만 맞는 거 같아.
6년 전
글쓴이
(네 말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제 머리를 쓰다듬는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내가 소문이랄게 뭐 있어. 조용히 학교만 다니는데. 배 안 고파? 점심 때 별로 안 먹고 싶다고 밥 조금밖에 안 먹었잖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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