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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집  

  

  

  

  

  

  

  

  

  

  

  

  

  

  

  

  

  

W.산유정  

  

  

  

  

  

  

  

  

  

  

  

  

  

  

  

  

오늘도 잘부탁DREAM  

  

  

  

  

  

  

  

  

  

  

  

  

  

  

  

  

  

  

  

  

  

  

  

  

찬식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차가운 그의 피부와 대조되는 그 눈물은 진영이 몸을 흠칫 떨만큼 뜨거웠다. 그만큼 찬식은 진영에게 차가운 사람이였다. 진영의 손등을 따라 흘러내리는 찬식의 눈물에 진영은 찬식의 뺨위로 놓여있던 손을 때어내려 했지만 이내 진영의 손을 잡아오는 찬식에 의해 행동이 저지당했다. 찬식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진영과 눈을 마주했다. 어째서 그렇게 슬픈 눈인거야. 진영의 미간이 살짝 구겨졌지만, 눈치를 챌 정도는 아니였는지 찬식의 두 눈이 여전히 진영을 쫓았다. 다시 숙여지는 고개와 아슬하게 떨리는 그의 어깨가 진영의 눈에 맺혔다. 진영의 손을 잡고있던 손이 내려가고 찬식은 무너져내렸다. 그가, 자신을 죽일듯 몰아붙이며 옥죄여오던 그가, 너를 다시 생각할 수도 없게 만들어 버리려던 그가, 공찬식, 그가, 지금 내앞에 무너졌다. 진영은 그를 안아주어야 했다. 울지말라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말해야 했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진영은 이미 알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앞으로 그가 진영의 앞에 어떻게 나타 날지 무의식적으로 진영을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진영은 그저 한명의 어린아이 처럼 그의 사랑을 갈구하며 그의 온기를 원하며 그렇게 무너져 내려버린 공찬을 텅빈 눈동자로 볼 뿐이였다.  

  

  

이내 고개를  들어올린 찬식의 눈가는 엉망이였다. 잠시 깜박한게 있었다. 그는 어렸다. 이 사랑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렸다. 진영은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도 이렇게 망가져 버렸는데. 그는 얼마나 망가져 버렸을까.   

  

  

  

  

  

  

  

  

  

  

  

너는. 너는. 괜.찮.았.니?  

  

  

  

  

  

  

  

  

  

  

  

또 다시 떠올라버린 그 때문에 진영이 주먹을 쥐었다. 보고싶다.미친듯이 보고싶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내 옆에 있지 않다. 진영의 눈가가 붉어졌다.   

  

  

  

  

  

  

  

  

"아직..도야?"  

  

  

  

  

  

  

한껏 떨리는 목소리가 진영의 귓가에 다았다. 슬픔에 흠뻑 젖어 진영이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소리였다. 이내 진영 역시 무너졌다. 아직도냐 묻는 그 한마디에 주저앉아 버렸다. 점점더 시려오는 눈이 너무 아팠다. 시선이 엇갈렸다. 이 공기가 싫어. 멍한 눈으로 찬식의 손이 들어왔다. 진영은 떨리는 손을 들어 찬식의 손을 그러쥐곤 자신의 눈에 가져다대었다. 따뜻한 기운이 진영의 두 눈을 덮었다. 차가워야 할 그의 손이 따뜻했다. 그 따뜻함이 너무 익숙해서 떨리던 두 손이 떨림을 멈추었다. 진영은 눈을 덮고있던 찬식의 손을 내렸다. 감겨있던 눈을 살며시 떴다. 느리게 두어번 눈을 깜박였다. 눈 앞에 앉아있는 건 차선우, 공찬식이 아닌, 지금 날 이렇게 아프게하고 있는 너, 차선우였다. 진영의 눈이 초점을 잃었다.  

  

  

  

  

  

  

  

  

  

  

  

  

"선,우야"  

  

  

  

  

  

  

  

  

  

  

  

  

바짝말라버린 입술사이를 비집고 이젠 부르기에도 낯설어져버린 그 이름이 나왔다. 진영은 자신의 두 손을 꼭 쥔 선우의 모습에 눈을 감았다. 선우다. 선우다. 선우다. 난 알고있었어. 니가 다시 돌아올꺼라는걸. 잘왔어. 너무 힘들었어. 날 안아줘. 날 더이상 내버려두지 말아줘. 지금 당장 날 침대로 이끌어줘. 날 울려줘. 널 느끼고 싶어. 다신 널 놓치고 싶지않아. 선우야. 선우야. 선우야. 숨이 가팔라지고 눈가가 심하게 시려오더니 결국엔 진영의 눈가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많이 그리웠나봐. 선우야. 니가 너무 보고싶었나봐. 진영은 자신의 앞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는 선우의 목에 손을 감고 입술을 부볐다.  

  

  

  

  

  

  

  

  

  

  

  

"선우야, 안아줘. 얼른"  

  

  

  

  

  

  

  

  

  

  

선우의 목에 감을 팔을 타고 서늘한 기운이 올라왔다. 초점을 잃은 진영의 눈이 초점을 찾았다. 실수다. 이건 명백히 찬식의 심장을 후벼팠을 행동이다. 진영이 입술을 깨물었다. 이 뒤로 돌아올 행동이 어떤건지 잘아는 진영이였기에 진영은 눈을 꼭 감았다. 젠장. 낮은 찬식의 목소리엔 한기와 설움이 섞여있었다. 진영은 그 낮은 목소리에 주먹을 말아쥐었다. 찬식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그 얼굴에 서려있을 울분과 증오를 보고 싶지 않았다. 조금은 거친 손길이 진영을 밀어냈다. 그 손길에 밀려나간 진영은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섞인 눈길로 찬식을 쳐다봤다. 자리에서 일어난 찬식의 얼굴엔 더이상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 증오와 분노 슬픔 그 모든것이 섞여있었다. 찬식과 진영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니가 그렇게 원하는 차선우. 내가 되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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