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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동양식 호그와트가 보고 싶어서 만든 세계관 입니다. 해리포터와 유사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세븐틴 카테고리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유:이때는 그냥 해보고 싶었다.)

* 짤이 조금 많음 주의

* 노래 있습니다.

 


 


 

음양학당(陰陽學黨) ; 발현식(2)
 


 



 

".... 1학년이 아니라고?" 

"전원우! 오늘 네 무덤은 여기다! 죽어!"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리는 원우였고 민경은 이제서야 강당에 도착했던 것인지 헉헉대며 강당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삼십센치 가량의 뱀을 꺼내 원우의 목을 조르려고 하였다. 원우는 아직도 편입생의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건지 민경의 팔목을 잡고 중얼거렸다. 지금 내 생사가 중요한 게 아니야. 쟤가 편입생이야....  
 

 원우가 얼빠지게 말하자 민경은 '얘가 왜 이래'라는 표정을 짓더니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원우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삼 초 정도 원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민경은 이미  여주가 편입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라 원우가 멘붕에 빠졌든 말든 상관 없었다. 그리고 뱀을 원우의 목에 감아 조르기 시작했다.
 


 

"어쩌라고?"

".... 어?"

"생사가 별로 중요한 게 아니면 그냥 죽어!" 

"켁! 아! 숨 안 쉬어져! 미안하다고! 미안!" 




  민경과 원우가 투닥거리고 있을 때, 여주는 교장과 마주보고 섰다. 여주와 눈을 마주한 교장은 인자한 웃음과 함께 가볍게 목례를 끄덕했고 여주는 순간 놀라 허리를 구십 도로 숙이며 인사했다. 여주의 등장은 2층의 학생들을 술렁이게 했다.  

 

'진짜 편입생이 있었어....', '편입생인데 아직 발현을 안 했어?', '사실상 거의 주인공 아니냐?', '편입에다 지금까지 발현을 안 했다면 뭔가 스토리가 있잖아. 그럼 신수도 독특한 게 나와야 스토리 완성이 되지.' '아, 현무만큼 센 거 나와야 재밌는데', '왜 이때까지 발현 안 했는 지 모르겠지만 편입생 신수 쩌는 거 나오면 대박이겠다' 등등 이러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여주의 귀에도 들어왔다.  



그에 여주는 코웃음을 치며 '남이사, 신수가 쩌는게 나오든 말든. 관심 더럽게 많네'라고 중얼거렸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안녕, 네가 여주구나! 반가워!" 



 벌컥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여자에 여주는 깜짝 놀라 심장을 부여 잡아야 했다. 하필, 그런 말 하고 있을 때 등장하는 바람에 약간 쫄린 것도 있었고.... 여자가 등장하고 난 후, 강당 안은 엄청나게 술렁였다.  여주는 놀란 심장을 잠재우고 여자 주위의 이곳저곳 살펴보았다. 뭐야.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었지만 해맑은 얼굴로 인사하길래 여주는 얼떨떨한 얼굴로 인사를 받았다. 아, 안녕하세....




"엄마랑 닮았다! 완전 엄마 판박이.... 아니, 아빠 하관이 좀 있는 것 같기도...."

"예....?" 

"일단은 전체적으로 엄마를 제일 많이 닮았어! 순영이 주인인 이유가 있구나?" 




 인사도 채 안 끝났는데 바로 자기 할 말에 들어가는 여자에 여주는 약간의 빡침을 느꼈지만 여자의 입에서 나오는 '엄마'라던가, '아빠'라던가. 그 단어에 귀가 쏠렸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순영'이라는 이름에도.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 말 않고 싱글생글 웃고 있는 여자만 쳐다보고 있다, 어디선가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크흠, 예원님..."




규원이 낸 기침 소리였다. 여자도 규원의 기침소리에 허겁지겁 사과를 했다. 아, 미안, 규원. 내가 너무 반가워서, 그만.... 헤헤, 얼른 시작하자! 이러고 예원은 사라졌다. 등장했을 때처럼 갑자기 말이다. 참, 이상했다. 등장도 이상하고 퇴장도 이상했다. 그리고 어린 얼굴의 예원에게 존댓말 하는 교장과 흰 머리가 센 규원에게 반말하는 예원. 이상한 거 투성이었다. 그러다 문득 민현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의 모습을 한 신수가 있긴하다는 말이.  



 혼란스러워 하던 여주를 보고 교장은 씩 웃더니 '이제 시작해볼까요, 여주 학생'하며 여주의 왼손을 부드럽게 잡았다. 여주의 왼손을 잡은 교장은 검지에 칼을 대고 살짝 그었다. 아. 짧은 탄성이 여주의 입에서 나왔다. 하필 몇일 전, 깨진 유리조각에 의해 베인 곳이었다. 


 

 베인 손가락에 피가 상처를 따라 슬며시 나더니 손끝을 따라 타고 흘렀다. 여주의 피는 누군가가 일부로 슬로우 모션 효과를 준 것 마냥  아주 천천히 아래로 떨어졌다. 피가 바닥에 닿았다. 일 초.... 이 초.... 삼 초.... 사 초.... 소란스러웠던 강당은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더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피를 떨어트린지 벌써 십 초가 지났다. 피를 떨어트리고 삼 초 이내에 신수가 발현이 되는 것이 평균시간이다. 하지만 여주의 피가 떨어진 지 십 초가 넘어갔지만 아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 


  강당의 소란 속에는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였다. 여러 가지 추측들 중, 힘을 얻고 있는 추측이 두 가지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여주는 영력이 아주 희미한, 거의 무영인(無靈人)에 가까운 존재여서 신수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엄청 놀라운 신수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발현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여주도 이 모든 추측을 포함한 이야기들을 다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줄 만한 여주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저 신수가 발현되기만 기다릴뿐. 그래도 여주도 귀가 있는지라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오면 들려 올수록 괜히 불안해져왔다.  

만약, 자신의 영력이 너무 오래 봉인되어있어서 진짜 영력이 희미해서 신수가 발현이 안되는거라면? 진짜 그렇다면 자신을 무영인이라고 이 세게는 판단할까? 그렇게 된다면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가게 될까? 이 학교는 겨우 조그마한 영력이 있는나를 데려오려고 했던 것일까. 많은 양의 질문들이 여주의 머릿 속을 잠식했다. 그리고 그 끝은 체념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런 생각이 끝나자, 음양진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기다림 끝에 일어난 변화에 강당 안에 술렁거림은 멈췄다. 곧, 약한 바람이 강당 안에 불기 시작했다. 여주의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기분 좋게 흔들렸다. 2층에 있는 학생들은 그 바람을 느끼며 여주의 속성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면 목(木) 아닌가? 바람만 불면 대부분 목(木)이잖아. 

 

 대부분이 여주의 속성을 목(木)이라고 예상할 때, 그걸 비웃는 듯이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잔잔한 바람은 더욱 거세져만 갔고 이내 비도 내리기 시작하였다. 학생회는 빠르게 결계를 쳐 학생들이 젖는 걸 막았다. 학생들은 이걸보고선 또, 속성이 수(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교장과 여주를 둘러싼 음양진의 가장 바깥에 있는 원형이 빛이 아닌 불길로 바뀌어버렸으며 땅까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여주의 속성에 모두가 혼란스러워 했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불길도 있고, 땅도 흔들리면 도대체 속성이 뭐야! 강당에 있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였다. 지진은 다행히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야말로 강당 안은 난장판이었다. 학생회는 처음보는 발현에 결계를 더욱 더 강화하였다. 


 

2층의 관객석은 이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이러한 발현 현상이 나타나는 발현식은 여기 있는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꽤 오래 이러네. 이건 뭔 속성이야"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낸들 아냐. .... 진짜 무슨 신수길래 이러지" 


 


  이러한 난장판은 얼마가 지났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꽤 오랫 시간동안 지속되었다. 다 싸운 건지 조용히 지켜보며 결계를 강화하던 원우와 민경이었다. 그 둘이 입을 열기 시작한 후, 2층의 학생들도 하나 둘씩 지친 듯 입을 열었다. 조용한 분위기는 곧 깨져버렸다. 처음에는 신기하듯이 바라본 학생들도 오랜 시간 지속되니 흥미를 잃은 것 같았다.  심지어 장난치는 학생까지 있었다. 여주의 머릿속에선 다시 스물스물 걱정이 떠올랐다.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었는 데 별 게 아닌 일이었으면 어떡하지. 그리고 들려오는 학생들의 웃음소리. 장난치는 것이 분명했다. 


 


"다들 조용!" 

"...." 

"발현식에서 지금 뭣들 하는 겁니까! 다들 예를 갖추세요!" 



 

  교장은 자신의 목소리를 키우는 주술을 읊어 모두에게 경고하였다. 교장은 장난스러운 분위기에 화가 나 보였다. 발현식 자체가 장난스러우면 안 되는 의식이지만 특히, 여주의 신수 발현에 교장은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비, 바람, 지진, 불길과 빛. 마치 수(水), 목(木), 금(金), 화(火)의 오행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듯하며 서로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하듯 더욱 더 세게 요동치는 발현 현상. 이런 발현 현상을 아는 단 한 사람, 이런 발현 현상을 겪어봤던 단 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여주 눈앞에 있는 교장이었다. 


 이런 발현 현상도 처음이고 무슨 신수가 나타날 지 모르는 학생들은 아까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할 일이었음을 아직 자각 하지 못하였다. 그저 학생들은 처음 보는 교장의 화난 모습에 조용해질뿐이었다.  


 곧, 강당이 조용해짐과 동시에 모든 게 끝이 났다. 비도 그쳤고, 바람도 더 이상 불지 않으며, 지진도 멈췄다. 또한 음양진에서 나오던 빛과 불길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졌다. 강당 안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했다. 여주도, 학생들도 이러한 상황에 눈알만 굴리기 바빴다.  


 하지만 이 평화는 얼마 안 가서 깨지고야 말았다. '펑'하며 엄청난 파열음과 함께 강당의 모든 유리들이 깨졌다. 강당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모두가 기절초풍했다. 여기서 태연하게 서 있는 사람은 교장밖에 없었다. 학생회는 유리 파편들이 학생들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공중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부회장은 학생들을 제자리에 앉혔다. 관객석은 다시 조용해졌다. 놀란 얼굴들을 지우지는 못하고서.

 

  유리가 깨진 창들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햇빛은 너무나도 밝은 빛이었다. 눈을 뜨는 게 힘들 정도로 밝았다. .... 햇빛이 원래 이런 느낌이었나. 평소 햇빛을 받았을 때와 다른 느낌에 모두가 의아했다. 학생들은 일제 주위에 있던 햇빛들을 바라보았다. 햇빛들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빛들은 허공의 한 군데에 모였다. 그리고 이내 빛들은 사람 형체를 만들었고, 그 형체는 허공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사람 형체의 빛의 도착지점은 여주의 앞이었고 교장은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여주는 눈이 부신지 손으로 눈을 가려 손가락 사이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만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강당은 오직 적막과 고요만이 안을 가득 채웠고 그 누구도 소리를 낼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침 마저도 넘기는 이가 없었다. 그저 그 다음 상황만을 기다릴 뿐이었고 심지어 신비롭기도한 이런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이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듯이 새로운 변화가 다가왔다.  


 

  사람 형체를 한 빛은 곳곳으로 어디론가 순서대로 퍼졌고 그 빛은 너무 눈이 부셔 그 누구도 눈을 뜨지 못하였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슬며시 눈을 뜰 때, 여주도 눈을 떠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이 강당 안에 모두가 빛이 퍼졌던 그 곳을 바라보았다.  


 

 여주의 눈앞에는 아까의 사람 형체의 빛의 주인이 서 있었다. 한 남자였다. 머리가 붉고 음양학당의 교복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 누구" 

"반갑구나."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여주는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목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 어디선가 들었었다. 여주는 답답한 마음에 미간을 찌푸린 채 남자를 쳐다보았지만 남자는 그냥 입꼬리 한 쪽만 약간 올리고 있었다. 여주는 목소리를 골똘히 생각했다.  



 

"김여주"

'김여주' 


"어....?"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온 한 목소리와 눈앞의 남자의 목소리가 겹쳐졌다. 자신의 구슬이 깨졌던 날 새벽, 자신이 잠에서 깬 원인이었던 남자의 목소리가 기억이 났다. 자신의 이름을 그렇게 외치던 남자의 목소리가 떠오르자마자 여주는 남자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 남자가 그때 그....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난 너를 주인으로 받들 게 된 양(陽)의 신수, 일신(日神)이다" 


 


 


 

  강당 안의 모두가 그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 보통의 대부분의 신수는 동물이거나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이다. 하지만 지금 엄청난 발현식을 거치고 나온 신수는 사람의 모습. 강당의 모든 학생들은 얼핏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모습을 한 신수는 음양(陰陽)의 신수뿐이며, 음양세계에서 가장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신수이다. 음의 신수는 월신(月神), 여자 모습의 신수. 양의 신수는 일신(日神), 남자 모습의 신수다. 음양세계에서 음양의 신수가 당신을 주인으로 선택한다는 것. 그것은 신수가 발현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일이며 크나큰 영광이다.  
 

  어린 시절에 누구라도 읽었던 책 내용 중 한 구절, 음양인이라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았을 부분. 모두가 몰래 마음 속에 품어왔던 신수. 지금, 모두의 꿈이었던 그 신수가 모두의 눈에 들어왔다. 


 
 

".... 어, 김여주& 학생은 토(土)의 속성이지만.... 음양학당의 속성은 화(火)로 배정 됩니다"nbsp;

"...." 

"그리고 신수는" 


 


 부회장도 당황한 듯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고 부회장이 되면서 발현식을 준비할 때 보았던 메뉴얼을 읊었다. 자신의 임기 중에는 이걸 읊을 일이 없을 줄 알았었던 부회장이었다. 신수를 발표할 때, 부회장은 약간의 뜸을 들였다. 부회장은 혀로 입술을 한 번 쓸었다. 그리고 신수를 발표했다. 



 

"일신(日神)입니다" 


 
 

장내가 술렁였다.




"이상으로 1학년 및 편입생의 발현식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귀가해주시고 기숙사의 학생들은 배정 받은 속성의 기숙사 장을 따라 기숙사로 향하여 짐을 풀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부회장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아까의 난장판보다 더 큰 난장판이었다. 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주제는 오직 두 가지. 어떻게보면 하나로 일축될 수 있는 주제였다. 하나는 편입생의 신수가 음양 중 양을 맡고 있는 신수, 일신이라는 것. 나머지 하나는 십 구년 전 어딘가에 봉인되었다는 소문의 주인공인 일신이 다시 나타났다는 것. 



 


 

  여주를 마지막으로 발현식이 끝났고 여주의 거대한 발현식 인해 깨진 유리, 강당에 금이 간 곳 등등을 손보기 위해 학생회가 바쁘게 움직였다. 학생회 소속인 민경은 도망치려는 원우를의 멱살을 붙잡고 깨진 창문 쪽으로 합류하였다. 그 모습에 왠지 자신이 했던 짓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여주였다. 


 

 여주의 앞에 있던 교장은 발현식이 끝나자마자 여주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곤 어디론가 바쁘게 나가는 덕분에 여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기숙사 장을 따라가라고 했지만 2층에 있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 가만히 있는 여주였다. 그리고 자신을 일신(日神)이라고 소개한 남자를 붙잡아 뭔가를 물어보고 싶어도 어떻게 불러내는 지도 모르는 여주는 혹시나 싶어서 음양진 위에서 떠나지 못했다. 

 


 

"안녕?" 




 민현과 민경이 신수를 부를 때 했던 대로의 방법을 써볼까, 아니면 원우가 했던 휘파람을 내야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에 한 남학생이 다가왔다. 얼굴을 확인하니 아까부터 무대 위 단상에서 마이크를 들고 신수를 발표해주던 부회장이었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난 전교 부회장 3학년, '김종현'이야.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도 돼" 

"아, 안녕하세요.... 저는" 

"여주잖아. 김여주. 내가 발표했는데 모를 리가 없지" 

"아, 그러네요" 



 

 선한 인상에 예쁜 웃음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여주도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대화했다. 종현은 여주에게 엄지를 내밀며 신수에 대해 칭찬했다. 


 


"아까 신수 잘 봤어. 진짜 멋지더라" 

".... 감사합니다" 

 



 갑작스레 받은 신수 칭찬에 이게 자신한테 하는 건지 헷갈리는 데다가 칭찬은 멋쩍은 여주는 손을 올려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고맙다고 대답했다. 종현은 그런 여주를 보며 눈웃음을 보이고선 웃음 소리를 내었다. 



 

"앞으로 민현이가 없을 때마다 내가 대신 붙어있을건데, 괜찮지?" 

"네? 아,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면 누가 '아니요, 안 괜찮아요'라고 말 할 수 있겠냐고 말해보이고 싶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그냥 좋게 대답한 여주였다. 종현은 강당 밖으로 발을 옮겼고, 그게 여주보고 따라오라는 것 같아 여주도 종현의 발걸음에 맞춰 따라 걸었다. 


 

 

"아직 기숙사 배정 못 받았지? 여주, 너는 '화'건물, 701호야. 짐은 민현이가 택배로 붙혀서 오늘 들어 왔을거야." 


 


   일단 가보자. 종현의 말에 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현이 전교회장이고 종현이 전교 부회장. 민현이 종현보다 훨씬 키가 컸고, 종현이 민현보다 이목구비가 조금 더 짙었지만 뭔가 둘의 느낌은 비슷했다. 여주는 익숙한 느낌 덕분에 종현의 옆에 있어도 어색한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종현은 여주에게 강당과 기숙사가 꽤 멀다고 얘기해주었고 여주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여주를 잘 아는 것인지 '너는 무영 세계에서 왔지?'라고 물어보았다. 어떻게 아는가 싶어서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종현은 웃으며 말했다. 전교 부회장이니까~ 


 


"사실 너에 대해선 민현이랑 나, 교장선생님, 정부 고위급 몇 명밖에 몰라" 

".... 네? 제가 그렇게 비밀스러운 존재인가요?" 

"하핫, 알려지면 세상이 좀 시끄러워지는 정도니까 지금은 조심하는거지" 


 
 

  여주는 민현에게서 자신이 세상에 알려지면 안 된다는 얘기만 들어서 그런지 종현의 구체적인 말을 들으니 무서움을 느꼈다. 무서움 속에는 부담스러움이 크게 차지하고 있었다.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겨우 고작 몇 명.... 그리고 자신의 존재로 인해서 세상이 시끄러워지다니.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이 되는 데 시끄러워지는 건 더 싫은 여주였다. 썩어가는 여주의 표정을 보자 종현은 바로 화제를 돌렸다.


 

"여주는 무영 세계에서 왔으니까 우리 세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겠다. 민현이한테 대충은 들었어?" 

"네, 대충은. .... 정말 대충"



 '정말 대충'에 힘을 실은 여주였다. 무슨 의미로 힘을 실었는지 모르는 종현은 해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여주는 왜 화(火) 속성에 간건지 알아?" 




 

 .... 아뇨. 여주가 고개를 저었다. 여주는 종현의 말에 아까 전, 발현식 상황을 떠올렸고 발표했던 종현의 말을 생각해냈다. 김여주 학생은 토(土) 속성이지만 음양학당의 속성은 화(火)로 배정 됩니다. 이 말의 이상한 부분을 이제서야 눈치챈 여주는 곧바로 종현에게 질문하였다. 그러고보니 저 '토(土)'속성이라던데.... 토 속성이라고 자신이 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함이 느껴졌다. 여주는 그러다 바로 뒷말을 붙였다.



  

"사실 속성도 그냥 오행이란 것만 알 뿐이지 잘 몰라요." 

"아, 그래?" 



 

  민현의 간략하고도 간략한 설명이 떠오른 여주는 속으로 민현의 욕이 튀어나왔다. '회장놈, 이쯤되면 분명 귀찮아서 대충 알려준걸꺼야' 이빨을 뿌득 가는 여주다. 종현은 천천히 차근차근히 여주가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었다. 속성은 힘의 근본을 뜻 해. 힘의 근본이니 다른 속성 주술 보다는 훨씬 파급력이 커. 종현의 나긋한 목소리에 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현은 그리고 친절히 예시까지 들어주었다.




 "예를 들어서 속성이 '수(水)'이면 물과 관련된 주술을 잘 다루는 거지" 

"아, 그렇구나"

"화는 불의 힘, 수는 물의 힘, 목은 치유관련의 힘이고, 금은 물리적인 힘, 토의 속성은 웬만하면 제약을 받지 않아" 

"토가 속성이면 사기캐네요?" 

"하핫, 맞아. 사기캐지. 그래서 토의 속성을 가진 신수는 음양세계의 신이라고 불리는 월신(月神)이랑 일신(日神)밖에 없어" 


 
 

 종현의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여주는 감동을 먹은 것인지 격하게 맞장구를 쳐주었다. 종현은 그런 여주가 귀엽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종현은 덧붙여 '만약 정말, 정말, 정말! 기적적으로 한 해에 월신, 일신인 신수인 학생이 나왔다고 토 속성은 둘 밖에 없어서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혀서 월신은 수 속성, 일신은 화 속성에 넣는거야.'라고 말하였다.


 여주는 납득이 간 것인지 고개를 끄덕였고 굳이 일신이 '화' 속성으로 가야하는 지 묻지 않았다. 뭐, 이름부터 나와있지 않은가. '일(日)'신. '날 일'자가 들어가면 당연히 태양이 연상이 가고, 태양하면 '불'이 제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화' 속성이겠지. 이렇게 유츄한 여주였고 그것은 정답이었다. 



 

"근데 일신이 신수가 된 게 그렇게 대단해요?" 


 


  강당에서 느꼈던 반응들이 그 대단하다던 사방신보다 더 격렬한 반응이길래 궁금해진 여주는 물어보았다. 원우와 달리 다 알고 있는 종현이었기에 놀란 기색없이 술술 대답해주었다. 


 


"일신과 월신이 주인으로 선택한다는 건 이 세계에서 영력으로 최고라는 걸 인정받는 거나 마찬가지야" 

"...." 


 


 종현의 말을 듣고 이제야 그 반응들이 이해 간 여주는 입을 다 물지 못하고 격하게 납득하고 있었다. 종현은 그 모습에 웃으며 물어보았다. 쩔지? 여주는 대답했다. 네, 쩔어요. .... 근데 주인으로 선택이요?




"아, 일신이랑 월신은 다른 신수들이랑 다르게 발현이 아니야. 이 둘은 주인을 선택해" 



 

 음양의 신수는 다른 신수들과는 다르게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에 한 주인을 만나면 절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으며 그 주인이 죽거나 신수, 본인의 의지로 떠나는 경우에만 현 시대에 들어서서는 영력이 강한 열 일곱 들 중 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보통의 신수는 주인이 죽을 때 같이 소멸-죽음의 개념-하지만 음양의 신수는 소멸하지 않는다.  만약 음양신수가 소멸이 될 경우는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부활한다. 하지만 부활의 기간동안 절대 그 시체를 더럽혀선 안된다. 더럽혀진다는 것은 깨끗한 기운이 더럽혀진다는 뜻이고 더럽혀 질 경우 100년에서 더 연장하게 된다. 



  지식백과가 따로 없는 종현의 설명에 감탄하다 여주는 자신의 신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왠지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해야할 것 같은 그런 이상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다. 사뭇 비장해진 표정에 종현은 놀리는 투로 여주에게 말했다.


 


"그런 대단한 신수를 다루려면 학교 생활 열심히 해야겠다, 여주야" 



 농담조로 말한 종현이었지만 진담으로 받아들인 여주는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코피터지게 해야겠네요. 종현은 '푸핫'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종현이 왜 웃는 지 이해가 안된 여주는 이상한 눈으로 종현을 바라보았다. 종현은 여주의 시선을 알아채지 못하고 일러주었다.




"그래서 여주 넌, 내일부터 1학년들이랑 같이 수업을 받을거야" 

"네? 저 편입생 아닌가요? 편입이면 2학년...." 

"학년은 2학년이 맞긴한데 그래도 수업은 1학년 수업을 들어야한다는 게 교장선생님의 의견이라서, 하핫" 

"...그럼 전 졸업도 일 년..." 

"하핫. 그건 잘...." 



 

 특유의 웃음으로 대답한 종현이었고 여주는 어떻게보면 1년 꿇을 수 있다는 사실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한 살 차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괴리감이 느껴지는 열일곱살들과 친구로 지내야하는지 아니면 그래도 나이의 위계질서를 잡으면서 살아야하는지 고민이 여주의 머릿속에 엉켜들어왔다. 하지만 엉켜버린 실을 보았을 때 여주는 그냥 아무데나 방치해뒀다가 생각날 때 엉킨 실을 푸는 타입이였기 때문에 내일되서 고민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고민을 치워버렸다. .... 원우보다 단순한 것 같다. 



 

 "학교에서 뭐 배워요?" 

"음, 1학년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음양한국사, 음양학, 퇴마론, 신수학.... 정도였던 것 같은데?" 

".... 그렇게나 많이요?" 


 
 

  국어, 수학, 영어 빼고는 처음 들어보는 과목 이름에 여주는 머리가 잠시 어질했다. 그래도 이름만 들어도 내용은 대충은 예상 가능했지만 학교라면 시험이 있을 것이고, 남들이 17년간 지겹게 들었던 과목들이었을텐데 처음듣는 자신은 시험에서 불리할 게 뻔함이 분명했다.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학생이었던 것인지 벌써부터 시험을 걱정하는 여주였다. 괜시리 걱정이 되서 한숨을 한 번 쉬니 종현이 옆에서 토닥여주었다. 


 


"괜찮아, 괜찮아. 퇴마론이랑 신수학은 다른 1학년들도 처음 듣는 과목이야. 중등과정에서는 안 배우거든" 

"참, 위로가 되네요" 

"다행이다, 하핫" 
 


 

종현은 여주가 무슨 생각으로 풀이죽어있는지 아는지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비꼬는 말로 봐서는 소용은 없는 듯했다. 그렇지만 종현은 끝까지 웃으면서 여주를 받아주었다. 그 후, 여주가 머리가 복잡한 채로 아무 말 없이 길을 꽤 걸었을까, 갑자기 종현이 박수를 한 번 크게 치더니 업된 목소리로 이번엔 종현이 여주에게 물어왔다. 


 


"아, 맞다! 여주, 너는 무영 세계에서 왔지?" 

"예? 네, 맞아요" 

"그럼 어니부기란 캐릭터도 알겠네?" 

"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요렇게 생겼잖아!" 

"어니부기가요....?" 

"응응! 그 세계에 만화들은 그렇게 재미있다며? 어니부기가 나오는 만화 이름이 포켓몬스터인가? 내가 그 만화를 민현이가 갖다줘서 봤는데 진짜 재밌더라! 혹시 여주 너도 봤어?" 

".... 아뇨, 이름은 아는데 안 봤어요. 만화 안 좋아해서" 

"아, 그래...? 하핫" 


 
 

  종현이 갑자기 무영세계의 만화이야기를 시작했다. 아까와는 다르게 약간 흥분한 모습이었다. 원래 눈이 초롱초롱한 편이였지만 더 초롱초롱해보이는 건 여주의 기분 탓이 아닐 거다. 하핫거리는 웃음소리는 그냥 넘겼지만 어니부기란 캐릭터의 모습까지 행동으로 묘사하며까지 열심히 캐릭터설명을 하는 종현의 모습을 보니 여주는 의미 없는 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단호하게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여주의 말에 언제 그렇게 들떴냐는 듯 금방 조용해지는 종현이었다. 이 세계에서 여주가 만나는 사람은 다들 정상처럼 보이면서도 뭔가 하나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 여주였다. 그런 생각은 곧 걱정으로 바뀌었다. 자신도 이 세계에 계속 살다보면 어디 한 군데가 모자라게 될까봐하는 걱정으로. 여주는 자기 자신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듯했다.  

...하핫 


 


 
 

"이건 시간표고, 내일부터 학교는 정상수업. 아홉시까지 학교로 등교하면 돼, 내일 학교는 민현이가 바래다줄꺼야" 

"네" 

"그럼 난 가볼께, 쉬어" 

"안녕히가세요" 


 


  기숙사도 한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건물이었다. 한옥이 아파트 형식으로 지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 일은 걸은 것 밖에 없는 것 같은 여주는 느껴지는 피로감에 기숙사의 외향을 볼 틈도 없이 얼른 기숙사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열자 보이는 건 누군가의 신발이었다. '그래. 아무리 돈 많은 학교라도 1인 1실은 무리겠지'라는 이유로 쉽게 수긍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새 방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누군가가 생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역시 왼쪽 침대에 휴대폰을 하고 있는 여학생이 누워있었다. 여주의 인기척을 눈치챘지만 한번도 여주를 쳐다보지 않는 여학생이었다. 여주는 1년은 넘게 같이 생활할건데 인사는 기본이라고 생각해 여학생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 하세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 




 

 처음부터 반말은 아닌 것 같아 뒤늦게 존대말을 한 여주였지만 여학생은 아무런 반응 없이 휴대폰만 보고 있다가 고개를 쓱 돌렸다. 그렇다. 여주의 인사는 씹혔다. 음양세계 사람에게 처음으로 인삿말을 건넸지만 무참히 씹혔다. 여주는 어이없는 상황에 그저 여학생만 멀뚱하게 쳐다보고 있을뿐이었다. 여주의 머릿속을 말풍선화시켜보면 물음표밖에 채워있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 

"...." 



 

여주의 인사가 씹힌 후, 아무런 소리도 오가지 않았다. 여학생은 여전히 휴대폰만 들여보고 있을 뿐이었고, 여주는 택배로 온 자신의 짐을 정리하기 바빴다. 물론 여주의 속에선 열불이 나고 있지만. '나 씹힌거지? 지금 씹힌거지? 와, 존나 너무하네. 나도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인사했는데' 평소와 달리 시끄러워진 여주의 마음속이었다. 아침에 자신도 원우의 말을 씹었던 것은 기억을 못하는 듯 했다. 쯧.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04 - 발현식(2) | 인스티즈
 '인사.... 받아줄 걸. 혹시 모르잖아. 아, 바보!'
 


 


 


 

- 다음 편에 계속 


 


 


 


 

 

*암호닉은 받지 않아요...☆ 왜냐하면... 언제 잠수 탈 지 몰ㄹ...ㅎ 

*세계관 이해가 잘 되가고 있는궐꽈... 전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글을 쓰니까 모르는 입장이 어떤지 잘 모르궤쒀여ㅎ...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왜 나의 노트북엔 '더보기'가 되질 않는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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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쩨알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사기캐군요 체고다•••
6년 전
비회원221.24
신수가 순영이라니... 저는 평생 살겠습니다... 오늘부터 불멸을 꿈꿀래... 은우 너무 귀여워요ㅠ
6년 전
비회원253.15
플디 식구 너무 조아요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2
와 신수 정말 궁금했는데 새로운 신수에 그게 권수장라니,,,,,,
6년 전
독자3
와 세상에 신수가 순영이ㅠㅠㅠㅠ 여주는 사기캐고...ㅠㅠㅠㅠ 어니부깈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간간히 나오는 움짤에 개안 하고 갑니다ㅠㅠ
5년 전
독자4
이번 화는 새로운 인물들이 세 명이 나왔네요!
그나저나 신수가 순영이라니ㅠㅠㅠㅠㅠ 여주가 사기캐일 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순영이가 신수라니ㅠㅠㅠㅠㅠㅠ
이번 화도 재미있게 봤어요!

5년 전
독자5
세상에... 완전 사기캐였내?!!!!!
5년 전
독자6
세상에 완전 먼치킨....
5년 전
독자7
!!! 여주 사기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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