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는 이제 한 배를 탓어
너와 나 모두 지옥으로 가는 거야
그렇게 방용국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차에 탓다.
"준홍아"
"왜"
"미안해"
"....갑자기 왜 또그래 더이상 그말은 하지 않기로 했잖아"
"..그냥 미안하네 갑자기"
"..됬어.."
"너가 좋아하는 분야니까..잘하리라 믿어.."
"...응..잘해볼께.."
괜히 방용국이 능글맞게 안대해주고 진지하게 대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크리스에 말에 대답한 방용국의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눈동자에 슬픔이 가득했다.
'글쎄, 총을 어디에 쓰려고 내가 이러는걸까...총 때문에 시작된일 총으로 끝내려고...?'
이 말에 뜻이 궁굼했지만 참았다.
방용국은 금방이라도 넘어질듯 위태로워 보였다.
"야"
"응 준홍아"
"...놀자"
"응..?너 오늘 기분 안좋아보이니까 놀자고 너 마음대로"
"진짜?"
"응"
방용국은 내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차를 몰았다.
"....내가 놀자고 했지 술마시자는 얘기는 없었는데"
"난 술마시고 놀고 싶은데"
"술 싫은데"
"내 마음대로 하자며..."
"하...알았어.."
나는 한시간 전에 한 말을 후회하며 어쩔 수 없이 방용국의 뒤를 따라갔다.
내가 술을 먹기 싫어하는 이유는 잘 못하기 때문이다.
나한테는 약보다 술이 더 독하다.
"....으..."
"술 잘 못해?"
"아니, 누가그래 나 잘해 아직 시작도 안했구만"
"못마시면 억지로 안마셔도되.."
"에이씨 마실수 있다고!!! 나 무시하지마라?"
"무시하는거 아니야 걱정되서 그렇지"
미친새끼..그럼 데리고 오지 말던가
괜한 자존심 때문에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셧다.
"으..방용국 너 이새끼..너 미워..너 죽일꺼야"
"..준홍아 많이 취했다 미안해 그만 집 가자"
"...너 방용국..조심해 나 너 죽일꺼야"
"..그래..내가 벌 다 받을거야 집 가자 준홍아"
술 김에 들은 방용국 목소리는 더 슬프게만 들렷다.
가슴이 쿡쿡 찔른다.
술에 취햇으면서도 아프다.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방용국 목소리가 너무 슬퍼서
내마음도 슬프다 바늘로 찌른다.쿡쿡
....과제 시즌이엿어요..죄송합니다..오늘 너무짧지요 ㅠㅠ과제에치여사는 대학생..ㅠ.ㅠ...대학생이라고 전혀 시간적 여유가있는건아니네요 ㅠㅠ너무짧지만 재밋게 읽어주세요 ㅠㅠ그리고 담부터 늦지않을게요 ㅠㅠ죄송합니다 ㅠㅠㅠ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