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요... 닭발먹고싶어... 까먹고있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오는 그날.. '그놈' 이....오는날이다 "아오..추워!! 아 그냥 쳐와!!!추워죽겠어!!!!!" 나의외침에 세차게돌던 검은회오리가사라지고 검은날개를가진 그놈이나타났다 "아 진짜 오랜만에멋좀낼까했더니..매너없게" "멋은 개뿔..." 그놈의 이름은 '엔' 음..뭐라설명할수없는 놈이지만.. 대충 악마라고치자 엔은 한달의한번씩 나를찾아와 이야기를나누곤한다 쉽게말하면 저승사자처럼 죽은영혼을데리고가는악마인데 한이맺혀올라가지못한영혼들은 나에게맡긴다.. 그니깐..우리의관계는 비지니스하는사이랄까.. "너 쓸때없는짓을했더라" "뭐 말이야" "오늘일, 5살짜리남자아이" "걔 왜" "이재환, 형이죽인거맞잖아" "...." "왜 도왔냔말이야" 그래 사실 처음부터알고있었다 사탕으로손을뻗는 그아이의손이 내손과닿는순간 내 머리속엔 많은일들이떠오르고있었다 예를들면... 자고있는동생의 머리를내리찍는 형의모습이라던가.. "어이 퇴마사 왜모른척했냐고" "..생각을해봐라 감정없는새끼야" "뭐?!!" "형이 자기때문에슬퍼할까봐 편히올라가지도못하는 그작은아이에게 어떻게 '널죽인건 네형이야..'라고 말할수가있겠냐" "뭐..생각해보면 그렇군.. 한이더커져서 올라가지못했을지도몰라" "그리고.. 그 형 죄책감에미쳐살라고 거기까지간거야 이런아이를 너가너손으로죽였다...하는?" "그렇다고 어떻게거기까지가? 병원에 억울하게 죽은영혼들이얼마나 많은지몰라?" 엔의 잔소리가 어김없이 시작될때쯤 댕댕댕... 12시를가르킨 시계가 종을울렸다.. 휴..다행이네 "얼른 가라" "쳇..." "한달뒤에봅세" 엔은 다시검은회오리를만들어냈다 그속으로 빨려들어가기전.. 엔은 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남겼다 "다음에볼땐...너혼자가아닐듯싶네.. 딱보니 너하기나름이야 근데난잘되길바란다.. 내가언제까지 니뒷바라지할순없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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