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 I Love It (feat. Dok2)
영악한 토끼와 순진한 여우
H
□□
(정국 ver)
밤이 지나갔다. 매우 뜨겁고 끈적하고도 서로 깊은 소리를 속삭이던 그 밤이 지나갔다. 서로를 정신없이 탐하다 잠에 들었던 정국과 여주였다. 정국은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에 눈을 떴다. 매니저였다. 매니저의 전화를 받으면서도 옆에 깊이 잠들어 있는 여주를 쳐다봤다. 술에 취해있어도 지난밤이 꽤나 힘들었는지 깊은 잠에 빠져있는 여주였다.
"어 형"
"아직도 호텔이야? 스케줄 늦게 생겼다. 얼른 내려와"
"지금?"
"어 지금 당장. 늦었어"
"아..."
"왜? 누구랑 같이 있어?"
"음... 어"
"누군데? 너 설마... 아니지? 너 토끼 종족이어서 조심해야한다고 했잖아"
"그런거 아니야"
"..."
"나 진심인 거 같아"
"..."
"내려갈게 기다려 형"
매니저 형에 급한 말과는 달리 정국은 내려가겠다며 대답을 하면서도 손은 느리게 움직였다. 가기 싫다는 듯이, 그녀의 떠진 눈을 보고 싶다는 듯이 그는 잠에 빠져있는 그녀를 계속 바라보며 손을 움직였다. 옷은 왜 이렇게 빠르게 입혀진 건지 어느새 옷을 다 입은 정국이었다. 그는 나가려다가도 이대로는 갈 수 없었다. 혹시나 싶은 마음이었다. 그녀가 술에 취해서 기억을 못한다면? 토끼 종족인 그는 첫밤을 치르는 사람을 원하는 욕망이 강한 호르몬을 가지고 있고 그녀를 그리워할 텐데 그녀는 기억 못한다면? 그는 절대로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를 깨워서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정국이었다.
정국은 호텔 방안에 있는 종이에다가 자신의 번호를 적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기억은 못하더라도 이 쪽지를 보면 전화를 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은 그였다. 그는 스케줄을 하러 가는 차 안에서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오직 여주만을 생각하였다. 단순한 작품을 보면서 생긴 관심과 호기심에서 이어져서 자신의 삶을 그녀에게 건 정국이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정국의 심리는 매우 불편했다. 그날 바로 연락이 올 거 같았던 그녀에게서는 문자 한 통도 오지 않았다. 밤을 꼬박 새우면서까지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던 정국이었다. 정국은 절망하였다.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그날 밤을. 자신은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 미칠 거 같은데 그녀는 기억도 못한다는 사실이 정국을 괴롭게 만들었다. 당장이라도 그녀를 데리고 와서 자신의 앞에 두고 싶은 정국이었다.
그러다 얼마 안가 정국에게 여러 개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정국의 컨디션은 바닥이었다. 정국은 건조하고도 무관심한 눈으로 시나리오들을 훑었다. 그러다 정국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시나리오가 보였다. 바로 전날, 기사에서 본 여주의 새로운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에 남주 역할에 시나리오가 정국에게도 들어온 것이다. 정국은 고민도 없이 이 드라마를 선택하였다. 요 며칠 웃음이라곤 보지 못했던 정국의 얼굴에서는 오랜만에 토끼 다운 모습이 보였다.
■■
대망의 그녀를 보는 날이었다. 대본 리딩.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대본 리딩 장소에 도착하여 문을 열었다. 눈에 띄는 뒤태가 보였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모습. 여주였다. 정국은 설레다가도 이내 여주의 표정을 보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역시나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정국을 바라보는 여주 때문이었다.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듯이 자신을 대하는 여주였다. 그렇다. 여주는 정말로 그날 밤을 기억하지 못했다. 정국은 심술을 부리고 말았다. 지금 이 장소가 대본 리딩 장소가 맞음에도 불구하고 정국은 여주에게 다른 장소라고 알려주었다. 흔히 토끼 종족들은 자신의 첫 여자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아껴준다는데 정국은 아니었다. 화가 나고 심술이 났다. 자신은 매일을 생각하고 살았는데 막상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날 자신의 심장을 두드리고 아직까지 떨리게 만드는 살짝 풀린 눈이 오늘은 여우 종족 답지 않은 오히려 토끼 종족들보다 훨씬 맑고 순수한 눈이었던 여주였다. 그런 눈이 미웠다. 여우면 여우답게 그날을 기억하고 자신을 책임지라면서 달라붙어야 했던 여주였다. 그런데 여우 종족 답지 않게 기억도 못하고 순진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여주가 미웠던 정국이었다. 그리고 그런 여주의 순진한 눈빛을 떠올리는 자신이 미치도록 미웠던 정국이었다.
□□
그로부터 자신을 묘하게 피하는 여주가 마음에 안 드는 정국이었다. 기억도 못하면서 끝내 자신을 피하는 여주가 미웠던 정국이다. 여주를 붙잡고 기억을 하라는 듯이 말까지 했지만 여주는 기억하기는커녕 자신을 어려워했다. 그러다 기회가 찾아왔다. 그녀와의 키스신. 어쩌면 그녀에게 그날의 기억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다. 그녀는 NG가 여러 번 날까 봐 걱정스러운 듯이 정국을 쳐다봤다.
정국은 여유롭게 웃으면서 여주에게 걱정 말라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었다. 두 입술이 부딪혔다. 묘하게 떨리는 여주의 입술에 정국은 자극을 받았는지 더 진하게 몰아붙였다. 감독님의 컷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정국은 미친 짓을 했다. 계속 키스를 이어나갔다. 오히려 전보다 더 진하게. 당황하여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여주에게 더욱 자극을 받아 그녀를 몰아붙였다. 입술이 떼지고 정국은 급하게 돌아서 촬영장을 빠져나왔다. 당황을 해야 할 여주 보다 자신의 얼굴과 귀가 더욱 빨개졌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 촬영이 있는 날부터 정국은 여주를 찾아가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모든 여자들이 먼저 자신에게 다가왔는데 여주는 그렇지 않았다. 안달 난 쪽은 정국이었다. 그랬기에 정국은 억지로라도 여주를 보지 않았지만 더욱더 보고 싶어지고 말았던 그였다. 그렇게 홀로 앓다가 겨우 매니저에게만 말을 하였다. 매니저는 귀엽다는 듯이 정국을 쳐다봄과 동시에 걱정스러운 듯이 정국을 쳐다봤다. 당연했다. 정국에게는 모든 것을 걸었던 그 날 밤을 여주는 기억도 못하니 말이다. 그러다 둘이 찍는 촬영 날 자신의 차로 여주를 데려 온 정국의 모습에 매니저는 웃고야 말았다. 무서운 놈이었다. 정국은. 아니 토끼 종족은. 자신의 첫 사람을 원하고 아끼는 열망이 가득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물론 정국은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를 사랑스러운 토끼의 눈으로 쳐다보는 정국이었지만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소유욕 가득한 눈빛, 어쩌면 육식 동물 종족보다 더한 눈빛을 가진 정국이었기 때문이다.
촬영장에서 여주가 다칠 뻔하였다. 정국에게는 심장이 떨어질 뻔한 감정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정국은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그녀에게 화를 냈지만 이내 울먹이는 그녀의 표정을 보자 더욱 당황하여 그녀를 위로해주었다. 정적이 흐르는 차 안이었으며 그녀의 집에 다 도착해오자 몹시 아쉽다는 생각이 든 정국이었다. 물론 집으로 들어오라는 그녀의 말 전까지 말이다. 집으로 들어오라는 그녀의 말 다음에 정국에게서는 토끼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정국은 원하는 것을 쫓는 샤냥꾼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분위기와 흐름이 있었다. 매니저를 나가게 한 뒤 여주의 집에서 흐르는 분위기가 그랬다. 정국과 여주 단둘이서만 있었다. 그것도 여주의 집 안에서. 상처가 난 정국의 얼굴을 치료하면서 마치 자신이 다친 것 같은 표정을 하며 약을 발라주는 여주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사랑스러웠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고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흐름이 이어졌다. 키스로 이어진다는 흐름. 정국은 그걸 원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는 그였다. 그녀에게 당당히 키스를 한다고 말 한 뒤에 바로 여주의 입술을 물었다. 마침내 여주의 가늘고 하얀 팔이 정국의 목에 둘러졌을 때 정국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날 느꼈던 여주의 얇은 허리를 끌어안고서 그녀의 입술에 파고들었다.
■■
그 키스 이후에도 그녀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그녀는 그랬다. 분명 자신을 받아준 걸 보면 여주 또한 자신에게 마음은 있는 것이라도 판단한 정국이었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이 먼저 다가가는 게 아니라 그녀가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게 만들겠다고.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게 유치한 질투작전이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질투만큼 간단하고도 아픈 사랑의 증거는 없다고. 요즘 자신에게 꼬리를 흔들면서 유혹을 해오는 토끼 종족 답지 않는 행동을 하는 여자 아이돌이 있었다. 너무 대놓고 유혹을 해서 당황스러웠던 정국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런 그녀의 태도가 오히려 고마웠다. 그러면서도 생각했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을 하는 여자가 김여주였으면 하고 말이다.
유치하게도 질투 작전을 위해 촬영장에까지 그녀를 부른 정국이었다. 진한 향수 냄새와 화장품 냄새 때문에 얼굴이 굳어졌지만 애써 얼굴을 풀고는 그 여자가 하는 짓을 다 받아주었다. 그러면서도 여주의 표정과 행동을 지켜본 정국이었다. 묘하게 굳어진 표정과 그 여자 아이돌이 들어오면서도 좀처럼 웃음이 보이지 않는 얼굴. 확실했다. 여주는 질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그렇다고 다가오지도 않는 여주에게 화가 났다. 그다음 정국은 여주에게로 달려갔다. 여주가 먼저 다가오게 만들려고 했지만 자신이 안달이 나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어리석게도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거처럼 보였다. 정국은 차분하게 그녀에게 그녀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힌트를 주었지만 그녀는 약속이 있다며 연락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게 또 한번 더 그녀는 자리를 피했다.
여주가 연락을 한다는 그 날, 연락이 오지 않아 정국은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지 불도 켜지지 않은 그녀의 집이었다. 한참을 기다렸을까 그녀의 향이 느껴졌다. 여주 또한 정국을 발견하였는지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곤 눈물을 흘렸다. 정국은 당황했다. 갑자기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는 그녀의 모습으로 인해서 말이다. 우는 그녀에게 단숨에 다가갔다. 우는 이유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안아달라는 말이었다. 정국은 말없이 여주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또다시 얼굴이 굳고야 말았다. 여주에게서 다른 향이 느껴졌다. 다른 여우의 향기. 정확히는 백여우의 향기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자 향수의 향기.
정국의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을 또 여주로 인해서 느끼고야 말았다. 정국과의 이야기를 피하고서 간 약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를 만난 건지 모르겠지만 틀림없는 남자였으며 그녀는 서럽게 울고 있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로 인해서 이렇게 서럽게 우는 여주 때문에 몹시 기분이 나쁜 정국이었다. 그래서 우는 여주를 두고 그대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자신의 앞에서 자신으로 인해서 여주가 우는 건 상상하기도 싫었지만 다른 남자 때문에 여주가 우는 건 더욱 상상하기 싫은 정국이었다.
정국은 여주에 아파트에서 빠져나온 뒤 그 앞에 세워 둔 자신의 차에서 꼬박 밤을 지나고 말았다. 차 안에서 멍하니 생각을 한 정국이었다. 도대체 그녀를 울린 새끼는 누굴까, 뭐 하는 놈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한 정국이었다. 그리고 우는 여주를 뒤로하고 혼자 나왔다는 생각에 여주에게 미안해진 정국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아침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 여주의 촬영 날이었기 때문에 정국은 여주를 촬영장까지 태워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차 안에서 나왔다. 마침 여주가 나오고 있었다. 여주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갔지만 이내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남자 또한 여주의 이름을 불렀다.
정국은 순간 그 남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여주를 울린 남자. 여주가 서럽게 울었던 이유의 장본인. 하얀 얼굴과 묘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남자였다. 그리고 퍼져 나오는 향기, 지난밤 진한 여주의 향기 저편에서 느껴지는 다른 향기의 주인공이었다. 정국은 그가 싫었다. 당연한 현상이었지만. 그리어 이어서 들려오는 소리에 그를 싫어하는 걸 넘어서 견제와 경계를 해야 했다. 그는 여유롭게, 현재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자신이라는 듯이 자신을 소개하는 그였다.
그러니까 빌어먹게도 그 새끼는 여주의 전 남자친구였다. 하지만 정국은 지지 않았다. 정국은 원하는 것은 절대로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
캔디러브입니다...!! 우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남깁니다...ㅠㅠㅠ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어서 적응과 동시에 빡빡한 학교 보충과 야자와 학원으로 인하여...
앞으로 연재가 주1~2회 정도만 가능할 거 같아요ㅠㅠㅠ 그래도 시간나면 꼭! 올리겠습니다....!!!
오늘로 정국이 번회는 끝이고요! 전 스토리들을 정국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딱히 스토리 진전은 없어요!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이니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ㅎㅎㅎ
기다려주시는 많은 독자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겨울/ 몽9/ 퍄퍄/ @불가사리/ 해나/ 떡볶이/ 윤쏭/ 볼우물/ 보라색달/ 국이네/ 꾸꾸/ 요로시꾹/ 11000110/ 효비요니/ 0207/ 새싹/ 다니단이/ 꼬취꼬춰/ 이슬/ 초코맛솜사탕/
단미(사랑스러운여자)/ 젼국/ 보름달/ 랑짐/ 전정국/ ■계란말이■/ 사설/ 1013/ 뿜뿜이/ 아기어피침침/ 찰떡쿠키/ 봄봄/ 꿀레몬청/ 꾹토끼/ 꾸꾸/ 슈가나라/ 본싱어/ 요를레히
봄플/ 맑은 햇살/ 가봉/ 롤링/ 찬란/ 공좌님/ 슌/ 토토로/ 허쉬초콜릿/ 달리/ 지니/ 망개야/ 모란/ 만듀/ 감자/ 다카포/ 요진/ 할보할/ 사랑이모여/ 쿠키/ 짜몽이/ 꿀떡끌/ 유건/
뮤즈/ 0415/ 설레임/ 토쿠/ 밍숭늉/ 데이지/ 하늘맑음/ 꾹화/ 1307/ 유자몽/ 서딩딩/ 꼬취꼬춰/ 돌하르방/ 꾹침/ 향단/ 바리바리/ 미니혀니/ 보라도리/ 초코랑해피/ 찬란/ 핫초코/
알람/ 펭귄/ 식빵/ 꿀돼지/ 분위기/ 물빠않석/ 스타빌로/ 찜찜/ 바다코끼리/ 뉸기찌/ 꾸꾸야/ 117110/ 파슬리/ 김다정오빠/ 귤선생님/ 거창아들/ 요미공듀/ 낙월/ 쿄요테/ 꾸니/
망개하리/ 룰루랄라/ 초콜렛러브/ 노랑말/ 돼지고기만두/ 별의밤/ 포동이/ 가든천사/ aidram/ 뷔주얼/ 태태요정/ 이핏/ 다카포/ 보라색바다/ 지민이네집/ 큄/ 청록/ 띠로롱
꼬질이/ 치미아이/ 가근천사/ 애플파이/ 꿀떡맛탕/ 꿈틀/ 룰루랄라뿜룰루랄라/ 슈가형/ 빙구/ 녜리랑/ 너구리구리/ 정논/ 하늘날다/ 녜리랑/ Aiyana/ 한샘가온/ 사용불가
도리도리/ 라임슈가/ 망개문지/ 새우버거/ 바다코끼리/ 봉천동 핵미모/ GRIT/ 봄혜향/ 블루데이/ 꾸꾹/ 토깽이/ 한겨울/ 막사랑/ 디어heart / clkk/ 지민이랑/ 키위맛푸딩
유뇽뇽/ 밍꼬/ 토마토마/ 둡부/ 싱브리/ 태자저하/ 슝럽/ 고기만두/ 꾸기여밍/ 잠깐만/ 가을/ 뉴리미/ 봉이/ 5반 25번/ 서제/ 봄이/ 메잉두/ 뿡쁑/ 슈멬이/ 망태태기/ 사과
짐그러미/ 치미치미/ 밍꼬/ 제희/ 5959/ 10041230/ 뽀작/ 무채색/ 인연/ 노나루/ 박우진/ 베개/ 쀼ㅣㄹ/ 파랑/ 0427/ 오앙/ 꾸깆꾸기/ 고구마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