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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Everybody Talks-Glee cast.ver
여러분 오늘따라 인티접속오류가 많네요ㅠ^ㅠ
그래도 오늘 세훈님이랑 좋은 하루보냈거든요.
완전 좋음ㅎㅎ
세훈님은 좋았나 몰라.. 난 좋았는데!
오늘 세훈님 볼생각에 약속시간 세시간전부터 일어나서 샤워코롱도 하고
머리도 완전 멋있게 셋팅하고 옷도 이것저것고민하다보니까 벌써 약속시간이 다되서
헐레벌떡 나갔는데 세훈님이.. 겁나...와..... 세훈님 연하맞죠? 그죠?
분위기 장난아니야. 코트완전잘어울려. 헐 완전 잘생겼어. 난 이게뭐야 비루해진다..
이러고있는데 세훈님이 딱 뒤돌더니
"준면이형 언제 나왔어여? 나왔으면 인기척을 내야져~"
이러면서 씩 웃는거야. 세훈님 웃지말아줘. 심장에 무리가ㅠㅠ
그래서 내가 많이기다렸냐니까 아니래ㅠㅠㅠ거짓마류ㅠㅠㅠ 코가 빨개잉이유ㅠㅠ
세훈 나
언제부터 기다린거야ㅠㅠ
기다린지얼마안됬어여
코가 빨간데?
정말인데! 형 저못믿어요?
근데 코가..
저원래 쉽게빨개져요! 5분도 안기다렸어요!
갑시다 가요~
결국엔 버블티가게로 끌려갔다?
세훈님이 초코버블티먹는다고하길래 그냥 나도 초코버블티먹었어.
(소근소근)사실 나 단거 별로안좋아하는데 세훈님이랑 먹으니까 맛있더라
근데 확실히 졸업식때 이후로 첫만남이잖아 조금 어색한거야.
아무도 입안떼고 있다가 내가 먼저 되게 형식적인 말을 건냈어.
세훈 나
졸업하니까 어때?
딱히 뭐 다른점은없는거같아요
..아 그래..
형은 어때요?
뭐가?
제가요.
어? 어!
형 저 불편해요?
아니 그게아니라..
형 불편한데 안불편한척하지말아요. 이해해요
불편한건 모르겠다만. 세훈님이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눈을 어디다둬야할지
진짜 너무 좋고 부끄러워서 그런건데 세훈이는 좀 섭섭해하고 아쉬운눈친거야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그게아닌데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버블티도 다마셨겠다. 가게에서 나가는데.
헐. 맙소사.
눈이 펑펑 내리는거야. 우산안챙겨왔는데;;
그래서 세훈님이랑 나랑 어떡하냐면서 둘이서있다가 갑자기 세훈님이 입고있던 코트를 벗는거야!
그래가지고 내가 야 뭐하는거야 다시입어.감기걸려. 라고 말하는데
세훈이가 코트 내머리위에 씌워주고는 내 손목 잡고 인근 파스타집으로 뛰는거야
난 정신차릴새도 없이 끌려갔지.
안그래도 추운날씨에 코트 나한테 벗어줬겠다. 눈맞았겠다. 얼마나춥겠어
너무 속상한거야;; 그래서 세훈님한테
세훈 나
오세훈 뭐하는거야.
형 왜그래요
(머리위에 눈털어주고)내가 정말 속상해서.
형 눈맞지말라고..
난 맞아도 괜찮은데 너감기걸리면 어쩔려고. 어휴.
..미안해요 형.
미123친. 분위기가 영 이상하게 흘러감;; 이때 말끝난뒤에 아차싶더라.
세훈이는 날 위해서 그런건데..
여튼 파스타집에서
난 해물치즈리조또, 세훈이는 봉골레스파게티 시킴.
그리고 나는 세훈이한테 말을 건넴.
세훈 나
세훈아.
네, 형
미안해..
아니요. 제가 죄송하죠.
이럴려고 부른거아닌데.
..
세훈아 형이 세훈이 많이 아껴.
..
알지? 그럴려고 그런게아니야. 맘상했어?
아니요.
세훈아 형이 정말 미안해.
형도 그만 미안해하고 주문한 음식 나왔네요 먹어요.
먹으면서도 분위기 뭐됬다 싶더라. 아 진짜 김준면 병23256264신.
근데 내가 홍합을 안좋아해서 한쪽으로 모아서 먹으니까.
세훈님이 안먹을꺼면 자기 달라는거야. 너무 귀여워서
세훈이 홍합 먹고싶었어? 기다려봐~
이러고는 포크들고 홍합있는게 다 까서 세훈님 파스타위에 올려주고
몇개 찝어서 세훈아 아~ 이러니까 잠시 당황하더니. 넙죽넙죽받아먹더라.
세훈님 귀여어ㅠㅠ 아기새같아.
그렇게 잘 풀리고 나서 소화시킬겸 겸사겸사해서 공원에 갔어.
세훈 나
형 오늘 좋았어요?
응. 난 세훈이만 있으면 다 좋아
저도 그래요
어우~ 느끼해
ㅋㅋㅋㅋ형이 먼저 그랬잖아요!
그래 맞아.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이렇게 또 둘이서 놀아요.
그럴까?
네! 완전 좋아요!
ㅋㅋ그래 꼭이다. 약속~
약속~ 아. 그리고 형!
어?
(귓속말)저 형이 점점 좋아지려고해요
어..엉... 나도.
정말요? 다음번엔 달라진 우리로 만나서 놀아요!
?????(뭔말인진모르겠으나) 그래. 그러자
그러고 세훈이가 집까지데려다주고 헤어졌어.
집에와서 샤워하고 카톡보니까 세훈이가 오늘 즐거웠다고 카톡왔더라고.
마지막 저건신경 ㄴㄴ해. 차마 하지못했던말.ㅠㅠ 또르르..
우리 또 조만간 데이트할듯ㅋㅋㅋㅋㅋㅋ아이 신나.
근데 세훈님이 한말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