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큥이야! 늦게와버렸다.....'0'
내가 그렇게 짜증부렸는데도 내 편들어주고 이해해준 너네들 고마워ㅠㅠ♥
화요일 학교갔던것도 써야하고 오늘 초콜릿만든 얘기도 써야하고....ㅠㅗㅠ
써야할건 많은데 내가 자주 오지도 못하고 시간도 못내서 미안하드아...S2
갑자기 예정에 없던 시험들이 생겨나서 나도 멘붕이다...엉엉엉
오늘은 드디어 몇일던부터 밀어뒀던 암호닉을 정리해왔지!(박수함성)
빠진사람있으면 꼭!!꼭 말 해줘야해ㅠㅠ
뿅 |
캐나다 비회원 환 탑 휴지냥 복숭아 양파즙 빵짱 알보칠 세균 삐뽀삐뽀 수염 버블 느느 |
사실 전화받는다고 나가는데 우와 진짜 무서웠어...응...ㅠㅠ
전화받자마자 막 화낼까봐 완전 쫄아서 전화받았는데 진짜 진짜로 아무일 없었다는듯한 목소리로
왜 이제받아 전화 엄청 많이했어, 알아? 이러더라ㅠㅠ 와 완전 긴장 풀리고 다행이다- 했지!
내가 안다고 대답하니까 우리집 앞으로온다고 전화하면 나오라는거야;
나 진짜 마음이 급해져가지고 전화 끊자마자 옷갈아입고 딱 거울앞에섰는데...우왕 이건 무슨 종류의 금붕어인가요?.?
멘붕와서 뭐 없나 방을 뒤지는데 뿔테안경밖에없엉ㅋㅋ 그 뿔테안경 너무커서 애들이 꼬맹이같아보인다고 쓰지말라 그런건데..
어쩔수없으니까 그 안경쓰고 털모자 뒤집어쓰고 뛰쳐나왔는데 아무도없네'0'
근데 막상 나오니까 너무 추운겨ㅠㅠㅠ 맨투맨에 야상만걸치고나왔어 아추워 아추워!!
춥기도 춥지만 미국사람들인 일찍일찍 잠들어서 깜깜하고 차도 안지나 다니니까 엄청 무서웠다(부끄럽네....ㅎ)
나는 왜 추우면 몸이 막 쭈그러드는것 같은지.... 바닥에 쭈그려 앉아버렸지ㅋㅋ.ㅋㅋ
그러고 5분은 기다렸나? 크리스 차가 딱 들어오는데!!!! 다리에 쥐가났어...응....쥐가 났어..ㅋㅋ..아 웃겨ㅋㅋㅋ
주차를 했는데도 내가 못일어나고있다가 내리기전에는 내가 일어나야지! 하고는 일어났는데ㅋㅋㅋ 휘청 휘청 철퍼덕
와 나 너무 창피하다 엉엉 나 좀 숨겨줄래? 어디로 숨을까ㅠㅠㅠ
그래도 뒤로넘어졌다 엉덩이는 아프지만 앞으로 넘어지면 무슨 절하는것 같잖아ㅠㅠㅠ 쓸데없이 감동ㅠㅠ
넘어지니까 크리스가 차에서 내리다가 보고 깜짝놀라서 뛰어오드라..오디망..오지마 나 오늘 상태가 좋지 아니하다...!!
창피해서 고개도 못들고 꾸물거리니까 와서 땋!! 일으켜주더라 ;ㅅ;
근데 이게 아주 이 자식이 이게... 얼굴보더니 빵터졌어 진짜 땅바닥 기어다닐기세로 빵터졌다고..!!!ㅠㅠㅠ
저기 이 남정네야 내가 이렇게 된게 부모님 탓도있지만 니탓도 없지않아 나름 많거든??!!ㅠ
계속 웃기만하길래 짜증나서 웃지마!! 하고 빽 지르니까 목소리때문에 더 터질려그러다가
내가 아주 막 째려보니까 웃음 멈출려고 노력을 해대면서 큼큼거리기까지하면서... 날 보더라;
내 얼굴때문에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풀렸다니 기쁘기도하긴했지만...흥 내 얼굴을보고 웃어 니가??니가???
거의 이틀을 꼬박 냉전(?)중이였던것도 까먹었는지 나랑 눈 마주쳤는데 막 웃으면서
그 안경은 뭐냐, 눈은 또 왜그러냐 그런것만 물어보는거야;; 이노무씨키가??
니가 카톡 씹어서 이런거잖아! 하고 말했더니 좀 뭐라해야지? 표정이 웃다가 살짝 기분나빠한다해야하나?
그러면서 아까 전화했을때 다 설명했지않았냐고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왜 이렇게 짜증나게 굴어? 이랬다...
아 상처...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나 또 울뻔했다ㅠㅠ 정말 순간 울컥 울컥..울컥!!!
그냥 거기서 미안하다던가 그런말 해주면 큰일나나? 나도 내가 잘못한거아니까 사과할생각이였는데;
내가 원래 영어랑 중국어랑 섞어서 하다보니까 말도 엄청 천천히하고 그러는데 와 방언터졌었어 진짜 '0'
너 화해하러 온거 아니였어? 네가 전화로한 말 못들은건 미안한데 난 지금 너한테 미안하다고 할려고 나왔어.
이랬더니 자기도 답답했는지 한숨을 쉬는거야 엉엉엉... 무서웠어 무서웠다고!!!
한 몇분은 아무말도 안하고있는데 내 몸은 눈치가 없는거니... 나 왜 이렇게 추운거니...춥다...ㅁ7ㅁ8
추우니까 내가 머리아픈것도 기억나고, 목아픈것도 기억나고 세륜추위...ㅋㅋㅋ
연약한 남잔가봐... 양파즙이필요해!! 여튼 내가 엄청 추워하는게 보이는지 크리스가 갑자기 차로 돌아가더라긍
얘가 뭐하는건가 하고 보는데 뭘 가지고오더군... 한쪽에는 자켓이랑 한쪽에는 쇼핑백? 읭?
양손에 가지고오더니 나한테 쇼핑백을 주더라? 그거 받으려는데 손이 달달달 떨리는거야ㅋㅋㅋ 나 수전증 걸린줄!!
그걸 또 보셨네 이 남자분께서! 받대쪽에 들고온 자켓을 나한테 걸쳐줬는데 나...하...실망....얘 왜이렇게 커?
나 야상입었는데 우째 이 자켓은 넉넉한거니? 너 어깨에 벽돌 넣고 다니는거야?? 그런거야?? 나도 나눠주지??ㅠㅠㅠ
아니 이게아닌데;; 아 우리 진짜 진지했다? ㅇㅇ 알아줘야해..(부끄부끄)
자 여기부터가 엄청 중요해 나,,,, 크리스가 내 어깨를 잡고는
잘들어, 내가 답장 못한건 학교가서 내년에 너 입학하고 같이 한국으로 편입하는것 때문에 선생님들 만나러 갔었고,
그 백 안에 들어있는 봉투 그거 받으러 갔던거야.
그 말 끝나고 쇼핑백 열어보니까 뭐가 많은데 그 사이에 봉투 두개가 있더라고 봉투에는 내 이름만 써져있고,
이게 뭔가- 하면서 크리스를 쳐다보니까 열어보라는 식으로 눈짓을 해서 뜯어왔는데 나 진짜 크리스 껴안았어 진짜 아..지금생각하니까 부끄럽네ㅋㅋ
봉투안에 뭐 들어있었게? 내 전공선생님 대학 추천서...S2ㅠㅠㅠㅠ
미국대학은 추천서가 있어야지만 갈수있는학교가 있고 필요없는 학교가 있거든 근대 우리가 가고싶은학교는
아무리 성적 관리를 잘해도 추천서를 못받으면 못가;ㅅ; 그래서 난 어쩌면 좋을까 걱정하고있었는데,
저번에 크리스한테 짜증부린날 말한걸 기억하고있었는지 그걸 받아다 준겨...
게다가 내가 아직 전공도 못정해서 고민하고있던 과목 두개다 받아준거야ㅠ
난 그것도 모르고 짜증내고 나혼자 화내고 그런말이나 했으니까 얘가 왜 나한테 그렇게 화를냈나 다 이해가 한번에가고ㅠㅠ
내가 얘를 껴안았다는것도 모르고 고마워 미안해 이런말만 막 해댔지 당연히 그래야지ㅠㅠㅠ
근데 크리스가 갑자기 나를 타이트하게 안더니 알기는 알아?이러면서 한국말하는데 아 나 설레서 터져 주글뻔했어...//
깜짝 놀라서 나올려고 꾸물꾸물거리니까 가만히있으라면서 할말이 더 남았다는거야...'&'
이제부턴 대화 형식으로 써주도록 하겠어!!(한번 해보고싶었다 으하하항)
나,크리스
뭔데? 일단 이것좀 놓고;
지금 너 얼굴보면 웃겨서 말 못할것같아ㅋㅋ
아.. 뭐야! 장난치지말고
너 아무사람한테나 짜증내지 말라그랬지?
응
발렌타인도 챙겨달라고 그랬지?
응
대답만 잘하네 근데 그게 뭔지 오르겠어?
나는 진짜 아무생각 없었는데 여기까지 나왔을때 나 내가 생각하는게 맞나 엉엉엉 엄마 얘가 나한테 뭐 할려나봐요ㅠㅠㅠ
아 무심결에 엄마를 찾았다.. 나 아직 부모님이랑 연락이 앙대여^ㅠ^
내가 저런 생각하느라 대답을 안하니까 얘가 또 답답했는지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 근데 갑자기 애가 돌직구...엉엉
나 게이야 너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 너 좋아해 기분나빠도 지금은 대답하지말고 가만히있어
.....
대답은 발렌타인데이때 해줘 그리고 쇼핑백에 들어있는거 너 감기걸린것같아서 가져온거니까 몸관리 잘하고 내일 아침에 데릴러올께
이러고는 내 대답도 안듣고 차타고 쓩 가버렸다...응 가버렸다...
자켓은 안가져가? 저기 얘야...? 그래도 대답은 듣고 가시떼..?
응 얘들아... 나 고백받아쪙..... 고백받았어!!!!!!!우오!!!!!!!!!와아!!!!!!!!!(폭죽펑펑) (박수함성)
이러고 끝내고 싶은데 이게 끝이 아니야 으하항 이게 일요일 밤이였는데 지금은 수요일 밤이고, 내일이 발렌타인데이고S2
월요일 그러니까 그 다음날에는 내가 감기가 좀 심해져서 목도리 꽁꽁 싸매고가니까 왜 안경은 안쓰고왔냐고 테클도걸고^ㅠ^
화요일은 어땠냐면 진짜 평소랑 같은데 막...간질간질했어 아침에 나 데릴러오고, 학교에서도 평소처럼 잘 챙겨주고 //
끝나면 같이 밥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랬어...으하항 음하하
오늘은 학교끝나고 너네들이주었던 소중한 아이디어!! 초콜릿도 만들었다,, 근데 이거 어케주지ㅠ ㅠ
나 완전떨려 내일 어쩌면좋지?! 살려줘!!!
응 오늘도 마무리못하는 큥이야ㅎ.ㅎ
오타는 내가 손바보라서 그런거니까 내 손을 욕해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