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그녀가 내려와
해바라기-기다림,그리움
(또 하나의꽃말 숭배)
"아 안돼요 가지마요"
"아 왜!"
"가지말라면 가지마요
가면 남자들도 있을거고 술도 마실거잖아요"
"안마신다고했잖아"
"그래도 안돼요"
고등학교 동창회를 가지말라면서 집에서 버티고있다
"걔네들 남자들도 아니야
그냥 친구라고"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디있어요"
"오세훈"
"왜요"
"애기처럼 굴래?"
"...가지말고 나랑 놀아요?
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야 근데 그런자리를 가지말라고?"
"알았어요..그대신 내가 전화할때마다 받아야돼요 알았죠?"
결국 동창회를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애들도 보였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던 애들도 보였다.
한 시간마다 전화하는 오세훈때문데 제대로 놀지못해서 전화기를 꺼버렸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삐 소리후..'
익숙한 기계음이 들렸다
"왜 안받는거야"
동창회에 보내는게 아니였다
세시간전부터 전화를 받지않는 누나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있었고
시간은 벌써 자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동창회는 자정이 넘어서 끝나버렸고 휴대폰을 키는순간 무섭게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놀라 발신인을 보니 오세훈이였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에요
"집에들어가고있어
-하..빨리와요
건너편에서 한숨을 쉬는 오세훈의 목소리에 화가 묻혀있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자
쇼파에 앉아있는 오세훈의 모습이 보였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성큼 성큼 걸어오더니 휴대폰을 보여준다
"내가 얼마나 전화한지알아요?"
통화기록에는 온통 내전화번호 였고
전화기를 끈순간부터 10분간격으로 전화를 했었다
"미안....."
"전화기는 왜 껐어요?"
"계속..전화하니까...."
"전화하면 받으라고 했잖아요"
"다음부턴 안그럴게"
"다음에는 안보내줄건데요?"
"그래도 술을 별로 안먹었어'
"자랑이에요?"
"약속하나는 잘 지켰잖아"
"그래요 잘했어요..그래도 전화는 씹지마요
걱정했잖아요"
큰키로 나를 안고는 화는 누그러졌는지 목소리가 차분해 져있었다
"미안해..'
"미안한건 알아요?"
"응 그래서 반성하고 있잖아"
"말만 그럴듯하게 하지"
"..걱정 많이했어?"
"네"
걱정을 많이 했다는 오세훈의 말에 진짜로 미안했다.
그저 노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전화을 끊었는데
이렇게 걱정할줄은 몰랐다
"이제는 전화 꼬박꼬박 받아요 알았죠?"
"응 받을게"
"그럼 됐어요...누나 들어온거 봤으니까
잘자고요
내일..아니 좀 있다가 다시 올게요"
"야 오세훈아"
"왜요?"
"일로 와바"
집으로 들어가려던 오세훈을 불러 세웠다
나보다 키가 큰 오세훈을 올려다보고는
"좀 만 숙여바"
숙여보라는말에 무릎을 구부리는 오세훈을 보고는
얼굴을 붙잡고는
입술에 뽀뽀를 해주었다
처음으로 해주는 거였다
그때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약간 취기가 올라서 그랬을 거다
놀랐는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다가
피식 피식 웃더니 숙였던 무릎을 피는 오세훈이
"누나 왜 그래요ㅋㅋㅋㅋ
아 진짜.....
누나
이러면 곤란해요"
그러고는 내 이마에 작게 입을 마추고는 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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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 글읽어 주신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암호닉 |
큥큥 시카고걸 심키 |
암호닉 신청해주신 세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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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tbody>〈/tbody> 사실 담편을 불막을 써야될까말까 고민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