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썰 4 (부제:사랑하기)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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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리-. 띠리리리-.

꿈뻑 꿈뻑-.

월요일날 알람소리에 기분좋게 일어난건

아무래도 처음이지 않을까.

기분좋게 일어나 

아침을 먹을까 싶어 부엌에 갔다가 

어제 집에 들어가기전 나에게 큰소리 뻥뻥치던 지훈이가 생각나

피식하고 웃으며 발걸음을 돌려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기분좋게 샤워도 하고 안하던 화장도 하고

평범하게 입고 다니던 옷도

오늘은 조금 더 신경 써서 그런지

마음이 오랜만에 설렌다.

준비를 끝마치고 창문을 한번 힐끗 쳐다보니 날씨까지 좋았다.

기분좋게 아끼는 구두를 꺼내신고 마음 속으로 3초를 세고

나와서 두발짝 걸어갔을때쯤

우당탕하는소리랑 달려나오려는 지훈이 발걸음에 지훈이 집앞에서 멈춰있었다.

지훈이가 문을 벌컥 열고 나와서

나를 보며 웃으며 나에게 샌드위치를 건냈고

나도 웃으며 받아들어 가방에 넣었다.

이때쯤 말해야하는 지훈이 말이 안들려서

내가먼저 말했다.

"다녀올게 먹으면서 너생각할게"

"응! 누나 잘다녀와요 보고싶을거야"

해맑게 웃으면서 내게 지어준 미소가 너무 사랑스러워

지훈이 손을 잡고 가까이 숙여달라는 내말에

순수하게 숙여주는 지훈이에

촉-.

볼에 내꺼라는 도장을 찍고 한번 푸히히 웃어주고 내차로 향했다.

가면서 잠깐 본 지훈

좋아 죽겠다라고 표정에 써있었다.

귀엽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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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달리

까탈스러운 부장님에게 보고서를 올려서

한번에 오케이 받고 기분이 좋아질 찰나

지훈이가 싸준 샌드위치가 생각나

샌드위치를 가지고 휴게실로가서 뚜껑을 열었더니

녀석의 귀여운 편지가 한통있었다

'누나 오늘 하루도 힘내요 오늘 끝나기전에 연락해요'

'데이트하게'

아..

너무 귀엽다..

무언가가 귀여워서 지구를 뿌시고싶다라는건

아마도 지훈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스러워서

샌드위치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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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끝나기 한시간전 

지훈이에게 연락을 보냈다

'지훈아 누나 한시간 뒤에 끝나'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넣고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그때

지잉-.

'알겠어요 회사 밑에 기다릴게요 공주님'

아 ㅋㅋㅋㅋ귀여워죽겠다

한시간이 지나고 혹시나 야근을 시키면 어쩌나 했더니

부장님도 내 연애소식을 알고 도와주기라도 하듯이

"다들 오늘은 일찍 퇴근하셔요~

먼저갑니다"

기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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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통)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일찍 퇴근하면서 디자인팀 팀장님이 커피를 먹을건데

한잔 사준다는말에 오케이하고 테이크 아웃으로 받아서

기분좋게 웃으며 커피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있었다.

지훈이가 멀리 보였고 웃으면서 

지훈이에게 발걸음을 옮기는 내 뒤로

팀장님의 물음 때문인거 같다.

"여주씨 주말에 시간있어요?"

멈칫-.

"....저요?"

"네 여주씨요"

그때 본 팀장님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설렌 남자의 표정이였고

그때 본 지훈이의 눈은 질투에 이글거리는 눈이였다

그런지훈이가 귀여워 웃음이 나왔지만 

웃음을 꾹 참고 팀장님께 말씀드렸다.

"죄송해서 어쩌죠 주말에 남자친구랑 있을거같은데.."

"아..."

그제서야 팀장님은 지훈이가 내 남자친구라는걸 눈치 채신 듯 했고

지훈이의 표정을 보고 짧게 탄식을 하며 눈을 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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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훈이는 입술이 삐죽 티어나와서

세상 모든 시무룩을 품고 내옆에서 손만 꼼지락 꼼지락 만지고있었다.

데이트는 무슨 아무것도 못하게 생겼다 싶어서

지훈이 손을 꽉잡고 눈을 마주하며 말했다

"자기야 우리 뭐할까요?"

"..ㅈ..자기..?"

표정이 사르르 풀려서 헤실헤실 거리며 자기가 들은것이 사실인지 나에게 대답해달라는 눈빛을 보냈고

난 그것에 응답이라도 하는듯이 대답했다

"응 자기"

"지훈이 내자기하기 싫어요?"

"..아니!너무 좋아서..ㅎ헣.."

귀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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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녁도 알콩달콩 먹고

둘이 손을 꼭잡고 집앞에 다왔고

서로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말만 가라고 하며

서로 손을 놓지못하는 모습에 결국

내가 먼저 말했다.

"....맥주 한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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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훈이와 내집으로 들어와 쇼파에 앉아있으라하고 

맥주랑 간단한 안주거리를 만들어서 왔을때

지훈이는

안절부절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손만 꼼지락 대며 세상 어색함을 품고 조신하게 앉아있었고

그모습이 또 귀여워

"자기야 왜그러고있어요"

라고 말하면

"아..누나.."

볼이 빨간게 꼭 복숭아 같다.

사랑스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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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로하 입니다.

2일1글이지만 아마 평일에 바쁠까 싶어서 미리올릴수있을때 더 올리고 가려고 

글을 써놨습니다.

혹시 보고싶은 소재있을까요?

댓글에 써주셔도 좋고.. 안써주셔도 좋고..

글은 사진풀려고 퍼가기 금지 풀어서 쓰려구요!

좋은건 나누는거고 덕질은 본능이라고 배웠으니..

그럼 오늘은 정말 여기까지만!

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좋은하루!

 

[독자1]

꺄! 여주가 지후니들 데려갔으니 저는 옹팀장을 스틸해가겠숩니다!!!!

[알로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옹팀장 또 나올거예요 ㅎㅎ

[독자2]

아 진짜 간질간질ㅋㅋㅋ 너무 귀엽네요ㅠ 신알하고 갑니닷ㅋ

[알로하]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