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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독자1
얍얍 독방벌 와따!!!
10년 전
글쓴이
앗 선톡 하구 답글 달려구 했는데!! 흐흫 하교하는 거부터 시작할게!!^♡^
10년 전
독자2
우응 기다리께!
10년 전
글쓴이
쓰니야 다 달았어! 하핳 오랜만에 톡해서 구지같을 거야 미리 사과를...☆★
10년 전
독자4
안그지같쟈냐...☆내가더 그지같자나........ 너 톡잘한당 선톡에서부터 금손스멜 킁킁
10년 전
글쓴이
4에게
쓰니 톡이 장난 없는데?! 너무 귀여웡ㅠㅠㅠㅠㅠㅠㅠㅠ쥬금ㅠㅠ

10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헿ㅎㅎㅎㅎ너벌짱잘한당... 내취향...

10년 전
글쓴이
8에게
쓰니가 금손에다 완전 짱짱 잘하는데 역시 톡 썰 풀때부터 알아봤어ㅠㅠㅠㅠㅠ나도 취향 저격당함ㅠ.ㅠb

10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쓰니야아..ㅜㅜ 나 너어무너뮤졸려엉.. 쓰니가 답글달아쥬면 내일 이어두대..? ㅜㅠ 미아내.....내일 어디가야대서.....흐엉 더하구싶은데 진짜 안대게따..... 지짜지짜미안...ㅜㅠ흐잉..잘자아.....

10년 전
글쓴이
19에게
당연하지 괜찮아!!! 벌써 날 밝았네ㅠㅠ 안 미안해두 돼!!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잘자 벌아~~~* 꿀잠 자!!!

10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쓰니잇닝~?

10년 전
글쓴이
(마칠 때까지 뒷문에 기대서 기다리다 지호네 반 종례가 끝나고 문이 열리자마자 성큼성큼 지호 옆으로 걸어와서는) 야, 우지호! 니네 반은 왜 항상 늦게 마치냐? 기다리다 목 빠지겠네. 자, 니 신발. (지호 책상 위에 지호 신발 올려두고는 뿌듯한 표정으로) 이 형님이 니 거까지 이렇게 챙기고 있었다. 장난 아니지? (가방 메는 지호 가방 툭툭 치면서) 아, 빨리 빨리 좀. 오늘은 너나 나나 집에 빨리 가는 게 좋다고.
10년 전
독자3
(종례하는 내내 지훈이 와있을까 창문을 흘깃거리다가 보이지 않자 툴툴거리는데 종례가 끝나자마자 저를 반기는 지훈에 픽 웃어) 아, 미친놈아. 치지말라고. (가방 툭툭 치는 지훈에 틱틱거리며 말을 내뱉고 책상에 올려져있는 신발을 집어들어) 왜! 쫌! 뭐 야동 사이트라도 뚫었냐. 요즘 다 막혔던데.
10년 전
글쓴이
(어떻게 알았냐는 듯이 웃으면서) 헐, 대박. 우지호 요즘 당기긴 당겼나보다, 바로 맞추네. 역시 떠오르는 변태 꿈나무 새끼. (낄낄 웃다가 지호 옆으로 붙더니 목소리 작게 한답시고 더 낮춰서 지호 귓가에 속삭이며) 야, 야동 사이트도 사이트고 장난 아닌 영상 다운 받았다고. 다른 새끼들 언질 안 주고 특별히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니까 입 싹 닫아. (다른 애들이 볼 새라 잽싸게 몸 떼고는 주변 둘러보다가 안심하고 지호한테 어깨동무하면서) 야, 나같은 친구가 어딨냐? 잘해, 새꺄. 얼른 가자.
10년 전
독자5
어, 존나. 쓸모있는 새끼. (자연스레 어깨동무를 하며 제게 기대오는 지훈에 무겁네, 돼지새끼네 욕을 하면서도 얌전히 속도 맞춰 걸어) (투닥대듯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레 둘이 흩어져 집에 도착해선 옷을 갈아입고 대충 씻고는 방문을 잠궈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 지훈에게 카톡을 보내)

ㅇ야야야

10년 전
글쓴이

우지호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카톡이야
역시 내 빠돌이ㅇㅇ
그 사이에 또 내가 그립구만?

(카톡 보내고는 지호 반응 상상하며 웃다가 메일이 보내지고 있는 걸 확인해) ……다 보내면 전화나 할까……. (의자에 기대서 몸 까딱거리다가 지호 답장이 왔는지 폰 홀더를 풀어)

10년 전
독자6
미친놈. (칼같은 지훈이 답장에 피식피식 웃으면서도 괜히 욕을 내뱉고는 카톡을 보내)

미친ㅋㅋㅋㅌㅋ
니가
카톡하래매
돼지새꺄
보냈음?

(카톡을 보냄과 동시에 없어지는 1을 확인하고는 시선을 돌려 어느새 켜진 컴퓨터를 보며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켜)

10년 전
글쓴이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곧 도착함
보다가 코피 쏟을 수도ㅈ있으니까
옆에 휴지나 준비해라ㅋㅋㅋㅋㅋ
오 다 보내짐

(지호 답 카톡이 오기도 전에 보이스톡을 걸어서 지호가 수락하자) 야, 너 내일 나한테 뽀뽀하고 싶을 지도 모른다. 진짜 죽여. 형님, 더 보내주세요. 지훈이 형! 평생가요. 이럴 거라고. (지호 목소리 흉내내면서 얘기하다가 자기도 웃긴지 크게 웃음 터뜨려)

10년 전
독자7
미친새끼. (지훈이 웃음소리에 저도 크게 웃음을 터뜨리곤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손으로는 로그인을 하고 메일을 확인해) 어, 왔네. 야. 끊어. 다 보고 후기 들려줌. 형님이 될지 표돼지새끼가 될지는 내일 보자.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지훈이 말을 듣고는 괜시리 기대에 차 이어폰을 끼고 영상을 틀어)
10년 전
글쓴이
좋ㅣ은ㅣ감ㅣ상
즐ㅣ거ㅣ운ㅣ딸
코ㅣ피ㅣ조ㅣ심
형ㅣ님ㅣ숭ㅣ배
www.pyojihoon_zzang.com

(일부러 스팸 메세지처럼 문자 보내놓고는 폰 던져놓고 그제서야 샤워하러 가) 내가 우지호 보내준다고 이제 씻고 말이야. 정성을 알기나 하려나, 짜식. (즐겁게 샤워하고 나와서는 다음날 아침 지호집에 평소보다 빨리 찾아가서 반응 물어보겠다고 생각하면서 지호가 좋아하는 음료수 두 개 챙겨놓고 잠에 들어)

10년 전
독자9
(영상을 다 보고나서 아직도 발갛게 달아올라있는 얼굴로 뒷처리를 하고 한번 더 씻고는 핸드폰을 집어 확인을 해) 푸흐. 미친놈…. (스팸문자인줄 알았더니 지훈의 문자인걸 확인하고 작게 웃음 터뜨리곤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아직도 화끈거리는 볼을 식히며 나른하게 퍼진채 카톡을 보내려다 그대로 잠이 들어)
10년 전
글쓴이
(아침이 되자마자 평소보다 30분 일찍 눈 떠서 평소의 2배로 빨리 준비하더니 후다다닥 집을 나서)


우지호
어땠냐
죽여주지?
밤새 친 거 아니냐
왜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야 그러다가 뼈 삭는다ㅋㅋㅋㅋㅋ

(거의 뛰듯이 경보하면서 카톡 보내다가 지호네 집 앞에 도착해서 벨을 누르고는 지호를 불러) 야! 우지호! 문 열어! (벨을 눌러도 문을 두드려도 소식이 없자 전화를 하는데 전화해도 받지 않자 벨을 연속적으로 눌러) 우지호, 지호야. 안 나오면 걍 들어간다!

10년 전
독자10
(밤새 끙끙 앓으며 지훈이 나와 제가 봤던 영상처럼 그렇고 그런일을 하는 꿈을 꾸고서 식은땀을 가득 흘린채로 벌떡 잠에서 깨는데 시계를 확인하자 늦잠을 잔것은 물론 아랫도리가 불편할 정도로 축축해 설마설마하며 잔뜩 긴장한채 걷어보고는 멍하니 쳐다보며 충격에 빠져) 와…. 씨발. (제가 몽정을 했다는 사실은 둘째치고 그 상대가 남자라는데에 한술 더떠 지훈이라는 것에 얼굴이 새빨개져선 후다닥 일어나 옷을 벗어내리고 급하게 씻어) (멘붕이 온채로 다급하게 씻고서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하고 교복을 입는데 시끄럽게 울려대는 벨소리와 지훈의 목소리에 어쩔줄 몰라하다 덩달아 소리를 질러) 야! 먼저 가. 아 몰라! 먼저 가라고. (왜그러냐는 물음에 당황해 괜히 소리를 지르곤 핸드폰을 집어들며 울상을 지어) 아, 우지호 미쳤나봐….
10년 전
글쓴이
야, 왜! 나 완전 궁금해 죽겠는데. 너 이제 일어난 거냐? (문을 두드리다 말고 전화를 걸어) 전화는 왜 안 받는데 우지호! (열고 들어갈까 하다가 늦잠자는 바람에 정신 없이 준비하나 싶어서 챙겨온 음료수 중 하나 문 옆에 두고) 야, 나 먼저 간다! (좀 아쉬운 표정으로 머리 쓸어올리다 자기 야동이 정말 좋아서 이렇게 된 거란 결론에 신난듯이 카톡하면서 학교로 가)

학교에서 보자ㅋㅋㅋㅋㅋ
좀 미안하다 적당한 걸로 보내줄 걸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아 음료수 두고 간다
마시면서 와라 오랜만에 물 좀 뺐다고 쓰러지지 말고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먹자마자 후기 들을 생각에 신나서 지호네 반으로 뛰어가서는 지호를 찾다가 지나가던 지호네 반 아이 붙잡고) 하이, 오랜만. 우지호는? (방금까지 화장실에서 봤단 말에 고맙다며 인사하고는 단박에 화장실로 향해)

10년 전
글쓴이
헉 너무 늦어서 미안해ㅠㅠㅠㅠ 아빠때문에 자는 척 하느라...☆★
10년 전
독자12
괜차낭ㅋㅋㅋㅋㅋ쿠ㅠ 자는줄알아따..... 흐잉
10년 전
독자11
(저 자신을 원망하며 울상을 짓고는 지훈이 간것 같자 젖어있는 머리를 탈탈 털어내며 한숨을 쉬어) (대충 가방을 챙기고 계속해서 오는 지훈의 카톡에 차마 확인하질 못하고 홀드버튼만 만지작거려) (한참 밍기적거리다가 이쯤이면 지훈이 학교에 도착했겠지, 싶어 집을 나서는데 집 문앞에 놓여있는 음료수를 발견하곤 집어들어 열이 확확 오르는 제 뺨에 문질러)
(학교에 도착해 온통 머릿속에 표지훈으로 가득해선 끙끙거리다가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버리고 나와 화장실로 가) 아…. 아오. 진짜. (거울에 비친 제 얼굴에 또 다시 꿈속에서 지훈과 관계를 갖던 장면이 떠올라 머리를 마구 헤집으며 찬물로 손을 씻고는 뺨에 갖다대) 아. (혹시나 교실로 찾아올까, 복도에서 마주칠까 싶어 도망치다시피 화장실로 왔는데 빼도박도 못하게 화장실 문앞에서 마주친 지훈에 멍하니 쳐다보다 모른척 시선을 피해)

10년 전
글쓴이
(지호와 마주치자 반가운 표정으로 웃으면서) 오, 이게 누구야. 우지호 아니야? (지호 얼굴로 제 얼굴 가까이 하면서 손으로 얼굴 잡고 휙휙 돌려가면서) 와, 다크써클 좀 내려온 것 같은데, 너? (손 탁 쳐내는 지호에 짓궂은 얼굴로 웃으면서 다 안다는 표정으로) 알았어, 알았어. 비싸기는. 이제 후기 좀 들려줘봐. 나한테 매달리고 싶지? 평생 형으로 모실게요, 니가 짱이예요. 뭐 이런 소리 하고싶지 않아? (뿌듯한 목소리로 들을 준비 됐다는 듯 고개 끄덕이며 자기 귀에 손 갖다대고는 팔꿈치로 지호 쿡쿡 찔러대) 완전 감격한 듯이 안겨서 울어도 봐줄게.
10년 전
독자13
하지 말라고! (제가 손을 쳐내도 그저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지훈에 꽤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곤 눈도 못마주친채 지훈이 손길을 쳐내) 아, 씨…. (그제서야 당황한듯 목소리를 낮추고 왜그러냐 물어오는 지훈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선 홱 뒤돌아 급하게 화장실을 빠져나가)(마침 타이밍좋게 치는 수업종에 교실로 빠르게 돌아와 자리에 털썩 앉아) (꿈속에서의 지훈과 지훈의 얼굴이 겹쳐보이자 혼란과 동시에 이유없이 쳐낸 지훈의 손길에 미안함이 겹쳐 수업에 집중도 하지 못해)
10년 전
글쓴이
야, 우지호. 너 왜 그……. (나가는 지호 뒤에서 다시 왜 그러냐고 물으려다 지호가 빠르게 사라지자 잡으려고 나가는데 수업종이 쳐 교실로 돌아가며) (자리에 앉아서는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다른 지호 모습에 왜 그런지 고민하다가 야동이 별로였나, 선생님한테 혼났나, 아침에 시끄럽게 해서 옆집 사람한테 한 소리 들었나, 별별 생각을 하다 집에 가는 길에 물어보기로 해)
(하교시간이 되자마자 지호 반 뒷문에서 기다리다 교실에서 나오는 지호보고) 야, 집에 가자. 그거 별로였냐? 다음엔 더 엄선해서 보낼게. 추운데 얼른 가자, 복도 개 추워. (평소보단 조심스럽게, 그러나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말 건네면서 지호가 신발 챙기길 기다려)

10년 전
독자14
(학교 수업이 끝날때까지 온통 지훈이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 더 신경이 예민해져)(제가 교실에서 나오자마자 평소처럼 말을 걸어오는 지훈에 복잡한 마음에 휩싸여 도저히 얼굴을 못볼것같아 시선을 피한채 대답없이 신발을 챙기며 땅을 쳐다보며 말을 해) …너 먼저 가. (무슨일 있냐는 지훈이 말에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괜히 먼저 가라며 성질을 부리곤 원래 나가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빠르게 걸어가) (주머니 속에서 계속 울려대는 카톡에 점점 복잡하게 감정이 꼬여 신경질을 부리며 빠르게 집에 뛰어가)
10년 전
글쓴이
야, 잠시만! 우지호! (빠르게 걸어가는 지호 뒷모습 멍하니 쳐다보다 빠른 속도로 폰을 집어들고는 카톡을 보내)



너 왜 그래
우지호
뭔 일 있냐?

(보내다가 이걸로 안 되겠다 싶었는지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뛰어서 빠른 길로 학교 빠져나가 멀리 보이는 지호에 죽어라 뛰어서 따라잡아) 야, 우지, 호……. (지호가 못도망가게 팔목 꽉 부여잡고 가쁘게 숨 들이쉬고 내쉬다가 호흡이 얼추 돌아오자 정신차리고 입을 열어) 병신아, 왜, 뛰어. 아, 존나 힘들어. 야. 누가 잡아먹냐? 너 진짜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냐? 뭐 때문에 그러는데. 말 안 해주면 어떻게 아냐. (놓으라며 팔 뿌리치려는 지호에 인상 찌푸리면서) …알았어. 지금 말하기 싫다 이거지? 개새끼. 뛰어가지고 코 빨개진 거 봐 병신아. (자기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 풀어서 지호한테 대충 칭칭 감아주고 가라는듯 툭 치고는) 내일 보자. 내일 금요일 날 말 안 하면 주말에 집에 쳐들어간다, 진짜. 잘 가. (손 흔들며 인사하고는 지호 불편하지 않게 다른 길로 빠져서 집에 가)

10년 전
독자15
(제게 둘러지는 목도리에 당황할 새도 없어 멍하니 지훈일 쳐다보는데 곧 잘가라며 인사를 하고 가버리는 지훈과 동시에 목도리에서 지훈이 특유의 체취가 퍼지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어쩔줄 몰라해) 미친, 미친새끼. 미친. 씨발…. (귀와 목까지 터질듯이 달아올라 코까지 목도리에 폭 묻은채 집으로 급하게 뛰어가) (집에 도착해 자기전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문득 눈길이 닿은곳에 지훈이 준 목도리가 있자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수도 없다 싶어 전화라도 하려고 핸드폰을 덥썩 집어드는데 정말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 괜히 욕만 계속 웅얼거리며 자꾸 제멋대로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베개에 푹 묻고서 얼마 지나지않아 잠에 들어)
10년 전
글쓴이
(지호가 왜 그러나 자기 전까지 고민하다 아침에 지호 집에 갔는데 이미 학교에 가고 없고, 점심시간에 찾아가도 없고, 하교시간에 찾아가니 종례하기 전에 조퇴했단 소식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해) (확인할 지 이제 확신도 안 가는 카톡을 보내면서 집으로 돌아가)

우지호
너 나 왜 피해
내가 무슨 죽을 죄졌냐?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는데 난
내가 오늘 얘기 안 하면
주말에 집에 간댔지
내일 연락해

(다음날 오후가 돼도 연락이 없자 열받은 채로 무작정 지호집 앞으로 찾아가) 우지호. 야. 우지호! (벨 누르고는 평소와 다르게 조금 격한 목소리로 문 두드리며 지호를 불러) 열어. 얘기 좀 하자고! 더 시끄럽게 해서 옆집 사람들 나와서 문 열래, 아니면 지금 열래. 우지호!

10년 전
독자16
(복잡한 심경에 공부는 커녕 조퇴까지하고 되는 일이 없어 어쩔줄 몰라하며 지훈이를 계속 피해) (다음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씻고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낼때까지 지훈이 생각에 휩싸여 멍하니 하루를 보내는데 곧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와 화가 난듯한 지훈이 목소리에 놀라 바짝 굳어선 현관문만 빤히 쳐다봐) 아씨…. (어쩔줄 몰라하며 발만 동동 구르는데 정말 제가 나올때까지 소리를 질러댈 심산인지 계속해서 제 이름을 부르는 지훈에 급하게 현관쪽으로 뛰어가 문을 열어) …왜. (눈이 마주치자마자 홱 시선을 피해버리는데 곧 제멋대로 집안으로 들어와버리는 지훈에 당황해) 야, 너. 뭐야.
10년 전
글쓴이
그건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우지호. 너 왜 그러는데? 나 왜 피해. (벽 쪽으로 지호 몰아가면서 못 도망가게 한쪽 어깨 잡고는) 카톡도 다 씹고, 전화도 다 씹고, 아침에도, 학교에서도 얼굴 한 번 안 보여주고. 말 섞으려고 하지도 않고. 야 막말로 무슨 내가 대역죄인이냐? 뭐 때문에 그러는데. 말을 해야알 거 아니야. (지호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화 누르는 듯이 목소리 내리깔고 말하다가 이틀간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 졸인 게 열받아서 짓씹듯이) 어? 니가 이래서 좆같아서 피했다, 씹새끼야. 해야 내가 사과를 하던가 무릎 꿇고 싹싹 빌던가 뭐라도 하지. 답답한 거 못참는 거 알잖아, 너도.
10년 전
독자17
(저를 벽쪽으로 몰아가며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지훈에 익숙치않은 모습인지라 당황해 뒷걸음질쳐) (입술을 오물거리며 달싹대기만 할뿐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있는데 곧 저도 제 스스로가 답답한 심정에 왈칵 터뜨리듯이 소리쳐) 너때문에 지렸다!! 씨이…. (얼굴이 새빨개져선 씩씩거리며 지훈이 눈을 노려보다가 당황한듯 얼빠진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지훈에 그동안 꽁꽁 숨겨온 사실을 하소연하듯이 웅얼웅얼 토해내) 씨발. 야동을 보내도 왜 하필 그런걸로 보내냐고. 남의 꿈에는 왜 나오고 지랄이야, 진짜…. 아, 미친. 니때문에 바지에 쌌다고, 개새끼야! 누군 좋아서 너 피하냐? 어? 아, 진짜…. (속사포로 말을 와르르 뱉어놓고는 터질듯이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푹 숙이고 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울먹거려) 아, 존나 남자 상대로 몽정했다고….
10년 전
글쓴이
뭐……? 어……? 뭐라고……? (얼빠져선 멍 때리며 있다 뭔 개소리야, 하려다 속사포로 말을 내뱉고 울먹거리며 하는 지호 말에 그제야 알아들었다는 듯이 씨익 웃으면서) 아, 그래? 아ㅡ 그런 거였구나, 우리 우지호가. (몸을 숙여 지호 어깨에 들쳐 매고는 성큼성큼 걸어 지호 방문 열고는 침대 위에 지호 던지듯 내려놓으며) 야, 생각보다 왜 이렇게 무거워. 아오. (어깨 두어 번 돌리더니 자연스럽게 지호 위로 올라타면서) 우리 지호. 그거 보고 쌌으면서 꿈에 나온 나 때문에 또 쌌어? 내가 어떻게 해주던데. 그 야동이랑 똑같이 해줬어? 어? (슬슬 지호 눕히면서 여유롭게 웃어) 겨우 그거가지고 피하면 어떡하냐, 실제로 하면 그만인 걸 뭘 그렇게 쑥스러워하고 그래. 나랑 하고싶어서 피한 거지? 응? 우지호. (티셔츠 겉으로 허리 쓸더니 살살 들어올려 지호 맨허리 쓸어올려)
10년 전
독자18
야, 뭐. 미친놈아! 야! (저를 들쳐매는 지훈에 당황할 새도 없이 침대에 눕혀져 혼란스러운듯 눈 이리저리 굴리는데 곧 제 위로 타고올라와 허리를 쓰다듬는 지훈에 어쩔줄 몰라해) 야, 야. 왜, 이러…. 야, 표지훈…! (얼굴이 빨개진채로 상황파악이 덜된듯 완전히 얼이 빠져선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눈으로 올려다보며 허리를 쓰다듬는 지훈이 손을 붙잡아) 나, 나 안더러워…? (맹한 표정으로 금방 울음을 터뜨릴듯이 묻고는 대답없이 여유있게 씩 웃어보이는 지훈에 혼란스러워 눈치보며 가만히 훌쩍거리며 올려다보기만 해)
10년 전
글쓴이
아, 진짜 우지호. 평소에는 안 그러면서 오늘 왜 이렇게 둔해. 어? 귀여워서 괴롭혀주고 싶게. (지호가 눈을 깜빡이자 흘러내리는 눈물에 양쪽 눈꼬리에 한 번씩 촉촉 입 맞추고는) 울지 마, 등신아. 넌 나랑 불알 친구라는 게 날 그렇게 모르냐? 방금까지 한 말들 다 들었잖아. 더럽긴 뭐가 더러워. (지호 이마랑 뺨에도 가볍게 뽀뽀하고는 눈 마주치고 웃으면서) 그 반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씹어먹고 싶어 뒤질 것 같거든. 울지 말고. 뭐, 난 울면 더 좋긴 해. 더 야해보이거든. 넌 니가 색정적인 거 알아, 몰라. 하긴 모르니까 울겠지.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지호 눈가 닦아주면서) 나 이제 한다? 꿈이 예지몽이 되게 해줄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호 아랫입술을 혀로 뭉근하게 누르먼서 물더니 반사적으로 지호 입술이 열리자 혀를 섞으며 입천장을 쓸고 치열을 훑는 등 진하게 입맞춰)
10년 전
독자21
(제 얼굴에 쏟아지는 뽀뽀세례나 지훈이 하는 말이나 온통 정신이없이 얼굴이 새빨개진채로 입술만 오물대며 어쩔줄 몰라하는데 곧 맞물리는 입술에 움찔거리며 눈을 꾹 감아) 우응…. (얼굴이 터질것마냥 빨갛게 달아올라 확확 올라오는 열에 낑낑 앓는소리를 내는데 진득하게 섞이는 혀에 몸을 바짝 굳혀) (야한 소리를 내며 진득하게 섞이는 혀에 풀린 눈을 찔끔 뜨고서 아직까지 상황파악이 덜된듯 혼란스러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지훈이 옷자락을 꽉 붙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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