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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착주의

* 오해주의

* 그취글이여서 신알신 울리지 않게 해놨어요.

* 원래 7대악웹진에 올리려던건데 웹진소식이 없어서 올려요.

* 읽어줘서 고마워요. 구독료는 사실 민망해서 :). 댓글쓰고 받아가요 아까우니까. 

(그리고 읽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한다....☆★)














[콩랍엔] 음성녹음 (부제 : 오만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

 

 

 



TAPE 2-1 : 김원식


그래요 우리는 커플이었어요. 홍빈이가 먼저 고백했죠. 동기들끼리 술 한 잔씩 하다가 술김에 사귀자고 했어요. 저는 당연히 장난인 줄 알고 다음 날 너 어제 술주정 웃기게 하더라 농담식으로 던졌는데 얼굴을 확 굳히면서 넌 그게 술주정으로 들렸냐고 하더라고요. 그날 처음으로 키스했고, 유치하지만 1일이었어요. 그때 안 받았더라면 거절했으면 지금 여기에 있지도 않았을 텐데. 그렇죠?

데이트는 별거 없었어요. 다른 커플처럼 영화도 보고 놀이공원도 가고 계절마다 핀 꽃 보려고 공원을 한두 바퀴 돌고 남산에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고. 평범했어요. 우리가 남자라는 것 빼고 말이죠. 같이 담배 피우다 내 손에 키스도 해주고 홍빈이가 술을 잔뜩 마시고 오면 콩나물국도 끓이고 우리는 아직 차가 없으니까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몰래 손도 잡고 영화보다 키스하고 과일을 먹고 있으면 오물거리는 입술이 예쁘다고 키스도 진탕하다 … 네 그래요.

집 앞에서 헤어지기 싫어서 한창 손잡고 바라보다 놀이터라고 가자 해서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고. 음악 취향도 묘하게 다르니까 서로 핸드폰에 있는 노래를 듣기도 하고. 그땐 참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우리가.

 

 


TAPE 4-1 : 정택운

 

둘 다 꼴보기 싫었어요. 나 같은 솔로 엿 먹이는 것도 아니고. 둘이서 물고 빨고. 이홍빈은 김원식이랑 문자 하느라 바쁘지 김원식은 뭐만 하면 이홍빈 생각난다 그러지. 그냥 커플 바퀴벌레였어요. 커퀴. 셋이서 담배라도 피우면 이홍빈은 김원식의 손가락이 작은 입이 그렇게 사랑스럽다고 입술을 내미는 데 진짜 개 때리고 싶었어요. 진짜 때렸지만.

한 번은 김원식이랑 밥 먹으러 갔는데 이홍빈이 좋아하겠다면서 2인분을 포장해 가더라고요. 그날 좀 늦게 같이 들어갔는데 식은 음식을 좋다고 처먹더라고요. 하여튼 지 애인이 주면 돌도 씹어 먹을 새끼.

어쩌다 과 애들끼리 만나 술 한 잔씩 하잖아요. 판이 커진다 싶으면 둘이 은근슬쩍 늦게 오거나 중간에 사라져요. 다음 날에 물어보면 우리 식이 술 약하잖아요, 홍빈이 속 안 좋아서 이런다니까요. 거지 같은 것들.

둘 중 한 명이 안 오면 두 가지에요. 진짜 아프거나, 배 맞았거나. 웬만하면 학교는 오는 애들이니까. 그런 둘이 지금 이렇게 될 줄 몰랐죠. 신도 몰랐을걸요. 아마 신이 질투 나서 이렇게 했을지도 몰라요. 아,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있다면요.

그것 말고는 저 둘이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 테니까.

 

 


TAPE 1-1 : 이홍빈

 

제가 첫눈에 반했죠. 까무잡잡한 피부에 눈꼬리가 내려앉아서 웃는 게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입은 조그만 게 뭘 그렇게 먹겠다고 볼 터지도록 넣는 걸 보면 개구쟁이 같았고. 술이 들어가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고백했죠. 다음 날 장난인 줄 아는 녀석한테 입까지 맞추고. 그렇게 시작했어요, 우리.

염색을 자주 하는 머리카락이 푸석해서 영양제를 사다 줬는데 안 쓰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발라주고. 원식이는 아토피가 심해서 밀가루 음식이나 유제품을 먹으면 안되는데 먹을 때마다 뽀뽀하고 키스하고. 나 때문에 담배를 물 때마다 야해서 밖에서는 담배 못 피우게 했어요. 누굴 홀리려고. 야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 일부러 한 번씩 가봤어요. 무슨 일 날까 봐.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일 난 게 저네요. 하하하. 그땐 참 좋았는데.

 


 

TAPE 5-1 : 한상혁

 

동아리든 수업이든 홍빈이 형이랑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만났어요. 그때마다 애인 자랑을 얼마나 했는데. 사귀기 전에도 종종 했으니 말 다한 거죠. 뭘 했고 뭘 좋아하고 여기가 그렇게 예쁘고 아마 두 시간짜리 강의를 해도 모자랄 거예요. 한 번은 저랑 술을 마시다가 아파서였나, 술에 취했나 아무튼 나를 버리고 냅다 뛰어가더라고요. 술자리는 마지막까지 있는 게 예의라던 사람이.

자기 때문에 담배를 배운 애인의 섹시함에 코피를 쏟았다는 등 몸에 나쁜 거 알려줘서 미안하다는 등, 말도 많이 늘었어요. 원래 형이 꽃을 싫어하는데 애인이 꽃구경을 좋아해서 계절마다 한 번은 꼭 공원에 간데요. 진짜 나 같으면 어휴.

그러다 학교 정문 앞에서 형을 봤는데 어떤 남자랑 손을 꼭 잡고 웃고 있더라고요. 야심한 밤에. 그때 알았어요. 형 애인이 남자라는 거. 일부러 뒷문 쪽으로 갔어요. 내가 거기서 아는 척을 하면 형도 형의 애인도 당황할 것 같아서요. 아직 어리지만 제가 속이 깊거든요. 허허허. 얼굴이요? 자세히는 못 봤어요. 밤이었으니까.

근데 지금 후회해요. 아는 척해서 친해졌다면 진작 떨어트려놓는 건데. 지금 이 꼴 보면 참, 그래요. 둘 다 이렇게 망가졌을까.

 

 


TAPE 3-1 : 이재환

 

학연이 형이요? 글쎄요.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친했어요. 같은 고등학교 나왔거든요. 종종 만나서 놀기도 하고 대화도 자주 하고. 그러다 학연이 형이 엄청 진지하게 말을 꺼냈어요. 자기 요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 저는 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죠. 그 사람은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뺏고 싶다는 거예요. 근데 그 정도로 매력 있고 가지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커플인데 어떡하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좋아한다면 적어도 관심 있다는 건 알리는 게 어떠냐고 물었죠.

근데 이렇게 커질 줄이야. 차라리 마음 접으라고 단호하게 말할걸. 그래도 학연이 형은 계속 그 사람에게 다가갔을 거예요. 한 번 마음에 드는 건 꼭 가져야 하는 성격이니까. 거기다 그 사람이 남자일 줄 어떻게 알겠어요. 저는 일단 학연이 형과 친한 사이니까 알 수도 있겠지만 워낙 자기 관리나 이미지에는 철저한 사람이었으니까 나도 몰랐죠.

사실 좀 웃기기도 해요. 그 사람이 뭐길래 그렇게까지 가지고 싶어 했는지.

 

 


TAPE 4-2 : 정택운

 

2년쯤 지나서였나. 그때부터 둘의 분위기가 이상하기는 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이홍빈이 김원식을 괴롭혔죠. 제가 보기엔 괴롭히는 거였어요. 한 시간도 안돼서 전화하고 문자 하고 빨리 안 받았다고 소리 지르고 답장 빨리 안 한다고 욕하고.

솔직히 김원식 이해 못해요. 나 같으면 그 새끼 가만두지 않았을 거예요. 김원식 참 대단해, 꾹 참고 미안하다면서 맞기까지 하니까. 근데 걔도 웃겨, 참.

아 복잡해. 다른 애들한테 더 듣고 오세요. 제가 다 말씀해 드릴게요.

말릴 생각은 안 했냐고요? 왜 안 했겠어요. 근데 이홍빈은 제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할 새끼에요. 뭔데 신경 쓰냐고. 그리고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죠. 금방 정신 차리겠지. 아무튼 둘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었어요. 안 좋은 쪽으로.

 

 


TAPE 1-2 : 이홍빈

 

권태기가 왔었어요. 데이트를 해도 설레는 것 따위 없었고 섹스도 의무적으로 했고 담배를 낀 작고 도톰한 손가락이 내 거고 한 손에 가득 잡히는 허벅지가 내 거니까, 뭘 해도 지겹더라고요. 몰래 바람도 피워봤어요. 근데 아마 김원식도 바람을 피웠을 거예요. 실실 웃으면서 누구를 홀렸을지 어떻게 알아요.

그래도 김원식은 나한테 다시 올 거라 생각했어요. 내 개새끼가 나 몰래 산책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 되니까. 솔직히 헤어질까 생각을 해 봤는데 다른 놈이랑 시시덕 거리고 있는 걸 상상하니 피가 거꾸로 돌더라고요. 김원식이랑 영원히 헤어지지 못하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냥 뭣 같은 권태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랐어요. 다행히 나는 빨리 지나가서 다행이었어요.

근데… 김원식은 그게 아니었나 봐요. 내 개새끼 주제에. 왜 아무 데서나 다리를 벌리고 다니는지. 나한테만 벌려도 모자를 판에. 그렇죠?

 


 

TAPE 6-1 : 차학연

 

원식이요? 그냥 아는 후배였어요. 같은 동아리였거든요. 전 오랫동안 무용을 해서 원식이 같이 스트리트 댄스를 추는 게 신기했어요. 어떻게 보면 경박해질 수도 있는데 절제해서 추는 몸이 참 예뻤어요. 한동안 동아리 실에서 살았죠. 원식이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을까 해서. 그러다 애인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좀… 묘했어요. 뭐랄까 내가 침 발라 놓은 걸 누가 손 댄 기분?

그냥 기다렸죠. 어차피 헤어질 거고, 그때 내가 잘 하면 인연이 되겠죠. 한 이 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서로의 춤을 좋아하는 선후배 정도. 그러다 가끔 얼굴에 멍을 들고 오더라고요. 너무 놀라고 화나서 누가 그랬냐고 화를 냈어요. 바보같이 실실 웃으며 애인이랑 싸웠다고 괜찮다고 하는 데 아, 정말 그때부터 상처를 계속 달고 다녔어요. 멍이며 찢어진 피부며… 다 보이는 곳에 키스 마크까지.

원식이가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상처에 약을 발라주다 어쩌면 원식이가 나에게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했어요. 나 너 좋아한다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아 그거 알아요? 원식이 놀라면 말 더듬는 거? 진짜 귀여운데. 아무튼 저는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마음 정리하고 나한테 오라고요. 화가 많이 나지만 꾹꾹 참으면서 말했어요. 원식이가 대답을 안 하고 그냥 나가더라고요.

그래도 기다렸어요. 항상 다정하게 잘 해주고. 그렇게 해주고 싶은 아이니까요. 물론 지금도.

 

 


TAPE 2-2 : 김원식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 순간부터 그러더라고요. 의미 없는 데이트도 지겨웠고 섹스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고. 그래도 나는 좋았어요. 홍빈이랑 하는 거잖아요. 같이 밥 먹고 뻔하디 뻔한 일을 생각 없이 해도 좋았어요. 같이 하는 사람이 이홍빈이니까. 근데 홍빈이는 아니었나 봐요.

아는 선배랑 같이 밥 먹고 오는데 누구랑 시시덕거리냐고 절 데려가더라고요. 선배가 누구냐고요? 있어요 동아리 선배. 그때부터 조금씩 …때렸어요. 그래도 정신 차리면 그만하겠지. 섹스도 그때부터 강압적이었어요. 억지로 하고. 나가지 말라고 더 아프게 하거나 때리고. 지쳤어요, 조금.

한 번은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나는 나대로, 홍빈이는 홍빈이대로 힘드니까. 그때 실컷 맞고 도망쳐 나왔어요. 아는 형한테 가서 그냥 울었어요. 왜 울었는지는 …… 잘 모르겠지만 힘들어서 울었을 거예요. 토닥이면서 그렇게 힘든 거 그만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그런 생각 있었는데 홍빈이는 아니었어요. 다시 돌아가니까 날 꽉 안더라고요. 내 건데 어딜 갔냐고. 또 나가면 돌아버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때 아 조금만 더 있으면 큰일 나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진짜 터질 줄이야. 제 잘못도 조금 있지만요. 무슨 잘못이냐고요? 다음에 말씀드릴게요. 예전 생각하니까 속이 메슥거려서, 조금만 쉬었다 하면 안될까요?

 

 


TAPE 3-2 : 이재환

 

아는 동생이 오래된 커플들은 어떠냐고 묻더라고요. 내가 압니까. 커플인 적이 없는 외로운 사람한테. 동생 이름이 뭐냐고요? 한상혁이요. 그 녀석도 인터뷰했어요? 왜 했지?

아, 아무튼 혁이가 물어봤어요. 곰곰이 생각하다 학연이 형이 좋아하는 그분 있잖아요. 그 사람이 오래된 커플이라고 해서 주워들은 걸로 말해줬죠. 외부의 유혹에 잘 흔들리지 않는 게 그게 오래된 커플이라고. 혁이가 주스를 원샷 하더니 그게 진짜로 흔들리지 않는 거냐고 되물었어요. 누군가가 유혹했을 때 잠깐 흔들릴 수 있지만 그게 끝이지 않겠냐고 답을 했죠.

적어도 학연이 형이 좋아하는 사람을 그랬으니까. 솔직히 이 삼년 사귀는 사이에 나 같으면 권태기 오고도 남죠. 혁이가 갑자기 나를 빤히 보더니 가두는 사이가, 갑을같이 보이는 사이가, 내 개새끼라고 부르는 그런 사이가 연인이 맞느냐고 또 물어보더라고요. 혁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건 그냥 바보 같은 사이라고 했죠. 개새끼가 뭐예요. 내 사람한테. 뭐 완전히 내 거라서? 참 내.

그런 말을 하는 게 커플이에요? 그건 집착이고 자만인 거지. 근데 그게 내 주변 사람 일 줄이야…. 어휴.

 


 

TAPE 5-2 : 한상혁

 

형이 많이 이상해졌어요. 갑자기 애인한테 엄청나게 집착을 하지 않나 내 거 주제에 감히 어딜 자꾸 기어 나가냐는 언행도 너무 쉽게 하고. 자만이 심해졌죠. 내 거니까, 내 거라서. 라는 말을 꼭 붙였어요. 자기 거라고. 아마 어디도 가지 가지 못할 거라면서 웃기까지 했어요. 내 손바닥 안이라고.

그때마다 무섭기는 했는데 제가 뭐라 할 처지가 아니잖아요? 홍빈이 형이랑은 선후배 사이이고, 애인 분이랑은 정식으로 만난 적도 없는데. 안 그래도 제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말했을 때 진짜 맞을 뻔했어요. 신경 쓰지 말라고. 아니 그럼 신경이 안 쓰이게 그렇게 하지 말던가!

애인 이야기라도 하려 하면 대화 주제를 바꾸거나 뭐 먹으러 가요. 조용히 하라고. 그 뒤로 점점 더 무서워지기는 했는데 신경 안 쓰려고 했죠. 진짜 맞을라. 뭐 맞은 사람은 따로 있지만.

 

 


TAPE 6-2 : 차학연

 

그래요. 내가 꼬셨어요. 다쳤을 때 약 발라주고 이홍빈 그 새끼랑 싸울 때 제지하고 우울할 때 눈물 닦아주고. 그러니까 나한테 올 수밖에 없죠. 같이 영화도 보고 원식이 너무 마른 게 보기 싫어서 일부러 살 많이 찌는 거 먹으러 가고. 이홍빈한테 연락 오는 거 내가 대신 받아서 동아리 때문에 바쁘다고 끊고.

그렇게 나름 잘 지냈어요. 적어도 나랑 같이 있을 때는 잘 웃어서 좋았어요. 웃는 거 진짜 예쁜데. 그런 아이를 어떻게 난폭하게 대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나름 뿌듯했어요. 그래도 내가 노력하니까 와주었구나 고마웠고. 식이는 안 다쳤죠? 그렇죠? 워낙 경황이 없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느라 못 봤네요. 보고 싶다. 다음에 다시 올게요. 아직은 치료기간이라서. 빨리 나아서 우리 식이 봐야죠.

 

 


TAPE 1-3 : 이홍빈


제 애인이요? 내 거예요. 어딜 가겠어요? 헤어지면요? 허, 내가 못 찾을 것 같나 봐. 그 새끼 그렇게 만든 거 못 보셨나 봐요. 김원식 건드리는 새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그 사람 많이 다쳤어요? 전치 몇 주? 아 다행이다.

어디서 내 걸 건드려. 더 치고 오는 건데. 아, 그렇게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마요. 애초에 내 걸 건드리는 그 사람이 이상한 거라니까요. 그리고 이제 누구도 김원식 못 건드릴걸요. 한 번만 더 그렇게 나와 봐. 그 두 명 또 만나면 그땐 진짜 끝이에요. 김원식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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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이런분위기좋아하는걸어찌아시고ㅠㅠㅠㅠㅠㅠ거기다가 콩랍엔이라니 아쥬.. ㅇ<-< 잘읽었어용!!
10년 전
새벽달
ㅠㅠㅠㅠ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빈아왜그랬니ㅜㅜ오모오모ㅠㅠ작가님짱!!!랍이어뜩해!!!ㅠㅠ후엉엉!!!쩐다쩔어ㅇㅅㅠ!!!무서운집착!!굿~!!!랍이는당하기만하구ㅜㅜ아구야ㅜㅜㅜㅜ바부야!!!!!!!!ㅠㅠ
10년 전
새벽달
읽어줘서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3
헐.....이런거 너무 좋아요...ㅎㅎㅎㅎ잘읽었어요~
10년 전
새벽달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10년 전
독자4
7대악 웹진 쩔었구나...하....
10년 전
새벽달
제 것만 제외하면 대단합니다 ㅠㅠㅠㅠㅠ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5
이렁분위기너무좋아요ㅠㅠㅠ퓨ㅠㅠㅠㅠㅠ원식아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잘보고갑니당!!!
10년 전
새벽달
읽어줘서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6
괘 소름ㅠㅠㅠㅠㅠ진짜스토리 좋네요ㅠㅠ너무너무 잘보고가요ㅠㅠㅠㅠㅜ
10년 전
새벽달
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와 좋아요ㅠㅠ 집착ㅠㅠㅠㅠㅠ짱이에요ㅠㅠ
10년 전
독자8
헐 분위기깡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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