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는 여주의 방문을 열었다가 표정을 굳힌 채 남준의 방문을 열었다. 그 곳에는 익숙하는 듯이 침대헤드에 기댄 채 여주를 토닥여주며 책을 읽고 있는 남준이 있었고 남준을 안은채 자고 있는 여주가 있었다. 윤기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남준에게 여주를 깨워 나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윤기는 거실중앙에서 모두 나오라고 소리쳤다.
"어우... ㅎ..형.. 목청이..."
거실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던 지민은 놀란 모습을 하고 윤기를 바라보았다. 모든 멤버들이 모이고 맨 마지막으로 남준에게 엎힌채 나오는 여주였다. 여주는 아직도 잠이 오는지 남준에게 기대어 눈을 감은채 있었다.
"성여주 김남준 왜 니네 계속 같이자"
"같이 자여? 그건 몰랐네... 나도 여주랑 같이 잘래!"
태형이의 말에 지민은 옆에서 분위기 파악 좀 하자며 태형이의 등을 때렸고 옆에서 나도를 외치려 했던 정국이 입도 함께 다물어졌다. 윤기는 태형이와 정국이에게 한 소리하려다 지민의 대처에 그냥 입을 다물고 남준이와여주를 바라보았다. 그 사이에 눈을 뜬 여주는 윤기를 바라보기만 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여주야 그렇게 보지만 말고 말해봐 왜 같이자?"
호석이의 말에 여주는 호석이를 쳐다보고 남준이를 한번 쳐다보았다. 여주의 시선에 남준이는 그냥 내가 이야기 할까? 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은 뭐... 사귀기라도 하나...? 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여주는 그냥 다시 남준에게 기댔고 남준이 입을 열었다.
"우리 연애같은거 안하니까 그렇게 불안하게 쳐다보지 마요 여주 치료중이라서 그래요"
남준이의 말에 모두 놀라 여주 아프냐고 난리를 쳤고 남준이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인지 여주는 남준의 배를 때렸다.
"앞뒤 다자르고 그렇게 말하면 더 오해하잖아"
"아 그런가?"
남준은 마치 아무것도 몰랐다는 듯이 말했지만 남준은 사실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여주의 상태를 확실히 깨달으라고 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얘 어릴때부터 수면제 복용했어요 불면증때문에 근데 요즘 계속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 같아서 수면제는 제가 가져가고 대신 재워주고 있어요"
"근데 왜 너랑자 오히려 너랑 자면 잠 더 안올텐데"
석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멤버들이였고 그 말에 반박은 여주가 하였다.
"이제 코 안골아 오빠 수술하고 난 뒤부터는 안골더라고 그리고... 남준오빠가 제일 편해"
여주의 말에 감동은 받은 것인지 여주를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는 남준이와 여주의 대답이 마음에 안든 멤버들이였다.
사실 여주와 제일 먼저 친해진 멤버는 아미들 예상 밖인 남준이었다. 아미들은 분명 구오즈랑 제일 먼저 친해졌을 거라고 확신을 했지만 정작 남준이와 제일 먼저 친해졌고 그 다음 친해진 것이 태형이었다. 여주 피셜에 따르면 태형이는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그럼 그렇게 하자 우리가 일곱명이니까 한명씩 돌아가면서 자"
"그건 내가 싫은데"
"왜?"
"일단 너무 귀찮아 그리고 이미 남준이오빠한테 익숙해져버렸어 또 오빠들 중에 잠버릇이 좀... 그런 사람도 있고 저번에 나도 일부러 석진오빠랑 자려고 했는데 결국 새벽5시까지 못자서 그때 다시 남준이 오빠방으로 옮겨갔어"
"아... 왠지 없더라 일어나니까 근데 넌 왜 수면제 복용한거 아무한테도 말안했어? 남준이가 발견안했으면 아무도 몰랐을 거 아니야"
"... 어릴 적부터 먹는 게 당연했고 못먹으면 못잤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말을 해준 사람은 없었으니까"
여주가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방PD도 알지만 같이 병원을 갔다가 양을 늘리지 않는 조건으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나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왔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말을 해본 것도 방탄이 처음이었다.
"그럼 오늘부터 남준이오빠랑 안잘게요"
"아니야 남준이랑 자도록 해 우리한테 제일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잠이고 약먹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맏형이 같이 자라고 말을 했으니 윤기도 다른 멤버들도 말을 하지 못했다. 정말 자신들에게 제일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잠이었기 때문이었다.
며칠이 지난 후 그래도 가끔 씩은 넓은 거실을 활용해서 좋은 침대를 두고 땅바닥에서 멤버들 모두 다 같이 잠을 자기도 한다는 말을 브이앱에서 한 정국이었다. 석진도 그렇고 다들 여주의 잠을 위해서 괜찮다고 이야기 했지만 사실 괜찮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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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왔죠..? ㅎㅎ 사실 지금도 과제더미에 쌓여있어요... 넘나 죽을 것 같아요 저는 이것을 올리고 영어발표 준비를 하러 가야된답니다 원래 저번 주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저의 또 다른 공간에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본가에서 노트북 충전기를 안가져왔어요... 그때 진짜 하이마트에 전화해보고 난리를 피웠답니다 방학때 알바해서 노트북 한대 더 살까 생각중이에요 사실 알바를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늦게와서 죄송하고 글도 별로인 것 같아 너무 죄송하네요 다음 글부터는 아마 이번 활동에 대해서 시작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