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엑소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옴뇸 전체글ll조회 1674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  

04 


 


 


 


 


 


 


 


 


 

질긴 장마철이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비가 내렸고, 빗소리는 쉬지 않고 교실을 가득 채웠다. 


 


 

"문제는 김재환이 아니라 너한테 있었네." 


 


 

내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책상 위로 툭 던진다. 

                                   오전 7:12 [재환아 오늘 오후에 비 와!] 

                                                     오전 7:12 [우산 챙겨!!] 

                                  오전 7:12 [비 맞으면서 축구하지 마셈] 

매일 심심할 때면 재환이에게 보내곤 했던 그동안의 내 카톡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와중에 선배한테 미안한 감정보단, 읽어놓고도 답장 하나 없는 김재환에게 문득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면 내가 진짜 나쁜 사람인걸까. 


 


 

"무슨 말이라도 해. 표정 존나 뻔뻔한 거 개빡치니까." 

"다 봤잖아. 내가 보낸 거 맞는데." 

"허," 


 


 

그만할래.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선배 앞에 커플링 올려두며 교실에서 빠져나왔다.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다. 

그냥 처음부터 말할걸. 나한테 없어선 안 될 친구라고 처음부터 다 설명할걸.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고 진작 일러둘걸. 

그 날 하루 있었던 일 다 털어놓을 재환이도, 

필요할 때면 마법사처럼 나타나줄 재환이도, 

귀찮게 굴고 장난치고 왕창 놀려줄 재환이가 필요하다, 나는. 


 

복도 창 밖으로, 매점 앞에서 머리를 탈탈 털고있는 녀석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비 맞으면서 축구하지 말라니까 그새 했냐. 에라이, 망할 놈아.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여기저기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떠들어대고 있다. 앞 친구 재환이 침으로 세수하겠는데. 


 


 

"...맞다." 


 


 

다들 석식 먹으러 간 사이 얼른 가방을 챙겼다.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까먹고 신발장 위에 놓고 나온 우산은 그제야 생각이 나더라. 


 

어떡하지. 비 맞으며 뛰어가기가 무서울만큼 쏟아지는 비를 멍하니 바라만 봤다. 

잠깐 기다리면 좀 잦아들까. 


 


 

"김여주." 

"..." 

 

[워너원/김재환]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04 : 그 때, 우리는 下 | 인스티즈 

"나한테 비 온다고 카톡할 시간에 본인 우산이나 챙기세요." 


 


 

한 손으론 본인의 노란곰돌이 우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론 접이식 우산을 들고 서있는 김재환이었다. 

언제였지, 갑자기 이 우산을 들고 나타났던 재환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귀여운 얼굴로 귀여운 곤도리 우산을 들고 뛰어와선 "늦어서 먄." 이라고 했었나.
 


 


 

"이거 쓰고 가." 

"..." 

"안 돌려줘도 돼." 

"...아, 재환아!" 


 


 

내가 우산을 받아 들자마자 후다닥 뛰어가버리는 녀석을 뒤늦게 불렀다. 

받아든 우산을 재빠르게 피려고 만지작 거리다가, 마음만 급했는지 이미 저만치 멀어진 재환이의 뒷모습을 눈으로만 쫓았다. 


 

다 변했고 나는 툭하면 기분도 오락가락해 죽겠는데 너 하나만 여전하게 모두 그대로인 것 같았다. 

내가 비를 맞고 집에 가든, 비 맞고 집에 가서 죽을만큼 아프든 신경이라도 쓰질 말지. 

그래야 어디가서 '김재환이랑 싸웠다'고 말할 수라도 있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면 내가 정말 차고 많은 니 친구들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 같지 않냐. 

이게 뭐야,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도 뭐하게. 


 


 

"김재환!" 

"...?" 

"다시 돌려주기 귀찮아. 안 쓰고 갈래." 

"..." 


 


 

녀석을 쫓았다. 펴져있는 우산을 그대로 재환이 손에 쥐어줬다. 

다른 이유는 없고, 또 뭐가 심술이 났냐며 예전처럼 너가 어르고 내 얘기를 들어주길 바랐다. 그냥, 예전엔 그랬잖아. 너 그거 잘하잖아. 


 


 

"왜. 안 돌려줘도 된다니까." 

"어차피 버스 타고 가면 금방인데, 뭘." 

"..." 

"빨리." 

 

 

[워너원/김재환]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04 : 그 때, 우리는 下 | 인스티즈 

"그래, 그럼." 

"..." 

"아까 나한테 카톡할 시간에 본인이나 챙기라는 말은 진짜야. 나 말고 너 먼저 챙겨." 


 


 

별 생각없이 내 우산을 받아드는 네가 얼마나 미웠는지. 

내가 왜 우산을 다시 들고왔는지도 이미 다 알고 있을 네가 괜히 다 모르는 척,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이 정말정말 미웠다. 


 


 

"김재환 입에서 그런 말도 나오네." 

"..." 

"걱정 고마워." 

"..." 

"앞으로 카톡 안 할게. 신경 쓰이게 했다면 그건 미안." 

"..." 


 


 

내가 뭐 병신이야? 오늘 아침에 우산 한 번 까먹었다고 여태 내가 저한테 도움만 받고 사느라 그런 앞가림도 못 할줄 알고 저러나 봐. 

별꼴이야 진짜. 오늘 비 왕창 맞고 내일 아파서 끙끙 앓아 눕기나 해라. 


 

쿵쿵 걸을 때마다 일렁이는 눈물을 벅벅 닦았다. 

18년 친구도 뭐, 별 거 없네. 그냥 이러고 끝 아니야? 이건 뭐 싸운 것도 아니고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로 지내자는 거지. 

진짜 개싫어. 개나쁜 개자식아.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  


 


 


 


 

"야 김재환 막아-!!" 


 


 

일주일에 한 번, 김재환네 반하고 체육시간이 겹치는 날이면 가끔 축구나 피구로 같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여자애들이 덥다며 이미 스탠드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일어날 줄을 모르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분위기는 남자애들의 축구 경기 관람으로 이어졌다. 

헉헉대며 뛰어다녀도 좋다고 동분서주하게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김재환이 눈에 들어왔다. 


 


 


 

 

 

[워너원/김재환]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04 : 그 때, 우리는 下 | 인스티즈 

 

"어, 하이!" 


 


 

어쩌다 이쪽으로 와서는 우리반 아는 애한테 손을 번쩍 흔드는 모습에 얼른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우리 반 이겨라. 존나 이겨라 제발. 

녀석과 정말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치는 게 익숙해졌다. 


 

너는 밝은 성격과 꽤 생겨먹은 얼굴로 늘상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다. 

물론 정 반대의 나는 너 하나가 없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혼자 지내는 걸 싫어하는 내가 혼자 지내는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다가오지 않는 너에게, 점차 화가 났다기 보다는 정이 털렸다는 게 맞겠지. 


 


 

"재환아, 마실래?" 

"그거 우리 반 건데." 


 


 

휘슬이 불리자마자 우르르 걸어와 파워에이드를 벌컥벌컥 마셔대는 우리반 남자애들 뒤로, 김재환에게 줄 파워에이드를 종이컵에 따르려는 반장을 쳐다봤다. 

너는 미친년아, 그걸 왜 김재환한테 줘. 쟤는 챙겨줄 애들 많아. 


 


 

"재환아 수고했어!" 

"너 축구 진짜 잘한다~" 


 


 

얼마 안 가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애들이 녀석의 주변으로 모인다. 수건이면 수건, 물이면 물. 존나 살아 움직이는 요술램프들이네. 

경기가 끝나고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나는 보다 못 해 일어나 가장 먼저 교실로 향하곤 했다. 


 


 

"이제 그럼 너네가 예제 3번 풀어 봐." 


 


 

그러다 언젠가, 너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물론, 소식이라기 보단 내가 학교 여기저기서 어쩌다 엿들은 쪽이 더 맞지만. 


 


 

"김철수 너 5분 뒤에 나와서 풀어 보라고 시킨다, 얼른 풀어." 

"에엥? 쌤 저 풀고있었어요-." 


 


 

그냥 정말 그렇게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았다. 

모든 시간을 뒤로 하고, 서로 딱히 신경쓰지도 않고 그렇게 지내는 게 맞았으면 좋겠다. 


 


 


 


 


 


 


 


 


 


 


 


 

첫번째 과거 에피소드는 이걸로 끝이 났어요! 

분 량 조 절 대 실 패 

☆ 분 량 실 종 ☆ 

글 쓰면서 실제 제 고등학교 때 선생님과 친구들을 떠올리다 보니까 저도 급침울... 

저번 편에서도 말했지만 얼른 학식 재환이를 보고싶어요 ㅠ3ㅠ 

물론 스토리 진행 중에 가끔 과거 에피소드가 또 등장할 예정입니다 헤헤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장꾸님♡ 

홀롤로님♡ 

슈슈님♡ 

째니짼님♡ 

김만두님♡ 

둥둥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옴뇸은 잊지않을꼬예요 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2
엥 모예요 작가님!!! 저두 암호닉!!! "윙꾸"로 신청합니다!!! 저두 하트 붙여주세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구 가요 여주랑 재환이랑 저런 일이 있었다니,,,..,, 다음 편 너무너무 궁금해요!! 작가님 글 알림 오자마자 바로 왔어요 ㅎㅅㅎ다음번 글도 제가 첫댓 달 거예요 💞💋
6년 전
독자3
장꾸예요ㅠㅠㅜ 작가님 글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 과거글이 좀 많이 찌통이긴한데,, 하,,, 오늘도 뭐라 포인트를 집어낼수없을만큼 대만족,,, 여주가 헤어지니까 또 재환이한테 여자친구가,,크흡,, 다음편은 드디어 발랄한 재환이인가요 또 빨리 달려와주세요!❤️
6년 전
독자4
모야 암호닉 신청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1101]로 암호닉 신청할래요 ㅎㅎ 담편 너무 기대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재밌어요 ~!~!!
6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ㅜㅜㅜ얼른 발랄한재환이 학식재환이 보고싶어요ㅠㅠㅠ 글너무잘쓰세요.. 진짜루 적게일하고 많이버는 그런 삶 사세요ㅠㅠㅠㅠ♡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얼른 또 와주세요❣
6년 전
독자6
헉 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 [우니]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글 너무 좋아서 제가 자꾸 우니까 우니로 정했어요ㅠㅠㅠㅠㅠㅠ 진짜 재환이랑 모르는 척 하는 사이 된거 여주한테 너무 상처에요....맘아프다ㅠㅠㅠㅠㅠ 얼른 학식 재환이도 보고 싶고 과거 에피소드도 궁금하긴 하네여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93.92
둥둥이에요 지금 너무 속상해서 속상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더 속상해지네요 과거 에피소드 너무 재밌어요 저도 여주도 행복하길
6년 전
옴뇸
아프지 마세요. 오늘은 둥둥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6년 전
비회원88.143
저도 암호닉 [염깅]으로 신청하고갈게요! 아 둘 라이 너무 마음아파요... 오늘도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7
저도 암호닉. [누우나]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 작가님 오늘 글잡도 잘보구가여~~♡
6년 전
독자8
슈슈입니다!

여주 너무 멋있잖아요,,, 재환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강하게 나갈 줄도 알고 ㅠㅠ 예뻐요 ㅠㅠ 이 와중에 재환이 우산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작가님,,,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도 중간중간 이런 매력 포인트까지! 학식 재환이가 그립긴 하지만 감정이 더 깊어졌다가 그게 딱 풀리면 너무 행복할 거 같기는 해요 헤헤 기대할게요 💕

6년 전
독자9
[허쉬초콜릿]으로 암호닉 신청이요!!!!!!헉...너무 재미있는데 찌통이여서 너무 슬퍼료ㅠㅠㅠㅠㅠㅠ큐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김재환을 내게 주세요 01 : 스무살의 김재환37 옴뇸 05.19 23:47
워너원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첫사랑, 끝사랑 황민현8 루나잇 05.19 19:24
워너원 [워너원/황민현/강다니엘] 미제사건 전담팀. 끝까지 간다 0112 춘북 05.19 07:39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912 즈믄 05.18 20:00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섹시한 황민현 1554 별나비 05.17 00:09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818 즈믄 05.15 22:30
워너원 [워너원/황민현] 꿈속에서 만난 황민현 형사님 3374 쮸블링 05.15 03:01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파트너Ⅱ10 나날이 05.14 21:05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청춘의 결말 18 完16 청추니 05.14 03:11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718 즈믄 05.12 20:00
워너원 [워너원/박우진/황민현] 을의 연애 0217 참새의겨털 05.11 22:54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614 즈믄 05.11 19:23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섹시한 황민현 1453 별나비 05.10 00:51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캠퍼스 커플 FACEBOOK 'IF' 下 (+OFFLINE)55 미니부기 05.09 01:19
워너원 [워너원/옹성우/황민현] 이상한 나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01 : 원더랜드에 등장한 여행자4 카드요정 05.08 18:49
워너원 [워너원/황민현] 꿈속에서 만난 황민현 형사님 32128 쮸블링 05.08 04:06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518 즈믄 05.07 18:22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소아외과 전문의 황민현 그 후12 청추니 05.06 23:04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짝사랑 법칙 C16 김방얼 05.06 18:25
워너원 [워너원/옹성우/황민현] 내 사람 친구의 연애 045 춘북 05.06 05:39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섹시한 황민현 1355 별나비 05.06 00:27
워너원 [워너원/박우진/황민현] 을의 연애 0122 참새의겨털 05.05 22:05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414 즈믄 05.05 20:18
워너원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캠퍼스 커플 FACEBOOK 'IF' 上71 미니부기 05.04 16:57
워너원 [워너원/옹성우/황민현] 이상한 나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00 : Prologe3 카드요정 05.03 18:42
워너원 [워너원/옹성우] 나의 행복에게 0324 즈믄 05.03 18:20
워너원 [워너원/김재환] 짝사랑 법칙 B14 김방얼 05.03 00:5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4 15:38 ~ 5/24 15: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