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백 행쇼 ♥
오늘은 썰도 있어여!!!!!
1 주인 밖에 보내는 강아지마냥 끙끙거리는 니니
니니 불쌍.. (토닥토닥)
2 보너스 딱밤 썰!!!! ( 백현시점이에여 )때는 오늘 아침 아홉시. 창문 모기장까지 활짝 열어놓고 거실에 엎드려서 티비보고 있었음. ㅇㅇ 백수 인생이 뭐 이렇지... 무도 재방하길래 보고있다가 끝나고 이제 더이상 볼 것도 없길래 리모콘 꾹꾹 누르면서 채널만 무한으로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얼굴 앞에 시꺼먼 뭐가 떨어지는 거임!!!!!
나 존나 놀래서 몸 벌떡 일으키면서 으아앙아가아악ㅇ!!!!! 이랬는데 뒤에서 누가 존나 큭큭대는거ㅡㅡ ㅇㅇ... 예상했듯이 김종인 ㅋ 개새끼 진짜...... 그 시꺼먼 건 비닐봉지였음...ㅎ..
놀란 심장 부여잡고 심호흡하다가 어느정도 가라앉히고 비밀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들어왔냐니까 계속 킥킥대면서 활짝 열린 창문 가리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기장까지 활짝 열어논 내가 병신이지...후... 웃음 좀 가라앉히더니 티비 앞에 탁자에 비닐봉지 내려놓으면서 '저렇게 활짝 열어놨다가 도둑이라도 들어오면 어쩔려고. 하여튼 존나 병신' 이럼.... 누가 동생이고 누가 형인지...
소파에 등 기대고 머리 헝크러진 거 정리하면서 김종인 겁나 째려보니까 내 코 툭 치면서 내 뒤 소파에 털썩 앉더라고 ㅇㅇ 존나 니집이세요? 정신좀 다시 붙잡고 앞에 놓인 비닐봉지 열어서 뭐 사왔나 보니까 기특하게 과자랑 맥주 두캔 사옴ㅎㅎㅎㅎㅎㅎㅎ 착한새끼 ㅋㅋㅋㅋ
맥주캔 뚜껑 따면서 팔 쭉 뻗어서 김종인 머리 쓰다듬어주려는데 팔이 짧아서 안닿이는거..... 하......... 그거보고 김종인 또 터져가지고 ㅋ... 그래 웃어라 존나 웃어 개새끼야... 아 참고로 나는 키 175 걘 183.. 거의 십센치... ☆★ 변백현 존나 힘내라
쪽팔려서 고개 다시 돌려서 과자나 집어먹고있는데 뒤에서 존나 계속 킥킥댐....ㅋ 깜둥이새끼 존나..... ㅂㄷㅂㄷ... 둘이서 과자먹고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또 존나 티격대다가 사온 거 다먹고 할 짓 없어서 나도 소파 올라감 ㅇㅇ 얘가 다리 옆으로 쭉 뻗고있다가 내가 앉으려니까 그래도 슥 비켜주긴 하더라 ㅇㅇ...
그냥 티비 보고있다가 내가 갑자기 심심해져서 딱밤놀이나 하자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바위보해서 이기는 사람이 진사람한테 딱밤 놓기 ㅇㅇ 내말 듣더니 김종인 또 피식 거리면서 '존나 초딩같은 짓만 하네' 이럼.. 후.... 또 슬쩍 째려봐주곤 가위바위보 함 ㅇㅇ
거의 1:5 비율로 내가 졌음.... 하..... 뭐가 그렇게 웃긴지 딱밤 때리면서 존나 실실 웃어댐 ㅡㅡ 개새끼 진짜 ㅡㅡ 계속 맞아서 내 이마 빨개지니까 지도 미안한지 한 번은 걔가 존나 세게 때릴 듯이 손 번쩍 들길래 내가 쫄아서 눈 질끈 감음 ㅋㅋㅋㅋ 아 쪽팔린다..ㅎㅎㅎ..... 근데 이마에 아무 느낌이 없길래 한쪽 눈 슬쩍 떠서 보니까 김종인이 일부러 손 부들부들 하더니 아오.. 이러면서 걍 내 머리 헤집고 말았음..ㅋ...ㅋㅋㅋ.... 은근 자존심 상함..
그러다가 내가 이겨서 아싸!!!!!!! 이러고 존나 싱글벙글 웃으면서 김종인 이마 까고 존ㄴㄴㄴㄴㄴㄴ나 세게 때림 ㅋㅋㅋㅋㅋㅋㅋ 아 겁나 통쾌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상 팍 쓰고 지 이마 문지르더니 이번에 내가 지면 존나 내 이마에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처럼 구멍 뚫릴 것 같았음.... 그래서 온몸의 기운을 끌어모아 가위바위보!!!!! ㅇㅇ..... 내가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기만 하는 것도 존나 신기........
김종인이 존나 세상 다가진 기분으로 쪼개다가 왼손으로 내 이마 슥슥 문지르더니 그 큰 손 내 이마에 갖다댐 ㅇㅇ.. 그래서 내가 '아 왜 손바닥으로 때리는데!!! 손가락으로 때리라고!!' 하면서 바둥바둥거리니까 내 뒷통수 딱 잡아세우더니 '시끄러. 나 진짜 세게 때린다.' 이러더니 왼손 중지 오른손으로 잡아 들어서 내 이마에 뙇!!!!!!!! 뭔지 알지..?
존나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내 뒤에있던 벽에 뒷통수 쿵 박음ㅋ.... 소파가 벽에 붙어있어서 내가 벽에 등 보이고 앉아있었거든ㅎ..... 나 진심으로 아파서 눈물 핑 돌면서 내 이마랑 뒷통수 잡고 아으...씨발...... 이러고 있으니까 김종인도 놀랬는지 나 갑자기 지 품으로 확 끌어당기더니 '헐 미안미안.. 아파요?' 이러면서 한팔로는 내머리 안고 반대쪽으론 내 뒷통수 문질문질 하는 거...
얘가 안쓰던 존댓말 쓰면서 + 내 얼굴이 걔 가슴팍에 푹 안겨있으니까 김종인 냄새 확 나면서.... 내가 모쏠이라 그런지 그와중에 설렘..... 후...... 그래... 그땐 김종인 좀 멋있었음...
그렇게 한참 있다가 쪽팔려서 걔 어깨 팍 밀고 소파 아래로 쭉 내려와서 앞에있던 오징어 잘근잘근 씹으면서 티비봄 ㅋ... 화는 풀렸는데 일부러 화난 척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 존나 안절부절 하면서 계속 미안 미안 거리고 난 씹고 티비만 봄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김종인이 오늘 저녁 지가 쏜다길래 못이기는척 '..그러던가' 이러고 다시 둘이 티비봄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놀다가 걔 알바갈 시간 다되서 갔다오고 저녁에 둘이 만나서 분식집 가고..ㅇㅇ... 그랬다
ㅡ 안녕하세여 독자님들 로끄임다 (부끄) 네이트판 설레는 썰 보다가 저거다!! 하고 바로 카백이들 글 썼습니당ㅋㅋㅋㅋㅋㅋ 겁나 설레지 않아여...? 저만 설렘...? 네..
* 이런 똥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암호닉 받아여!! 심키♡ * 보고싶은 상황 같은 거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여! 피료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