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아니 야 너 오늘, 컴퓨터 너 미쳤냐? 오늘따라 맛이 가버린 컴퓨터를 붙잡고 정국은 하루가 다 지나가도록 실랑이 중 이였다. 아니 그만하고 밥부터 먹자고!! 지민은 뭐 정국 덕에 요란인 배를 달래는데 급급했고
3. 오늘도 그래 기분이 뭐 같았다. 되지도 않을 악몽을 꾸고 누가 차를 개좆같이 주차해서 도로엔 차가 밀렸고 지하철엔 사람이 넘쳤고 어영부영 도착해 작업실로 들어가 짐을 풀어놨더니 이제는 노트북이 문제였다. 이런 시발 윤기가 읊조린 채 의자에 몸을 내던지듯 앉아 의미 없는 휴대폰을 만질 때 윤기형. 새 PD님 소개한다고 모이라는데요? 정국이가 의외의 말을 뱉으며 작업실 안으로 들어왔다. 윤기는 듣지도 못했는데 무슨 피디 야라며 풀리지 않는 하루에 신경질이나 한 번 더 욕을 읊조렸다. 4. "안녕하세요. 이번 BTS 믹스테잎 앨범 프로듀싱을 맡게 된 김탄소라고 합니다!"라며 밝게 웃는 그녀를 보며 적은 회사 직원들이 손뼉 치며 환영했다. 김탄소 세 글자가 윤기의 머리를 때렸다. 누구야. 누구냐고. 아파. 미치도록. 윤기의 쇄골이 쓰리다 못해 따갑기까지 했다. 그리곤 주륵- 눈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흘렀고 그 눈물은 미치도록 아프던 쇄골의 통증마저 없애버렸다. 이미 사람들 관심 밖이던 윤기라 그저 눈물을 수습하는 데에 바빴다. 5. 뭔 눈물이야 갑자기 그리고 저 여자는 뭐야. 자신이 던진 질문들에 눈물을 닦고 고개를 드니 저 멀리서 여전히 반짝 빛나는 미소를 지은 김탄소가 보였다. 그리곤 뭐지.. 뭔데 자꾸 쳐다봐? 우연인지 인연인지 마주친 눈을 계속 마주하려는 탄소에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든 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맑은 미소를 짓는 탄소를 뒤로하곤 급하게 자신의 개인 작업실로 들어가 가방에 들어있는 약통을 꺼냈다. ‘두통이나 메스꺼울 때-히릿 정신과의원’. 저 여자는 뭐야 왜 아팠지 왜 아렸지 왜 떠올랐지 질문은 그 꼬리를 다시 꼬리의 꼬리를 물기 바빴고 떨리는 손은 균형을 잃어버려 떨어지는 약들을 잡지 못했다. 겨우 두세 알 잡힌 약들을 입에 털어놓고 물을 찾을새도 없이 그저 삼켜버렸다. 6. 형 뭐야 갑자기 왜 그래 갑작스러운 윤기의 행동을 캐치 한건 다름 아닌 남준이었다. 아니 그게 갑자기 몸이 떨리면서... 그러면서... 덜덜 떠는 입때문인지 말을 잊지 못하는 윤기가 남준은 퍽 안쓰러워 보였다. 불을 꺼주었고 빛 하나 세어 들어오지 않는 이방에서 남준은 떨리는 윤기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어 토닥여주었다. 아주 가끔 윤기가 발작을 일으키거나 하면 남준은 그저 손을 잡아주던지 토닥여주든지 했다. 그러면 조금씩 진정해갔고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7. 남자끼리 뭐 하냐 하며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윤기의 농담에 남준은 별말 없이 푸흐하며 웃었고 피곤하면 조퇴해 무리하지 마 제발이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고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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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용! Lovely love입니다! 정말 저 울어도 되나요...? 9^9 전 글에서 이걸 계속 연재를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러다 묵혀두던건데 기억해주시는 분과 많은 관심까지 너무 감사드려요...♥️ 일단 이 기억상실 윤기에선 방탄 일곱명이 다 나옵니다! 조금 복집해질거 같지만 괜찮습니다! 제 머리가 열일을 할거라 밑어요... 나중에 모두가 글에서 나온뒤 관계와 다른것들을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아마 계속 나올 예정인 Intro는 그냥 그때 그때마다 보고싶은 장면을 적어둔거여서 내용과는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재미로 읽어 주세요!!:) 암호닉은 언제든지 받고있어요!! 마구마구 신청해주세용8ㅅ8 감사합니다:-9 -암호닉 요정님/노나루님/제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