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난 교실에 들어와 앉아있었다
그런데...어떤 여자애가 다가와 말했다
...나한테 말건거 맞지?
"응?"
그러곤 고개를 돌렸는데 전힌이? 정인이?가 나를 벌레보듯 째려보고 있었다
왜 저러지...
"백현이한테 꼬리치지 마라 이 불여우x아"
"...뭐?"
방금...무슨 말을 들은거지...
내가 의아해 하자 나를 둘러싼 여자애들이 모두 깔깔깔 웃어댔다
"ㅋㅋㅋㅋㅋㅋㅋㅋ왜 말길을 못알아 먹어 이 xxxx가 ㅋㅋㅋ"
"ㅋㅋ xxㅋㅋㅋㅋㅋㅋ"
나는 주위에서 나오는 욕설에 나는 움추러들었다...
누가...누가 좀 도와줬으ㅁ...
"야"
이번엔 남자애 목소리가 들렸다...
분명 이목소리는...
"..어??? 어머..ㅂ백현이 왔구나...ㅎㅎㅎ"
역시 백현이였다
![[EXO/백현] Happy Birthday to You-1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6/04/22/3/d/0/3d0f641dab47ca9b3980496b3104df03.jpg)
"니네 뭐하냐"
또...그 무서운 말투에 무서운 표정으로 정인이 (정인이라고 해두자) 를 째려보았다
"..아..아ㅎㅎㅎ..그냥 여자들끼리의....얘기야 ㅎ"
거짓말...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터질것만 같았다
"진실아. 진짜야?"
....아니라고 해야하나
그러면 더 심하게 따돌림 당할텐데...
...거짓말...
거짓말을 하자..
"...응...."
그말을 하는 순간 눈물이 벅차올랐다
아니라고 하고싶었다....
진짜가 아니라고
"으..흐흑..끅..."
목이 아파왔다
중학교 시절때가 생각나서 였는지
난 그 자리에서 작고 서글프게 울었다
그러자 백현이가 여자애들을 째려보았다
"여자애들은 대체 무슨 얘기를 나누길래 얘가 우냐?"
"...그게..백ㅎ"
그러더니 내 손목을 잡고는 날 일으켰다
"다신 진실이 건들지마라"
우리는 수업을 들어야 할때 운동장 벤치에 앉아있었다
난 어느정도 진정이 됬을때 백현이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응?"
"...아까 고마워"
"...응"
아까 그 무섭던 백현이는 없어지고
평소의, 해맑은 미소와 따듯한 말투를 가진 백현이가 돌아왔다
"저런 애들이랑 다신 어울리지마"
"...쟤네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저런건데"
그말을 하자 나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내가 중학교때 부터 알아왔는 여자 세명이 우리반에 있거든? 걔네들이랑 한번 친하게 지내봐"
"그러지 않아도 돼..."
괜히 걔들까지 따돌림 당할라...
"아냐. 내가 하고싶어서 이러는 거니까 나 막지마라."
그러더니 날 꼭 안아줬다
"그러니까...이젠 다신 이런일 없을꺼야..."
"...으흐흑.....흐끅..우흐...."
그 말 때문이였는지...또 울음이 터져버렸다
그렇게 우는 나를 백현이가 내등을 토닥이며 달래주었다
쉬는시간이 됬을때 우리는 반으로 돌아갔다
"이번 수업 체육이래"
...!!! 아 다행이다... 오늘은 체육복 챙겨왔네
근데...표정을 보아하니 백현이는 그러지 않은것 같았다
"...안 가져왔어?"
"....어....."
"...내꺼 빌려줄까?"
"ㅋㅋㅋㅋㅋ네꺼를 내가 어떻게 입냐 ㅋㅋㅋㅋ"
그러고는 다른반으로 서둘렀다
분명 체육복을 빌리러 간 것이였을 거다
선생님께서 애들을 줄세워 놓고 계셨을때 백현이가 체육복을 입고 뛰어왔다
그리곤 재빨리 우리 무리에 꼈다
"오늘은 피구를 할겁니다. 여자 남자 섞어서 두팀으로 게임을 할거예요. 알겠습니까?"
"네."
헐...피구라니....
난 피구는 진짜 못하는데...으아...
난 백현이랑 팀이 됬다
"야 우리둘이 은근 많이 엮인닼ㅋㅋㅋㅋㅋ"
"그러게 ㅋㅋㅋ"
얘랑 같이 한것만 해도 10번은 넘는것 같다
반대쪽엔...아까 날 괴롭히던 그 여자애들이 있었다..
물론 우리팀에도 그중 몇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신경쓰지말자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꺅!!!"
"으아악!!"
애들이 한명씩 떨어져 나갔다
백현이도 곧 떨어져 나갔다
"으엥. 탈락이다 ㅠㅠ"
"ㅋㅋㅋ"
이제 우리팀엔 5명, 반대쪽엔 6명 정도가 있었다
"...!!!!!!"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여자애가 나를 뒤에서 꽉 잡고는 속삭였다
"백현이 없이는 네가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알려줄게 ㅋㅋ"
나는 등뒤로 소름이 쫙- 돋았다
...뭐야 이상황...
그리고는 전...정인이가 내얼굴을 향해 힘차게 공을 던졌다
"...꺄....꺄악!!!!!"
"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