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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신혼일기
♥ ♥ ♥ ♥



W. 파워업











8

아침부터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했다. 7시에 일어났는데... 침대 옆이 비어 있다. 원래 이 시간이면 옆에서 이태용이 자고 있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말도 안 하고 어딜 나간 거지, 생각하며 방문을 열고 나갔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누구의 작품일지 뻔해 미소를 띄운 채 주방으로 향했다. 역시, 원래대로면 자고 있었을 태용이가 주방에 있었다. 놀래키려고 일부러 살금살금 뒤로 가서 확 안았다.



“이태용!!”
“어, 일어났어?”
“아, 뭐야. 안 놀라?”
“이런 거 가지고 놀라진 않지~"



살짝 움찔한 것 같았지만 귀여우니까 넘어간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뭘 하려고 이렇게 일찍 일어났대? 평소엔 스케줄 없으면 12시 넘어도 일어날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이...



“오늘은 왜 일찍 일어났어? 스케줄도 없잖아.”
“우리 시민이 아침 챙기려고?”



오... 약간 감동인데 이태용... 전에 한 번 아침을 챙겨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조금 오랜만이였다, 이렇게 이태용이 아침을 챙겨주는 건.



“얼른 씻고 나와. 같이 밥 먹자.”
“헐 맞아, 내 눈. 많이 부었지...”
“하나도 안 부었고 너무 예쁘니까 걱정 말고 씻고 오세요-”



어젯밤에 영화 때문에 울고 자서 부었을 내 눈이 걱정돼 물어보니 하나도 안 부었다고 한다. 약간 의심이 갔지만 그래도 믿어보자, 하곤 씻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서 거울을 보니... 이태용...(^^)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 얼른 씻고 나갔다.


얘는 무슨 아침부터 이렇게 진수성찬을 차렸대. 대체 언제 일어난 거야...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부터 계란말이, 불고기 등등... 아침이라기엔 너무 화려한 상에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야, 무슨 아침부터...”
“우리 시민이를 위해서! 오빠가 특별히 힘 좀 줬지. 든든히 먹고 가, 힘들 텐데.”



대박, 방금 되게 오빠 같았다.(원래 오빠다.) 옛날 임금 수라상으로 내놓아도 손색 없을 만큼 화려한 진수성찬을 차려놓은 이태용 덕분에 아침을 오랜만에 든든히 먹을 수 있었다. 먹는 동안 다음번엔 내가 아침을 화려하게 준비해주겠다는 약속을 해버렸다. 이태용은 기대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하는 건 좀, 오바... 다 먹고, 정리하고, 난 촬영장에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데, 대체 이태용은 왜 나갈 준비를 하는 거지?



“너도 오늘 어디 가?”
“응."
"스케줄 있었나?"
"아니, 너 데려다 줘야지.”



으응? 이상한 소리를 하는 이태용에 나도 절로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난 전혀 처음 듣는 소리인데. 매니저 오빠한테서 아무 얘기도 없었는데 대체 이태용이 왜 날 데려다 주지?


누가 봐도 '나 당황했어요' 라는 표정을 짓고 있으니 이태용이 의외라는 듯 말을 걸었다.



“매니저 형한테 연락 못 받았어?”
“응, 아무 얘기 없었는데?”
“이상하네... 핸드폰 한번 확인해봐.”



아침에 알람을 끄고 그대로 방치해둔 핸드폰을 보니 매니저 오빠한테서 연락이 와있었다. 오늘은 태용이가 데려다 준다니까... 태용이랑 가...? 저기 오빠... 상의도 안 했잖아요 우리. (울컥)



“연락... 와있네...”
“그치? 준비 다 했으면 가자.”
“응...”



하아... 이태용이랑 촬영장을 같이 가다니,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제발 그냥 촬영장 앞에 내려주고 바로 가 줘 태용아, 제발!!






8-1

& 시민걱

Q. 태용 씨가 평소에도 아침 잘 챙겨주나요?
A. 음... 마지막으로 챙겨준 게 다섯 달 전 같은데... 되게 오랜만이였어요. 결혼하기 전에 저희 집까지 와서 한번 챙겨주긴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스케줄 없으면 항상 12시 넘어서 일어나는 인ㄱ, 아니 사람이니까, 아니 이거 편집 좀 해 주세요 언니... 하여튼 12시 넘어서 일어나니까 챙겨줄 일이 없었죠.

Q. 촬영장에 태용 씨가 데려다 준다고 하니까 많이 걱정하는 표정이던데.
A. 아, 그거요. 아마 나중에 보시면 이유가 나올 거예요. 음, 제가 예전에 한번 태용이랑 촬영장에 간 적이 있었는ㄷ, 아니다. 이건 스포니까 얘기 안 할게요.






9

정 반, 불안 반으로 촬영장에 가는 길. 그나저나 이태용이 운전하는 건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운전하는 모습 보니까 괜히 막 멋있고 설레고 막 그러네.



“왜 자꾸 봐, 나 좀 멋있어?”



내가 좀 티나게 봤나 보다. 그치만 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이태용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데!! 솔직히 이미 반했어도 또 다시 반하고 그러는 게 정상이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정곡을 찌르는 이태용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이태용이 바로 앞에 있는데 거기에다가 멋있다는 말을 내가 어떻게 해!!



“왜, 부끄러워?”
“그런 거 아니거든!”



괜히 큰 소리를 내며 부정을 했다. 그랬더니 차 안이 좀 더워진 것 같아서 시선을 창 밖에만 고정했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창문 여는 건 좀 오바인 것 같아서...


그러다 보니 어느새 촬영장에 도착했다. 차를 세워놓고 같이 내리려는 태용이를 붙잡고 그냥 나혼자 갈 테니까 바로 집에 가라고 했다. 하지만 이태용이 누구다?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대단한 고집쟁이지!



“아 왜, 오랜만인데 나도 갈래.”
“안 돼, 너 피곤할 텐데 얼른 집이나 가.”
“싫어, 갈 거야.”



그 말을 하곤 먼저 촬영장으로 가버리는 태용... 진짜 말 안 듣는다.



사실, 이태용이랑 촬영장에 가는 걸 꺼리는 이유가 있다. 예전에 한 번 태용이가 촬영장까지 날 데려다 준 적이 있는데, 솔직히 태용이한테 말은 안 했지만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였다. 결혼하기 전에 갑자기 태용이가 아침에 우리 집에 와서 아침을 챙겨주더니 촬영장을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 데려다 준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럴 줄은 몰랐지... 난 이태용이 그렇게 질투가 많은 사람인 줄 몰랐다. 내가 알았으면 이태용과 촬영장을 가는 실수 따윈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드라마다 보니까 상대 배우와 스킨십은 어쩔 수 없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이 부분은 이태용도 비즈니스니까 괜찮다 한 부분이고, 그래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이태용과 같이 촬영장에 갔다.


근데 정말 예상과 달리... 상대 배우와 조금 닿는 장면이 있기만 해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 같이 나를, 정확히는 나와 상대 배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이태용이 정색을 하면 진짜 무서워 보이는데 계속 정색을 하고 그렇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신경이 쓰여서 촬영에 집중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덕분에 평소보다 NG도 훨씬 많이 나고, 감독님의 눈치도 받게 됐다. 씬 촬영이 끝나고 태용이한테 가니까 웃으면서 잘했다고 해주는데, 그게 더 무서운 거 알지 태용아...



하여튼 이렇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태용이랑 같이 촬영장에 가는 걸 최대한 피한다. 근데 오늘 이렇게 될 줄이야...






9-1

& 태용

Q. 갑자기 촬영장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음... 오랜만에 시민이 일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라고 할까요, 결혼하고 나서 가는 건 처음이였거든요. 전체 통틀어도 두번째지만.

Q. 시민 씨 얘기 들어보니까 질투가 많으신 것 같던데, 저번에 티비 볼 때도 그렇고요.
A. 솔직히 비즈니스긴 해도, 애인 입장에서 그런 거 보는데 누가 질투가 안 나겠어요. 아, 이제 남편인가? 그나저나 시민이가 예전에 촬영장 같이 갔던 거 얘기했나보네요. 사실 예전에 그렇게 본 건 신경 좀 쓰이라고 그렇게 본 거였어요. 안 그런 척 해도 꽤나 신경 쓰였나보네.














-
예전에 쓰던... 넵 보실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진짜 안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도 없고 올릴 게 이거밖에 없었어요ㅋㅋ큐ㅠㅠㅠ
좀 다듬고 수정 조금 했습니다...
이 글은 앞으로 연재는 안 할 거 같아요 3편도 진짜 안 올리려고 했던 거라ㅠㅠ
문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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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이걸 설마 잊을리가 없죠 ㅠㅠㅠ 이글 엄청 좋아했어요 ㅎ 진짜 오랜만이라 반갑네여 〰️ 이 편이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ㅠㅠ태용이 같은 남편 있었으면 평생 모시면서 살수있는뎅 ㅠ
5년 전
독자2
세상에,, 저런 사람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결혼하고 싶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챙겨주는 건 둘째치고 자체가 너무 다정해서 보기만 해도 깨 쏟아지는 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3
아ㅏ이런남자이태용밖에없겠져 ㅠㅠㅠㅠㅠㅠㅠ흑흑태용아ㅠㅠㅠ
5년 전
독자4
신혼일기ㅠㅠㅠㅠㅠ그동안 좋아했는데 아쉬워용 잘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5
꼭 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6
작가님 수고 많으셨어용 ㅎㅎ!!!! 다른 글들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작품은 진짜 제 취항에 들어 맞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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