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왠만한 남자 못잖게 훈내가 폴폴나는 존잘녀가 있음... 난 이번학기에 걜 처음알게됬지
걔랑 나랑은 반이 달라서 내 친구들이랑 걔랑 복도에서 자주놈 우리 학년 아닌 애들은 나랑 걔랑 만 껴안고 팔짱끼고 머리쓰다듬고 막 툭툭치고 그러니까 이상하게 쳐다보기도함.. 그렇게 우린 거의 커플처럼 꽁냥꽁냥거림ㅇㅇㅇ 그런데 사건은 오늘 터짐 나는 우리반 친구랑 학교끝나고 같이 분식집을 갔다가 집에 혼자 가는길이였음. 누가 내 이름을 부르더니 어깨도무를 하는거, 나는 처음엔 깜짝놀랬는데 걘줄알고 개짜증내면서 '아뭐야--'이러면서 막 화아닌 화를 냄 그랬더니 걔가 머리에 손을 올리더니 맛있는거 사줄께 같이 먹으러 가자는거ㅋㅋㅋㅋ난 분식집을 갔다온 상태라 배가 존나 터질것같은 상태.. 그래서 나 배부르다고 하고 그냥 만난김에 같이 집가면서 수다를 떨음. 그렇게 난 우리집에 도착해서 걔한테 고맙다고하고 엘레베이터를 탐 근데 닺히는 문사이로 누가 달려오는게보이는거 그래서 문을 열까고민하는데 그냥 엘레베이터 출발ㅋ 그떄부터 그냥 아무생각없이 서있는데 엘레베이터가 3층에서 멈추는거야 3층은 주차장이라 누가 타나보네 하고 거울보고 있었는데 걔가 헉헉되면서 엘레베이터에 타는거ㅋㅋㅋㅋ그래서 난 당황해서 왜왔냐고함 그랬더니 걔가 존나 귀엽게 마데카솔 쓰던거랑 밴드하나를 줌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년이 왜이걸 주나 싶어서 의아한 표정으로 걜 쳐다봄 그랬더니 학교에서 나 종이에 비어서 피 나는거 봤다곸ㅋㅋㅋ 사실 그 하드보드지? 거기 비어서 심하게 다치긴했음... 근데 그걸 봤을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걔는 현관문까지 데려다주겠다며 나를 쫄래쫄래 따라옴 현관문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또 병신같이 나는 집비밀번호를 가리고 걔는 날 막 끌어내림ㅋㅋㅋㅋㅋ 결국 문을 열고집안에 혼자 들어와서 나는 걔힌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잘가라고함 그랬더니 걔가 '다치지말고 심심하면 톡ㄱㄱ 꼭 약바르고 밴드붙여라 오빠간다'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 걔는 지도 지가 잘생긴줄알아서 항상 자기자신을 오빠라고함... 진짜 원래 이런생각 안해봤는데 나 진짜 여자 좋아할수도 있을것같아 ㅋㅋㅋ걔랑 친구먹고 여자연예인한테 설렌적이 한두번이아니야.... 어떻게 생각해 지금 내상황이여도 나같은 생각 들것같지??..아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