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이야기면 빠지지 않는 너징의 그날이 왔을때 얘기를 하겠음. 그날은 생0라든가 0리 라든가 그거. 너징은 원래 그날이 와도 평소와 다를게 없음. 조금 예민할 뿐, 아프진 않음. 그런데 요즘들어 밥은 안먹고 인스턴트를 먹어서인지 오늘따라 아파옴. 식은땀도 나고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결국 자체휴강을 외치고 집에옴.
뭐가 자꾸 배에서 뛰어다녀...시팔 결국 평소에 일인일닭하는 너징은 방으로 가다 거실에서 쓰러짐. 부모님은 맞벌이에 동생들은 학교에 있어 오는 사람도 없이 너징은 시바시바를 왜치며 기절함. 해가 지기 시작하며 동생들이 하나둘 들어옴. 평소같이 누나를 부르다 거실에 쓰러진 너징을 발견함.
"에이 누나 이런 장난 하지마아~" 장난으로 아는 듯 종대가 찡찡거림. 막내들도 장난인줄 알고 쓰러진 너징 옆에서 깐죽거림.
"누나 바보야. 그렇게 해도 안속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너징이 일어나지 않자 슬슬 걱정되기 시작함. 큰 형들도 없어서 결국 그나마 철든 경수가 엎어져있는 너징을 돌려눕힘.
"누나 왤케 뜨겁지?" 그말에 모두가 진지해짐. 다들 너징의 이마에 손을 올리고 다른 손으론 자기 이마에 손을 올림. 그때 첫째들이 들어옴.
"니네 뭐해? 누나는 왜 누워있어?" 준면이의 말에 모두 고개를 가로저음. 종인이는 벌써 눈에 눈물이 고임.
"누나 아픈가봐..." 그말에 첫째들도 비상. 덩치가 좋은 크리스가 너징을 단숨에 들어올려 너징 방 침대에 올려놓음.
"얼른 가서 물수건 가져와." 민석이의 말에 아까 깐죽거린게 미안한지 세훈이가 눈썹을 휘날리며 물수건 가져옴. 너징이 끙끙거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울상임.
"아....누나..." 동생들은 서로 교대해가며 너징 이마의 물수건을 갈며 밤을 지샘. 너징은 다음날 새벽에야 일어남. 몸에 묵직한게 올라와 있는 기분에 일어나보니 동생들이 침대에 엎어져 자고있음. 정신차리고 몸을 일으키자 이마에서 물수건이 떨어짐. 이 자식들이...! 나 간병해준거야..? 너징은 특별한 날만 시키는 간장치킨을 시킴.
"간장치킨 열세마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