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준]츤데레 *[ ]안의 내용은 문자내용입니다. [병신아 뭐해 지금] [공부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니가?] [뭐 불만이냐?] [아니~ ] [근데 왜?] [오랜만에 너 좀 볼까 해서 니 집 앞이야 ] [뭐? 말 좀 하고 오지 조금만 기다려] 나는 필기하던 공책을 덮었다. 그리고 외투를 입고선 거울 앞에 섰다. 아..이 잘생긴 얼굴 좀 봐. 뭘 입어도 멋지네. 아 세훈이가 기다리겠다. 빨리 나가야지. 혼잣말을 궁시렁거리며 빠르게 집을 나왔다. 어 저기 오세훈이다. 저거저거 빨리 안나와서 띠겁다는 표정을 짓고있다. 거울보는데 5분밖에 안걸렸는데 말이다. "김준면. 빨리 좀 나오지. 이 형님이 오랜만에 만나자니까" "형님은 무슨. 나 공부하느라 바빠 요즘" "바쁜 사람이 하루에 거울 1시간씩 보고 앉아있어?" "..어?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너 내 스토커야? 집에 몰래 카메라 숨겨놓은 거 아니지?" '"뻔하잖아 병신아. 예전부터 거울앞에서 죽치고 앉아있던 거 내가 알잖아" 병신아 병신아 그러네 저 오세훈! 내 별명이 되버릴 지경이다. 못생긴 게 어디서 망발을 짓껄여! 대차게 말해주고 싶지만 오세훈이 말빨은 내가 아니 조용히 속으로만 외치는 수밖에는. "야 김준면. 공부 열심히 해. 난 간다" "뭐야 벌써? 사람불러 놓고 벌써 가?" "바쁘다며. 나중에 부르면 바로 튀어나와 병신아" "알았어. 근데 오세훈 나 언제 형이라 부를꺼야?" 오세훈이 나보다 어림에도 불구하고 난 왜 병신아라는 소리를 들어야하지? 어!! 저 새끼 무시하고 그냥 가네! 나 무안하게 만드는 거야 지금?!! 후.. 난 대인배니까 참아줘야지. 쿵쾅쿵쾅 발걸음 소리를 내며 다시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날라가 누웠다. 공부해야돼는데 하고 싶지 않다. 그저 본지 몇 분도 안된 오세훈이 너무 보고 싶을 뿐이다.. -------------- 본래 얘들 성격이랑 너무 다르게 써졌네요ㅠㅠ 이런 내용으로 쓰려한게 아니었는데 엇나가버렸네요.. 비루한 똥손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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