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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씨앤 전체글ll조회 1375l










[exo/?] 이사님? 이사님!01



“아, 아메리카노 4잔이랑 어, 카라멜마끼아또 2잔 녹차라떼1잔하고.. 카페모카에 휘핑잔뜩올려서 2잔이요. 녹차라떼에는 휘핑빼주시고 다 아이스로 해주세요.”









내가 이러려고 학교 휴학하고 취업준비한줄아나. 인턴생활이 이런건줄 알았으면 안한다고 했어야 하는건데.

내가 생각한건 이런 회사생활이 아닌데.. 복잡한 생각에 입술을 깨물다 한숨을 쉬며 홍보팀의 개지랄 맞은 대머리 김부장이 시킨 서류들을 챙긴 박스를 

내려다보다 회사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날 못부려 먹어서 안달인 노처녀 히스테리 부리는, 아 그것도 엄청나게!

모쏠인거 티내시는 강대리의 목소리가 들리는거같아서 눈을 질끈 감았다







“어머, ㅇㅇ씨. 지하에 자료실가요? 잘됐네~ 나지금 커피마시려고했는데. 사다줄꺼죠? 별로 안무겁잖아?
다들 커피드실꺼죠? ㅇㅇ씨가 사온다네?”

“..아 네.”

“아 그래요? ㅇㅇ씨 그럼 난 녹차라떼 부탁해 항상 마시던대로 알지?

“...다른분들은 뭐 안필요하세요?”






...망할 강대리. 날 못괴롭혀서 안달났는지 나만보면 커피에, 복사에 엄청 나게 부려먹는다.

그렇다고 싫다고 하면 소개시켜주시고 나대신 다알아봐주신 장교수님 입장은 뭐가 되나. 하면서 참고는 있지만

원래 인턴이 이런건가, 내친구들은 그래도 강대리같은 사람이 있어도 보통 다 잘대해준다는데, 이놈의 홍보팀은 단체로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니

.....이제겨우 3주째인데 언제6개월을 버티나.



 지이잉-



멍하게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벌써 주문한 커피가 나왔는지 진동이 울린다.

커피를 받으러가보니 다시 한번 강대리 욕이나오는걸 꾹참고 직원에게 수고하란말과 함께 싱긋웃었지만 다시 내가 다, 전부들어야하는 커피를 보니

...욕을 안할수가 있나. 이 망할 강대리 포함 홍보팀 사원들아.

..어떻게 이많은걸 내가 다들고 올수있을거라 생각하는거지. 다시한번 한숨을 내쉬다, 욕을 짓껄이다

늦으면 또 잔소리를 해댈 대머리 부장과 그옆에서 





“얼음이 다녹았네? 그냥 ㅇㅇ씨 마셔요.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요즘 하여튼 젊은애들은 성실함이라곤 찾아 볼수가 없어.”





이따위 말을 할 강대리를 생각하니 다시 머리가 아파오는거 같았지만, 이제 겨우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간. 

퇴근까지는 많이남았으니까, 빨리가지않으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피곤할것같았다.

늘어가는건 한숨뿐, 여기서 더 지체하다간 카페직원에게 마저 눈초리를 받을것같아 총 9잔 캐리어는 4개짜리둘 2개짜리하나

대머리부장이 시킨 서류박스안에 조심스레 캐리어를 두개넣었는데

...다차서 넣을 자리가 없다. 어쩔수 없이 캐리어 하나는 내가 손에 들고 박스는 한손으로 들었는데 

위태롭긴 하지만 사무실까지 도착할동안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카페를 나와 조심스레 엘레베이터로 향했다.





점심시간 끝났는데 뭔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조심스레 걸어가며 이리저리 지나가는 사원들을 피해 가고있는데 

계속 움직이다 보니 박스를 떨어트릴것같아 잠시 멈춰서서 박스를 내려놓고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시계를 보며 급히 뛰어오는게 보인다

..뭐 저사람도 인턴인가? 나처럼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굴려먹는건가.

하는 생각과 함께 열심히 뛰어오는 남자를 보다 다시 박스를 안아들고 내려놓았던 커피까지 손에 들고 고개를 들었는데


...부딪혀 버렸다.





“아! 으.. 아, 어떡해, 괜찮으세요?”

“..아 차가워. 이건 또 뭐야.”


부딪히는 바람에 뛰어오던 남자한테 손에 들고있던 커피를 엎질러버렸다.

..이건 또 뭐냐니, 아무리 내가 그쪽한테 커피를 엎질렀어도. 이건 쌍방과실아닌가?

심지어 뛰어오던건 그쪽이면서. 

...그래도 비싸보이는 정장에. 그것도 셔츠 중간에 이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쏟았으니 참아야지.

라는 생각에 급히 주머니를 뒤져서 손수건을 건냈다.






“..아 진짜 죄송합니다. 이걸로 닦으세요.”

“..됐으니까 가보시죠. 인턴아닙니까? 시간이 남아도시나보네요.”

“아니, 그래도 죄송해서.. 빨리 닦으세요, 차가우실텐데..”

“..다음에 돌려드리던가 하겠습니다.”






..뭐지 저남자? 자기도 인턴아닌가? 뭔 말을 저렇게 차갑게하는건지.

그것도 말만 차가운게 아니라 얼굴도 차갑게 생겼다. 시간이 남아도냐며 말하는데

..지릴뻔. 

그것보다 날보며 인턴 아니냐고 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쓱 눈으로 스캔하는 눈이며, 

..큰키로 하찮은 개미를 내려다보듯이 날보다 내손수건을 들고가 옷을 대충닦고는 다음에 돌려준다는 저말하며.

대체뭐지? 인턴은 아닌거같은데.. 한참을 그남자가 간 쪽을 바라보다 바닥에 쏟은 박스가 생각나 급히 박스를 보았지만

이미 커피는 다쏟겨있었고 서류중 몇개는 젖어있는거 같다.

아, 나 사고 제대로 쳤네.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사무실 한쪽에 마련된 내자리로 돌아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만 한숨을 몇번을 쉬는건지. 

그렇게 그남자가 간뒤에 다쏟은 커피는 버리고, 일단 서류부터 사무실로 들고와

대머리부장에게 한창 욕을 듣다 강대리 포함 다른직원들이 커피사오라는 말에 다시 카페까지 갔다가 왔다.

힘이 다빠지고 물이라도 한잔마시고 좀만 쉴까. 하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ㅇㅇ씨! 빨리 이거좀 이사실에 제출하고 세요.




망할 대머리부장놈.

쉬는꼴을 못보네 아주. 입술을 씹다 의자를 밀어넣고 부장님의 자리로 가는데 

날 쳐다보는 느낌에 뒤로 돌아보니 강대리가 웃는다. 

그것도 비웃음.

..아, 그냥 강대리죽이고 인턴때려칠까.







잘못한게 있으니 고분고분하게 웃는상으로 부장님의 자리로 가 서류를 받아들고 엘레베이터로 가 이사실이있는 67층을 눌렀다.

이놈의 회사는 왜이렇게 크고 난리인지. 괜히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라는 소릴듣는게 아니구나. 하며 한숨을 쉬다

계속 돌아다녀서 뭉친 다리도 두드리다 거울을 보며 앞머리도 정리하며 제발 엘레베이터가 천천히 올라가길 빌었지만.

그게 가능할리가. 고속엘레베이터인데.







67층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너무조용한데? 비서실이라 적힌 자리도 비어있고,

아니, 아예 그냥 비서가 없는것처럼 텅텅 비어있다.

내가 잘못찾아온건가? 싶어 뒤로 돌아도 보고 구석구석 봤지만

...왜이렇게 넓은지. 그냥 여기한층이 다 이사실인거 같은데..

보통 이사정도의 직급이 이정도인가? 아니면, 이 회사라 이정도일수 있는건가?

이런 쓸모없는 생각들을 하다 이사실이라 적힌 문을 노크를 했다.




똑똑-




..아무도 없나? 어디가신건가. 

이거 싸인받아서 오랬는데.. 기다려야 하는건가?

그냥 책상에 두고 오면 되지않을까. 피곤한데.. 가서 쉬고싶은생각만 잔뜩나고, 

다시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안에서 사람의 기척이 없어서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갔다.





“...”





..이사실 안에 검은색의 심플하지만 커다란 쇼파에 엄청 길쭉한 남자가 얼굴에 팔을 올리고 누워있다.

설마 저분이 이사님? 에이, 무슨 이사님이 지금 업무시간에,

눈을 감고있지만 얼핏 보이는 얼굴에 숨을 들이켰다.

아까 부딪힌 남자아니야?

...설마 이사님일리가. 그렇게 싸가지가?

멍하게 문입구에서 그남자를 바라보며 서있기만 하자 그남자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 상체를 일으켜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뭡니까? 예의가 없는건 알았는데 이정도로 없습니까? 누가 함부로 이사실에 들어옵니까. 그것도 일개 인턴분이.

“..아, 그게 아니라 서류.. 결제 받으러왔는데, 죄송한데 노크 했는데요?”

“노크했으면 이렇게 막들어와도 되나 봅니다.”

“...”





막 들어온건 사실이라 할말이 없어져 대답하지 않고 이사실 가운데에 있는 책상에 결제할 서류들을 올려놓고

싸가지 없는 이산지 뭔지 하는 그남자를 바라보다 책상위에 서류를 눈짓했다.

..어차피 인턴이고 이런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따위는 사라진지 오래고, 막 나갈생각에 이사님을 쳐다보자 어이없는지 헛웃음을 흘리다 뒷목을 주무르며 

자기의 책상쪽으로 다가와 내가 서있는 바로 옆에서 책상에 기대서 서류를 읽기 시작했다



 
“...인턴 맞죠? 처음보는거 같은데, 아까 보니까 뭐. 잡일만 하더만.”




힘이 다빠지는 느낌에 하품하다 이사님의 말에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허, 업무시간중에 많이 졸리신가 봅니다? 이사앞에서 하품까지하고.”

“이사님 앞이건 사장님 앞이건, 피곤한건 피곤해서요. 아까도 보셨잖아요. 커피심부름에 뭐. 잡일만 다한거.”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서류를 읽다 귀찮듯이 말하는 내말투에 고개를 들어 날 쳐다보다

서류를 다읽었는지 내게 서류를 통째로 쥐어주곤



“발로쓰셨는지 다 개같다고 전하고, 다음은 안봐준다고 전하세요.
아 그리고, 이거도 가져가시고.”



개같다는 이사님의 말에 살짝 웃음이 터지려는걸 꾹참고 자기 책상서랍을 열더니 아까 준 손수건을 건네준다.
..언제빨고 말렸는지 되게 뽀송뽀송하기도 해서 손수건을 받아들고 손에서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그걸보더니,




“인턴씨, 이름이 뭡니까?”

“네? ㅇㅇㅇ인데요. 왜요?

“궁금해할필요없고, 몇살입니까?”

“25살이요, 왜요, 그렇게 안보여요?”

“....대학은 어디나왔습니까?”

“..인서울인데요, 나름 명문. 저 공부잘했거든요?”

“뭐, 사실 대학은 그렇게 상관없고. 지금 인턴생활하기싫죠? 인턴 그만둘래요?”

“...이사님이 인턴도 직접 자르시나봐요. 영광이네 이거.”






...이 개자식. 장교수님 얼굴을 어떻게 보라고 인턴까지 그만 두라고 하는거지?

아니 요즘엔 이사가 인턴도 관리하나? 아, 똥 제대로 밣았다.

대학이 어딘지는 왜물어봐,짜증나게. 자기는 뭐 서울대 경영 이런곳 나왔겠지 뭐. 좋겠다 그래.

살짝 째려보며 뚱하게 말하자 이사님인지 뭔지하는 놈이 짧게 웃더니 





“그게 아니라, 인턴생활 하는거 싫으신거같은데 취직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제 비서자리 지금 비어있는데, 비서로 취직하세요. 이런기회 ㅇㅇ씨 인생엔 다시 안올껍니다.”





취직? 아니 뭐요? 취직? 세상에 이회사에 드디어 사람같은 사람이 있구나. 취직이라니 와 세상에

개자식이라고 한거 취소 아니 근데 뭐?
 



“...비서요? 갑자기 무슨 비서..”




“지금 마침 비서 자리도 비어있기도 하고, 아까 ㅇㅇ씨가 커피쏟은옷. 얼만지 아십니까?
그거 갚으셔야죠. 뭐 물론 제 비서로 일하시겠다면 그정도야 직장상사의 넓은 아량으로 봐드릴수 있습니다.”




..걍 안하면 물려내라 이거잖아. 근데 이회사 이사면.. 연봉도 엄청날텐데, 이층전체가 이사실인거만 봐도.

그런 이사의 비서면.. 내연봉도 엄청날텐데.. 그래도 홍보팀에서 인턴하다가 잘리는거 보단, 여기가 더 괜찮을것같기도한데..

그냥 한다고 할까?





“아니 그래도, 무슨 이렇게 절차도 없고 면접도 없이 비서를 뽑아요?”

“어차피 제비서 고용하는건데 귀찮게 무슨 절차고 면접입니까. 정 그러시면 방금 얘기한게 면접이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럼 홍보팀은 어떻게 되는건데요?”

“ㅇㅇ씨 없다고 홍보팀이 무너집니까? 그쪽이야 뭐 걱정하실꺼 없고, 그럼 하시는걸로 알고있겠습니다. 
내일부터 9시까지 여기로 출근하시면 되고, 당분간은 일찍오셔서 업무배우셔야 할껍니다.”

“아..네, 알겠습니다.”





서류를 들고 멍하게 이사님한테 인사를하고 엘레베이터를 탄 순간 정신이 돌아왔다.

...이게 뭐지? 그러니까 나 지금 취직된건가? kj그룹 이사한테? 

아 근데, 이사님 이름이 뭐였지. 아까 책상에서 봤는데..으으..

아, 그래.





김종인 이사님.






더보기

첫화에서 주인공이 누군지 밝혀져서 좀 그런가요?ㅋㅋㅋㅋㅋ 


 

재밌게읽어주세요! 부족한점은 많겠지만 ㅠㅠㅠ 


 

세훈이랑 종인이랑 많이고민하다가 세훈이보다느 ㄴ종인이느낌이라! 


 

다음화부터는 사진도 이쁜걸로 올릴게욬ㅋㅋㅋㅋㅋ♥ 


 

+ 오타나 맞춤법지적은 달게받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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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독자2
헐 김종인 이사님이라니! ㅠㅜㅠ 멋있어요 말투도 그렇고 행동이 좀 나쁜남자 같긴 하다만 제 스타일이네요...ㅋㅋㅋㅋㅋ 좋아요ㅠㅠ 인턴사원 보다야 이사님 비서하면 더 좋을 것도 같고!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ㅜㅠ 둘이 어떻게 될지 진짜진짜 궁금해요ㅠㅜㅜㅜㅜ 신알신 하고 가요!!!
10년 전
독자3
전처음에 말투가 왠지 오세훈일꺼 같았는데 종인이라뇨ㅠㅠㅠㅠㅠ종인이도엄청어울리네요ㅠㅠㅠㅠ 신알신신청하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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