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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징어는 하나라의 하나뿐인 공주이다.

그런 그녀가, 지금 오나라에 시집가게 생겼다.

 

 

 

 

 

 

 

 

[EXO/세훈] 싸가지 오세훈 왕자와 결혼한 공주 너징 00 | 인스티즈

 

















“으악! 공주니임-! 이러지 마세요!!! 으헝엉엉”










-








“꺆- 이게 뭐야!! 아악!!!! 저리가! 저리가! 으엉엉엉ㅠㅠㅠㅠㅠ 공주님!! 일부러 그러신거죠ㅠㅠㅠㅠㅠㅠㅠ 저 벌레 싫어하는거 다 알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 미워요 공주님ㅠㅠㅠㅠㅠㅠ”


“으항항항항 아이 신나”

 

 

 

 

 

 

 

 

-

 

 

 

 

 

하나라의 공주인 너징은 궁밖까지 유명할 정도로 말괄량이였으니, 그 장난에 당하지 않은 이가 궁안에 없었다. 그렇지만 누구도 그녀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이, 그녀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삭막하고 무겁기만 한 궁궐 속, 그녀가 웃고 지나다니는 곳마다는 마치 꽃송이가 흩어지는 것처럼 눈부셨다. 힘든 삶 속에서 궁궐 사람들이 행복을 찾은 곳은 아마 조금씩 커가는 공주의 모습이 아니었는가 싶다. 공주의 관심은 그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예쁜 장신구 따위가 아니었다. 공주는 흙탕물에서 뛰놀거나, 풀을 꺾어 어머니께 드릴 들꽃다발을 만드는 것 같이 초록색이 가득한 세상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궁녀들을 끌고 다니며 하루 종일 쏘다니면, 공주의 얼굴 가득히 흙이 묻곤 했지만, 궁 사람들은 또 그것은 그것대로 어여쁘다 하며 좋아하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시집을 가게 생겼다.



그것도, 성격이 뭐같기로 소문난 오나라의 오세훈 왕자에게.














-





어느 날 아침, 공주가 평소처럼 궁녀들 뒤를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있었는데, 저기서 종대왕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오라버니!!”

 

공주가 평소처럼 달려가 안기는데도, 왕자의 표정은 펴질 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공주는 이상하다 여기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하여 얼굴 앞으로 손바닥을 펼쳐 흔들어보였다.

 

“오라버니, 여기 좀 보세요.”

 

“어? 어... 공주야”

 

종대왕자는 원래 그리 머뭇거리며 말하는 이가 아니었다. 공주와 같은 피를 물려받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장난스레 말려 올라간 입꼬리하며, 어렸을 때는 지금의 공주와 빼어박기라도 한 듯 장난꾸러기였다. 공주가 태어난 뒤로, 점잖은 형들을 대신하여 공주와 나들이를 다니며 공주야- 공주야- 놀리곤 하였다. 지금이야 머리가 큰지라 창피한건 아는지, 다행히 나라망신을 시키진 않는다만, 여전히 공주 앞에서는 궁궐 제일가는 장난꾸러기가 되곤 하였다. 근데, 왕자가 이리 머뭇거리는 것은 왜일까.

 

“공주야, 어마마마와 아바마마께서 기다리신다.”

 

왕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곤 말을 꺼낸다.

 

“응!”

타들어가는 속도 모르고 해맑은 공주를 보며 속상한 것은 종대 하나만이 아니였으리.











-







“공주야,”

 

“예, 아바마마”

 

“네가 오나라엘 가본 적이 있던가?”

 

“오나라요? 아니요, 가본 적 없습니다.”

 

“오나라에 한번 가볼테냐?”

 

“오나라에도 우리나라처럼 큰- 시장이 많이 있습니까?”

 

“그렇다마다! 우리나라보다도 큰 시장이 많단다”

 

“그럼 가보고 싶습니다!!!”

 

원하던 대답이 나왔음에도 황제의 얼굴에 수심은 사라질 줄을 모르는 것이, 아마 오나라에 시장을 보러 가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어쩌면 다시 하나라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공주야, 잘 듣거라"

 

“예, 아바마마.”

 

“너는 곧 오나라에 시집을 가게 될 것이다”

 

“오나라의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게 될 것이야.”

 

“오나라의 왕자 또한 너의 오라버니들처럼 아주 멋진 사람이란다.”

 


“오, 그렇다면 소녀는 좋습니다!”

 

아이고, 저 해맑은 아이를 어찌할꼬.

 

오세훈 왕자는 항간에 들려오는 소문들이 썩 좋질 않았다. 뭐 몇몇만 예를 들자면, 성격이 난폭하다느니, 여색을 그리도 밝힌다느니,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황제가 고민이 많다느니, 물론 소문이라는 것이 부풀려지기 마련이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 이에, 하나라 황제는 공주가 걱정되어 하루 종일 안절부절 못하였다. 왜 자신에게는 공주가 한명밖에 없는 것이며, 오나라에 하고많은 왕자들 중 하필 오세훈 왕자인 것이며, 아니, 그 전에 왜 오나라는 강대국이라 내가 그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인가. 황제는 결국 자신의 나라를 어찌 진작 키워나가지 못한 것인지 자책하였다.

 

속상하기는 공주의 오라버니들도 마찬가지. 자신들에겐 한없이 아깝기만 한 공주이기에, 자신이 대신 시집가주지 못함을 탓하고 있었다. 공주의 얼굴만 떠올리면 자연스레 그녀가 시집을 간다는 사실이 떠올라 저절로 한숨이 흘러나오곤 하였다. 어디 속상한 것이 다이겠는가. 마음 같아서는 왕자건 뭐건 멱살을 잡고 짤짤 흔들며 우리 징어 울리면 털어버릴 것이라며 협박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궁 사람들도 마찬가지. 평소 공주를 매우 아끼던 환관 박씨는 당장 시름시름 앓아누울 지경이었다.





여기까지가 하나라의 상황.










-











쨍그랑-








“뭐어? 혼이인???? 네가 미친게로구나!!! 어느 안전이라고 입을 함부로 놀려!!!”

 

자기 앞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신하가 불쌍하지도 않은지 마구 다그쳐대는 세훈이었다.

 

“허, 허나, 마마. 이..이것은... 황제폐하의 명이십니다.”

  

“황제, 황제, 그놈의 황제는 좀 그만 좀 부르라!!! 혼인을 내가 하지 황제가 하더냐????”

 "ㅎ..황자마마..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무얼 풀란 말이냐!!!”







[황제폐하 납시오-]



“니놈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게냐!”

 

“제 혼인은 제가 합니다! 저의 정인과 할 것입니다!!”

 

“네 정인이 어디 멀쩡해야 말이지!! 어디 반가의 얌전한 규수라도 모셔오면 내 이리 말하지도 않았을 것이 아니냐!!!”

 

“이번엔 진짜입니다!!!”

 

“그 이번은 이번이 몇 번째인고 하니, 도저히 셀 수가 없구나!!!”

 

짜게 식어가는 신하는 보이지도 않는 것인지 언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아바마마!!!!”

 

“황자!!!!!!”

 

둘은 동시에 분노의 한숨을 내쉬고는 잠시 숨을 고른다.

 

“마...마마....,”

 

“무었이냐!!!!!”

 

“무었이냐!!!!!”

 

안절부절 못하던 신하가 겨우 둘 사이를 말려보려 말을 꺼냈으나, 누가 부자 사이 아니랄까봐 아직도 화를 삭히지 못하고 동시에 소리지르는 꼴을 좀 보소. 이러니 둘을 모시는 신하들만 죽어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는 절대로 봐줄 수 없다. 이미 하나라 황제와 말이 끝난 사이니, 그리 알라!”

 

“저도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습니다!!!”

 

신하는 그저 속으로 ‘언제는 물러나신 적이 있는가’하고 생각할 따름이다. 속으로.

 

“허면, 협상을 하자. 내, 너의 정인을 종 4품 승휘의 직책을 내려줄 것이다. 허니 너는 하나라의 공주와 결혼을 하라.”

 

드디어 결과가 나는가.

 

“종 3품 양원”

 

이노무 새끼는 흥정질이야, 흥정질이!! 벼슬을 내려준다 하면 넙죽- 받을 것이지!!

 

왕의 이마에 핏줄이 서는 것을 보고는 다시 좌불안석이 된 신하가 문득 이러다 빨리 죽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왕은 잠시 고민하다 이쯤에서 말다툼을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았다”

 

“허면 여기서 너와 나의 협상은 끝난 것이다, 알겠느냐?”

 

“예, 알겠사옵니다, 아바마마”

 

이럴 땐 또 대답이 빠릿빠릿하다. 속으로 몇 번은 꺾어 놓았을 저 목을 조르는 것을 간신히 참아낸 황제는 화를 식히려 밖으로 나간다. 방에 남은 황자는 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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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물은 처음 써봐요!! 핫핫

많이 읽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 주세요♥


근데 왜 문장 사이에 이상한 영어가 나오는거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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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 재미있다 기대된다 두근두근//
9년 전
독자2
재밌어요ㅜㅜㅜㅜ다음편빨리보고싶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얼른오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극물이라니ㅜㅜㅜㅜ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다음편ㅠㅠㅠㅠ기대되요ㅜㅠㅠ
9년 전
독자4
와 재밌다!!!!오랜만에 글잡에서 건졌네요ㅜㅠ제취향저격!담편 얼른 보고파요ㅜㅠ신알신합니다♥♥♥
9년 전
독자5
오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와우 호ㅓㅇ제라니황자라니 결혼이르니기대뒤오 신알신흘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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