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안녕
드디어 집이네
아오...
아까 죽는줄;
데이트??웃기지말라해
진짜 내가 데이트고 뭐고
주말에 만나자고하면 다시는 안만날꺼임;;
아 그래
솔직히 사귀고나서 첫 데이트?여서
기대는 좀 했음..
기대한 내가 병;신이다
처음에는 매우 괜찮았음
형이 밥사준다고
나오랬음
그래서 신나게 씻고
준비하고 나갔음
형이 우리집까지 마중나온거임
그래서 형이랑 같이 시내가서
밥뭐먹을지 정하고있었음
근데 내가 스파게티를 엄청 좋아함
토마토스파게티..헿헤헿
마침 스파게티집이 있는거임!!!!
내가 형 끌고
"형!!!!저기!!!우리 저기가요!!!!!"
함ㅋㅋㅋ
형 대답도 안듣고 무작정 내가 끌고옴
나는 무조건 토마토 스파게티임 ㅇㅇ
무조건
자리에 앉자마자
"저는 토마토스파게티주시고요
형은 뭐먹을래요?"
종업원이 메뉴판주기도 전에 내가 먼저말함ㅋ
"어..?나는 그냥 너랑똑같은거.."
"그럼 이거 두개주세요"
하고 시킴ㅎ
ㅎㅎㅎㅎㅎ
스파게팋ㅎㅎㅎㅎㅎ
내가 계속 웃고있으니까
형이
"주농아 배 많이고파?다른거 더 시킬까?"
나 분명히 아침 먹었는데..
"아니..저 돼지아니거든요.."
뭔가 날 돼지로 보는거같은데...
형이 웃더니
그런거 아니라고함
형이랑 이것저것 말하다가
스파게티나옴!!!!!!!!
오예!!!!!!!!!!!!!!!!!!!!!!!!!!!!!!!!!!!!!
"핳..고맙습니다"
종업원한테 감사인사함
내 스파게티를 무사히 갖고와준거에
감사함
형이 나 쳐다봄;
이씨..부담스럽게
"형은 왜 자끄 머글때 쳐다보는데여"
스파게티 먹으면서 말함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많이 추했을듯;
"아니야 많이먹어ㅋㅋㅋㅋㅋ"
왜 웃는데..
안그래도 많이 먹을껀데..
"넴"
완전 대박 쩔어 완전 맛있어 진짜
니네한테 소개시켜주고싶다
물론 스파게티를
"주농아 형 꺼 더먹어"
하면서 스파게티 더 덜어주는거임
나돼지아닌데!!!!!!!!!!!
그치만 공짜로 주는건 고맙게 받아야된다고
우리엄마가 그랬음ㅇㅇ
"감사합니당"
형 나 먹는거 볼때
우리 아빤줄;;
완전 아빠미소쩔;;;
그렇게 나만 배부른 점심식사가 끝남ㅋㅋㅋ
형은 별로 먹지도않음;;
내가 다 뺏어먹은거 같은 기분은 뭐지;;
내가 형한테 빵 사달라고함!
쪼꼬팡팡!!!!!!
"형아 빵 사줘요"
"빵?무슨빵?죽빵?"
진짜 죽빵한대 맞고싶나;
"아니..그빵 말고요.."
"그럼 무슨빵??오빵??"
아오;;;
"...그냥 사주기 싫다고 해요"
"ㅋㅋㅋㅋㅋ아니야 가자 빵먹으러"
그렇게 파리랑 바게트있는곳옴
여기는 쪼꼬팡팡없는데..
"형..여기는 쪼꼬팡팡 없잖아요"
"쪼꼬팡팡이 뭔데??"
"그거 매점에 파는거요!!!!"
어떻게 쪼꼬팡팡을 모를수있음??허
"아 그거??너 그거 맨날 먹잖아
오늘은 다른거 먹어"
싫은데..
형은 이미 빵고르고 있었음
이름에 빵이 들어가서 그런가
빵을 좋아하는듯;;
"주농아 이것도 먹고 이것도 먹자
알았지?"
"..네"
뭐..맛있어 보이긴했는데
맛있네..ㅎㅎㅎㅎㅎㅎㅎ
빵까지 다 먹고나니까
할일이 없는거임
근데 형이 나보고
어디좀 같이 가자고함
"우리 어디가는데요??"
"가보면알아"
나 솔직히 기대했다;
근데 내가 온곳은??
여긴어디???
도서관아님???????
나 초딩때빼고 와본적없는데..
우와...완전 오랜만
근데 여긴 왜옴;;;
"형..여기왜왔어요?"
아뭔가 불안해;
"응??공부하러왔지-"
빵친;;;오늘 일요일이고
내일 월요일인데??
내일 실컷할텐데??????????
아 용국이형 안그렇게 생겼지만
공부잘함;;ㅋㅋㅋㅋㅋ
올ㅋ
전교1등도하고 그랬음;;
"공부요..?내일 학교가는데 뭐하러.."
"뭐 어때 미리 예습하는것도 나쁘지않지"
나한텐 나쁜데;;;;
"형..저 지금 엄마가 불러서 가봐야ㅎ..."
"준상이가 너 공부좀 시키래
너집가면 맨날 컴퓨터랑 핸드폰 한다며?"
망할 준상이;;;그걸 형이라고;;;;;;;
그래서 뭐했는지알음??
도서관 데이트함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기 앉아서 책읽고있어 주농아"
자기옆에 앉으라고함
됐음;
꺼져;
안앉아
"아 형 진짜 미워.."
나혼잣말한건데 형이 들었나봄
어이쿠;;;
"뭐??형 미워????"
"아니요.."
내가 참는다..
그래서 나 아까부터 계속 도서실에 있었음^^
내가 계속 가야된다고 늦었다고하니까
자기가 잘 말하겠다고
좀만 더 있으라고;;
내가 싫다고 여기;;;;
형 공부한다고 나 놀아주지도 않음
완전 심심했음...
"아형 저 갈래요"
나도 슬슬 짜증났음;;;
이게 무슨 데이트야;;;
"왜"
쳐다보기나하지;;
"몰라요 저 가요"
하고나옴
앗싸
나는 바깥공기가 이렇게
상큼한지 몰랐음
근데 형 따라나오지도 않음;
그래서
나혼자 집옴..
형한테 연락은 개뿔;
개;새끼
나쁜놈
P.S 두부 모닝빵 쀼잉 순자
토토 킬러 도나 쌀밥
레몬요정 하앍 몽림 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