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진석아. 간만이네. 응. 그러게. 군대 간다고 할 때가 2 년 전이었는데 벌써 복학했구나, 진석이가. 그나저나 얘는 형 직속 후배인 것 같은데 왜 데리고 있어? 아아, 그랬어? 그랬구나. 그런데 진석아. 어깨를 부딪쳤다는 건 너만 아픈 게 아니고 형 후배도 같이 아팠다는 게 아닐까? 괜한 애 잡지 말고 살아, 응? 형이 피곤하게 이런 말까지 해야 하니, 진석아. 넌 따라 와, 애기. 설정은 체대 캠게. 평소 무뚝뚝하면서도 차가운 황이 당신에게는 나름 다정하게 구는 컨셉. 직속 선배인 공을 짝사랑하는 수. 짝사랑을 해도 좋고, 무서워 해도 좋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평소 당신을 못살게 굴던 꼰대 선배를 대신 말로 때리고선 당신에게 따라 오라고 언질을 주는 상황. 당신은 박지훈 혹은 배진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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