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지금 집에왔다
왜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국이형이랑 같이 독서실에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형이 나보고 말 좀 부드럽게쓰래 지나 잘하지;;
-했음 -함 이게 뭐녜 뭐긴 뭐야 내말투지
말투 고치도록 노력해보겠음...어
아 이형이 나를 자꾸 애기로 보는거같아
안되겠어 뭐 좋은 방법없나?
아까 야자끝나고 집갈생각에 기분좋아서 내가 일빠로 뛰어나갔거든?
누가 날 잡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형이 날 잡고 안놔줌;
"아 뭐야 빨리 놔봐"
아 나 형한테 반존대쓴다ㅎㅎㅎㅎㅎ형이 허락했엏ㅎㅎㅎㅎㅎㅎㅎㅎ
"말이짧다??너 나랑 갈데있어"
뭐지 이 느낌은;; 뭔가 들은적이 있는거 같은데..
내가 어딜가냐고 툴툴대니까 나한테 바나나우유사줌
누굴 돼지로보나;;먹을거 주면 바로 입다물게
그래도 원래 먹을 때는 조용히하는거임ㅇㅇ
조용히따라갔음
눈떠보니 우리집 앞에 독서실이야
사실 우리집앞에 독서실있는데 한번도 안가봄ㅋㅋㅋ
"여기서 공부하자"
뭐???뭐하자고??
"예???"
"공부하자고 저번주에 공부하나도 안하고 놀기만했잖아"
"원래 주말은 놀으라고있는건ㄷ.."
형이 나 째려봄;
싫은데...싫은티 팍팍냄ㅋㅋㅋ
내가 왜 야자까지 끝내고 그놈의 공부를 또 해야되냐고!!!!!!!!!!!!!!!!!!!!!!!!!!!!!!!!!!!!
"아 싫어!!!!!!!!!!!!!!!!"
"쉿 조용히해 떠들면 쫓겨나"
결국 독서실 들어갔다..하..
형이랑 자리잡고 공부하는데 방에 아무도없더라
원래 없는건가?? 아님 장사가 잘 안되나??
형은 미리 공부할거 챙겨왔는데
나는 뭐 가방에 있는거 아무거나 꺼냄
보니까 만화책 2권 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다 봤던건데..
다시 읽고있었는데
눈떠보니까 잠들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분명히 책읽고있었는데..?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눈뜨고 옆에 형보니까
존나 열심히 공부하고있는거임;;ㅋㅋㅋㅋ
좀 뻘쭘해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부로 기침하고 일어나니까
형이 나 보더니
"잘잤냐??춥지?"
이럼ㅋㅋㅋㅋ아ㅋㅋ나 침흘리고잤는데..
"아..좀 춥네요..하ㅏ하핳"
춥다고하니까 형이 자기가 덮고있던 담요줌
담요에 뭐 그려있는줄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돌이푸랑 티거 그려져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안그렇게 생겨가지고 인형좋아함;ㅋㅋㅋㅋ
특히 티거
가끔씩 나보다 티거를 더 좋아할때도 있음...
괜찮아 난 인형한테 질투따위 하지않는 쿨남이니까..
내가 그거 덮고 언제갈꺼냐고 하니까
"음..한 12시?"
빵친;;ㅋㅋㅋㅋㅋㅋㅋ누가 12시까지있어ㅋㅋㅋㅋ졸려죽겠구만
"헐..그럼 저 먼저 갈래요"
이러니까 날 엄청 아련돋게 쳐다보는거야..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데..?
"갈꺼야..?같이 있고 싶은데.."
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용국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애교가있었나?
태어날때부터??아님 지금부터??
내입은 꺼져라고 말하고있었지만
몸은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내가 엄청 뾰루퉁하게 누워있으니까
형이 갑자기 손을 잡는거임
그러고보니까 형은 항상 자기맘대로 스킨쉽함 그게 취민가..
"뭐해요..."
"손이 왜이렇게 차가워?"
하면서 손에 입김불어줌
너땜에 병신아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참았다
난착하니까
"그럼 잡지를 말던가"
하고 손빼려고하니까
"아 누가 잡기싫데?"
하면서 더 꽉잡음
힘만 세가지고..ㅉㅉ
그냥 귀찮아서 냅두니까 지 좋다고 계속 손장난함ㅋㅋㅋㅋ
형혼자ㅋㅋㅋ깍지도 껴보고 손크기도 재보고ㅋㅋㅋㅋ
그런거보면 참 귀여운데..
내가 피식웃으니까 나보더니
"어디 형을 비웃어"
이럼ㅋㅋㅋㅋ
"뭐래"
하고 메롱해주니까
"요 입이 문제지?"
하면서 손깍지 낀 채로 뽀뽀당함;
내가 당한거야!!!난 맨날 당한다고!!!
뭔가 억울하지않음???
갑자기 이러다가 내가 진짜 먹힐수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먼저 키스함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이랬지??
어찌나저찌나 저 변태한테 잡아먹히는건 똑같은데..
하..
근데 독서실에서 키스하면 뭔가 스릴있다?
커튼사이로ㅋㅋㅋㅋ조명도 노란 불빛밖에 없어서 분위기가 더 야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이런애 아니였는데..변태형 닮아가나봐..
근데 더 신기한게 이번엔 형이 먼저떼고 ㅋㅋㅋㅋㅋㅋㅋ
"너 어제부터 유혹한다 자꾸?"
이때 웃겼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부로 실실웃으면서
"넌 어제부터 넘어온다 자꾸?"
이러니까 형이 정색하고
"뭐?"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ㄷㄷㄷ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고 다시 공부함ㅋ
축하해줘
원래 12시까지 독서실에 있어야했는데
내가 졸라서 그나마 빨리온거야..
아그리고 집에 오는길? 10분걸리나?
형이랑 걷고있는데 벚꽃이 보이는거임!!!!
완전 예뻤는데..
내가 형한테
"형!!우리 벚꽃축제가요!!!!!"
하니까 형이 알았다고 좀 조용히 하라고함..
쨋든 형이랑 벚꽃축제가기로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아 어제 나한테 유혹알려준애누구얔ㅋㅋㅋ
아까꿈에 내가 형 유혹하는 꿈 꿨잖아;;ㅋㅋㅋㅋㅋㅋㅋ
뭐..근데 나쁘진 않았음,,ㅋㅋㅋㅋㅋ
내가 유혹하는것도 나쁘진않은듯,.
그래도 생각좀해봐야겠다..
너네 빨리자
P.S 두부 모닝빵 쀼잉 순자
토토 킬러 도나 쌀밥
레몬요정 하앍 몽림 솔
단비 껄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