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사이코패스 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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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중 극 소수의 존재, 정신병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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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닮았던 아이는 자라면서 점점 그 여자의 모습을 닮아갔다.
물론 외형적인 모습이 닮아가는것 뿐이었다.
준면은 자신의 아이와 함께 영국으로 가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않는 영국인 여자와 함께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 결혼생활은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준면의 아들은 키가 또래보다 컸었던 그녀의 모습과 닮아있었고 날카로운듯한 눈과 높은코 또한 그녀의 모습을 빼다 박은듯했다.
준면은 그아이의 이름을 세훈이라고 불렀고, 성은 정해주지 않았다.
그냥 세훈이라고 부를 뿐이었다.
세훈은 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없었다는게 흠이었다.
날카로운 눈으로 때문에 섣불리 다가오는 사람들이 없었다.
전체적으로보면 세훈은 약간의 여우같은 느낌이 있었다.
더불어 성격은 준면의 성격을 닮아 튀는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그의 사이코패스인 성격도 대물림 되어가는듯했다.
준면의 결혼생활은 결혼은 했지만 매일같이 외박을 하거나 아내가 있는 집에 여자들을 데려오고는 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일이 반복이 되는듯했다.
또 다시 악몽이 반복되어가는것만 같다.
준면이 자신의 아버지처럼 여자를 집에 들였다.
그 여자는 한국인 여자였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있었다.
세훈은 집안에서 하는 말이라고는 아침인사정도였다.
학교에 다녀오겠다는 둥의 간단한 인사였지만 그정도 인사만 하는것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처음 영국에 왔을때는 낯선환경에 잘 적응하지못하는 세훈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세훈이 모든 교육과정을 거쳐 대학교 생활을 할때였다.
세훈이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죽였다.
하지만 세훈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몰랐다.
"저 개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래서 죽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쉽게 죽을줄은 몰랐던걸요"
세훈은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괜찮아, 아빠도 네 나이때는 그럴수도있다고 생각해"
준면은 아무렇지 않게 세훈을 타일렀고 둘은 그렇게 닮아보였다.
세훈의 학점이 나날이 낮아졌다.
그로 인해 세훈의 영국인 어머니는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결국 세훈은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
이유는 강아지를 죽인 이유와 같았다.
"시끄러웠어요"
세훈또한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지 몇년뒤 세훈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하나같이 그 여자들은 세훈에게서 떠나기 바빴다.
한 마디를 하면서 떠나갔다.
"넌 너무 인형같아"
그렇게 그의 여자친구들은 그와 이별을 한 이후에 영국 그 어느곳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 여자친구들의 가족들은 모두 실종신고를 했었지만 경찰들은 하나같이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였다.
실종신고를 했지만 신고접수되지도 않았으며 사망신고를 했을때에도 쉽지 않았다.
세훈의 사고들은 갈수록 많아졌고 준면보다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사람들에게 그 둘의 존재는 연쇄살인마, 단지 그뿐이었다.
거기에서 더 포인트를 주자면, 그들이 현장에 남기고 온 메세지쯤?
그 메세지는 '나는 정상인이야'
그들은 항상 평범하게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보이지만 마약을 치사량만큼 주사하거나 칼로 무자비하게 찌른적도 많았다.
그리고 오늘 세훈은 한국인 어머니를 죽였다.
꿈에서 나오는 여자가 저 여자가 너무 싫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죽였다.
세훈은 꿈에서 본 자신과 닮은 여자가 '저 여자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해서 그 말을 들어주기로 했다.
왜냐면, 세훈은 세훈스스로를 신과같은 존재라고 믿고있었으니까
세훈은 오늘도 일기를 쓴다.
물론 오늘도 죽인 사람에대해서 쓰는 일기
20XX년 X월 XX일
아버지가 집에 들여온지 얼마되지않은 한국인 여자가 있었다.
그여자가 집에 들어온 이후에 나는 이상한 꿈을 꾼다.
나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피가 범벅이 되어서 내게 나타나 말한다.
'저 여자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제발'
그리고 오늘 나는 그 여자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왜, 나는 신이니까
그 여자는 검은 머릿결과 흰 피부를 가졌다.
그리고 동글동글한 눈, 코, 입 모든게 동글동글했다.
그 여자를 죽인 방법은 그냥 간단했다.
칼로 깊숙히 찔렀을뿐이니까.
오래전 그 일이 다시 반복이 되는것만 같았다.
아니, 대물림된다고 해야하나.
"OO아, 자?"
새근새근 자신의 무릎위에서 잠들어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본 준면은 미소를 지었다.
"그거, 사실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이야, 기대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