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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집 전체글ll조회 1949l 2










[VIXX/켄홍] 납치혼(拉致婚)











호현산(虎縣山). 홍빈의 마을 뒤에는 큰 산이 있다. 호족(虎族)이 산다고 하는 그 산은 마을 어르신들이 신성히 여겼다. 홍빈이 어렸을 적, 할머니의 무릎에 앉아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호현산에는 호족이 살고, 대대로 우리 마을은 호족의 신부를 호랭신랑이 내려와 납치를 해 혼인을 한다고. 호족이 편지를 보내면 그에 맞는 여식을 뽑고, 호랑이한테 시집을 가는 여식의 집은 크게 잔치를 벌이며, 그 잔치가 모두 파하고 집안 사람들도 집을 비워주는 틈을 타 호랭신랑이 방에서 홀로 기다리는 여식을 데려다 산다고. 홍빈은 그 이야기를 큰 눈을 반짝이며 새겨 들었다. 호랑이 신랑, 아무것도 모르고 납치 될 신부. 어린 나이의 홍빈은 그것을 진짜라 믿고 홍빈을 잡아갈지도 모른다는 할미의 말에 겁을 먹고 이불에 꼼짝 않고 누워 벌벌 떨었지만 이미 커버린 지금, 홍빈은 호족의 이야기를 가벼운 농담거리로 넘기곤 했다.


9월 29일, 홍빈이 성인이 되는 날. 홍빈의 집은 잔치 준비로 분주했다. 이씨 집의 막내 아들이 맞는 처음이자 마지막 성인식이니. 꽤나 큰 집인 홍빈의 집 앞마당에는 전을 부치는 냄새로 가득하고 커다란 독 가득 채워진 술은 홍빈의 성인식을 축하하는 손님들의 상으로 빠르게 날라졌다. 마을의 최고 어른인 촌장님이 들어서고, 방에서 길게 길렀던 머리를 짧게 자른 홍빈이 한참이나 면경을 들여다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화관을 쓴 홍빈이 앞마당 한 가운데서 촌장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기나 긴 인삿말이 끝나고 홍빈에게 이름 석 자가 쓰여진 패와 비단으로 만든 꽃이 쥐어지자 동네 형들과 누이, 또래 친구들이 달려와 짧아진 홍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막내 아들이 성인이 되자 눈물을 보이신 어머니와, 흐뭇한 얼굴로 모든 식을 지켜보아온 아버지 역시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홍빈의 성인식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끝이 났다.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남자로서의 몫을 해내고 더 이상 부모의 그늘 아래에 있을 나이가 아니라는 것이 홍빈을 설레게 만들었다. 짓궂은 동네 형들은 호족에게 시집 갈 일만 남았다며 놀리곤 했다. 그럴 때 마다 홍빈은 웃는 낯으로 형님들은 언제 여우가 물어갈 지 모른다며 조심하라는 말로 받아쳤다. 서신이 도착한 것은 홍빈의 성인식이 일주일이 지난 밤이었다.





아침 일찍 홍빈을 깨우던 어머니의 손에 잠투정을 하며 일어난 홍빈이 무슨 일이냐 물었다. 얼굴 가득 수심에 찬 어머니에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던 홍빈이 챙겨 촌장의 집 앞으로 갔다. 왜인지 마을 사람들이 몰려있는 탓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촌장님은 손에 쥐고 있던 서신을 조용히 읽기만 했다.



" 하늘연달, 보름날. 올 해 성인이 되어, 눈이 달처럼 밝고 두 뺨은 도화桃花가 피었으며, 매듭달 내리는 눈처럼 하얀 여식을 데리러 갈 것이다. "

" 이게, 무슨. "

" 호족의 서신이다. 인장이 찍혀있어. 하늘연달 보름이면, 머지 않았구만. "



올 해 성인이 된 여식은 제 누이를 포함해서도 몇 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저런 여식은, 제 누이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홍빈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제 누이가 호랑이에게 팔려가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 헉, 흐, 어머니! 아버지! "

" 무슨, 무슨 일이더냐, 빈아. 대체 무슨 일이기에... "

" 빨리, 빨리 누이를 숨겨야 해요. 빨리요! "

" 무슨 일이냐고 묻질 않느냐. 어서 말해 보거라. "

" 빨리, 숨기지 않으면... 호족의 서신이 왔대요. 필히 누이를 두고 하는 말일 거에요. 빨리! "



홍빈이 다급하게 누이를 찾았지만, 홍빈의 어머니는 그런 홍빈을 막았다. 절대적인 약속이니까, 오래 전 부터 호족은 이 마을을 지켜주었고, 그 댓가일 뿐이라고. 소식을 전해들은 누이는 예쁜 눈이 붓도록 울었고, 홍빈과 재환 역시 밤을 지새우며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했다. 호족이 약조한 날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홍빈의 성인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열린 잔치에도 집안 사람들은 도무지 기뻐 보이질 않았다. 홍빈은 오늘로서 출가할 누이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마을 최고의 장인에게 지어 입힌 고운 옷을 입고도 침울한 누이에게 무어라 해야 할 지 몰랐다. 부모님 역시 손님을 맞으며 비통한 얼굴로 겨우 서계셨다. 금방이라도 어머니는 쓰러지실 것 같았다. 방에 혼자 있을 누이, 이제 영영 보지 못 할 거라는 생각에 홍빈은 더욱 더 화가 났다. 그 호족이 뭐라고, 마을 여식들이 원하는 대로 팔려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고 제 누이는 더욱이나 보낼 수 없었다. 결국 마음을 먹은 홍빈은 부모님을 따로 불러 제 결심을 전했다. 제가 가겠노라고, 가서 호족을 죽이고 꼭 돌아오겠노라고. 막내 아들인 홍빈을 보낼 수 없었던 부모님은 완강한 제 아들의 고집과 꽃다운 여식을 보낼 수 없었던 마음에 그만 허락하고 말았다. 창문을 통해 몰래 빠져나온 누이와 옷을 바꿔입고서 방에 들어가 홀로 기다리던 홍빈은 깜빡 잠이 들었다.


잔치가 파하고, 사람들이 돌아가는 소리에 일어난 홍빈이 눈을 비볐다. 이미 바깥은 어두워져 있었고 제 집안 사람들 마저도 빠져나가고 있는 모양이었다. 문간으로 들리는 제 누이의 꼭 돌아오라는 소리에 걱정 말라 이른 홍빈이 어두워진 방 안에 호롱불을 킨 순간, 문을 꼭꼭 걸어잠근 방 안에 바람이 훅 불어 불이 꺼졌다. 홍빈이 눈을 크게 뜨고 보이지 않는 앞에 손을 휘저으며 바둥거리자 손목을 잡는 손에 놀라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에도 홍빈의 뒷통수를 잡은 손의 주인이 낮게 웃었다.



" 뭐, 뭐야. 네 놈이냐? "

" 내 신부는 입이 험한데? 난 내 신부가 입이 고왔으면 좋겠는데, 얼굴처럼 말이야. "



품에 숨겨두었던 칼을 꺼내들어 잘 보이지 않는 인영人影에 찌르려던 홍빈의 손이 재차 잡히었다. 손버릇이 나쁜데. 킬킬거리며 홍빈의 손목을 잡은 남자가 칼을 뺏어 벽으로 던져버리자 정확하게 꽂힌 칼에 홍빈이 몸을 떨었다. 손을 뻗은 남자가 호롱불에 다시 불을 켜자 밝아진 방 안에 찡그린 얼굴로 제 앞을 본 홍빈이 놀라 눈을 크게 떴다.



" 데리러 왔소, 부인. "

" 나, 나는 여자가 아닌, "

" 어찌 됐든, 내 부인이지. "

" 그게 무슨! "

" 내 이름은 재환, 맑을 재에 샛별 환을 써. 네 신랑 이름이니 알아둬. "



알고 싶지도 않다며 붉어진 얼굴의 홍빈이 씩씩대며 버둥거리자 고운 치마자락이 말려올라가 흰 다리가 드러나보였다. 신경 쓸 겨를이 없는 홍빈이 여전히 재환의 아래에 깔려 이것 놓으라며 재환의 팔뚝을 내리치자 재환은 그대로 홍빈을 들쳐 업은 채 방 밖으로 나왔다. 홍빈을 앞마당 한 가운데에 내려놓은 재환이 잠깐 눈을 감나 싶더니, 이내 황소만한 호랑이로 변해 홍빈의 앞에 엎드렸다. 겁을 먹어 주저앉은 홍빈이 다가오는 재환에 뒷걸음질치며 물러나자 재환이 그릉거렸다.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난 홍빈이 겨우 재환의 등에 올라타 바짝 엎드리자 그게 귀여웠던지 홍빈의 집안 한 바퀴를 돌며 적응하게 한 재환이 그대로 홍빈의 집 담장을 뛰어넘어 호현산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홍빈은 또 한 번 정신을 잃고 재환의 등에 업혀 호현산으로 사라졌다.


집안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땐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막내 아들이며 앞마당에 온통 찍힌 호랑이 발자국, 호현산으로 향한 것까지. 그리고 누이가 아닌 잡혀간 아들. 마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호현산으로 향하자 나뭇가지에 걸린 서신을 확인하였다.








' 하늘연달, 보름날. 신랑이 신부를 업고 간다. '


















그냥 뭐... 이러면 조켓다.......힝. 싶어서 쓴 글이에요.
시험도 끝나고 곧 방학하니까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요!
암호닉 콩이님 사랑합니다! 이번 글은 콩이님 드리는 걸로. 마음에 드실 지 모르겠지만ㅠㅠ
끝이 흐지부지하네요.... 으앙.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 글은 어쩌면, 아주 어쩌면 뒷이야기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아마 번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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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독방 댓글 받자마자 달려왔어요 므어야 이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뭐라그래야되지 뭔가 되게 신기한데 귀엽고 막 그르네요 아ㅠㅠㅠㅠㅠ재환이 능글능글한 것도 귀엽고 홍빈이 당황한 것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콩집
헐 봐주셨구나!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외전은 꼭 정신차리고 써야겠어요.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흐지부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2
신알신 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외전도 꼭 봐야겠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콩집
외전 올리면 또 봐요...! 언제 올 지 모르는게 함정.
9년 전
독자3
넵 꼭 볼게요ㅠㅠㅠㅠㅠ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콩이에요! 신알신 받자마자 왔어요ㅠㅠ콩집님 사랑해요ㅠㅠ어쩜 이리 제 취향저격을 잘 하실까ㅠㅠㅠㅠㅠ흐아ㅠㅠㅠㅠㅠ사랑해여♥♥♥
9년 전
콩집
와주셨네요! 이번 글은 망글이라도 콩이님 가지시는 걸로. (쥐어주기) 이번 글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외전 꼭 보시는 걸로! 그건 진짜 정말 정신차리고 예쁜 글 만들게요.
9년 전
독자5
꼭 가져갈게요!(받아들기) 지금도 예뻐요ㅠㅠ 외전 꼭 볼게요!
9년 전
콩집
언제 올 지 모르지만...;ㅅ; 외전 때 또 봐요 콩이님!
9년 전
독자6
네 외전 때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7
으악 좌표 받고 바로 달려왔쟈나;ㅅ; 이게 망글이라뇨.. 이게 망글이면 내 손은..! (손을 매우 내려친다) ㅠㅠㅠㅠ 호랑이 재환이도 너무 맘에 들고 책임감 넘치는 빈이도 너무 좋네요ㅠㅠㅠ힘이 넘쳐나는 재환이 밑에서 빈이가 어떨지!^^ 다음편 기대할게요!!ㅇ3ㅇ(뽀뽀를 날린다)
9년 전
콩집
으앙악! 읽었구나...;ㅅ; (키쮸를 보낸다) 다음 편은 아마 불맠이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힘 닿는데까지 쓰죠 뭐. 하하. (자신이 없다) 읽어줘서 고마워용 킷쮸킷쮸~♥
9년 전
독자8
(자신감을 던져준다) 으악 불맠이라니.. ㅇㅅㅁ 킷쮸킷쮸~❤️ 신아료ㅛㅣㅇ신 하고가요!!ㅡwㅡ
9년 전
콩집
오모오모 감쟈...! 신알신이라니 ;ㅅ; 나중에 또 보아여!!!
9년 전
독자9
그래요!! 엔녕!!!!!!@.@
9년 전
독자10
오늘의 마지막은 이 글로 정했습니다 내일 어떻게 일어날까 걱정되지만 글이 재미있었으니까 또이또이 한걸로ㅠㅠ!!! 신알신 하구 가용 작가님 짱짱걸~♥
9년 전
독자11
헐 이런 전설 같은 느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외전이 또 있다니 저는 기쁘게 여기에 자리를 깔고 눕겠습니다
9년 전
독자12
헐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좋아 ㅠㅠㅠㅠㅠ 곱게입은 홍빈이 모습을ㅇ상상... 하아..ㄱ...
9년 전
독자13
헐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와ㅠㅠㅠㅠㅠㅠ이게 뭐죠ㅠㅠㅠㅠㅠㅠ저는 왜 이글을 이제서야 읽은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켄홍이야 원래 케미가 쩔었지만 이 글에서의 켄홍의 케미는 말로 다 설명못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다음편은 안 오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소재진짜 독특하고 좋아요 ㅠㅠ!재밌게 봤습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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