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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326l

인피니트와 독자는 부부

근데

독자는 많이 아파요. 지병이 있어서 앞으로도 쭉 약을 먹어야해

그래서 인피니트는 아이는 필요 없다고 우리 둘만 아프지말자고 결심했는데

아이가 생긴거죠

아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약도 못먹고, 점점 아파져서 건강 장담 못하는ㄷ

낳겠다고 고집피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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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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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저 할래요! 멤버는 명수로!
9년 전
글쓴이
그래요!! 먼저 상황꾸려볼래요?
9년 전
독자2
심장이 선천적으로 좋지 않아 약을 달고 살았는데 애기를 가졌다는걸 알고 한 순간에 약을 끊어버리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닌거에요 숨도 자꾸 막히는거 같고 가슴도 아프고 그래도 약은 절대 먹지 않으려고 하는거죠 그러다 가슴이 너무 아파 그대로 기절해버려 병원으로 갔더니 약성분이 들어있는 링겔을 맞게하는데 눈 뜨고 기겁하면서 바늘 빼버리고 쓰니는 이거는 괜찮다고 애기한테 영향 없는거라고 설득하고...어때요?
9년 전
글쓴이
그래요그래요!!
9년 전
독자3
제가 선톡할게요 그럼

(배는 살짝 부른 상태로 가만히 앉아서 태교하는데 갑자기 아파오는 가슴에 인상 찌푸리며 가슴 부여잡고 끙끙거리며 아파하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결국 기절해버리는)

9년 전
글쓴이
3에게
(욕실에서 씻고 나와 널 부르며 거실로 오는데 쓰러져있는 너에 놀라 바로 구급차 불러 병원가 포도당 수액부터 넣는) 자기야...자기야 정신차려봐요 응?

9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한참을 눈을 못 뜨고 누워있다 눈을 뜨는데 눈에 들어오는 천장이 낯설자 살짝 인상 찌푸리고 너 찾는)자기야....

9년 전
글쓴이
4에게
응..나 여기있어요.(앞에 앉아 땀에 젖은 녜 머리 넘겨주는) 좀 괜찮아? 숨 깊게 들이쉬어봐

9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너 말에 숨 깊에 들이쉬다내쉬다 하는데 눈에 링겔이 떨어지는게 보이자 벌떡 일어나서 손등에 꽂혀있는 바늘을 뽑아버리는)이거...이, 이걸 맞게 하면 어떡해! 나 약 싫다고 했잖아!

9년 전
글쓴이
5에게
뭐하는거야 지금! 피나잖아!(서둘러 엎에있는 수건으로 네 손등부터 지혈한 후) 이거 아기한테 괜찮은거야... 너 창백해서 영양제랑, 혈액 잘 돌게 해주는거, 그거만 한거란말이야....(피투성이 된 니 손에 입술깨무는) 이게 뭐야...아프겠다...

9년 전
독자6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표정 잔뜩 굳어서 손 빼서 뒤로 숨기듯 하는)그래도 싫어. 어떻게 약이 아기한테 괜찮아. 나 절대 안 맞아. 집에 가자, 자기야..응?

9년 전
글쓴이
6에게
자기야... 엄마가 자꾸 이렇게 쓰러지면 아기는 쇼크가 몇배로 온대... 영양제 맞고 안정취하면 입덧도 가라앉고 아기도 좀 안정된대... 진짜야 주치의선생님이 그렇게 말 해주셨어..그러니까 우리 이거 반만이라도 다 맞고가자 응? 제발...

9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너 말에 고개 절레절레 젓는)싫어....안 쓰러지면 되지, 이제..이제 진짜 안 그래...자기야, 그냥 가자...제발..응?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7에게
나도 싫어. 자꾸 이러면 나 오늘은 자기 말 안들어줄래.

9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울상이 되서 너 쳐다보는)자기야....나 약에 민감한거 알잖아..괜찮다고 해도 난 싫어. 조금이라도 애기한테 영향가는거..싫단 말이야...

9년 전
글쓴이
8에게
아기한테 영향 안간다고 했잖아.... 자기야. 나도 애기 아빠야...이왕 낳기로 한 아이인데, 내가 왜 우리아기한테까지 안좋은 약 들어가게 하겠어 응? 이거 그냥 비타민제랑 포도당이란말이야..(속상한지 이미 눈물까지 맺혀 아내 보며 말하는)

9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한참 쳐다보다 한숨 푹 쉬는)....혹시라도 안 좋은 일 생기면 어떡해?

9년 전
글쓴이
9에게
그럴일 없다니까... 나 믿고 선생님 믿고 좀 누워서 쉬어 제발... 자기 자꾸 이렇게 불안해하면 꼬맹이도 힘들다잖아

9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한참을 주저하고 머뭇거리다 결국 그냥 눕는)나 이거 안 맞을래...그냥 이러고 있다가 가면 안될까?

9년 전
글쓴이
10에게
(한숨만 푹 쉬다가 말없이 다 맞지도 못한 약값 수납하고 오는) 그럴꺼면 집에가서 쉬어. 일어나

9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그런 너 제대로 쳐다도 못 보고 덜덜 떨리는 몸으로 간신히 일어나 서는)

9년 전
글쓴이
11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부축해 차에태워 말없이 집까지 운전해오는)

9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집으로 오는 내내 아무 말 못하고 너 눈치보는)

9년 전
글쓴이
12에게
내려.(집에 다 도착하자 딱 한마디 하고 먼저 내려 차 문만 열어주는)

9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아 입술 꾹 깨물고 배 감싼채로 차에서 내리는)자기야...

9년 전
글쓴이
13에게
...왜(남편은 남편대로 속상하고 화나 무뚝뚝하게 말만 나오는)

9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화났어요? (정말 미안할때만 쓰던 존댓말을 쓰는)

9년 전
글쓴이
14에게
화 나지 그럼 안나?

9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너 말에 고개 푹 숙이고 입술 깨문채로 손가락 꼼지락거리는)....미안해

9년 전
글쓴이
15에게
내가 말 했잖아. 나 너만 건강하면 된다고... 니가 자꾸 이렇게 쓰러지고 약도 못먹는데 내가 아이가 무슨소용이 있어. 내가 애낳으려고 너랑 결혼했어?

9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너 말에 한 마디도 반박못하고 있다가 울음섞인 목소리로 얘기하는).....난 애기 낳고 싶단 말이야...자기 닮은 애기..낳아서 키우고 싶단 말이야....

9년 전
글쓴이
16에게
나도 물론 아기 좋아....너닮은 아기 나닮은 아기 내가 왜싫겠어...근데 지금은 아니잖아... 애 이쁜거 보자고 니 몸 다 망가져가는 꼴을 내가 어떻게보냐고 응?

9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애기 태어나면..그때부터 다시 약 잘 챙겨먹고 치료 받으러 다니면 되잖아...

9년 전
글쓴이
17에게
임신중에 쇼크오면 어쩔껀데....지금도 이렇게 자주 멎어서 내 심장까지 덜컹거리는데 앞으로 더 어쩔껀데

9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너 말에 아무 말 못하고 가만히 있는)

9년 전
글쓴이
18에게
(속상함에 쏘아붙이고는 놀란듯한 너에 그래도 미안한지 어깨 감싸안고 일단 집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씻고 오느라ㅠㅠ

(고개 숙인채로 너한테 부축 받으며 집으로 들어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옷 갈아입는데 꽤 나온 배를 한참 내려다보는)

9년 전
글쓴이
19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두 대영!!

(열린 방문 틈새로 옷 갈아 입는 널 말없이 보다가 언뜻 보이는 얼마 전 보다 더 나온것 같은 배에 마음약해지는)

9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배 쓰다듬으며 괜히 훌쩍이는)아가....엄마가 미안해...엄마가 너무 약해서..너무 미안해...

9년 전
글쓴이
20에게
(작게 한숨쉬곤 안방으로 들어가 무릎 굽히고 앉아 너와 눈맞추고 네 눈물 닦아주는) 자기야 나 봐봐.

9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눈 발개져서 쳐다보지 않으려 하다 눈물 고인 눈으로 너 쳐다보는)응...

9년 전
글쓴이
21에게
아기 포기하자는 무서운말 안해. 그 대신, 자기가 자꾸 이렇게...엄마 몸이 약해지면 당연히 아기도 약할수밖에 없잖아...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한게 당연한건데, 왜 그거마저 거부를 해....응? 그럼 내가 당연히 화 나겠어 안나겠어?

9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알아, 나도. 아는데....나는 무서워...병원에서 아무리 괜찮다고 얘기해도..괜히 애기한테 안 좋을거 같구...자기한테 많이 미안해, 그래서....

9년 전
글쓴이
22에게
아기가 어떻게 되던말던 약먹고 주사 다 맞고 하라는거 아니잖아... 진짜 최손한으로 자기가 버틸수 있는 만큼만 이라도 하자는건데 그게 싫으면 아기가 어떻게 버텨...

9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너 말에 한참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다 조용히 얘기꺼내는)알았어...다음에 가서 영양제 맞을게...

9년 전
글쓴이
23에게
다음에 말고 내일 오전에 당장가서 맞자

9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이는)응, 그렇게 하자..

9년 전
글쓴이
24에게
(꼭 안고 토닥여주는) 화내서 미안해....

9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아니야....자기 화낼만 했지, 뭐...내가 괜한 고집 부린건데...

9년 전
글쓴이
25에게
(바늘 잡아빼서 핏줄이 터져 새파래진 손등보며) 이게 뭐야진짜....속상해....

9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손 감추는)괜찮아..약 바르지 뭐-

9년 전
글쓴이
26에게
피부에 바르는 약도 아기한테 간다는건 왜 모르나 몰라... (밉지않게 흘겨보고는 얼음팩 가져다 대주는)

9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어...그래? (그건 몰랐던 터라 그렇구나 싶어 고개 끄덕이다 너가 얼음팩 가져다 대주자 배시시 웃는)고마워,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27에게
웃지마- 오늘은 하나도 안이뻐. 말 너무 안들어서 미워

9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너 말에 입 삐죽 내밀었다 애교 부리는)아,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응? 그러니까 화 풀어라- 응?

9년 전
글쓴이
28에게
맨날 이런식이지 사람 속은 새까맣게 다태워놓고?

9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이제 진짜 안 그럴게, 응? 자기야- (아무리 해도 맘 풀 것 같지가 않아 볼에 쪽하고 뽀뽀하는)

9년 전
글쓴이
29에게
(뽀뽀로는 어림짝도 없는)

9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시무룩해져서 너 한참 쳐다보는)자기야아-

9년 전
글쓴이
30에게
아 왜자꾸불러-

9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화 안 풀거야? 나 계속 미워할거야?

9년 전
글쓴이
31에게
몰라 나도, 잘거야-

9년 전
독자32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우는 소리내고 너 볼 잡아서 입에 쪽쪽 계속 뽀뽀하는)자기 맘 풀릴때까지 할거야-

9년 전
글쓴이
32에게
(그런 너를 못이겨 결국 픽 소리내며 웃고는 허리 껴안아 봉긋 나온 배 조심스럽게 만져보는)

9년 전
독자33
글쓴이에게
(너가 웃자 덩달아 배시시 웃는)웃었다- (그러다 너가 내 배를 만지자 가만히 배 내려다보는)배 많이 나왔지?

9년 전
글쓴이
33에게
응....언제 벌써이렇게 컸어...

9년 전
독자34
글쓴이에게
쑥쑥 잘 커, 정말- 기특해 죽겠어-

9년 전
글쓴이
34에게
신기해 진짜...
꼬맹아- 아빠야.... 오리꼬맹이도 오늘 놀랐지?

9년 전
독자35
글쓴이에게
꼬맹아...엄마가 오늘은 잘못했어..우리 꼬맹이 놀랐으면 안되는데...

9년 전
글쓴이
35에게
(배 살살 쓰다듬어주자 미약하게 움직임 느껴지는)

9년 전
독자36
글쓴이에게
(그 움직임에 놀라 눈 댕그래지는)자기야..자기도 느꼈어? 우리 꼬맹이 움직이는거 느꼈어?

미안한데 내가 너무 졸려서 자러 가야 할거 같애요ㅠㅠㅠㅠㅠ내일 또 이어도 될까요?

9년 전
글쓴이
36에게
이게 움직인거야?

우리통했어요 저도 불끄고누움ㅜㅜ 저 내일 저녁 늦게와요 괜찮아요?ㅜㅜ

9년 전
독자37
글쓴이에게
응, 꼬물거렸잖아- 자기도 느꼈지?

네 저도 열시쯤? 되야 들어올거 같아요 내일봐요 그럼! 잘자요 :)

9년 전
글쓴이
37에게
난그냥 자기 아랫배소린줄알았지...

뿅♥

9년 전
독자38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입 삐죽이다 헤, 하고 웃어버리는)이제 더 크면 움직이는것도 더 크겠지?

9년 전
글쓴이
38에게
기분 이상하네....

9년 전
독자39
글쓴이에게
기분이? 왜- 이제 더 실감나지?

9년 전
글쓴이
39에게
그런거같기도하고.... 몰라그냥...(배에 손 더 대고있다가 다시느껴지는 느낌에 베시시 웃는)

9년 전
독자40
글쓴이에게
(그런 너 보고 푸스스 웃는)그렇게 좋아,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40에게
그냥....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

9년 전
독자41
글쓴이에게
(그런 너 얼굴을 두 손으로 살짝 잡아 가만히 쳐다보는)우리 여보, 얼굴 상한거봐....미안해 죽겠네...

9년 전
글쓴이
41에게
너때문에 속태워서그래-

9년 전
독자42
글쓴이에게
그러니까....미안해 죽겠어...내 심장이 조금만 튼튼했으면 좋았을텐데...이런 아내 만나게해서 미안해..

9년 전
글쓴이
42에게
내가 너한테 미안하지...내가 신경 더써줘야하는데

9년 전
독자43
글쓴이에게
에이- 여기서 어떻게 더 잘해줘- (장난스레 웃으며 얘기하다 입술에 쪽 뽀뽀하는)

9년 전
글쓴이
43에게
나만 조심했으면 임신도안됐겠지..

9년 전
독자44
글쓴이에게
그래도 우리 닮은 애기 태어나면 좋잖아- 응? 안 그래?

9년 전
글쓴이
44에게
꼬맹이 태어나서부터 속썩이기만해봐 아주....

9년 전
독자45
글쓴이에게
안 그럴게! 진짜 안 그래! 자기 말도 잘 듣고 병원도 잘 다닐게, 응?

9년 전
글쓴이
45에게
뭐야 찔려? 애기한테 한말이야- 엄마 속썩여 힘들게하지말라구. 근데 자기도해당도네

9년 전
독자46
글쓴이에게
아....(민망해 배싯 웃고는 고개 끄덕이는)알았어. 나도, 우리 꼬맹이도 아빠 말 잘 들어야지-

9년 전
글쓴이
46에게
결혼전에 심장수술하면 아기못가진다고 그렇게 난리를치더니.... 아기낳고 돌지나면 수술하자 응?

9년 전
독자47
글쓴이에게
그럼 애기는 누가 봐....자기도 출근할테고..그리고...심장 수술하면 여기에 이만큼 수술자국 남는단 말이야...(가슴께에 표시해보이는)

9년 전
글쓴이
47에게
수술자국은 속상해도 수술 해야지이... 힘들어서 어떻게하게... 그때면 내가 휴가내고 애기보면되는데

9년 전
독자48
글쓴이에게
그렇긴 한데.....몰라..(입 삐죽 내밀고 너 어깨에 고개 묻어버리는)

9년 전
글쓴이
48에게
나는... 우리자기가 건강했으면 좋겠어...물론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솔직히 자기랑 그거 할때도 숨차서 제대로 하지도못하구...같이 산책도 힘들구.... 앞으로 아기키우다보면 아기 안고다니고 쫓아다니고 더 힘들텐데...

9년 전
독자49
글쓴이에게
(너 말에 가만히 들으며 고개 끄덕이는).....아무래도, 해야겠지?

9년 전
글쓴이
49에게
(조심스레 끄덕이는)

9년 전
독자50
글쓴이에게
(한숨 푹 쉬고는 고개 끄덕이는)알았어....애기 돌 되면..그때 수술 받을게요..

9년 전
글쓴이
50에게
자기도 여잔데 얼마나 수술하기도싫고 무섭겠어.... 고마워. 이뻐 우리작

9년 전
독자51
글쓴이에게
(가만히 너 어깨에 얼굴 묻은채로 너 허리 끌어안는)수술자국 흉하다고 나 싫어하먼 안돼?

9년 전
글쓴이
51에게
내가 왜그래- 별걱정을다해 내가 그럴사람이야?

9년 전
독자52
글쓴이에게
아니- 아닌거 아는데...그래도..혹시나 해서...

9년 전
글쓴이
52에게
뭐가그렇게 불안해 또- 무서워?

9년 전
독자53
글쓴이에게
무섭기 보다는....그냥 좀 겁나네...혹시 애기 낳다가 심장이 덜컥 멎어버리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9년 전
글쓴이
53에게
그런생각말구 좋은생각만해요

너혹시 짱구...?

9년 전
독자54
글쓴이에게
(입 꾹 다문채로 고개 끄덕이는)응..

헐....누, 누구세요?

9년 전
글쓴이
54에게
이렇게 여려서 널 어쩌면좋아...

둘리...ㅋㅋㅋㅋㅋㅋ다유리옴무!!!

9년 전
독자55
글쓴이에게
(말 없이 가만히 너한테 기댄채로 있는)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필명 안 달고ㅋㅋㅋㅋ

9년 전
글쓴이
55에게
나이제 필명 안달라구ㅋㅋㅋ너말고오는사람도없어ㅋㅋㅋㅋ

자기는 자연분만은 힘들대...

9년 전
독자56
글쓴이에게
그럼 내가 어떻게 찾아서 오라구!!!!!!!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그럼 여기 또 수술자국 남겠다...

9년 전
글쓴이
56에게
나밖에 볼사람 없는데 뭘..

아.... 그런가.... 근데 우리 참 인연인가벼

9년 전
독자57
글쓴이에게
그래서 더 문제야....자기한테 이쁜것만 보여주고 싶은데..여기도 저기도 다 수술자국이면 어떡해...

그러게...ㅋㅋㅋㅋㅋㅋ나는 그취톡은 못하니까 노멀톡 있으면 하고 그러는데 그게 또 이렇게 이어질줄이야!

9년 전
글쓴이
57에게
수술자국이 뭐 어때서- 건강해지려고 한 수술인데, 챙ㅍㅣ해?

9년 전
독자58
글쓴이에게
그래도....안 이쁘잖아- 창피한거보다 그냥, 보기 흉하니까-

9년 전
글쓴이
58에게
난 그런거 하나도 안중요해. 정 필요하면 흐ㅠㅇ터제거시술 하면되지-

이제누움....

9년 전
독자59
글쓴이에게
(입 삐죽 나와서 고개 끄덕이는)응..알았어-

난 어제 뻗었어 허허

9년 전
글쓴이
59에게
근데나 진짜 걱정돼 죽겠어.... 멀쩡한여자들도 애기가지면 심장에 무리온다는데....

9년 전
독자60
글쓴이에게
난 그래도 쌍둥이는 아니잖아. 그리고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 괜찮을거야-

9년 전
글쓴이
60에게
이제부터 애기가 쑥쑥크기시작이라잖아...

9년 전
독자61
글쓴이에게
병원 자주 가고, 심장 확인 자주 하고 하면 되지-

9년 전
글쓴이
61에게
한번큰일난뻔해서 입원할까? ㅋㅋㅋ

9년 전
독자6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ㅋㅋㅋㅋㅋ애기아부지 심장 덜컹해라

9년 전
글쓴이
62에게
근데 무슨일로 그르지?

9년 전
독자63
글쓴이에게
막달인데 의사가 가장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고 많이 움직이지도 말고 뭐 그러라 그랬는데 내가 애기 옷이랑 장난감산다고 돌아다니다가 쇼크온거?

9년 전
글쓴이
63에게
구래!! 남편이 절대로 집안일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안듣고 몰래 나갔다가 응급실실려간 소식 들은걸로!

9년 전
독자64
글쓴이에게
응응! 쓰러진거부터 할까 아님 쓰니가 응급실 오는거부터 할까?

9년 전
글쓴이
64에게
나 응급실 도착했다하자
(병원 연락 받고 얼굴 새하얗게 질려 뛰어들어와 널 찾는)

9년 전
독자65
글쓴이에게
(티비보다 애기 옷 이쁜게 눈에 밟혀 백화점에 갔다가 점점 많아지는 짐에 숨이 막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자리에 서서 힘겹게 숨 쉬다 결국 쓰러지는데 백화점 직원들이 구급차 불러 응급실로 실려가 산소호흡기 낀채로 누워있는)

9년 전
글쓴이
65에게
(호흡기 의존해 겨우 숨쉬고 있는 배 남산만해서 똑바루 누워있지도 못하던 네가 꼼짝없이 누워있는걸보며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차마 말이 안나오는)

9년 전
독자66
글쓴이에게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눈 뜨는데 조금 떨어져있는 너가 보이자 괜히 미안한 마음에 눈 피하는)

9년 전
글쓴이
66에게
자기야...정신 들어? 응? 나 봐봐..(울기직전)

9년 전
독자67
글쓴이에게
(너 목소리에 눈 떠 너 보는)응,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67에게
(그제야 안도되며 긴장풀려 왈칵 울음터져 녜 손 꼭잡고 흐느끼는)

9년 전
독자68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놀라 눈 동그래지는)....자기야..왜 그래..응? 왜 울어- 나 괜찮아...그냥 숨 쉬기가 좀 힘들어서....그래서 그런건데...자기야-

9년 전
글쓴이
68에게
(괜찮아보이는 너에 괜히 화내는)내가 집에 있으라고 했잖아!

9년 전
독자69
글쓴이에게
(너 말에 시무룩해져 눈 내리까는)미안해.....애기 옷 이쁜게 자꾸 눈에 밟혀서...

9년 전
글쓴이
69에게
애기옷 사고싶은거있으면 나랑 가자고 했잖아. 인터넷으로 사라고 했잖아.... 너 죽을뻔했어 알아?

9년 전
독자70
글쓴이에게
미안해.....(미안하다는 얘기밖에 못하는)

9년 전
글쓴이
70에게
내가 여기 오는동안 얼마나...( 자꾸 나는 눈물에 말도 못하고 손까지 덜덜 떨리는 남편)

9년 전
독자71
글쓴이에게
(자꾸만 우는 너에 미안해 손 뻗어 너 눈물 닦아주는)내가 다 잘못했어, 자기야...미안해....그만 울어, 응?

9년 전
글쓴이
71에게
(겨우 진정하고 배 어루만지며) 괜찮은거야? 아가는,

9년 전
독자72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끄덕)응, 애기는 괜찮대. 아무 이상없대. 애기가 나올때가 되서 그래서 심장이 못 견딘거래. 근데 괜찮댔어, 이제.

9년 전
글쓴이
72에게
안되겠다... 입원 하자. 예정일도 얼마 안남았고 나 불안해서 너 집에 혼자 절대못둬

9년 전
독자73
글쓴이에게
나 괜찮은데.....병원 답답하기도 하고...나 진짜 괜찮아- 이제 혼자 안 돌아다닐게, 응?

9년 전
글쓴이
73에게
제발 내 말좀 들어 자기야...어?

9년 전
독자74
글쓴이에게
(너 눈 가만히 쳐다보다 그대로 고개 끄덕이는)......알았어, 말 들을게..미안해,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74에게
너 잘못되면 나도 죽어...

9년 전
독자75
글쓴이에게
그런 소리가 어딨어....나 잘못될일 없어. 자기랑 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거야. 그러기로 약속한거잖아.

9년 전
글쓴이
75에게
몰라...나 진짜 내가 심장터지는줄알았어...(아내 손 잡아다 제 가슴팍에 대주는) 아직도 쿵쾅거리잖아

9년 전
독자76
글쓴이에게
(뚫고 나올듯이 세게 뛰는 심장에 놀라서 눈 동그래져서는 가만히 가슴께 도닥이는)미안해요, 여보야- 내가 진짜 미안해.

9년 전
글쓴이
76에게
나도 미안해... 주말에 귀찮다그러지말고 같이 백화점 나가줄걸...

9년 전
독자77
글쓴이에게
에이, 아니야..자기 요새 일 바쁜거 내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9년 전
글쓴이
77에게
좀 누워있어. 입원수속 밟고올게

9년 전
독자78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끄덕)응, 다녀와. (그러고는 살짝 옆으로 돌아눕는)

9년 전
글쓴이
78에게
(일부러 1인병실로 잡아온)

9년 전
독자79
글쓴이에게
(병실로 옮겨가는데 1인실이자 놀라는)왜 1인실로 했어- 1인실이 하루에 얼만데-

9년 전
글쓴이
79에게
군소리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 돈을 뭐하러버는데 내가

9년 전
독자80
글쓴이에게
그래도 너무 비싸잖아. 차라리 그 돈으로 애기거 사면 더 좋은데...

9년 전
글쓴이
80에게
입원만하다갈거아니고 아가까지 낳을건데 당연히 1인실 해야지 자기야

9년 전
독자81
글쓴이에게
(그래도 좀 그런지 한숨 푹 쉬는)알았어요-

9년 전
글쓴이
81에게
내일 회사가서 휴직계 쓰고올게

9년 전
독자82
글쓴이에게
어어, 뭐하러- 휴직계내면 못해도 반년은 쉬어야 되는데 그정도로 나 안 심각해-

9년 전
글쓴이
82에게
반년 아니고 1년쓸거야. (단호)

9년 전
독자83
글쓴이에게
1년이나? 자기 어차피 애기 돌 지나면 휴직계 내야 되잖아. 지금 1년쓰면 그때는 어떡하게-

9년 전
글쓴이
83에게
내가 다 알아서 해요- 걱정하지마.

9년 전
독자84
글쓴이에게
나는 나 때문에 괜히 자기 붙잡혀 있는거 싫어-

9년 전
글쓴이
84에게
그런거 아니야. 붙잡혀있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사기랑 아기위한건데

9년 전
독자85
글쓴이에게
그래도 내가 건강했으면 자기가 휴직계 안 내도 되고...내 걱정때문에 스트레스도 안 받고 좋잖아..

9년 전
글쓴이
85에게
자꾸 그런소리해 나 또 홰낸다?

9년 전
독자86
글쓴이에게
(입 삐죽 나온채 고개 숙이는)그래도....그게 맞는걸 어떡해..

9년 전
글쓴이
86에게
회사사람들도 자기상태 모르는것도 아니야.

9년 전
독자87
글쓴이에게
(괜히 내 상태가 처량해 가만히 앉아만 있는)

9년 전
글쓴이
87에게
왜애.... 내가 너무 심하게말했어?

9년 전
독자88
글쓴이에게
아니이....(고개 절레절레 젓는)그냥...난 왜 이렇게 태어났나 싶어서.

9년 전
글쓴이
88에게
자기 자꾸 그럴때마다 나 너무 속상해진짜.... 내가옆에서 해줄수있는게 없어...

9년 전
독자89
글쓴이에게
(한숨 푹푹 쉬며 배만 쓰다듬는)

9년 전
글쓴이
89에게
또 한숨쉬지....

9년 전
독자90
글쓴이에게
(갑자기 우울해지는 마음에 소리없이 울음 터뜨리는)

9년 전
글쓴이
90에게
(요즘들어 자주 우는너에 옆으로가 꼬옥 안아주는)

9년 전
독자91
글쓴이에게
(너가 안아주자 뭔가 속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에 엉엉 소리내서 울어버리는)

9년 전
글쓴이
91에게
왜 자기야.... 뭐가그렇게서러워.... 임신유지한거 후회해?

9년 전
독자92
글쓴이에게
(너 말에 끅끅거리며 고개만 젓는)그게, 아니라아....

9년 전
글쓴이
92에게
그럼 왜애- 응우리애기...

9년 전
독자93
글쓴이에게
그냥....심장수술 자기가 받자고 할때, 그때 받을걸 싶기도 하고....애기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자기한테도 미안하고...그냥 나 때문에 다들 너무 힘든거 같애서...

9년 전
글쓴이
93에게
아니야. 심장수술하고 약 계속먹으면 임신하기힘들수도있었잖아...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면서...

9년 전
독자94
글쓴이에게
나 너무 무서워......애기 낳다가 자기한테 애기만 주고 눈 감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너무 무서워,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94에게
왜 그런생각해.... 그러지마 자기야...

9년 전
독자95
글쓴이에게
(말로 꺼내고 나니 더 감정이 북받치는지 엉엉 우는)

9년 전
글쓴이
95에게
(마음아파 토닥여주며 같이눈물나는)

9년 전
독자96
글쓴이에게
(그렇게 한참을 너 품에서 울다 힘 빠지는지 축 늘어져있는)

9년 전
글쓴이
96에게
(토닥여주곤 머리 정리해주는)물이라도마셔

9년 전
독자97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이고는 너가 주는 물 받아 한모금 마시는)

9년 전
글쓴이
97에게
자꾸 안좋은생각 하지말구...응? 나 있잖아...뱃속에 꼬맹이 효녀라서 엄마도 저도 건강하게 나올거야

9년 전
독자98
글쓴이에게
응, 그렇겠지...? 응, 그럴거야..괜찮을거야...

9년 전
글쓴이
98에게
낳을까?

9년 전
독자99
글쓴이에게
그래 예정일보다 한 열흘 빨리 진통오는거!

9년 전
글쓴이
99에게
(진통시작된것같자막상 덤덤한 아내와 달리 혼자 안절부절)

9년 전
독자100
글쓴이에게
(진통 간격이 점점 가까워지자 심장때문에 위험하니 얼른 수술 들어가자는 의사 말에 준비하다 끙끙대며 남편 부르는)자기야-

9년 전
글쓴이
100에게
응 자기야..... 잘하고와 응?

9년 전
독자101
글쓴이에게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응, 자기 괜히 혼자 울고 있지 말고- 알았지?

9년 전
글쓴이
101에게
응.... 꼬맹이랑 셋이만나자..(아내입술에 아쉬운듯 진하게입맞추는)

9년 전
독자102
글쓴이에게
응, 그러자- (너 손 꼭 잡고 배시시 웃는)

9년 전
글쓴이
102에게
(수술실 들여보내고 초조하게 네시간을 기다린)

9년 전
독자103
글쓴이에게
(다른 제왕절개 산모들보다 조금 더 걸려 이쁜 딸내미랑 마취 풀리지 않은채로 베드에 누워져 나오는)

9년 전
글쓴이
103에게
(아내 회복실들어가고 아기나오니까 보자마자 또 왈칵)

9년 전
독자104
글쓴이에게
(아직 눈도 못 뜨고 꼼지락거리는 아기 아빠 품에 안겨주는 간호사)

9년 전
글쓴이
104에게
어떡해..... 꼬맹아- 아빠야...

9년 전
독자105
글쓴이에게
(아빠 목소리에 살짝 눈 뜨더니 아빠 새끼손가락 꼭 잡는)

9년 전
글쓴이
105에게
아가....... 아... 아기엄마는요?

9년 전
독자106
글쓴이에게
'마취 깰때까지 회복실에 있을거구요. 마취 깨면 연락 드릴테니 내려오세요. 병실로 올려보내드릴거에요. 애기는 신생아실에서 보시면 되구요.'

9년 전
글쓴이
106에게
아 네..... (아기 넘겨주며 눈을 못떼는)

9년 전
독자107
글쓴이에게
(그렇게 애기 다시 데려가고 한시간쯤 있다 마취깼다고 연락오는)

9년 전
글쓴이
107에게
(헐레벌떡 내려와 아내옆으로 다가가 손 꼭잡는) 자기야... 여보

9년 전
독자108
글쓴이에게
(수술한 곳이 아파 살짝 인상찌푸리며 있다 너가 손 잡아오자 웃어보이는)응, 자기야. 애기는? 봤어?

9년 전
글쓴이
108에게
(끄덕끄덕) 이뻐...진짜 너무예뻐 눈이 자기랑 똑같아

9년 전
독자109
글쓴이에게
정말? 나도 보고싶다, 우리 애기....

9년 전
글쓴이
109에게
엄마 병실 올라가면 데려다주신대

9년 전
독자110
글쓴이에게
진짜? 다행이다...(배시시 웃는)근데 자기, 눈이 또 왜 부었대- 울지 말라니까 또 울었지?

9년 전
글쓴이
110에게
안울수가없었어...

9년 전
독자111
글쓴이에게
왜애- (너 손등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쓸며)

9년 전
글쓴이
111에게
너무 오래걸려서....자기 지금 다섯시간만에 나 본거야

9년 전
독자112
글쓴이에게
어...그렇게 오래 걸렸어? 두시간이면 된다 그러던데, 보통...

9년 전
글쓴이
112에게
중간중간 많이 위험했었대...

9년 전
독자113
글쓴이에게
아....그래도 나 이렇게 눈 뜨고 자기 보고있잖아- 그럼 됐지-

9년 전
글쓴이
113에게
응... 기특해. ㄷ장하고대견하고고맙고미안해.

9년 전
독자114
글쓴이에게
(너 말에 배시시 웃으며 너 쳐다보는)다행이지? 응?

9년 전
글쓴이
114에게
(끄덕끄덕) 많이 아파?

9년 전
독자115
글쓴이에게
(울상지으며 고개 끄덕이는)응, 아파...

9년 전
글쓴이
115에게
아파 우리애기....

9년 전
독자116
글쓴이에게
정 안되겠으면 얘기하래. 진통제 놔준다고...

9년 전
글쓴이
116에게
지금 얘기 할까?

9년 전
독자117
글쓴이에게
응...너무 아파,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117에게
(진통제 더 넣어주고 병실로 올라가는)

9년 전
독자118
글쓴이에게
(병실 올라가자마자 다시 몽롱해져 잠드는)

9년 전
글쓴이
118에게
(아내 한참자고 깨자 드디어 처음 아기안아보게해주는)

9년 전
독자119
글쓴이에게
(조심스럽게 받아안고 환하게 웃는)아구, 아가....엄마야-

9년 전
글쓴이
119에게
엄청이쁘지...

9년 전
독자120
글쓴이에게
막 태어난 애기 맞아? 왜 이렇게 뽀얗지?

9년 전
글쓴이
120에게
인형같아....

9년 전
독자121
글쓴이에게
(애기한테 쪽 뽀뽀해보는)이뻐죽겠다....

9년 전
글쓴이
121에게
아가-엄마가 널 얼마나 힘들게지켰는지 알아?

9년 전
독자122
글쓴이에게
(너 말에 살짝 웃으며 애기 손 잡아보는)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아가-

9년 전
글쓴이
122에게
어구, 엄마목소리듣고 눈떴어?

9년 전
독자123
글쓴이에게
눈 진짜 크네, 우리 아가- 너무 이쁘다, 어떡해-

9년 전
글쓴이
123에게
입체초음파랑 또 달라 훨씬예쁘다...

9년 전
독자124
글쓴이에게
그럼- 초음파랑 어떻게 비교해-

9년 전
글쓴이
124에게
얘 쌍커풀봐.... 신생아 맞아?

9년 전
독자125
글쓴이에게
쌍커풀은 자기 닮았네- 이쁘다, 우리 딸- 다른 신생아들도 다 이런가? 뽀얗고 보송보송하고...너무 이쁜데?

9년 전
글쓴이
125에게
태어난지 이제 네시간됐네 우리딸... 아구이뻐.... 나도안아볼래

9년 전
독자126
글쓴이에게
응, 자기 안아봐- (애기 조심히 안겨주는)아가, 아빠-

9년 전
글쓴이
126에게
쪼꼬만거봐.... 세게안으면 깨질거같애... 아 어색해...

9년 전
독자127
글쓴이에게
아, 자기가 어색해하면 애기가 더 불안해해- 그러니까 편하게, 응? 편하게- 아, 애기 몇키로였어?

9년 전
글쓴이
127에게
2.9였나 그랬어 좀 작대..

9년 전
독자128
글쓴이에게
아....그래도 미숙아 아닌게 어디야...건강하면 됐지..

9년 전
글쓴이
128에게
(아기얼굴에서 눈을 못떼는) 엄마를 너무 힘들게해서 얼마나 이쁘려고 저렇게 예민한가-했는데.... 진짜예쁘다...

9년 전
독자129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보고 푸스스 웃는)그새 딸바보됐어-

9년 전
글쓴이
129에게
아빠가 잘해줄게....가끔 엄마힘들게한다고 원망해서 미안해 아가...

9년 전
독자130
글쓴이에게
(아빠보고 배시시 웃는 딸)

9년 전
글쓴이
130에게
얘 웃었어 자기야...(놀란듯 아내보는)

9년 전
독자131
글쓴이에게
정말? 아구...아가, 아빠가 좋은가보네- (환하게 웃으며 너 쳐다보는)

9년 전
글쓴이
131에게
나 실감이 안나 여보....

9년 전
독자132
글쓴이에게
나도 그래- 애기는 사실 생각도 안 했잖아, 우리.

9년 전
글쓴이
132에게
난 평생 아빠될일 없을거라고생각했는데...그래도 너만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어

9년 전
독자133
글쓴이에게
그래도...애기 있으면 좋잖아. 나랑 자기랑 반씩 닮은 애기가 아빠, 한다고 생각해봐-

9년 전
글쓴이
133에게
응.... 그래서 좋아. 나 진짜좋아 자기야

9년 전
독자134
글쓴이에게
(웃으며 너 쳐다보는)좋으면 다행이고- 나, 자기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애기 낳은거야-

9년 전
글쓴이
134에게
내덕은무슨...

9년 전
독자135
글쓴이에게
에이, 왜- 진짠데- 자기 아니였으면 애기도 나도 이렇게 건강하지 않았을거야-

9년 전
글쓴이
135에게
처음엔 낳지 말라고 무서운말까지 했는데...

9년 전
독자136
글쓴이에게
(그때가 생각나는지 살짝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그러니까...그때 나도 울고, 자기도 울고. 둘이 엄청 울었잖아-

9년 전
글쓴이
136에게
안그래도 약 하루라도 깜빡하면 헐떡이는데....열달을 끊어야 하니까 난 절대 안된다고만 생각했지... 자기가 힘들어서라도 포기할줄알았는데...

9년 전
독자137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 나름 잘 버텼는데, 그치? 힘들긴했는데...뱃속에 있는 애기는 얼마나 더 힘들겠어...그 생각하면서 버텻지-

9년 전
글쓴이
137에게
그래도 나 자기 힘들어서 울때마다 애기 미웠었단말이야...

9년 전
독자138
글쓴이에게
에이, 그래도 미워하면 안돼지- 이렇게 이쁜 애기를, 안 그래?

9년 전
글쓴이
138에게
(끄덕끄덕) 그래서 지금 미안해 아가한테...

9년 전
독자139
글쓴이에게
그만큼 애기한테 잘해주면 되지- 그치, 아가- (애기 손 잡고 살살 흔들어보는)

9년 전
글쓴이
139에게
(가만히 있다가 배고픈건지 찡얼거리며 울음터트리는 아가에 당황하는) 왜..왜울지?

9년 전
독자140
글쓴이에게
어어...어..아, 배고픈가보다..근데 젖 물려도 되나..? 간호사한테 물어봐야 될 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이
140에게
나 모르는데...안고있어봐 나가서 물어보고 올게

9년 전
독자141
글쓴이에게
응, 다녀와봐 자기야..(애기 안고 살살 달래보는)아가, 조금만 기다려- 응, 배고파 아가-

9년 전
글쓴이
141에게
이번에는 완전 예민 까칠한 아가해야지 ㅋㅋㅋㅋ

9년 전
독자142
글쓴이에게
헐ㅋㅋㅋㅋㅋㅋㅋ그러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글쓴이
142에게
툭하면 울어제껴야지!!!!!!!!

(간호사와 함께 들어오는 아빠)
아기 첫 모유수유 도와드릴게요

9년 전
독자143
글쓴이에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시작ㅋㅋㅋㅋㅋ

(간호사가 도와주는대로 애기 젖 물려주는)아구...많이 배고팠나보네..

9년 전
글쓴이
143에게
....빨아?(신기한듯 쳐다보는)

9년 전
독자144
글쓴이에게
응, 일루와서 봐봐- (정말 쪽쪽 빠는 아가)

9년 전
글쓴이
144에게
...자기 내가 빨때는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얌전하네 (짓궂게 농담하며 웃는) 농담이야

9년 전
독자145
글쓴이에게
(너 말에 기겁하며 너 쳐다보는)아, 정말! 애기 앞에서 그러는거 아니야-

9년 전
글쓴이
145에게
애가 뭘 알아듣겠어- 농담이라니까

9년 전
독자146
글쓴이에게
뱃속에 있었을때 했던 말도 기억한다는데- 조심해야지-

9년 전
글쓴이
146에게
(얼굴까지 빨개져가며 쪽쪽 젖빠는 아기가 신기한) 살겠다고 빠는거봐.... 잘 안나오나봐 힘들어보이네

9년 전
독자147
글쓴이에게
내가 모유양이 좀 적은가.....(젖 주물러서 애기 젖 빨기 수월하게 도와주는)

9년 전
글쓴이
147에게
(평소 부끄러움 많은 아내가 이기앞에선 그런게 없자 마냥 신기하고 웃긴) 자기가 자기 몸 만지는데 얼굴빨개지던사람 어디갔어?

9년 전
독자148
글쓴이에게
응? (애기에 집중하다 너 말에 고개들어 너 쳐다보는)아...그건 그거고, 이건 애기한테 중요한거잖아-

9년 전
글쓴이
148에게
(애기보다 아내가 더 이뻐서 뽀뽀 쪽쪽 날리는)

9년 전
독자149
글쓴이에게
아구, 아이구..자기야, 애기 젖 먹이잖아-

9년 전
글쓴이
149에게
뽀뽀해도 애긴 잘 먹잖아- (열심히 젖먹는 아기 머리통에도 조심스레 뽀뽀하는) 기분 이상하다......애기 머리에 뽀뽀해봐 자기야 신기해

9년 전
독자150
글쓴이에게
머리에? (너 말에 바로 애기 머리에 쪽 뽀뽀해보는)뭔가 느낌이 다르다..

9년 전
글쓴이
150에게
(기분 좋은지 흐흐 웃으며 아기 손 조심히 만져보는) 아구 쪼꼬매라...

9년 전
독자151
글쓴이에게
(열심히 젖 빨면서도 아빠가 손 만지자 꼭 잡는 아가)아구, 애기가 손 잡는건 또 잘 잡네-

9년 전
글쓴이
151에게
진짜 신기해...엄청 꽉잡아

신생아때 손잡는건 잡고싶어서 잡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반사작용이라는 깨알정보 드립니댱

9년 전
독자152
글쓴이에게
요 쪼꼬만 손으로 잡는데 어쩜 이렇게 꽉 잡을수가 있지...

우와 그건 또 처음 듣는데!!!!신기하다

9년 전
글쓴이
152에게
내가 유아전공이쟈낭 ㅋㅋㅋㅋ

볼수록 이뻐죽겠네....

9년 전
독자153
글쓴이에게
(다 먹었는지 입에서 젖 떼는 애기 잘 안아서 등 토닥이는)어쩜 이렇게 이쁠까...우리 딸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이쁜거 같애-

9년 전
글쓴이
153에게
(인정하는듯 끄덕끄덕)

9년 전
독자154
글쓴이에게
그치? (애기 잘 안아서 도리도리해보이는)아가-

9년 전
글쓴이
154에게
애기 이제 내려보내자자기야.좀 쉬어야지

9년 전
독자155
글쓴이에게
조금만 더 데리고 있으면 안돼?

9년 전
글쓴이
155에게
쉴 수 있을때 쉬어-조리끝나고 집에데려가면 하루종일 붙어있을텐데

9년 전
독자156
글쓴이에게
그런가...그래도 뭔가 아쉬워..

9년 전
글쓴이
156에게
이따 밤에 또보자 응? 자기 마취깬지 얼마되지ㄷ‥않았는데 너무 무리하는거같아... 이제 바로 심장약도 먹어야돼는데

9년 전
독자157
글쓴이에게
(너 말에 고개 끄덕끄덕)응, 알았어...심장약 언제부터 먹는대?

9년 전
글쓴이
157에게
아기 먹일 초유만 며칠 짜구서... 우리아간 완전 모유는 안된대... 약먹으면 그게 모유로 다 가니까

9년 전
독자158
글쓴이에게
맞아....(고개 끄덕이는)근데 애기 모유 먹이는거..너무 좋은데....

9년 전
글쓴이
158에게
그럼 또 약 못먹잖아....

9년 전
독자159
글쓴이에게
알아....그냥 좋다고..근데 나는 오래 못하는거 아니까..괜찮아-

9년 전
글쓴이
159에게
... 약 안먹고 버틸수있을때까지만 모유 먹여자기야 그럼...

9년 전
독자160
글쓴이에게
아니야. 그럼 나 욕심 생겨서 애기 돌 지나고 나서도 주고 싶어질거야..

9년 전
글쓴이
160에게
진짜 애기엄마들은 젖물릴때 제일 행복하다던데....

9년 전
독자161
글쓴이에게
애기가 젖 빨면서 나를 쳐다보는데....진짜 그 맘 알겠어..

9년 전
글쓴이
161에게
대신 많이 안아줘 그럼 ㅇ애도 알거야 너무속상하하지말구

9년 전
독자162
글쓴이에게
그럼, 그래야지...(애기 안겨주며)애기 데려다줘, 자기야-

9년 전
글쓴이
162에게
아가 엄마안녕-

9년 전
독자163
글쓴이에게
(싫은지 에에에엥-)

9년 전
글쓴이
163에게
어구...엄마좋은걸 아나봐...

9년 전
독자164
글쓴이에게
(괜히 안쓰러운)아가, 이따가보자-

9년 전
글쓴이
164에게
슈돌보면서 꼼꼼이나오는데 미치겠따♥♥♥♥♥♥♥♥

(아기달래며 신생아실 다시가는)

9년 전
독자165
글쓴이에게
꼼꼼이 귀엽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새 또 울음 뚝 그치고 꼼지락거리는 딸내미)

9년 전
글쓴이
165에게
(아기 보내고 다시 기운없어진 아내 꼭 안아주는) 아가- 꼬맹이가 그렇게이뻐?

9년 전
독자166
글쓴이에게
(너 품에 안겨서 너 옷자락 만지작거리는)응...너무 이뻐..

9년 전
글쓴이
166에게
나 이제 완전 찬밥됐네-

9년 전
독자167
글쓴이에게
무슨 소리야- 아까 보니까 내가 찬밥되게 생겼고만-

9년 전
글쓴이
167에게
자긴 계속 애기생각만하잖아지금...난 애기없을땐자기만보는데

9년 전
독자168
글쓴이에게
아닌데 그런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남편 어깨에 기대 아기 생각하는)

9년 전
글쓴이
168에게
애기때문에 그렇게 아팠는더도 예뻐죽겠어?

9년 전
독자169
글쓴이에게
그게 뭐 애기 잘못인가...내 몸이 약한걸 탓해야지-

9년 전
글쓴이
169에게
....그래 나만 나쁜아빠네...(장난스럽게 시무룩한척)

9년 전
독자170
글쓴이에게
아아- 왜 그래- 자기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지!

9년 전
글쓴이
170에게
그럼나 뽀뽀..

9년 전
독자171
글쓴이에게
(그건 또 부끄러운지 한참 머뭇거리다가 쪽하고 뽀뽀해주는)...됐지?

9년 전
글쓴이
171에게
에이...끝이야?

9년 전
독자172
글쓴이에게
어....그럼 뭐가 또 있어...? (당황해서 어버버)

9년 전
글쓴이
172에게
아니 뭐가 더 있는게 아니라...무슨뽀뽀가 1초도안돼...

9년 전
독자173
글쓴이에게
아....(얼굴 빨개져서 입술에는 차마 못하고 볼에 입술 꾹 갖다대고 있는)

9년 전
글쓴이
173에게
치... (기막히면서도 귀여워 뭐라하진못하고 볼 늘리는) 으구... 애기아니랄까봐 아직도 부끄러워?

9년 전
독자174
글쓴이에게
(빨개진 얼굴 손으로 가리며 고개 푹 숙이는)나 이런거 부끄러워서 못해...

9년 전
글쓴이
174에게
아직도 나한테먼저 뽀뽀하면 막 떨려?

9년 전
독자175
글쓴이에게
그럼 안 떨려? (자꾸 고개가 푹푹 숙여지는)

9년 전
글쓴이
175에게
(머리쓰다듬으며 두손으로 고개 들어올려주는) 나 봐봐자기야.

9년 전
독자176
글쓴이에게
(얼굴이 불타는것마냥 빨개져서 가만히 쳐다보는)왜애-

9년 전
글쓴이
176에게
고마워서.... 나 진짜 잘해준거하나도 없는데.... 사랑해요 자기야.

9년 전
독자177
글쓴이에게
자기가 뭐 잘해준게 없어- 자기만큼 잘해주는 남편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장난스럽게 배시시 웃으며)나도...나도, 사랑해요-

9년 전
글쓴이
177에게
여기저기서 우르르나올텐데?(웃으며 꼭안아주는) 우리 딸 잘키우자....

9년 전
독자178
글쓴이에게
(너 말에 애처럼 꺄르르 웃는)응,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잘 키우자..

9년 전
글쓴이
178에게
애기키우면서 힘들일 내가 많이 감당할테니까 자기 몸 사려야해 이제... 임신한동안 너무 혹사했어요. 알았지?

9년 전
독자179
글쓴이에게
네에- 우리 여보 말 잘 들어야지- (환하게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9년 전
글쓴이
179에게
누워서 좀 자이제. 새벽에 아기 젖먹이러 또 오신대

9년 전
독자180
글쓴이에게
새벽에? 나 완전 비몽사몽이겠다...자기도 좀 자- 눈이 빨개-

9년 전
글쓴이
180에게
내가아무렴 애낳은사람보다힘들까...

9년 전
독자181
글쓴이에게
에이, 생각보다 안 힘든대? 가뿐하고 좋아-

9년 전
글쓴이
181에게
하긴... 양수까지 적어도 5키로는 쑥 빠져나갔을테니까

9년 전
독자182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끄덕)맞아- 그럼 나 몸무게 빠졌겠다- 좋은데?

9년 전
글쓴이
182에게
임신중에도 배만나왔지 뭐 워낙에 살 잘 안찌는체질이니까 뭐...

9년 전
독자183
글쓴이에게
아니야- 그래도 나 임신하고 7키로나 쪘어-

9년 전
글쓴이
183에게
임신했는데 그럼 그정도도 안찌는게 정상이야? 평균 12는 쪄야정상인데?

9년 전
독자184
글쓴이에게
12키로? 헤에...그건 너무 많이 찌는거잖아...

9년 전
글쓴이
184에게
우리 꼬맹이가 작은편이라그렇지 정상주수였으면 10키로는 쪘어야된대... 많이찌는사람은30까지도찐다는데 뭐

9년 전
독자185
글쓴이에게
히익....나 그렇게 찌면 안돼..심장에 무리가...

9년 전
글쓴이
185에게
ㅡ응알아...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자기는 애기 작게낳아서 크게키으ㅡ는게 살길이랬잖아.. 애기가클수록 엄마 몸에 피가 어마어마하게 느니까...

9년 전
독자186
글쓴이에게
(고개 끄덕끄덕)맞아...그래도 나 칭찬도 받고 그랬어. 몸 관리 잘했다고. 뭐, 나중에 고집부리다 위험해지긴 했지만..

9년 전
글쓴이
186에게
(다시한번꼭안아 토닥이는) 아무튼 진짜 고생 많았어... 나같으면 절대못했어... 장한엄마야 정말

9년 전
독자187
글쓴이에게
(너 말에 헤, 하고 웃어보이는)나 한거 없는데...자기가 자꾸 그러니까 기분 이상해-

9년 전
글쓴이
187에게
그냥 좋아해주면 되는거야-

9년 전
독자188
글쓴이에게
(헤헤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응, 나 좋아-

9년 전
글쓴이
188에게
애기낳은사라미이렇게 귀여우면 어떡해- 애기가 둘이야 아주.

9년 전
독자189
글쓴이에게
내가 뭘 귀여워- (기분많이 괜찮아졌는지 연신 웃는 얼굴인)

9년 전
글쓴이
189에게
귀엽고이쁘고사랑스럽고 죽겠어아주우- 눈웃음봐봐

9년 전
독자190
글쓴이에게
완전 팔불출이야- 그거 다 콩깍지네요, 아저씨-

9년 전
글쓴이
190에게
콩깍지면어때 평생 안벗겨진채로살면돼-

9년 전
독자191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푸스스 웃으며 볼에 쪽하고 뽀뽀하는)

9년 전
글쓴이
191에게
얼굴 헬쓱해졌네 우리애기....

9년 전
독자192
글쓴이에게
내가? 아닌데- 아까 보니까 이렇게 부었던데.

9년 전
글쓴이
192에게
붓긴했는데 여기 볼이 좀 ㄷ들어갔어...

9년 전
독자193
글쓴이에게
...그래? 괜찮아- 몇일 또 잘 먹으면 다시 통통해져-

9년 전
글쓴이
193에게
그래 제발좀 잘먹어-

9년 전
독자194
글쓴이에게
나 잘 먹어, 왜 그래- 입이 짧아서 많이는 못 먹어도..

9년 전
글쓴이
194에게
하긴.... 임신초기때 내가 마트를하루에 몇번씩을갔는데그럼

9년 전
독자195
글쓴이에게
(너 말에 배시시 웃어보이는)그때 잘 먹어서 내가 그래도 건강하게 애기 낳은거같애-

9년 전
글쓴이
195에게
어구 그래그래 장해우리애기-

9년 전
독자196
글쓴이에게
근데 자기 왜 자꾸 애기라 그래- 결혼하고 나서 애기라고 한번도 안 했으면서-

9년 전
글쓴이
196에게
그냥... 이뻐서.

9년 전
독자197
글쓴이에게
맨날 보는데 뭘 새삼스럽게 이쁘대-

9년 전
글쓴이
197에게
어구 원래이뻐셨지요 참?

9년 전
독자198
글쓴이에게
아니 그런말이 아니라- 오늘따라 자기가 그러니까-

9년 전
글쓴이
198에게
그냥그러려니해- 오죽하면 이러겠어 내가. 자기가 나라도 이럴껄?

9년 전
독자199
글쓴이에게
(푸하하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뭐 나 이쁘다는데 나는 좋지!

9년 전
글쓴이
199에게
어떻게보면 우리 이제 이렇게 둘이 여유롭게 안고있는것도 끝이다 자기야

9년 전
독자200
글쓴이에게
조리원 있는동안 이러고 있으면ㄷ되지-

9년 전
글쓴이
200에게
그럴까?

9년 전
독자201
글쓴이에게
그럼- (배시시 웃으며 쳐다보는)

9년 전
글쓴이
201에게
불판갈러와여 삉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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