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신알신도 감사합니다.뀨울
♡ 내 사랑둥이들 ♡
김남준 핫바디 . 태태매거진 . 설렘사 . 델리 . 꾸기 . 슈시 . 끼끼 . 이킴 . 하트 .
태태 . 인연 . 푸우 . 복숭 . 이지 . 청포도 . 붕어빵 . 희 . 뷰 . 쥬리 . 오뚜막 . 짱아 .
꽁뚜빠빠 . 쭈꾸미 . 뽑호 . 태태콩 . 충전기 . 탄소 . 22 .
꾸기야! 라며 넘어질듯 위태위태하게 저멀리서 뛰어오는 태형. 재빠르게 달려오다 자신의 앞에있던 돌멩이를 차마 보지못한건지
풀썩- 넘어지고만다. 새어나오는 눈물을 꾹 참고 다시 일어서 웃으며 달려온다. 태형이 달려와 품에안은것은 다름아닌 강아지. 태형의 두세배는
되어보이는 큰 대형견이다. 순하게 생긴건 아니지만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에, 뾰족한 큰 귀는 씰룩거린다. 복실복실 부드러울것같은 털은 결이 좋게 빗겨져있었다.
" 우리 꾸기! 잘 있어써-? "
" … "
" 꾸기야 ~ "
어린 태형은 세어나오는 발음을 신경쓰지 않고, 꾸기꾸기 계속해서 부르기 시작했다. 꾸기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지 아까와는 전혀 다른 표정의 태형을
보니 저절로 상대방도 웃음짓기에 충분했으리, 자신보다 조금 더 큰 꾸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까치발을 들어 힘겹게 쓰담아준다. 태형의 손길에 만족한듯 꾸기 또한
태형이 쓰다듬어주기 쉽게 자신의 몸을 낮춰 풀밭에 엎어져버리고만다. 엎어진 꾸기의 옆에 앉아 볼을 부비는 태형이 귀찮다는듯 꾸기는 이내 고개를 피하고만다.
" 아 꾸기야, 나랑 놀자! "
-
" 태형아, 이만 꾸기 가봐야되. "
" 안돼! 꾸기 못가! "
집에 가야할 시간이 온 꾸기를 작은 몸집으로 품에 안고선 가지못한다고 때쓰는 태형이다. 다리까지 대롱대롱 매달려 무심한듯 그저 가려는 꾸기에게 질질
끌려가는 태형은 꾸기를 보내기 싫다는듯 울상이되어버린다. 으앙! 꾸기 가면안돼! 안됀단말이야! 땡강부리는 태형에게 ' 너 자꾸이러면 꾸기 안데려온다? ' 라며 호석이 엄하게
다그친다. 그에 태형이 울음을 쏟아내는사이에 쏙- 사라져버린 꾸기. 꾸기가 사라지고 몇십분동안 울어대던 태형이 호석의 한마디에 울상이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한다.
" 태형아, 정국이 형 왔다. "
" 응?! 꾸기형! 형아! "
방금전 대형견 꾸기가 왔을때처럼 큰소리로 반겨주며 뛰어나가는 태형이다. 폴짝 뛰어올라 정국에게 안기는 태형, 그러한 태형을 흐뭇한듯 아빠미소로 쳐다보는
정국이다. 태형을 다시 한번 번쩍 안아들고 현관을 지나 거실로 걸어간다. 정국은 때때로 시간이 빌때면 태형을 자주 놀아주러 오기도했으며, 태형이 좋아하는 형이다. 뭐
꾸기랑 이름이 비슷해서 부르기 좋다나 뭐라나. 태형은 아이인만큼 단순했고, 예리하지는 못했다. 대형견 꾸기가 지금 자신을 안아주는 정국이라는것을.
" 오늘 태형이 꾸기랑 뭐하고 놀았어? "
" 으음- 오늘은 많이 못놀아써! 꾸기 피곤한가봐…. "
" 내일이면 꾸기가 전처럼 같이 신나게 놀아줄거야 "
축 쳐져있는 태형을 달래듯 내일은 더 신나게 꾸기가 놀아줄거라하자 태형은 푹 숙였던 고개를 힘차게 들고 ' 정말?! ' 이라며 정국에게 대답을 원했다. 꾸기의 일이라면
재빠르게 반응하는 태형의 머리를 쓰다듬고, 웃으며 말했다. 응,정말이지. 정국의 목에 자신의 팔을 휘어감아 정국의 어깨에 기대어 졸린듯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해롱해롱한 정신을
잡고있는 태형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려주며 자라는듯 그렇게 토닥이니 어느새 자신의 품에 잠들어있는 태형을 소파에 내려놓곤 조용히 자신의 짐을 들고 집을 나왔다.
" 내일은 어떻게 놀아주지 …. "
-
멍멍. 멍하니 그네에 앉아있던 태형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휙 돌렸다가 자신에게 뛰어오는 꾸기를 보고 재빠르게 일어나
꾸기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꾸기야! 라며 폭삭 꾸기를 안은 태형은 몇년으 못본듯이 꾸기를 안고 도무지 놓아주려고 하지않는다. 꾸기야 보고싶었어!
꾸기 자신도 보고싶었다는듯 태형의 볼에 자신의 볼을 부벼오는 꾸기의 재롱에 태형도 기분이 좋은듯 입에 호선을 그리며 웃는다.
" 우리 빨리 가서 놀자아! "
" … "
" 자 가자! 꾸기 돌진! "
자신의 몸보다 몇배는 큰 꾸기의 몸에 올라가 앉은 후 꾸기의 목줄을 잡아당기며 꾸기 돌진! 빨리이- 돌진! 이라며 재촉했다.
꾸기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태형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뛰어갔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꾸기의 위에서 위태위태하게 목줄을 잡으며 꺄르르 웃고있는
태형이 어느새 신나버려 목줄을 잡고있던 자신의 손을 놓았을까, 바로 땅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태형. 꾸기는 그것도모르고 신나게 마당을 뛰어다닌다.
" 끅,꾸기,끄윽! 흐아앙 - "
" 멍멍! "
꾸기의 위에있던 조금의 무게가 사라지고 뭔가 허전해져 뛰어가다가 뒤를 돌아보았을땐 , 태형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있었고, 꾸기는 재빠르게
다시 태형이 있는 쪽으로 뛰어간다. 무릎을 땅바닥에 부딪혀 하얀 무릎에는 빨간 피가 흘러내려 멍하니 태형은 호석을 기다릴때쯤, 꾸기가 태형에게 조금씩 한발자국
다가와 자신의 혀로 태형의 피나는 무릎을 핥았다. 아이, 간지러워! 꾸가!흐히히! 라며 아픈건 싹 잊은채 꾸기의 몸을 이리저리 부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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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가 가고나서 바로 잠에 취해 골아 떨어진 태형은, 정국이 온지도 모르고 새근새근 소파위에서 자는중이다. 아까 어영부영 치료를 못하고 자신의 혀로
핥아준게 끝인 태형의 상처난 무릎을 보다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뽀로로데일밴드를 꺼내 태형이 잠에 깨지않게 살짝 붙여준다. 붙여준 후에 태형의 머리를 쓸어넘겨주려
하던그때. 냠 …꾸기이- …헤,헤 라며 잠꼬대를 하며 자신을 부르는 태형에게 이불을 덮어주곤, 다시 또 몰래 집을 나왔다.
" 진짜 뭐 저렇게 귀여워. "
ㄱㅂㄱㅂㄱㅂ(궁서체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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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뷔는 왜 안사귈까요. 아니 이미 사귈수도. 큥큥....
신알신 암호닉 감사히 주저하지않고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