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어김없이 또 내가 왔음. 오늘은 셋째 이야기 해줄꺼임.
셋째는... 일단 사진 부터.
(이건 대학축제때 무대 나간 사진)
이렇게 생김.
외국인이냐고? 입양했냐고? 외국인 근로자 아니냐고? ............미안, 토종한국인임.
속일려고 속인거 아님. 진짜.... 다걸고 토종한국인임..... 혹시 길가다 만나면 외국말로 말걸기 ㄴㄴ해... 왜냐면 영어 못하니까ㅋ
뭐, 걍 보다싶이 참 외국적으로 생김... 코보면 알수 있지 않음? 저게 무슨 한국인 코임?
아...수술했냐고? 미안한데 우리집 남자들 보기보다 수술 하면 ㅎㄷㄷ 무서운 찌,질 찌,질 이래서... 수술 못함.
....몇명은 맹장 터졌는데도 수술 무섭다고 수술 안한다고 별 생쑈를 다했던 사람이 있음...(누구라고는 말안함ㅋ)
아무튼, 그렇다고 외국인 근로자=못생김 ㄴㄴㄴ해.... 우리어빠라서가 아니라.. ㅇㅇㅇ 너네들 마음속에 한명쯤은 있잖아.. 대학교 훈남선배.
ㅇㅇㅇㅇㅇㅇ 그래 그거 합쳐놓은게 그 이름도 잘난 재환 이라는 이름의 우리 셋째 어빠임. ㅋ 잘 모르겠는데? 싶다고?
ㅇㅇㅇㅇ 몰랐으면 좋겠음. 그렇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고 싶기도 함. 왜냐고?ㅋ 이어빠는 어빠인지 잘 모르겠음. 그래 남들하고 놀때는 참 이게 멋지고 재밌는 성격임.
근데 나한테는? 걍... DDONG. 그게 뭐냐고? 떵 같음 ㅋ 나를 갈구기 참 좋아하는 참 뭐같은 어빠임ㅋ(넝담~ㅎ)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어빠는 첫째오빠 설명해줄 때 이미 이야기 했던 대로... ㅇㅇㅇ 참 고딩때 엄친아였음. 레알 내가 봐도
참... 그때만 해도 와..레알 쩐다 우리 남매에 저런사람이 있다니 굳굳...ㅅ1망 어디가서 남매라고 말 못하겠어...(쭈굴)
할정도로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다 쩔었고... 전교일등? 그딴거로는 부족해ㅋ 전국 1등도 좀 몇번해줘야지 ㅇㅇ 그런사람이였음.
근데 돌연 어디서 갑자기 뭘 주워듣고 온건지 의대가겠다던 그 마음이.....
??????? 노래로 사람을 치유하겠다(...중2병 돋으셨쎄요?)는 개 풀뜯어먹는 소리로 실용음악과로 감.
뭐 근데 워낙 엄친아라 그런지... 노래를 원래 잘했던것도 있는데...
그 과 가더니 노래할 때 나쁜 습관도 엄청 빨리 고치고.. 나날이 발전중이라고...(교수님이 엄빠한테 전화온걸 엿들었다.)
아무튼, 이런 둘째 어빠.... 그래요 유일하게 우리 어빠 라인 중에서 여친이 있네?^^...........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친 얼굴 봤냐고? ㅇㅇㅇㅇ 봤음. 레알. 여신임. 좀 한지민 삘?
왜 저런 언니가 이 어빠를 만나는지 모르겠네. 언니불쌍함. 어디서 듣기로는 연영과라고 들었는데 그언니...
마치 괴물한테 잡힌 불쌍한 공주 느낌임. 이름은 제이라고그러더라..
아무튼..뭐 전화하는거나 하는거 보면 참 정성이 갸륵할정도로 잘해주는거 같기도함.
근데 이런 이쁜 언니가 나는 진짜 레알 싫은게 아닌데 이 둘째오빠가 자꾸 싫어지게 만듬...ㅋ 왜냐고?
어느 여름날이였음. 어느날 집에와보니 이쁜 어빠여친언니랑 오빠랑 단둘이 집에 있는거임...(의심미)
뭐, 조금 의심미긴 한데 그냥 넘어가자. 걍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있더라.
아무튼, 그래서 막 같이 셋이서 잘 놀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티비보는데 여자 아이돌이 나온거임ㅋㅋㅋ 그래서 여자 아이돌이 그 크롭티? 그런거 입고 있었는데...
오빠 여친 언니가 갑자기 그러는거임...
"나도 저런 크롭티 입고싶다."
ㅇㅇㅇㅇㅇㅇ 여자들이라면 공감할꺼임. 나도 공감함... 크롭티 자신입게 입고싶음 ㅋ 근데...
다들 알지않음? 여자 아이돌과는 다른 나의 숨겨왔던~ 나의~ 뱃살.....................OTL
아, 모른다고?........왜몰라... 뻥까지마. 알잖아...
아무튼, 그래서 내가 그 언니랑 눈 마주치면서 고개 끄덕거림.
그랬더니 우리 둘째어빠가 여자친구한테 아주 다정한 눈빛으로 웃으면서 이렇게 말을 함.
"우리 제이 입으면 되지. 이쁘잖아 우리 제이!"
"아니야, 저거 입으려면 저렇게 11자복근 나오거나 뱃살없어야되는데..나는 뱃살 너무 많잖어..."
"아냐아냐 우리 제이 뱃살 얼마나 귀여운데!!"
어휴... 땀땀... 나 그소리 듣고 쏠릴뻔 한거 그냥 참고는 못들은척 나는 귀머거리, 눈잃고 귀먹고..별별..
그 대답하는 이 놈의 셋째 오빠 모습에 괜히 나도 무리수인거 아는데 나도 괜히 옆에서 제이언니 이야기 따라서 오빠한테 해봄..
"나도 뱃살때매..저런거 입고싶은데.."
그랬더니 이놈의 친절한 오빠가 머라 그랬는 줄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입지마. 니 뱃살 더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뱃살이 뭔데 더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더러운거 인정. 근데 제이언니 뱃살이랑 내뱃살이랑 차이가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뱃살은 다 똑같은거 아님? 왜 제이언니 뱃살은 귀엽고 내뱃살은 더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럽데 .
지 코큰거 생각 안하고...
코커서 지 콧구멍안에 있는 콧털 밑에서 보면 다 보이는거 생각안하고...
내뱃살이 더럽대.ㅋ
ㅇㅇㅇ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님.
또, 그때 내가 어떻게 하다보니 썸타던 대학 동기가 있었음... 그래서 멜랑꼴리하게 밤에 심야 영화보고 집까지 걔가 데려다줬는데.
이놈의 셋째 재환이가 창문에서 봤나봄...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를 또 갈구기 시작했음.
"꼴에 남친?"
"아 쫌 신경꺼."
".....쟤 혹시 시각 장애인은 아니지?"
나니? 시각 장애인? 왓?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나는 잘못들은 줄 알고 내방 들어가려다가 뒤돌아서 겁나 나니?한 표정으로 쳐다봤더니 피식웃으면서 한다는말이..
"아니, 그렇잖아. 어떻게 정상적인 시력을 가지고 널만나냐?"
ㅋ. 셋째 재환 널 파.괴.한.다.☆..★
그래, 그 날밤 셋째오빠랑 베개로 상큼하게 베개싸움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근데 결국엔 첫째오빠와서 먼지난다고 우리한테 폭풍의 잔소리카오스를 날려줌으로써 게임오버됐음.
그리고 한 몇일 뒤에 보니 걔가 나를 피하길래 나는 아...오빠 말처럼 쟤가 시력이 돌아와서 날 피하는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어빠가 우리학교 찾아와서는 그 썸남한테 머라고 한거였었음..
내 동생 재미로 만나는 거면 얼른 때려치우라고.
....알고보니 오빠 눈에는 걔가 날 가지고 놀꺼처럼 보였나봄. 근데 이 오빠가 촉이 좋은게... 남자는 남자가 알아봐서 그런건지
애들얘기에의하면 걔가 진짜 나 가지고 놀려고 했었더라더라.. 아무튼, 이렇게 알고보면 셋째오빠랑 제일 친한거 같기도 하네ㅋ
하지만 날 갈굴때는 개,빡치는건 레알 진리콩까다.
여기까지 셋째오빠 이야기. 다음에는 이제 우리 셋쌍둥이 이야기 들고 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