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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LAS 전체글ll조회 5112l 6


내 친구는 검은 숲에 숨어있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았다. 어두컴컴해서 계단끝이 보이지 않았다. 성규는 검은숲 같다면서 무섭다고 했었다.
발 밑에 따라오는 하얀 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다락방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올라섰다.
나무계단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이 길은 검은 숲으로 향하는 길.


한 계단씩 올라갈 때마다  하얀개는 멀어졌다.
계단끝에 올라서자 다락방의 문이 보였다. 숨을 죽이고 문에 기대어 귀를 기울였다.


넌 자고 있을까? 죽어있으면 어떡하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교복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서 다락방을 지키고 있는 자물쇠에 꽃았다. 달칵-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그곳은 내 친구가 숨어있는 검은 숲..

 

 


검은 숲

 

 

성규의 책상은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책상위엔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빨리 돌아와서 같이 공부하자. 건강하게 돌아와. 성규야 어디갔어... 등등  무사귀환을 바라는 무수한 포스트잇들을 붙어있다.
하지만 그들도 이미 성규가 살아있을꺼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이미 2개월이나 빈자리였다.
전학생이 온다면 우리의 김성규는 어느새 추억속의 미스테리와 더러운 루머들로 휩싸여 사라지겠지.


" 우현아. 집에 안가? "


친절한 그녀는 성규가 사라진 후 내게 관심이 많아졌다.
성규와 제일 친했던 나를 그녀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기에 동정하는 거였다.
그래서 이렇게 성규의 책상앞에 서있는 나를 위로하려고 노력한다.


" 집에 가야지. "


" 같이 갈래? "


" 좋을 대로.."


성규와 사귀기 직전까지 갔던 그녀가 웃어보였다.
 가을인데도 벌써 겨울인것 처럼 내 몸이 차게 식어 가는 걸 느꼈다. 춥다..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이런 동정 따위 기분 나쁘다. 아직 성규는 죽지 않았는데.. 검은 숲에 숨겨져 있을 뿐..빨리 찾아 내주기만 하면 성규는 다시 돌아올텐데..

 


-
 


" 잘 있었어? "


침대에 모로 누운 성규가 내 말에 슬며시 눈을 떴다. 말이 없다.
요새 들어 풀어달라고, 하지 말라고, 왜 그러냐는 말도 하지 않는다.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그렇게 입을 꾹 다물었다. 그건 나름 슬펐고, 그건 나를 아프게 했다.
손을 뻗어 어느새 길어버린 성규의 검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성규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성규야.. 빨리 돌아와, 우리 함께 졸업사진 찍자. 어디있니 우리 아들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 "


포스트잇에 적힌 글을 외워주자 죽은듯 있던 성규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려와 침대커버를 적셨다.
나는 성규가 우는게 좋다.
성규는 울때가 가장 매력적이고 나를 자극하며 예뻤다. 포스트잇에 적힌 글을 외워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규의 가느다란 눈에 입을 맞추었다. 짭조름한 눈물의 맛이 느껴졌다.
두 손이 밧줄에 묶인 성규의 손이 나를 밀어냈지만 약해진 힘은 예전같지 않아서 날 밀어내긴 역부족이였다.
날 밀어낸 손을 잡았다. 밧줄에 긁혀 피멍이 든 손목을 보니 이건 이거대로 가슴이 아릿했다.


" 있지. 성규야.. 손목 안아파? "


" .... "


" 도망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풀어줄께. "


나는 성규의 가느다란 손목을 쓸었다. 성규는 말이 없었다. 그저 눈물 젖은 눈으로 날 바라 볼 뿐이였다.


" 도망갈꺼구나_."


웃음이 나왔다. 알고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내게서 도망치려는 성규를 말이다.
그래서 다락방문은 자물쇠로 잠궈놓았고, 밑에는 성규가 무서워하는 커다란 개가 지키고 있다.
나 이외의 사람은 못올라오도록, 나 이외의 사람은 내려오지 못하도록.. 이곳에서..


소리를 질러도 소용이 없다. 이 집안엔 나와 커다란 개, 네로 뿐이니까 말이다.


어렸을 적 부터 이 집엔 나 혼자였는걸.. 네가 오지 않았다면 난 영원히 혼자인체로 이 곳에 있을 꺼였다.
그래서 성규가 이 집에서, 이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게 좋았다.
따스한 몸으로 내게 안기는 네가..


이불속에 숨어있는 성규의 마른 몸이 따뜻했다. 내 차가운 몸을 녹여줄, 날 따뜻하게 해줄 몸이다.
손가락이 갈비뼈 사이를 지나갈때 마다 차가운지 흠칫 몸을 떨었다.


"추워.. 성규야.. "


이불을 걷어내 나체인 성규의 위에 올라탔다. 나체인데도 무척이나 따뜻해서 온몸으로 품고싶었다.
몸을 숙여 가쁜 숨을 쉬느라 오르락 내리릭 하는 작은 가슴에 귀를 기울였다.

쾅쾅쾅...

미간이 찌푸려졌다. 성규의 심장이 흉곽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며 쉴새 없이 두드렸다.
이 곳에서 나가고 싶어하는 성규 같이 느껴져 슬퍼졌다. 그렇게 나가고 싶어?
...왠지 성규의 심장이라도 흉곽에서 꺼내어주고 싶었다.
슬프게도.. 그 심장도 내 손에선 벗어나진 못할것 같다.


굳게 닫힌 까슬한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처음에 깨물렸던 혀는 2개월이나 지난 지금 상처도 없이 나았기에 얼마든지 성규에게 키스를 할 수 있었다. 성규의 귓볼도, 목덜미도, 가슴위에 도드라진 작은 돌기도, 모두 내 혀로 키스할 수 있었다.


말은 잊어버려도 성규의 입은 아직 신음소리는 잊지 않은 듯 했다.
이제는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좀처럼 쉽게 날 허락해주지 않는 그 곳도.. 성규와 같았다.
내가 밀치고 올라갈때마다 고통과 쾌락에 물든 신음소리를 냈다. 중점을 두자면 고통인것 같지만.
성규와 함께 있을 때면 차가운 내 몸이 따뜻하게 녹아가는 것을 느낀다.


성규의 따뜻한 몸은 언제나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항상 그리워하며 탐하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성규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괴롭히곤 했다. 그래도 오늘은 이정도까지만 해야겠다. 아직 춥지만..


" 나...남우..현.. "


차가운 내 몸을 좀 더 녹이려 그대로 성규를 안고 눈을 감았는데 오랜만에 불리는 내 이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얼마만에 불러주는 내 이름인지 모르겠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것 같았다.
침대에 손을 딛어 상체를 조금 일으켜 성규를 보았다. 여전히 내 눈은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턱이며 눈물을 달고 있는 가느다란 눈꼬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 응? "


" .... 씻고싶어.. "


성규는 믿기 힘든 현실탓인지 기절상태였기에 매번 내가 온 몸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규에게서 떨어지자 곧 한기가 들었다. 그래서 따뜻한 성규가 식을 새라 얼른 이불을 덮어주었다. 성규는 항상 따뜻해야한다. 언제든지 날 따뜻하게 만들수 있게 ..


바닥에 떨어진 교복을 차곡차곡 깔끔하게 개곤, 상자속에 든 다른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었다.혹시나 싶어서 방문앞에 기대어 밖의 소리를 들었다.
한번씩 돌아오는 부모님이 불편했다.
성규가 씻고 싶다고 했으니까 따뜻한 물을 받아놓아야겠다. 그리고 성규가 더 마르기전에 밥도 챙겨줘야겠다.
다락방문을 여는데 뒤에서 이불이 퍼득거리는 소리가 났다.


" 씻고싶다고!!!씻고 싶단 말이야!! "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 같은 성규의 쉰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붉어진 눈이 나를 노려보고있었다.
그렁그렁 맺힌 눈물은 항상 나를 자극한다. 작게 숨을 들이 마시곤 성규에게 다가갔다. 나를 똑바로 보며 노려보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 말을 걸어준것 부터 시작해서 성규의 눈동자에 내가 담겨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차갑게 식어가는 내가 다시 따뜻해져오는 것 같았다.
이불밖에 벗어난 성규의 마른어깨에 다시 이불을 덮어주었다.


" 물 받아놓고 올께. 추울테니까... "


성규는 다시 입을 다물곤 고개를 숙여 이불속으로 숨어버렸다.
그래, 그렇게 이불속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어 성규야.


성규를 감싸고 있는 이불이 공주님을 지키는 기사마냥 대견해보여 한번 토닥여주곤 방을 나섰다.

 


---


차게 식을까봐 얇은 이불로 둘둘 감싸 성규를 안았다. 생각대로 그리 무겁진 않았다. 4개월전 보다 더 살이 빠져을 테니까 말이다.
욕실바닥에 성규의 두 발이 디딜수 있도록 해주었다. 발목에도 멍이 들었다.


" 바닥 차갑지?.. "


얇은 이불을 벗겨내고 다시 따뜻하고 마른 성규를 식을 새라 품에 꼭 안아 따뜻한 욕조에 담궜다. 상처에 물이 닿아 아픈지 미간을 찌푸린 성규를 보니 내가 더 아파왔다.
그러게.. 약속 해주면 됐잖아. 도망안가겠다고...


-


성규의 검은 머리카락을 샴프로 감겨주어었다. 고개를 숙인 성규는 자신을 묶고 있는 밧줄을 보고 있는듯 했다.


" 도망..치지 않을께.. 이거 좀 풀어줘.. "


" 눈감아. "


성규의 머리카락에 샤워기를 틀어 샴프기를 없앴다.


" 아파.. 쓰라려... 다 나으면.. 이거 다 나으면 다시 묶으면 되잖아. "


성규는 혹시 내가 자신의 눈물에 약하다는 걸 알고 있는걸까?

바닥에 넘어져 까진 상처가 아픈 아이처럼 성규는 울고 있었다. 성규의 꼭 감은 눈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곤 성규의 손목에 묶인 밧줄을 조심스럽게 풀었다. 그리고 발목에 있는 밧줄도 풀어주었다.


" 일어날 수 있겠어? "


성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욕조에서 꺼내 성규가 발을 디딜수 있게 도와 주었다. 나는 준비해둔 수건으로 성규의 몸을 닦았다.
물에 젖은 검은 머리카락도 정성껏 닦아주었다. 바들바들 떠는 성규의 모습에 아차, 하고 가져왔던 얇은 이불로 다시 성규를 둘둘 감쌌다.
그리곤 성규를 안아 거실로 향했다. 밖에 나가자 울다지친 전화기가 자동응답기로 넘어갔다.

전화기에선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항상 자동응답기에서 듣던 목소리기에 신경쓰지 않고 쇼파위에 성규를 앉혔다.


[아직 집에 안왔니? 아직 학생이니까 일찍 다니도록 해. 갑자기 해외출장이 생겨서 집에 못들어 갈것 같아서. 그럼 나중에 보자. 잘지내]


성규는 이불 속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어 자동응답전화기를 보았다. 나는 일어나서 한개 더 온 메세지를 누르곤 구급약상자를 서랍에서 꺼냈다.
이번엔 중년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시 미국에 돌아가봐야 할 것 같다. 오래 머물지 못해 미안하다]


이불속에 있는 성규의 가느다란 손목을 빼냈다. 연고를 꺼내서 발라주었다. 아픈지 이따금 쓰읍 소리를 내는 성규가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가는 발목에도 연고를 듬북듬뿍 발라주었다.
자동응답기는 혼자 소리를 내곤 다 돌아갔다. 성규의 눈이 나를 향했다.


" 옷가져올게. "


" 내가 신고하면 어쩌려고.. "


" 해도 돼. 나도 하루 빨리 세상이 김성규를 찾아주었으면 좋겠어. "


성규는 신고하지 않았다. 거실에 돌아다니고 있던 네로를 피해 쇼파위로 더욱더 움츠려 있을 뿐이였다.
어지간히도 개를 무서워했다. 바들바들 떨고있는 이유는 추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이다. 그래서 항상 성규가 놀러올때면 집밖으로 쫓겨나곤 한 네로였다.
네로도 나만큼 성규를 좋아한다. 꼬리를 흔들고 있는 네로를 보니 꼭 나같아서 불쌍했다. 성규는 이제 나도 싫어할테니까...


" 옷입어. "


" 뒤돌아."


" 어차피 다 봤는데? "


" 그래도 돌아. "


" 알았어. "


나는 네로를 끌고 거실 유리창에 붙었다. 유리창엔 얇은 이불을 벗어내리는 성규의 가느다란 나신이 비췄다.
자유로워진 팔과 다리에 옷가지들을 끼워 성규의 몸이 덮혀졌다.

성규의 몸은 더 따뜻해지겠지만 가느다랗고 하얀 나신을 볼 수 없는 건 안타까웠다.
유리창에 비친 성규와 눈이 마주쳤고, 나는 고개를 돌려 헥헥 거리는 네로를 보았다.


" 배고파.. "


" 밥 줄께. "


" ...."


" 아줌마가 오셨거든.. 네 입맛에 꼭 맞을 꺼야.. 네가 좋아하는 엄마음식이니까.. "


나는 고개를 숙여 울음을 참는듯한 성규의 팔을 잡고 식당으로 끌었다.

 

---


성규의 엄마는 우리집에 음식을 하러 오시는 가정부였다. 그래서 밥을 먹이면 필시 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성규는 울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밥을 먹었다. 부지런히 숟가락과 젓가락을 놀려 작은 입안에 집어넣었다.


" 왜 도망안가? "


성규는 싹싹 비운 밥그릇옆에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리곤 물을 마셨다.


" 약속했으니까.. "

 

----

 

" 오셨어요? 안색이 안좋으시네요. 밥은 드시고 계세요? "


내 물음에 성규의 엄마, 아줌마는 눈물을 닦았다.


" 걱정해줘서 고마워. 우현학생.. "


" 너무 걱정마세요. "


아줌마는 애써 웃으며 부엌으로 향했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앞치마를 메고 있는 아줌마를 보았다.


" 성규는 무슨 음식을 좋아했어요? "


" 음... 우리.. 성규는 다 잘먹었는데.. 계란말이를 좋아했어. 짜다, 싱겁다 말은 많았어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


" 그럼 오늘은 계란말이 해주세요. "


성규가 좋아할꺼에요.  아줌마.


지금 성규는 검은 숲에서 잠이 들어 있어서 보여줄수가 없어요.
아줌마가 가시면 그때쯤 깨워서 밥을 줄꺼에요.
아줌마가 만드신 따뜻한 쌀밥과 따뜻한 국, 그리고 좋아하는 계란말이도 먹게 해줄꺼에요.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잠든 성규의 얼굴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읽어두 되고 안읽어도 되여. ㅇㅇ 그래여.. 그냥 이것도 제 망상이에여 ㅋㅋ

 

 

" 쩐다. 쩔어. 남우현.. "


대본을 보며 성규가 박수를 쳤고, 그런 성규를 보며 우현이 울상을 지었다.


" 아.. 형... 아.. 내 이미지.. 아.. "


" 왜 집찹돋고 좋은데... "


" 팬들이 보는 내 이미지가 이렇단 말이야? 세상에..... "

 

긴 공백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영상물을 제작하려는 인피니트 앞에 내려진 팬들이 쓴 팬픽에 멤버들은 맨 처음 맨붕이 왔으나 이것 또한 팬 서비스이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 대본을 가져갔다.
그리고 성규와 우현이 찍을 영상물의 대본을 보며 성규를 혀를 차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고, 우현은 기겁을 했다.
가히 내용이 납치와 감금과 강간이 주되는 내용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러면 청소년인 팬분들은 볼 수 없는게 아닌가... 란 생각에 다다른 성규가 대본을 집어 던졌다.


" 야. 우리팬이 다 청소년인데 이런걸 제작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바보야. "


성규의 말에 바보 도터지는 소리를 내며 우현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바보같이 웃었다.
그런 바보같은 우현을 보며 성규는 또 혀를 쯧쯧 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난 가순데 왜 연기도 해야해? 아.. 밍수랑 성열이는 연기도 하지 참. 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방에 들어가려는 성규의 뒤에선 우현이 성규의 허리를 감아안았다.  


" 성규형... "


아까 바보 도 터지던 목소리의 우현은 어디가고 어느새 낮게 자신의 귀에 속삭이는 우현의 목소리에 성규의 어깨가 움찔했다.


" 근데 나.. 이 대본 맘에 들어... 나도 형 어디다가 납치해서 감금하고 매일 떡치고 싶거등.."


성규가 뒤를 휙 돌아서 우현을 보자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다시 강아지 왕왕 거리는 미소를 짓는 우현이 서있었다.
등 뒤로 식은 땀이 싸하게 흘러내렸다.


" 팬들은 어쩌면 날 너무 잘 알고 있는지도 몰라.. 그래서 참 다행이야. 실행할 수 없거든... 다행이지?성규형?..."

 

 

 

 

 

--------

제가 쓴 범죄물 2네요... .강도가 더 쎄졌네요... .아... 결론은.

납치 , 감금, 강간은 범죄입니다.........네.... 이응이응 ㅋㅋㅋㅋㅋ

본편의 나쁜남자 남우현과 플러스의 싸이코패스 남우현 사랑합니다. 우현아 오해야.. 누나는 널 멍뭉이로 알고 있어. 믿어요 우혀놔.. ㅠㅠ ㅋㅋ

본편의 성규가 얌전한 이유는 우현에게 자신은 도망가지 않는다는 안심을 시켜주고, 나도 널 사랑한다고 안심을 시켜주고 도망가기 위해서 입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달아서 올려도 되나요? ㅠㅠ 이런 범죄물을...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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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엄허...우혀니..뭔가 무서우면서도 아련해요...딱 내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우현이만 어울려섴ㅋㅋㅋㅋㅋㅋ딴애들은 안어울려..
우현아 좋은거야..좋은거라니까? 좋은거라고..

12년 전
독자2
오오오오오 조항요ㅠㅠㅠ
12년 전
독자3
오/....이런 납치물..좋다...게속볼게요!!!ㅎㅎ
12년 전
독자4
강...가..ㄴ....아 뭐야 이거..핡ㅠㅠㅠ좋아ㅠㅠ눈물난다요 진짜ㅠㅠ
12년 전
독자5
납치물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범죄지만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집착돋는 남나무 스릉흔드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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