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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종] Daddy?Daddy!(니니가 아파요ㅠ) | 인스티즈 

[EXO/찬종] Daddy?Daddy!(니니가 아파요ㅠ) | 인스티즈 

  

암호닉   

라임동운코끼리/푸른달   

비백입니다! 저번에 신드롬을 올렸었는데...신드롬은 사정상 좀 미뤄질 것 같아요ㅜㅜ 우선 다른 글을 구상하고 있는데...그 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임동운코끼리, 푸른달 그리고 모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하트)  

 

 

종인이는 얼마 전 아쿠아리움을 다녀온 뒤로 감기에 걸려 몇일동안 앓고 있었다.   

"아부..."   

종인이가 갈라진 목소리로 찬열을 부르며 힘없이 축 늘어진 팔을 뻗어왔다. 종인을 안아든 찬열은 아직 열이 있나 확인하려 종인이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댔다. 어제 병원에서 준 약은 먹고 잠이 들었음에도 아직 미열이 있는 종인에 걱정이 된 찬열은 냉장고로가 해열제를 집어들었다.  

"아... 죽이라도 먹이고 먹여야 하는데..."  

찬열이 죽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도 콜록임을 멈추지 않는 종인에 찬열이 종인이를 다시 다부지게 안아들었다.  

  

  

  

  

Daddy?Daddy!   

written by.비백   

  

  

  

  

  

"종인아 죽 조금만 먹고 약 먹자?"   

다시 잠이든 건지 평소보다 거칠게 색색거리며 숨을 쉬는 종인이를 한 손에 안고 다른 손으로 쌀을 씻어 미음을 만드는 찬열이다.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종인이의 감기 때문에 더욱 세게 틀어논 보일러로 달궈진 실내에서 한 손으로만 미음을 만드는 찬열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완성된 미음을 그릇에 조금 퍼 식탁으로 가져간 찬열은 그릇을 내려놓고 수저를 가지고 와 식탁에 앉았다. 수저를 잠시 식탁에 내려 놓은 찬열이 한 손으로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져있는 종인이의 머리를 받혔다. 다시 수저를 들어올린 찬열이 수저로 미음을 저으며 천천히 식혔다.  

어느정도 미음이 식자 종인이를 깨우려던 찬열은 문득 새벽에 열 때문에 식은 땀을 흘려 축축하게 젖은 종인이의 내복을 알아차렸다.  

"약 먹이고 옷부터 갈아입히고 다시 재워야겠다"  

혼잣말로 조용히 중얼거린 찬열이 이내 종인이를 살짝 흔들어 깨웠다.  

"종인아 일어나서 죽 먹고 자자- 응?"  

"우으..."  

찬열의 가슴팍에 뜨거움 숨을 내뱉으며 잠에서 깨지 못하는 종인이에 찬열이 종인이의 앞머리를 넘겨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거 먹어야 약먹지 종인아..."  

찬열이 한참을 달래고서야 눈을 뜬 종인이 겨우겨우 미음을 몇수저 받아먹고는 이내 도저히 먹기가 힘드지 두 손으로 수저를 쥔 찬열의 손을 꼭 붙잡고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그래...종인이 힘들면 그만먹자"  

미련없이 수저를 내려 놓은 찬열이 해열제를 티스푼에 따라 종인이의 입으로 넘겨주었다. 약이 썼는지 미간을 찡그리며 자신에게 더욱 안겨오는 종인이에 찬열이 괜찮다는 듯 종인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종인이를 안고 다시 방으로 들어온 찬열이 소화가 잘 되라고 등을 토닥여주며 방 안을 빙글빙글 돌았다. 어느새 잠이든 종인이를 다시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꼼꼼히 덥어준 찬열이 물수건을 만들기 위해 방 밖으로 나갔다.   

"종인아!!!"   

수건과 세숫대야를 가지고 방에 들어오던 찬열은 침대에 아까 먹은 미음들을 토해내고 있는 종인이를 다급하게 안아들었다. 몸이 불덩였다. 종인이의 입가에 묻은 토사물들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찬열이 입술을 꾹 깨물고 다급하게 종인이에게 점퍼를 입히고 담요를 두르고 차키를 챙겨 밖으로 뛰어나갔다.  

조수석에 종인이를 앉히고 안전벨트를 매준 뒤 운적석에 올라탄 찬열은 덜덜 떨리는 손 때문에 차의 시동을 걸 수가 없었다. 양 손으로 겨우 차키를 꼽아 넣은 찬열은 급하게 응급실로 차를 몰았다. 무슨 정신으로 도착했는지 모를정도로 빠르게 차를 몰아 응급실에 도착한 찬열이 종인이를 안아들고 응급실로 뛰어들어갔다.  

"저기 선생님!! ...애가 몇일 전부터 감기로 앓았는데 야...약을 먹여도 열도 안 내리고...아까도 해...해열제를 먹이려고 미음을 몇숫가락 먹였는데 모조리 토해냈어요..."  

"보호자분 일단 진정하시고 아이 이쪽에 눕혀주세요!"  

찬열이 말을 마치자 침착하게 종인이를 안아 든 간호사가 종인이를 침대에 눕히곤 의사를 불러 오겠다며 달려갔다.  

찬열은 침대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아직도 덜덜 떨리는 손으로 종인이의 손을 꼭 잡았다.   

"종인아...종인아..."  

찬열은 고개를 숙인 체 애타게 종인이의 이름만 되네었다. 찬열이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져 내렸다.   

"위장염입니다.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균에 감염되기 쉬워요. 링겔 맞추시고 퇴원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허리를 숙여 몇번이고 인사를 한 찬열이 안도의 숨을 탁 내쉬며 간이의자에 주저앉았다.  

"...다행이다...다행이다 종인아..."  

"으응...아부-"  

종인이 잠에서 깼는지 여전히 갈라진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찬열이 숙였던 고개를 번쩍 들고 종인이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응...아빠 여기있어 종인아"  

"아부-우지마"  

이제 좀 나아졌는지 찬열의 양빰에 가득 흐른 눈물들을 고사리같은 손으로 닦아 준 종인이가 찬열이와 눈을 마주치며 맑게 웃었다. 그런 종인에 찬열은 다시 눈물이 날 것 같은지 종인이를 꼭 끌어안았다.  

"종인아...이제 안 아파? 괜찮아?"  

"우응"  

"다행이다...다행이야...아빠가 종인이 아프게 해서 미안해..."  

찬열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종인이는 찬열의 품에 안겨 그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링겔을 다 맞힌 후에 종인이에게 다시 점퍼를 꼭꼭 입혀주고 담요까지 꼼꼼히 둘러 준 찬열이 종인이를 안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으으 춥다-"  

종인이를 안고 걸어가며 그제서야 날씨가 춥다는 게 느껴졌다. 급하게 나오느라 정작 자신의 겉옷을 걸치지 않고 얇은 셔츠 한 장만 입고 있었으나 행여 종인이가 추워할까 종인이를 더 꼭 끌어 안는 찬열이다.  

문득 자신이 아까 뛰쳐나올때 집 문도 잠그지 않았음을 깨닳은 찬열이 피식 웃었다. 한 겨울에 슬퍼를 질질 끌며 걸어가는 찬열의 너른 등이 평소보다 더 넓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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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에구ㅜㅜㅜ 니니야ㅠㅠㅠㅠ 아프면 안 돼 그러면 누나맘도 아프고 아빠맘도 아프잖아ㅠㅠㅠ 아프지마 니니야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어휴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 왜 아팠어ㅠㅠ 균 데려와ㅠㅠㅠ 찬열이 얼마나 놀랐을지 .. 이해되네여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라임동운코끼리
아구ㅠㅠㅠㅠㅠ우리 니니가 아프다니ㅠㅠㅠㅠㅠㅠㅠ찬여라ㅠㅠ어휴ㅜㅠㅠ한겨울에 슬리퍼면 말다해ㅛ지ㅜㅠㅠㅠ

9년 전
비회원210.71
니니 ㅠㅠㅠㅠㅠㅠㅠ 니니가 아파서 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ㅠ 마지막에 니니 왜 그렇게 귀엽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도 얼마나 놀랐을지 생각하면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ㅇㅇ어어엉ㅇ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자기 생각은 하나도 못하고 니니 아픈것만 생각나는 찬열아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궁 둘다 귀여워 니니 아픈게 왜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흑흑
9년 전
독자6
아모닉 <체리>로 신청해요!
니니 아파ㅠㅠㅠㅠ아푸지마니니ㅠㅠㅠㅠㅠ 자기보다 니니를 더 생각하는 차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빨리낫길ㅜㅜ 잘보고가욤

9년 전
독자7
푸른달이애요 니니가아프다니......애기아푸지마아ㅠㅜ 차녀리는 자기옷이그런것도몰르고ㅠㅜㅠ이러아름다운부자ㅠㅜㅡㅜ끄아
9년 전
독자8
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나쁜감기ㅠㅠㅠㅠㅠㅠㅠㅠ때찌때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녈아ㅠㅠㅠㅠㅠㅠ겨울에슬리퍼신고나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엉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암호닉 민트덕후로 부탁드릴게요 차뇨리가 이제 감기 걸리려나 ㅠ 찬열이의 다급함이 느껴지네요
9년 전
독자10
아멋있는아빠야ㅜㅜㅜㅜㅜㅜㅜㅜ종인아이쁘게자라렴ㅜㅜㅜㅜ아프지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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