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 학교선생님이랑 사귀는 썰 02

 

 

 

오늘은 쌤 전화번호 딴 썰을 풀려고!

 

때는 다시 고2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가 시험치고 성적표가 나왔었지

그런데 내가 딴건 몰라도 체육을 제일 잘쳤더라고?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바로 체육관으로 달려갔어

체육관안에 체육쌤이 쉬는 그런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쌤이 계시더라

그래서 달려가서 문을 벌컥열고

"쌤!!! 나 시험 체육 젤 잘쳤어요!"

라고 소리 지르다싶이 말했어

그러니까 컴퓨터하던 쌤이 화들짝 놀라서 나를 완전 동그란 눈으로 보는데

귀여워 죽을뻔 ㅠㅠㅠ

어쨋든 쌤이 내 성적표보는데

한숨을 딱 쉬는거야

"ㅇㅇ아 체육을 제일 잘치긴했는데, 체육 점수가 왜이래"

사실 평균보다 낮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나 그래도 체육 살아오면서 제일 잘친 점수예요"

완전 뻔뻔하게 말하니까 쌤이 싱긋 웃더니 종이컵에 오렌지주스를 부어주셨어

홀짝홀짝 마시고있는데

"안가?"

쌤이 말했어

"어..저 우산이 없어요"

그때 비가 오고 있었거든

"아.. 그래 기다려"

그러시고 컴퓨터를 다시 하는데

옆태가 진짜 죽여줘 ㅠㅠ

근데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강당에 있는 사람은 쌤이랑 나뿐이야

그리고 체육쌤이 계신곳은 쌤혼자라서 좁거든?

 좁고 밀폐된 공간에 쌤이랑 단둘이 있으니까 막 기분이 좋은거야

"헐 쌤 여기 우리 둘뿐이네요!"

내가 미쳤었지 무슨생각으로 저 말을 뱉었는지 아직까지 의문이야 ㅠㅠ

쌤이 조용히 키보드를 계속 치시는거야

내가 괜히 이상한말해서 대답할 가치도 못는낀건가 하고 시무룩해져있으니까

갑자기 쌤이

"남자랑 단둘이 있는거 위험해"

시선은 컴퓨터에 고정하고 이러는데 왜때문인지  설레는거야

"쌤이라면 위험해도 괜찮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지금생각하니까 막 들이댔다..

이러니까 쌤이 막 귀엽단듯이 웃는거야 진짜 쌤 눈웃음 봐야돼..

그리고 날 보면서

"안돼 안돼 내가 안된다, ㅇㅇ아 가자 이제"

이러고 컴퓨터를 끄시더라

그리고 같이 나가는데...

"헐 쌤 같이가요?"

"그럼 어떡해, 니가 우산이 없는데"

이러고 주차장으로 가시더라

"..쌤 차있었어요?"

"능력있는 남자야"

진짜 젊어 보이는데 쌤이 차있다니까 신기했어

그리고 느꼇지

이남자는 내남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타고 빗소리들으면서 쌤이랑 집가고있는데

너무 좋은거야 ㅠㅠㅠ

근데 학교랑 우리집이 가까워서 빨리 와버렸다는게 함정 ㅠㅠ

근데 비가오니까 어둑어둑하더라

"쌤 나 가다가 나쁜사람들한테 잡혀가면 어떡해요.."

"그럴리가"

철벽+단호박=오세훈

"..끙.. 쌤 그래도 어둡잖아요! 나 막 누가 따라오면 쌤한테 전화할게요!"

"그래그래 전화해"

그리고 내릴려는데...

쌤 번호를 모르네..?

"쌤 그러니까 번호줘요"

폰내미니까

쌤이 자연스럽게 쳐주더라 ㅋㅋㅋ

이러고 쌤 번호를 가졌어!

그리고 집가는길에 나쁜사람한테 잡히기는무슨 안전하게 잘 갔다는게 함정..ㅋㅋ...

[독자1]

으아ㅏㅏㅏㅏㅏ 설레!

[독자2]

윽.........설레....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