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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 원수는 동창회 테이블을 타고 上 | 인스티즈

 

 

 

 

 

"아니야 나 남고여서 여자없어, 어, 여자온다해도 지네들 여친밖에 더있겠어? 응, 진짜라니까"

 


늦은 밤. 강남의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펼쳐진 시내 근처에서 택시 한 대가 멈춰 섰다. 잠시 뒤 계산을 마친 민석이 전화통화를 줄곧 유지하며 택시 안에서 나와 주의를 두리번거렸다. 퇴근하고 바로 서류 가방을 들고 나온 터라 갑갑한 넥타이가 목을 조이는 게 느껴져 잠시 느슨하게 끄른 민석은 가방 속에 있던 하얀 초대장과도 같은 것을 꺼내들곤 유심히 살펴봤다. 초대장에 있는 지도를 읽음과 동시에 입에선 응응 그렇다니까,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이 끊이질 않았다. 어쩌면 숨통을 조이는 게 비단 갑갑한 넥타이 때문만은 아닌 듯싶었다. 사람들로 가득 찬 거리를 헤치며 건물을 찾아보던 민석은 드디어 원하던 대형 고깃집을 발견하곤 알았어 끊을게, 서둘러 통화를 종료시키곤 휴대폰을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었다. 끌었던 넥타이를 다시 정돈하고 옷 정리도 잠시 점검한 민석은 마지막으로 차분한 머릿결을 정돈하며 고깃집 안으로 들어갔다. 지나쳐 들어간 입구 옆엔 엑소 남고 제26회 동창회 모임이란 푯말이 자릴 지키고 있었다.

 

 

"어어!! 김민석!!!"

"야~ 이 새끼 이거 출세했네!!"

 


아예 고깃집을 통으로 빌렸는지 가게 안은 시커먼 남정네들로 가득 차있었다. 본인을 반기는 술과 기름칠에 흠뻑 적셔진 익숙한 목소리들이 가게 안을 가득 메꿨다. 제각각 자유분방한 옷을 입었지만 민석만큼 잘 차려입은 동창이 없어 가까이 오다 가도 머뭇거렸지만 민석이 먼저 너희들 오랜만이다! 활짝 웃으며 몸을 맞댔다. 그제야 제대로 환영할 수 있는 동창들은 너도나도 민석 곁에 붙어왔다.

 

 

"그 빵빵하던 볼살 다 어디가고 빼짝말랐냐?"
"회사 끝나고 바로왔냐? 존나 늦었네"
"헐!! 시계 이거 뭐냐?!"


옆에서 가만두지 않는 친구들에 둘러쌓인 민석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간신히 가게 안쪽으로 더 들어왔다. 주위를 살피려는 민석을 강제로 잡아 끈 덕에 울컥 얼굴에 짜증이 일어날뻔했지만 술잔을 권하는 모습에 얼른 웃음을 유지했다.

 

 

"아, 나 술 못해. 오랜만에 본 친구 빨리잃고싶지않으면 자제해줘"
"어이구 쫄보 김민석이 어디가겠나. 이렇게 뻔질나게 차려입혀도 쫄보기색은 여전하네 "
"죽을래?"


푸하하 웃어가며 무슨 일하냐 이게 얼마 만이냐 정겹게 이루어진 대화에 민석은 차근차근 마이를 벗고 넥타이를 끌러 가며 대답했다. 늘 집안의 부를 자랑했던 저놈은 완전히 위치가 뒤바뀌었으며 평생 모쏠로 있던 저놈은 애가 하나 딸렸으며, 각자 학창시절을 지냈던 이미지와 완전히 탈피된 친구들의 소식에 민석은 놀란 기색을 띄며 손가락으로 짚어준 대로 친구들을 한 번씩 바라봤다. 넌 어느 직장에 다니냐고 그제야 질문이 들어오자 민석은 그냥 평범한 회사에 취직했다며 명함 한 장을 꺼내 건네었다. 명함 받은 친구가 우어어 탄성을 지르자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김민석이 여길 다닌다고?! 어쩐지 시계부터가 때깔 틀리더라니. 본인을 앞에 두고 서슴없이 말해대는 친구들의 반응에 민석은 그저 조용히 웃어가며 불판 위에 익어가던 고기를 입에 넣었다. 이로써 동창회에 온 임무가 완료되었다.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너네? 시끄러워서 얘길 못하겠잖아"
"아, 미안"
"...어 김민석!?"

 

잠시 엉덩이 걸쳤다가 나가려 했지만 한순간 고기 맛에 반한 민석 정장 체면을 유지한 것도 잠시. 바로 쌈 싸 먹을 기세로 와이셔츠를 팔뚝까지 걷고 상추와 깻잎을 손바닥에 얹었다. 네가 여길 어떻게 들어갔냐는 시끄러운 질문들을 가벼운 웃음으로 무시하던 때 위층에서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고갤 들었다. 여기 2층도 있었구나. 실없는 생각이 들 때 정확히 백현과 눈이 마주치자 어 하며 입이 벌어졌다. 그건 백현도 마찬가지인 듯 절반쯤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려던 발걸음을 팍 틀곤 우다다 달려나갔다.

 

 

"야!!! 이새끼 이거 왔는데 왜 여기에 처박혀있어!!?"

"아, 좀! 야 고기떨어져!"
"고기가 문제야 지금!? 허, 야 일단 이리와."



여기서 뭐 하고 자빠진 거야!! 순식간에 달려오며 타박한 백현이 쌈싸기의 막바지를 이루던 민석의 손목을 강제로 이끌었다. 급하게 쌈을 내려놓고 마이와 서류 가방을 든 민석은 미안하다는 눈짓으로 곁에 있는 친구들에게 인사하고선 거침없이 걷는 백현의 뒤를 따라나섰다. 순식간에 민석을 뺏긴 동창들은 애써 웃어가며 저놈 저거 여전하네 민석의 뒷모습을 바라봤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민석을 챙기는 모습에 조금 얼굴이 굳어졌다. 학창시절에도 저들은 유명했지만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백현 쪽은 여기와 노는 물이 달랐기 때문에. 그래서 예전엔 암묵적으로 모두 민석을 싫어했다. 본인들과 다름없이 가진 것 하나 없는 민석이 저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끼어들어 학교를 마음껏 활보하고 다니는 게 아니꼬웠으니까. 민석이 들렀단 유일한 증거가 된 대기업출신 명함에 일순간 시선이 꽂히더니 곧바로 아래에 있는 쓰레기통에 떨어졌다. 다들 그걸 알았지만 암묵적으로 덮고선 다시 목소리와 술잔을 높이 들었다.

 

 

 

 

 

 

 

 

 

 

[EXO/루민] 원수는 동창회 테이블을 타고 上 | 인스티즈


 

 

 


"야 김민석 존나 속상하다? 언제부터 쟤네랑 놀았다고 저기에 있어?안 내려갔으면 끝날 때까지 저기 있으려고 했지!"
"치워 인마 "


방금 전 동창들 앞에서 조신했던 민석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는지 어깨동무한 백현의 팔을 치워냈다. 역시나 가게가 득실댔던 건 다 이유가 있던 거였다. 이놈들이 동창회를 안 올 줄 알았던 민석의 예상이 비껴간 게 2층을 올라오자마자 증명되었다. 본인들 룸처럼 2층을 전부 이용하는 원수들이 본인을 향해 인사했다. 빠짐없이 전원 참석한 원수 놈들을 지긋이 노려보다가 가운데서 유난히 싹퉁머리없는 냄새가 나 시선을 옮기자 당연하게 마주쳤다. 그와 동시에 재빠르게 옆에 있던 경수와 찬열을 향했다.

 

 

"민석아 안녕"
"어 경수야 안녕"
"헐 우리 민석이 볼살 어디갔어!!"
"....진짜?! 어디서 굴러다녔길래 애가 이지경이 다됐어?"



대학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취업하니까 살 빠졌다 이놈아. 준면의 말에 속으로 대답한 민석은 최대한 싹퉁머리없는 놈과 떨어지게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떠들썩한 준면 옆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상관없었다. 나머지들은 다 괜찮은데 오직 저놈 때문에 동창회 오지 말까 고민했던 1주일간의 고민이 한순간에 부질없는 짓인 걸로 판명나 버렸다. 밑에 있던 상과는 조금 다른 안주와 술에 여기 고깃집이 맞던가 생각하며 옆에 있던면의 젓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모두 입을 다물고선 조용히 민석을 응시했다. 아까 반갑게 민석을 맞이했던 분위기가 점점 차가워져만갔다.

 

 

"김민석. 너 지금 우리앞에서 그게 넘어가?"
"배고파. 일 끝나자마자 왔어"
"그래? 뭐 더 시킬까?"
"..박찬열 저 호구새끼.."
"어 맞다..암튼 김민석 너 수저 내려놔!"


찬열의 말에 민석은 가볍게 대꾸하곤 앞에 놓인 훈제오리고기를 입에 넣었다. 기력보충엔 오리가 최고지. 민석을 감싸려다 되레 혼난 찬열은 다시 민석을 꾸짖었지만 민석의 젓가락질은 멈추지 않았다. 다들 입을 꾹 다물고 민석을 지켜보았지만 그 시선에 목 막히지도 않은지 민석은 어쩌면 뻔뻔스러움과도 같은 얼굴로 잘도 음식을 입에 넣었다. 일종의 기싸움이 끝날 기색이 없어뵈자 백현은 빈 잔을 민석 앞으로 내밀었다.

 

 

"나 술 안하는데"
"받아."


필요 없다고 말하기 위해 고갤 든 순간 민석은 모두가 본인을 지켜보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변한 점은 없었다. 말없이 잔을 받아 옆자리에 놓자 준면이 조용히 술을 따랐다. 무슨 고깃집에 위스키가.. 장소와 맞지 않은 주류에 민석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인상 펴. 우리 다 할 일 있고 바쁜 와중에도 오직 너 때문에 시간 내서 여기 모인거야."
"...."
"발 앞에 5만원이 떨어져도 줍는 시간보다 그냥 지나쳐가는 시간이 더 이득인 우리 앞에서 적어도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
"가볍게 추적해서 네 집앞까지 왔었어도 너 존중해서 여태껏 참아왔어. 그러니까 김민석."
"...."
"뭐든지 해명할 생각으로 입 열어."

 



여태껏 날카로운 분위기로 민석을 지켜보던 루한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지만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조용히 입을 우물거리던 민석은 여태껏 다 거부해왔던 술잔을 들고 한꺼번에 들이켰다. 탁. 깔끔한 마찰음을 내며 테이블 위로 잔을 내려놓던 민석은 그 와중에 제가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앞으로 슬쩍 밀어낸 찬열의 팔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술에는 계란말이가 빠질 수 없다고 떽떽 술 주정 부렸던 어린 시절 본인의 목소리가 아득히 떠올랐다.


5만원권을 줍는 시간보다 그냥 지나쳐가는 게 더 이득인 이들 앞에서 민석은 대체 무슨 이유를 대야 보상해줄 수 있을까

가볍게 추적하는 게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이들 앞에서 어떻게 민석이 정당해질 수 있을까.

 

시간이 흘러도 예전과 변함없는, 오히려 더 성장한 그들의 재력수준은, 기껏 오랜만에 만난 아랫층 동창들의 기를 눌러잡은 본인의 어깨를 가볍게 짓눌렀다. 너네라고 알겠냐, 서민의 고충을. 비릿한 웃음으로 루한을 쳐다보는 민석은 어질해지는 기운에 눈을 감았다.

 

 

 

 

 

 

 

 

 

 

[EXO/루민] 원수는 동창회 테이블을 타고 上 | 인스티즈

 

 

 

...ㅁ..석!

김..민...!!

......민석..!!

 

 

"김민석!!!"
"어억!!"



단잠을 꾸느라 책상에 엎드려있던 민석의 등위로 백현의 헤드록이 걸려들어왔다. 단숨에 강제 기립하게 된 민석은 백현의 팔을 퍽퍽 치며 간신히 그를 물렸다. 존나 꽃밭 건널뻔했잖아!!



"점심 시간인데 처자는 게 병신이지. 아 빨리 일어나!!"
".. 벌써 점심이라고?"



그 말에 반항할 여지가 없어 꾸역꾸역 눈을 비비며 일어난 민석을 잡아챈 백현은 특유의 빠릿빠릿한 걸음으로 순식간에 반을 나섰다. 아 좀 야 천천히, 늦은 주제에 요구하는게 많아 백현은 특유의 쳐진 눈으로 찍 노려봤고 민석은 뒤늦게서야 사태 파악을 완료하곤 서둘러 뜀박질을 가했다. 뭐 하냐 변백현 안 뛰고!! 뭐 이씨!? 내가 깨우러 왔잖아 인마!! 지하층에 있는 급식실을 가기 위해 중앙계단으로 내려온 둘은 각자 비켜봐 좀, 미안 잠시만 말투에 성향이 극으로 갈리게 중얼거리며 앞을 뚫어댔다. 정도가 지나쳐진 새치기에 민석이 이쯤에서 그만하자 백현을 붙잡을 때 멀리서 둘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빨리와!! 우리 지금 받는다!!"
"잠깐 기다려 썅!! 아 좀 비키라고!!"


난리 통에 용케도 둘을 발견했는지 찬열이 붕붕 팔을 위로 올리자 백현은 기다렸다는 듯 민석의 팔을 더 세게 붙들고 앞으로 전진했다. 백현을 노려본 밀쳐진 학생들은 그 뒤를 따르는 민석을 죽일 듯이 노려봤고 혼자서 그 시선을 받아낸 민석은 기어코 익숙한 등이 보이자 얼른 쥐어잡았다.

 


"뭐야. 소매치긴줄"
"든게 있여야 쌔비지."

 

민석의 대꾸에 옷자락이 쥐어잡혀 뒤돌았던 루한은 어이없단 얼굴로 민석을 내려다봤고, 그 시선을 느낀 민석은 멍청한 웃음을 지으며 루한을 툭 밀었다. 빨리 앞에 가. 민석을 뒤돌아보던 루한은 그 떠밀림에 이끌리다가 잠시 뒤, 팔을 민석의 뒷목쪽으로 향하더니 힘을 주어 앞으로 밀었다. 덩달아 우글우글한 사이에서 쏙 빠져나와 배식대앞에 선 민석은 놀란듯 동글해진 눈망울로 루한을 바라보다가 빨리 밥 받으라는 루한의 말에 얼른 식판과 수저를 들었다. 옆에서 따라붙던 루한에게 민석은 맑은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 배급받은 식판을 들고 익숙한 자리로 향하자 먼저받아서 대화중이던 경수와 찬열, 준면을 발견하고 다들 차곡차곡 곁에 붙어앉았다.

 

 

"반찬 꼬라지가 이게 뭐야..어휴.."
"주는대로 처 먹어라"
"...아 씨, 박찬 매점갈래?"
"난 먹을만한데?"


뭐가 저렇게 불평이 많은지, 제대로 급식을 확인하던 민석은 이내 표정에서 핏기가 가셨다. 미친 오늘 식단표 왜이래. 진미채볶음에 오징어무국이라니. 이래선 안되지만 오늘 급식은 접어야될듯싶다. 조용히 수저를 내린 민석은 꿍얼꿍얼거리다 경수에게 꿀밤맞기 직전인 백현을 불렀다.



"백현아 매점 가자"
"오? 야 거봐 김민석이 거부할 정도면 이건 진짜 심한 거야 가자 가자 "
"둘 다 앉아. 버릇없게 수저 한번 안 댄 멀쩡한 밥을 버리시겠다?"


루한의 싸늘한 지도하에 민석과 백현은 우물쭈물 자리에 다시 착석했다. 궁시렁거리는 백현의 하소연을 들으며 민석도 눈치 보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나 오징어 안 먹어.."
"안 먹으면 애들 주던가. 나이가 몇 갠데 아직까지 편식이냐?"


거침없이 훈계 내리는 루한의 사나운 모습에 민석은 차마 6살 때 오징어 때문에 앰뷸런스 타고 응급실 실려갔던 얘기를 꺼내지 못 했다. 얜 왜 갑자기 고나리질이야.. 그래 죽기야 하겠어.. 속으로 마음을 다잡았지만 차마 오징어 쪽엔 수저가 향하지 않았다. 그러다 일부러 맞은편에서 발을 차대는 루한 때문에 홧김에 버럭 큰 소릴 냈다.



"아 오징어 안 먹는다고!! 먹으면 나 토해!!"
"먹고 토해 그럼"
"이, 이.. 이 치사한..!"
"야 그냥 둬. 먹는데 터치하는 거 아니야"



옆에서 지켜보던 준면이 한 소리 했지만 루한은 그러든 말든 쌍꺼풀이 진 예쁜 눈으로 잘도 매섭게 치켜떴다. 급식 아주머니들께 죄송하지도 않냐. 마지막 직격타와 같은 말에 민석의 울컥함이 사그라졌고 대신 한숨이 나왔다. 그래 차라리 받지 않겠다고 말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들으라는 듯 중얼거렸던 민석은 야무지게 진미째를 입에 가져다 넣었고한 숟갈을 들이밀었다. 차곡차곡 퍼즐 맞추듯 이루어지는 민석의 식사법에 루한의 눈이 꿈틀거리며 기왕 먹을 거 곱게 먹으면 안 되나 들으란 식으로 중얼거리더니 기어코 옆에 있던 찬열에게 등짝 한대를 맞았다. 고나리질 좀 그만해!! 존나 나도 체할 거 같아!!




다행이 그날 민석은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아도 됐지만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헛구역질로 시작해 헛구역질로 끝날 때까지 변기통을 붙들고 있었다.

 




 

 

 

 

 

 

 

 

 

 

 


넵. 안녕하세요

 

 

또 무리수두는게 아닌가 싶네요 흐흐. 보시는바와 같이 현재->과거->현재 순으로 연재될예정입니다.

삐까뻔쩍하게 동창회에 나타난 민석이었고 민석을 만나기위해 귀한 시간 쪼개서 전원 참석하신 루한팸들입니다. 워후 로얄팸이에여 로얄! 부자들! 하하핳ㅎ하.

전체적으로 많이 꽁기하셨을거에요. 대뜸 사이좋다가도 바로 민석의 명함을 버리는 동창들의 태도나, 만나자마자 싸늘해진 루한팸앞에서 변명해야하는 민석의 처지나.

이해가 안가셨을지도 몰라여. 하하 첫편인데 드럽게 복잡해서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상편의 요점은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만난 루한팸과 민석이지만 민석은 그들에게 해명을 해야합니다. 과거에 사이좋게 어울렸던 민석이 무슨일을 저질렀길래 루한팸들이 독을(?)품고 나타났는지, 그건 중편에서 만납시다! 후후후

 

참고로 루한팸들의 학창시절은 일진이 아닙니다! 그냥 그저 말그대로 잘나가는 애들ㅋㅋㅋ로얄층애들인것뿐 일진처럼 나쁜애들은 아니에여. 비록 새치기를 한 죄를 저질렀지만..! 일진인듯일진아닌일진같은..응?..암튼 그렇슴돠

 

 

사진..최대한 싱크맞게해보고싶었는데..하... 슈트입은 현재의 민석이. 동창회에서 차도남으로 나타난 루한. 과거 볼살통통했던 민석이. ㅋㅋㅋㅋㅋ이렇게 포인트줬어용ㅋㅋㅋ

(그리고 나는 이게 달달물인지 아련물인지 뭔 물인지 이해를 못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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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기대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 재밌어요 헐 완전 기대되는데 뒷편 완전 궁금햐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54ㄷ헐 왕전재믺겠어여
10년 전
독자4
헐 완전 기대되여 오랜만에 신알신이라ㅠㅠㅠㅠㅠ이게무슨일이야 이러면서 들어 왓어ㅠㅛ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ㅠㅜㅜ기대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완전기대되요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6
뒷 내용 완전 기대되요ㅠㅠㅠㅠ 완전 재밌어요 진짜 뒷 내용 너무 궁금..ㅠㅠㅠ
10년 전
독자7
헐뒷얘기완전궁금해요!!!!! 올모슽패~~러다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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