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익익이들 안녕?
도저히 내가 견딜 수가 없어서 이렇게 썰을 푼다
와타시와 문제의 징징이는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처음 만남
우리 학교는 특성화라서 과가 나뉘어져있는데
보건과, 사무과, 복지과 이렇게 3과가 있음 와타시는 복지과데스!
아무튼 입학식날 학교 강당에 가서 줄을 찾는데 3과 모두 합쳐서 11반 중에서 우리반을 찾는게 쉽지가 않음
그래서 강당에 있는 애들 한테 우리반 어딨는지 아냐고 물어봤지만
걔네들도 자기네반 못 찾고 있어서 다른애들 한테 물어보려는데
그때 어떤 덩치 큰 애가 주변에 서성이길래 말을 걸었는데
그게 바로 징징이였음
아직도 그때 걔한테 말을 걸었던 과거의 나한테 화가 난다
그렇게 많은 애들이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걔랑 엮어서 시발...
아무튼 징징이랑 말을 하다가 보니까 같은과에 같은반이라길래 그러면 같이 반 찾아보자 하고 돌아다니다가
나랑 같은 초등학교 나온 동창을 발견함 동창도 같은반이였음
그래서 동창이랑 말 하면서 줄 찾아 서는데 징징이는 말 한마디도 안 하면서
나랑 동창 뒤만 줄줄 따라다니더라고
같이 온 친구가 없나 하고 입학식 진행 되면서 말도 걸면서 나름 친해졌는데
왠일이야 이게, 반에 들어가서 자리배치를 하는데
번호 순이라는거야 그래서 제발 주위에 일찌니언니들 말고 착한애들, 철저히 개그캐인 애들 붙어라!!!!!
속마음으로 이렇게 외치는데 내 옆자리가 징징이네? 근데 내 뒷자리는 또 동창이네?
완전 개꿀이다b 이렇게 생각 했었지만 그것도 한 때.........☆★
그 때 선생님이 귀차니즘이 너무 심해서 그 자리 1년 그대로 감
자리 이동도 한 줄 씩 옆으로 땡기기만 하고
그 말은 즉슨 일년 내내 징징이가 내 바로 옆!자!리!
무슨 소리 안 들려요? 내 고등학교 첫 일년이 망해가는 소리 ^_T
첫 날에 그렇게 대충 입학식 하고 자리 정하고 집에 갈 때 까지만 해도 아무일도 없었음
다음날 다른과 친구랑 내가 버스 타고 등교하는데
그때 우리반은 첫 날 부터 등교시간이 다른반 보다 빨랐는데
버스가 막혀가지고 안타깝게 와타시는 1분 차이로 지각을 하게됨
전날에 쌤이 지각하면 교실에 들어오지 말고 복도에 서 있으랬는데
교실 문 열었는데 애들 다 앞만보고 앉아있는 채로 조용하고 쌤은 없길래 나도 눈치보면서 그냥 앉았는데
앉자마자 징징이가 옆에서 "어떡해? 지각했는데? 왜 늦었어? 빨리 나오지!"
Hㅏ... 그냥 나 지각했다고 온 동네방네 다 소문내라 이년아
시발 1분 늦었어요 1분 영어로 하면 원미닛 초로 환산하면 60초
무슨 내가 점심시간에 온 것도 아니고 차가 막혀서 1분 늦은거 가지고 옆에서 저 난리를 부림
안 그래도 와타시는 걸릴까봐 존나 똥줄타는데
왜 니가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고 지랄입니까?ㅇㅅㅇ
결국 1분 늦은것도 늦은거라면서 얄짤없이 복도 청소 당☆첨★
다른애랑 어색한 기류를 마구 뿜으면서 복도 청소 하고 오니까
"다음부터는 일찍 나와 또 청소할라"
(깊은 빡침)
와타시는 이때 정말 저년의 주둥아리를 조사버리고 싶었음
왜냐하면 운 안 좋게 저 때만 지각한거지
원래 와타시는 등교시간 10분~20분 전에 오는건 기본이요
중학교 때 3년 개근상도 받은 나름 성실한 여자임 근데 본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렇게 와타시를 지각을 아주 밥 먹듯이 하는 년 처럼 아는 척을 하세요 당황스럽게;ㅎㅎ
그렇게 저 때 부터 발암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으나 와타시는 깨닫지 못하고
점점 징징이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는데... 투비컨티뉴!
심심할 때 다시 글쓰러 옴 아윌비백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