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배우 김준면이 얼마 전에 2년째 일반인이랑 연애중이라고 발표 했다고 말이 많던데,
사실 그게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랬지ㅋ..........
내가 어디가서 남자친구 자랑할 성격이 못돼서 여기서라도....쿸...........
김준면은 뭐 다들 아니까 소개 할 필요 없지!? 우리가 동갑이거든 !
동갑이라고 해도 누구 미친외모 때문에 내가 항상 늙어보이는건 이제 익숙해졌엌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ㅋ
준면이 코디로 일하면서 처음에 우리 둘이 연애 하게 된게 신기할 정도로 우여곡절도 되게 많았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되더라.
얘가 데뷔를 늦게 한 편이라서 배우로 성공 하겠다고 진짜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애로 유명하던데 ㅇㅇㅇ레알혼또니ㅇㅇㅇ
근데 일할때만 냉정할줄 알았지 연애하면서 냉정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아이스프린스;
얘랑 같이 지내다 보면 말 수도 적어지는 듯 ㅇㅇㅇ 방송에서는 말 되게 많이 하는데 평소에는 좀 과묵한 편? 이라서.
진도도 뭐 별로ㅋ...... 내가 뭘 바라는 건 절대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첫 뽀뽀 이후로 계속 뽀뽀만 하고 있어ㅋㅋㅋㅋ
문제는 첫뽀뽀가 우리 사귀기 시작한날ㅋ..............
그날 준면이가 계속 안고 있다가 가지말라고 거의 울다시피 그러는데 누가 갈 수 있겠냐고ㅠㅠㅠㅠㅠㅠㅠ 준면이 계속 매달리는거 안 가겠다고 겨우 달래서 재우고 나서
집에 가려고 보니까 차 끊길 시간이어서 ㅠㅠㅠㅠㅠㅠ 선영이랑 밤늦게 술마시러 가려고 만났다가 병원까지 갔다온거니까 ㅋ........ 혼자 가려고 했는데
밤길 혼자는 너무 무섭고 준면이 집에 있어야겠다 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또 좀 그런거야 ㅋㅋㅋㅋㅋㅋㅋ남녀가 한집에 !! 그것도 한명은 취해 있고 서로 좋다는데 ㅋ...//
혼자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서 준면이가 막 어디 아픈 거 처럼 낑낑대는 거야. 강아지는 우는 소리? 같은 거ㅠㅠㅠㅠㅠㅠ
난 그게 준면이 소린지도 모르고 무서워가지곸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준면이가 또 그러길래 그때 알음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애가 계속 그러니까 걱정 되가지고 이마에 손 갖다대니까 진짜 완전 뜨거운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준면 이마에 식은땀 줄줄흐르고 ㅠㅠㅠㅠ 옷은 젖어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수건이라도 해줘야 될 거 같아서 보니까 또 그새 뒤척이면서 얼굴 파묻고 엎드려 있길래 깨운다고
"준면아!"
"김준면?"
하고 계속 부르는데 대답을 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흔들어도 보고 그랬는데 여전히 낑낑거리고........
진짜 놀래가지고 손 부들부들 떨리는데ㅠㅠㅠㅠㅠㅠㅠ 아무생각도 안 났었던 거 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119 불러서 응급실 가는데 초조해 죽을 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급실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거야 ㅠㅠㅠㅠㅠㅠ 안 좋은 일 생기면 안 좋은 생각 하게 되고, 또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잖아 .
그러다 보니까 나 혼자 준면이 잘못 될까봐 불안해서 미친듯이 울면서 손톱깨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밖에 기억 안나 그때 너무 놀래서 .
응급실 들어가서 의사들이 와서 준면이 상태 봐주고 있고
나 매니저 오빠 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 거니까 오빠도 놀래서 바로 오겠다고 하면서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그냥 정신 하나도 없었어 .
의사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렇다면서 링거 맞은 다음에 상태 보고 집에 가도 될 거 같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서 그냥 주저 앉아서 펑펑 울면서 드는 생각에
이제 막 얻은 사람인데, 아직 알아갈게 한참 많은 사람인데,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준면이한테 생길까봐ㅠㅠㅠㅠㅠ
그게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다 싶은 거야 ㅠㅠㅠㅠㅠㅠㅠ
매니저 오빠가 1인 병실에 놓고 준면이 잘봐달라면서 회사에 보고 해야된다고 먼저 가더라.
ㅇㄴ진짜 오빠 가고 나니까 나혼자 분위기가 이상한거야 ㅠㅠㅠㅠㅠㅠ 어색하고 ㅠㅠㅠ
불과 한시간 전에 같은 공간에 있는 준면이를 생각하면서 막 이상한 생각.......ㅋ........했는데
내 상상력은 끝도 없이 무궁무진하게 !!ㅋ..... 피어나고 있는데
갑자기 준면이 얼굴 보니까 가뜩이나 하얀애가 창백해져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의사선생님은 금방 일어날 거라고 했으면서 안 일어나니까 다시 또 불안해지고 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기다려도 안 일어나길래
막 흔들어 깨우다가 안되겠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기 김준면? "
" 준면아? "
" 왜 죽은 척 해 ㅠㅠㅠㅠㅠㅠㅠㅠ?"
" 아니 눈 좀 떠봐 ㅠㅠㅠㅠㅠㅠㅠㅠ "
막 귀에다 대고 소리도 질러보고 속삭여보고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되게 이상해 보이는데 그때는 나 혼자 존나 심각했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얘 안일어나서 또 정신 없이 혼자 울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호구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러고 있는데 얘는 되게 편하게 자고 있는게 또 얄미보이고 혼자 삐뚫어져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몸관리도 좀 하지, 괜히 속상하면서 밉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 아, 빨리 좀 일어나. 너 지금 아프니까 존나 못생겼어 ㅠㅠㅠㅠㅠㅠ"
찡찡거리면서 말했는데, 사실 준면이가 화내면서 일어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면서 한 거ㅋ.............................
일어날줄 안 나도 바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역시 쟈가운 남자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끝까지 대답 없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아픈 애 데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혼자 쪽팔려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준면이 손 꼼지락 꼼지락 만지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 손 왜 때문에 내 손 보다 부드러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손 까칠까칠 해서 엄마갘ㅋㅋㅋㅋㅋㅋ 밭매다가 온 애 손 같다고 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
혼자 심심해서 준면이 볼 한참 찌르고 있다가 입술이 보이길래 막 입술도 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발의 의도는 없었어......ㄷ...단지 입술이 너무 예뻐 보여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참 만질만질ㅋㅋㅋㅋ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손목이 막 붙잡힌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현실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설마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혼자 어디 걸린거겠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인생 헛살았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려했던 일이 일어남ㅋㅋㅋㅋㅋㅋ
"뭐해."
김준면 또 정색하면서.................ㅎㅎㅎㅎ....지릴뻔
"뭐하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화난 거 같은거야 ㅠㅠㅠㅠㅠ 대답하면 쪽팔리고 더 화낼거 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혼자 어쩔 줄 몰라서 준면이랑 잡은 손만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뭐했냐고 묻잖아."
여기서 나 혼자 겁먹고 소심해져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젯밤에 김준면이 한 얘기는 다 술먹고 실수로 상대 구별 못하고 한 얘기라서 이러는구나, 나혼자 그런거구나 싶은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이 상황이 벗어나고 싶고 잘못한거 없는데 그냥 괜히 고개 못들겠고ㅠㅠㅠㅠㅠ
준면이 얼굴도 안 쳐다보고
"미안, 나 가볼게. 몸 잘 챙겨."
하고 나가다가 갑자기 김준면이 잡아서 다시 앉히는데
휘청거려서 존나 육성으로 으억!하면서 소리지름 ㅠㅠㅋ큐ㅠㅠㅠㅠㅠㅠ
근데 김준면 나쁜 새끼가 ㅠㅠㅠㅠㅠㅠ 막 혼자 웃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남자를 진짜로 좋아해본게 처음이라서 안그래도 다 걱정스럽고 창피한데 ㅠㅠㅠ 저러니까 눈물나고 ㅠㅠㅠㅠㅠㅠ 흑역샄ㅋㅋㅋㅋㅋ
"아 ㅠㅠㅠㅠㅠㅠ 김준면 ㅠㅠㅠㅠㅠㅠㅠ 나쁜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내가 왜 만졌냐고 물어봤잖아."
"내가 너 아프다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다그치기만 하고 "
" 울어?"
"진짜 쪽팔려 나 갈래 ㅠㅠㅠㅠㅠㅠㅠ너 싫어 ㅠㅠㅠㅠㅠ"
이때만큼 김준면이 얄미워보였던 적은 없었던 거 같애 ㅠㅠㅠㅠㅠ 나 우는데 무슨 구경이야 구경은 ㅠㅠㅠㅠㅠ 쪽팔려서 일어나니까
갑자기 손잡더니 막 얼굴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는거야 한 3센치?
진짜 미쳤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한다는 말이 ㅠㅠㅠㅠㅠㅠ
"이래도?"
얼굴 붙잡으면서 빤히 쳐다보는데ㅎ.......... 얼굴 빨개지는 거 느껴지고ㅠㅠㅠㅠ 막 심장소리때문에 귀 울리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확 오더니
"대답이 없네?"
뽀뽀함ㅋ.....................ㄴ....내첫뽀뽀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ㅁ....뭐하는거야?!? 너 미쳤지?"
" 얼굴 빨개졌다"
방금 뽀뽀당한 나는 존나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겠는데 누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막 볼 툭툭치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그대로 준면이 침대에 엎드려버렸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막상 엎드려버리니까 이제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러다가 자기로 했는뎈ㅋㅋㅋㅋㅋㅋ
준면이가 나 자는 줄 알고 개미 만한 목소리로
"자?"
대답은 해야겠는데 말은 못하겠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도리도리함
" 안자면 고개 좀 들어봐."
안된다고!!! 왜 자꾸 부추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리도리ㅋ......
"안들면 다시 해버린다"
자기도 부끄러웠는지 뽀뽀 다시한다는 말은 못하고 그냥 다시 해버린다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당하면 내 심장이 위험해질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고개 들었는데
갑자기 차가운게 눈 위에 막 올라온거야ㅋㅋㅋㅋㅋㅋㅋ; 뭐하자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진짜, 놀려먹지마"
"눈......."
내가 신경질 내니까 주눅들었나봄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새끼ㅎㅎㅎㅎㅎ
"뭐"
"부었다고......."
아 찍어놓을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이 주눅드는건 살면서 몇번 볼까말까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얹어놓고 소파에서 좀 자. 이따 너 자면 버릴게."
준면이 병실이 좀 좋은데였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파가 있었는데 준면이가 거기서 자라고 하는데 나 진짜 당황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잘때 혼자 못자거든ㅋㅋㅋㅋㅋㅋㅋ누굴 껴안고 자거나 살이 어떻게던 닿아야 잠이 오는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ㅎㅎㅎㅎ;),
어릴 때 부터 그래서 항상 엄마랑 잤고 서울로 올라와서는 이모랑 같이 바닥에서 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엄마나 집안에 사람 없으면 성재 불러서 자라고 ㅋㅋㅋㅋㅋㅋ 아 성재는 사촌동생 ! 성재가 거머리라고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이걸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어릴때 집안에 안 좋은 일 생기면서 심하진 않게 불안장애가 왔었는데 치료 받고 아직 조금 남아서 그런거라 .
처음 부터 얘기하면 너무 흠 보이는 것 같고, 나 싫어할까봐 그냥 얌전히 소파에 누웠는데 준면이가 불 끄고 다시 자기 침대에 눕고 자는 거 같았어
그때 부터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불안해지고 아까 깨물어서 없어진 손톱 계속 깨물고 있는데 살 뜯겨서 피가 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아프고 뭐고 그냥 너무 무서운데 할 수 있는 건 없고....... 계속 깨물고 있다가 핸드폰이 떨어졌나봐, 나는 몰랐는데.
준면이 놀래가지고
" 왜그래?"
내가 아무 대답도 안하고 계속 뒤척이니까 뭔가 이상하다 느껴졌나봐. 그래서 불을 킨것 같은데 그때 난 손톱 물고 있는데 눈이 마주쳐버린거야ㅠㅠㅠㅠㅠㅠ
손 가져가서 보다가 피난거 보고 애가 표정이 막 굳어지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나 손톱 무는게 콤플렉스라서 가뜩이나 예민한데 준면이가 정색하니까 안좋게 생각할까봐 울면서ㅠㅠㅠㅠㅠ
" 준면아 "
"........."
숨 넘어가듯이 이름만 부르고 있는데 준면이 아무말 안하더니 표정 더 굳히는거야.
그러더니 아무말 없이 눈물만 닦아주면서 안아주다가
다시 눈 맞추면서
" 나, 이런거 싫어."
하는데 가슴 철렁 내려 앉고 더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왜 나한테 얘기 안했어."
" ........."
" 이렇게 무서워하고 불안해 할거면서 왜 말안해. "
들키면 안될걸 들켜버린거 같아서 준면이 가슴팍에다가 얼굴 파묻고 한참 울고 있는데 계속 안아주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달래주더라.
아직 준면이한테 내 못난 모습을 보여줄 마음의 준비가 안돼 있어서 많이 놀랐는데 아무말 없이 달래주니까 훨씬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
거의 다 울고 나니까 자기 침대에 눕혀주고 불 끄러 가는데 나 또 불안해할까봐 핸드폰 불켜주고 갔다와서 눕더라
난 ㅅ...살이 닿아야지 잠이 오는데 너무 좀 그렇잖아........가뜩이나 아픈앤데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같은 침대에서 자는 걸로 참을려고 했는데
" 손, 잡아도 돼? "
준면이가 먼저 대충 눈치채고 말해주는 거 같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가 같이 지낸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날 너무 잘 알아주고 내 기분 생각해주니까 너무 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자세히는 안 물어볼게. 너, 준비 될때 얘기해줘."
자기 마음도 헤아리기 어려운데 다른 사람 알아주는게 참 힘든 일인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날 따라 준면이가 정말 믿음직스러워보이고 든든했던 거 같아.
그리고 안겨서 잤어ㅎㅎㅎㅎ.....!
첫날 부터 ㄷ....동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안고만 잤어 너무 실망하지는 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준면 나 잘때 똑같이 내 입술 만질만질거리다가 또 뽀뽀 당한건 안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새끼ㅎㅎㅎㅎㅎㅎ♥
*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왔죠 ㅠㅠㅠㅠㅠㅠㅠ 이것저것 되게 바빠서요 ㅠㅠㅠㅠㅠㅠㅠ
전에 써놓긴 했는데 자꾸 읽다보면 마음에 안들어서 수정도 하고 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고르고 하느라 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읽어주신 분들 항상 사랑해요 ~ ♥
아!! 그리고, 내용이 [김준면 코디면 다 좋을 거 같지]랑 이어지는거라 내용이해
안되시면 읽고오세요 ~ㅎㅎㅎㅎㅎ
오늘 열심히 노시고 ㅎㅎㅎㅎㅎ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사랑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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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
작가님사랑합니다 도리도리 여신 부엉 새벽빛 캐서린 신데렐라 쮸쀼쮸쀼 파라솔 꾸르잼 그남자는민들레권지용이였다설르 doom rlagus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