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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엑소공고홍일점17171717(부제:눈물의 방학식..) | 인스티즈


(경수는 사랑입니다....♥)



 

수련회를 다녀온 후 그럭저럭 별일 없이 한 학기가 끝이났다. 항상 시끄러운건 물론이고 이젠 나까지 비글로 진화되어 소문의 무리에 이젠 나까지 끼게 되었다고한다..

개놈들.. 난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ㅠㅠㅠㅠㅠㅠ 혼자 한탄을 해도 들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한다..ㅎ

암튼!! 드디어 방학을 했다 즐거운 여름방학!!! 시끄러운 놈들에게서 벗어나는 즐거운 여름방학 ㅠㅠㅠㅠ 놈들을 못본다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겨우 한 달인걸 한 달동안은 다른 친구들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난 절대 이놈들 밖에 없는게 아니라고.. 중간중간 중학교 친구들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지만 모두 놈들이 차단해 버렸다.

왜 그러냐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가관이었다

 

"친구 여자야?"

 

도경수가 친구가 여자냐고 물어서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지 라고 답했더니 칼같이 그래서 안돼. 라고 말했다

 

"도경수 미친새끼야 우리 공주도 친구 만날 의무가 있지 시발놈아"

찬열아ㅠㅠㅠㅠㅠ간만에 박찬열이 옳은 말을 했다 이젠 나도 내 편이 생겼구나 싶어서 얼씨구 지화자 라며 박찬열을 마구 찬양하려고 할 때,

 

"대신 우리랑 같이만나 공주야^^"

 

시발놈아. 이 말이 목구멍 까지 차올랐지만 차마 뱉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친해졌어도 놈들에게 욕을 할 순 없었다 선천적인 찌글이 성격이랄까..

박찬열이 처음에 말을 했을땐 김종대도 김종인도 오세훈도 변백현도 도경수도 무슨 개 또라이 보듯 쳐다보더니 그 다음 말이 나오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저런 이유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이제는 맘껏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감격의 눈물이 아주 주륵주륵 흘러 내릴 것 같았지만, 아무리 쥐어 짜내도 눈물은 나오질 않았다..... 대신 방학식에 이미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조금 다른 의미로

 



"짝꿍 방학때 뭐할꺼야?"

"뭐하긴 우리 공주는 나랑 맨날 붙어있을꺼지"

"박찬열 지랄좀 하지마 내꺼가 왜 너랑 붙어있어 내껀데"

 

비글들의 지랄은 물론이고,

"OO아 방학때 우리집 놀러와라~ 팔찌 만드는거 알려줄께"

"니네 집에서 뭐하게 오세훈 OOO은 우리집 올꺼다"

"김종인도 오세훈도 다닥쳐 시발 존나 불건전한 새끼들"

 

오세훈과 김종인의 발언을 막는 도경수도 난리였다. 도경수는 내 손을 잡아 끌며 귀에다 살짝 우리는 건전하게 밖에서 만나자 라고 말했다 결론은 지도 만날라고 수작부리는거

나는 아 싫어 너네랑 방학때 안만날껀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분명 그냥 장난으로 말한건데....웃으면서 말했잖아 시발놈들아.. 근데 왜 다들 정색이야.. 


"뭐?"


다들 무표정 하게 쳐다보기만 하는 가운데 가장 무섭게 내가 한마디를 내뱉는 오세훈.. 그 순간 내가 뭘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여태 모르던 표정의 놈들을 보고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지금 생각 하니까 존나 쪽팔리다.. 놈들은 내가 조금씩 훌쩍대자 당황한듯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보이면서도 서러움에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내가 ㅠㅠㅠㅠㅠㅠ어?ㅠㅠㅠㅠㅠㅠ니ㅠㅠㅠㅠㅠㅠ니들한테ㅠㅠㅠ히끅ㅠㅠ 장난도 히끅 못치냐ㅠㅠㅠㅠ"

 그렇게 말을 하자 더더욱 서러웠다 너네는 나한테 맨날 장난만 치면서 왜 나는 장난 한 번 쳤다가 이렇게 무섭게 노림을 받아야되는지 생각하니 학기 초 부터 지금까지 당해온일들이 생각이나 더더욱 큰 소리로 울었다 마치 존나 신생아마냥... 머리론 내가 미친건가 드디어? 제발 그만 울어 미친 나년아 라곤 생각하지만 쉽게 멈추지 않았다


"어..아니..아니 OO아 우리도 장난인데.."

"그..그래!! 공주야 울지마 아니 어.. 나 때릴래?"

"OO아 울지말고 나 봐바"

"내꺼 아니 내가 얘네 다 혼내줄께 울지마 내꺼 ㅠㅠ"

"ㅠㅠㅠㅠ히끅 변백 ㅎ..현 니가 제일 나빠 히끅 ㅠㅠ"

"짝꿍!!! 이와중에 미안한데... 진짜 왜이렇게 귀엽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구오구"

"OOO 일로와"

김종인에게 다가가자 나를 안고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왜 사람 심리가 그렇지 않은가? 울지말라하면 더 울고싶고, 다독여 주면 더 서러운.. 나는 김종인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주변에서 이 시발.. 개ㅅ.. 하는 욕짓꺼리가 들려왔지만 내가 울고 있는 상황이라 별말 하지 않는듯 싶었다


"OOO 뚝해 이제"

"맞아 짝꿍 우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ㅠㅠㅠ"

"내꺼 친구 만나도 되니까 그만울어!"


솔깃-

울던 중 반가운 소리가 들렸다 나는 살짝 품에서 빠져 나와 코를 훌쩍이며 진짜..? 라고 물으니 이구동성으로 된다고 소리쳤다. 나는 그제야 울음이 멎었고 막상 다 울고나니 조오오오오오오온나게 창피했다 시발 여기 쥐구멍 없나요


"대신 우리도 만나야되"


도경수가 추가로 제시했다 같이 만나는 것만 아니면 상관없지!! 나는 알겠다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걸 보며 놈들은 아빠미소를 지으며 날 내려다 봤고 나는 부은눈으로 베시시 웃으며 놈들을 바라봤다 


"근데 공주야"

박찬열의 부름에 나는 찬열이를 쳐다봤다

"솔직히 김종인한테 안겨 울었는데 우리는..?"


다른 놈들도 그 말을 하고 싶었는지 얕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김종인 빼고, 김종인은 내가 제일 좋으니까 그런거지 개새끼들아 라고 말했지만 됴도르가 출동했다

김종인이 무뚝뚝하고 변태같긴 하지만 도경수를 이길 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놈들을 무표정하게 쳐다봤다 놈들은 긴장한듯 조용하게 서있는데 마치 우리집 디오(개이름)와카이(개이름)가 나한테 혼났을때의 표정같아서 웃음을 참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한숨을 한번 푹 쉬는데도 움찔하는게 놀리는 맛이 있다 ㅋㅋㅋ

나는 다짐한 듯 고개를 들어 놈들을 한번 씩 훑어보곤 차례대로 한명씩 안아줬다 마지막 오세훈 까지 안아주고 나니 금새 간식 기다리는 디오와 카이처럼 방방뛰는게 너무 웃겨서 크게 웃자 변백현이 심각하게 날 쳐다봤다

"내꺼.."

"응?"

"울다가 웃으면...알지..?"

심각하게 말하는 변백현때문에 반 애들까지 터져서 우리 반에선 엄청난 웃음소리가 났다고 한다.





##############################


여러분......제게 돌을 던져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지난 작품에 간간이 댓글 써주신 분들 덕분에 제가 돌아올 용기가 났어요ㅠㅠㅠ

원랜 어제 쓸라고 했는데

오랜만에 쓸라니까 정말로 막막하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간만에 온 글도 똥망주의...

더더욱 노력해서 완결까지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러브라인은 없어요..ㅎㅎㅎㅎ 놈들한테 OO이는 너무너무 소중하게 좋아해서 그 관계를 깨고싶어 하지않는?

그런 관계에요 ㅎㅎ 그래서 러브라인은 없습니다..정말 얼굴도 안비추던 주제에 말 많이해서 싫으시죠?ㅎ.... 그럼 갈게요ㅠㅠㅠㅠ

기다려 주신 독자님들 진짜 내 사랑 먹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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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아아아.....드디어 나왔네요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ㅜ.. 이와중에 강아지 이름 디오 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씩 안아달라는거 뭔데 이렇게 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강아지 이름ㅋㅋㅋㅋㅋㅋ귀엽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가여!!
9년 전
독자3
ㅠㅠㅠㅋㅋ다들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대박이다진짜
9년 전
비회원105.104
우어ㅠㅠㅠㅠㅠ나왔네요ㅠㅠㅠㅠㅠ엉어어어 징어가 울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한번씩 안아주고 그랬다니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러브라인이 없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긴 다같이 꽁냥거리는게 귀엽긴 하지만 조금 아쉽네여 ㅠㅠ 그래도 이렇게 오신게 어디!~ 잘 읽고 갑니당!!
9년 전
독자4
와 방금 다 읽고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순간 비글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정주행하고 다읽고 왔어요ㅠㅠㅠ
재밌어요ㅠㅠㅠ 앞으로 쭉 연재해주세요 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지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7
웃겨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디오랑 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8
울다가 웃으면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9
강아지들 이름이 디오 카잌ㅋㅋㅋㅋㅋㅋㅋ 방학인데 한달동안 너희만 보면 어떻게 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백현 뒤에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울다 웃으면 뭔데 뭐냐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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