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덕질♥
큐피트 찬열
05
"꺅!"
여주는 자다가 눈을번쩍, 이동중에 소리를 꽥, 심지어 대본리딩 중에 벌떡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유는
"흐흐흫ㅎ"
"........또 생각났니?"
"오또케? 경수가 좋대 ㅠㅠㅠ"
"니가좋댔니..니사진을 그냥 좋아요 누른거지"
"그게 그거야 오빠"
"..말이 안통한다.."
여주는 경수의 좋아요 흔적을 보고 많은 고민을했다.
왜 좋아요 누르셨어요 물어볼까? 아냐 ㅠㅠㅠㅠㅠㅠ고구마답답이같을꺼야 ㅠㅠㅠㅠㅠ
그냥지나갈까? 아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님 상처받으시면어떻게해 ㅠㅠㅠㅠㅠ
팔로우를 할까? 아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엑소팬들한테 돌팔매질 당할거야 ㅠㅠㅠㅠ
이런 이상행동에 고통받는건
여주의 최측근, 즉 매니져였다.
매니져가 덜 고통스럽기위해 내린결론은
"그래서 어떻게 했어 여주야?"
"응?"
"디오씨가 좋아요 했대매"
"맞아 우리 경수가 좋아요 했어 ㅠㅠㅠㅠ 좋아요ㅠㅠㅠㅠ내가좋아요 ㅠㅠㅠ "
"...ㅎ"
"..어..ㅎ 그래...ㅎ 잘했어..ㅎ"
"근뎅 경수님이 반응이없었어...."
"..어..ㅎ 그래..ㅎ"
"내사진에 좋아요 누른건 그냥 실수였나바.."
해탈하고 여주의 말을 받아주기로했다...ㅎ
매니져..힘쇼
***
오늘 경수는 기분이 좋았다.
여주가 자기사진에 좋아요를 눌러주고..♥
드라마 촬영도 수월하게 끝마치고..♥
오랜만에 꿀잠을 잘수 있겠구나 ..♡
"경수야"
"?"
"우리운동안갈래?"
"안가 잘꺼ㅇ..."
"진짜안가?정말안가? 만약에 내가갔는데 여주씨가 딱 나오면
너는 또 여주씨를 모니터에서만 보며 끙끙앓기만하게찌"
"....."
"진짜안갈꺼야?ㅇㅅㅇ"
그래 오늘은 기분도 좋은데 찬열을 따라가자.
혹시몰라? 진짜 여주를 볼지?
에이..설마..진짜 보겠어?ㅎㅎ
경수는 그저 트레이닝복차림으로 찬열을 졸졸졸 따라갔다.
그런데
"어? 여주씨 또 뵙네요?"
"어 안녕하세여.."
설마가 사람을 잡고말았따..
"요즘 자주오시나봐요!!"
"아..체중관리기간이라서..."
"제가 여주씨 딱 와있을줄 알았어요~봐봐!!내말이맞지?"
"뭐가요?"
"뭐야 얘 어디숨었어"
"누구 같이오셨어요?"
"저번에 여주씨 광팬 있다고 했잖아요 제가 ㅋㅋㅋ걔도 오늘 같이 왔는데? 어 저깃다 ㅎㅎ"
"...."
여주의 뒷모습을보고 숨이 멎을뻔한 경수는
얼른 벤치 뒤로 숨었다.
그런데 눈치고자 찬열이 그런경수를 빼와 여주앞에 놓았다.
"야 내말을 믿으니까 이런날도 생기는거야!!! 여주씨~ 얘가 저번에말했던 여주씨 광팬! "
"ㅇ0ㅇ"
"ㅇ0ㅇ"
"...뭐야 둘이 반응이왜이래"
여주와 경수는 둘 다 굳을채로 멀뚱멀뚱 쳐다봤다.
헐 ... 이것이 바로 ...실물영접?♥
경수는 찬열을 형처럼 모시리라 결심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어....운동..중이셨나바여..."
여주와의 대화중에 깨달았다.
아! 나 트레이닝복차림이였지!
ㅠㅠㅠㅠㅠㅠㅠ수트입어도 모자를판에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는 머리를 쥐어뜯고싶었다 ㅠㅠㅠㅠ
타오를 불러줘 타임컨트롤 좀 하게☆★
***
"아...어....운동..중이셨나바여..."
"ㅇㅏ......아..."
"얘는 또 왜이래.. 얘가 여주씨 짱팬이거든요. 우연히 만나서 당황했나보다 ㅋㅋ"
찬열이 말했던 키작고 노래잘부는 여주짱팬이 경수여떠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는 무척이나 감격스러웠다.
감격스러운 와중에도
'경수 키많이 안작은데 ㅡㅡ '
덕후의 쉴드본능은 놓칠수가 없었다.
어떻게 트레이닝복도 저렇게 잘어울리지?
저 후드티를 박제해버리고싶당..ㅎ
카와이 ㅎㅎ
속으로는 도경수 내새끼!! 를 외치며 울부짖었지만
"아 반가워요..그..이름이..어떻게 되세요?"
여주는 모태 배우였다.
연기력 甲
"얘는 디오라구!! 엑소케이에서 노래잘부르고.. 아! 최근에 괜찮아사랑이야에도 나오는데!! 모르세요?"
"아..제가 요즘바빠서 드라마를 못봐서요 ㅠㅠ"
"안타깝다 ㅠㅠ"
"그러게요 ㅠㅠㅠㅠ"
맞아요 ㅠㅠㅠ나도안타까워 ㅠㅠㅠㅠ 아는척도못하다니!!! 망할컨셉!!망할회사!!
"그럼 만난김에 여주씨 싸인좀 해주세여 ㅎㅎ 이녀석이 왜이렇게 굳어있어 ㅋㅋㅋ 긴장했냐?"
편의점에서 종이와 매직을 얻어온 찬열은
여주에게 내밀었다.
여주는 자연스레 싸인을 시작했다.
'TO. 경수'
"어?"
"? 왜요?"
"경수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 난 디오라고만 한거같은데?"
"....아....얘기한 것 같은데? 경수라고?"
"그랬나?"
"그럼요 ㅎㅎㅎ 안 그럼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ㅎㅎㅎ"
"그랬나? ..뭐..그랬나봐요 제가 ㅎㅎㅎ"
쓸때없이 이럴때만 눈치빠른 찬열때문에 닥친 위기를
여주는 빛나는 연기력으로 극뽁했다.
"경수씨 여기여"
"감사합니다...ㅎㅎ"
"얘 인스타도 하거든여!! 팔로우 좀 해주세요!!"
"넹 ㅎㅎㅎ"
아싸- 팔로우라니 ㅎ
집에가자마자 신청해야징
여주는 무척이나 신이났다.
그리고 경수는
"형이라고 불러라 경수야 ㅎㅎㅎㅎㅎ"
"....."
"내가 싸인도 받아줘, 팔로우도 해달라고 말해줘 이런 멤버가 어딧겠어 그칭?ㅎㅎ"
"찬열아"
"응?"
"치킨사줄까?"
찬열이 무척 고마웠다.
굿보이 찬열 ㅎ
"여주는 실제로보니까 더 천사같당.."
"...(오글)"
"오늘 잠을 못이룰것같아 ><"
오늘은 여주와 경수 모두
잠을 설칠 예정이다 ♥
빨리오느랴구 퀄리티가 떨어져요 죄송 ㅠㅠㅠ
와 초록글이라니!!!! 저 하나만말해도되요?!?!? 사랑한다고!?!?!?
저 엑소독방에서 쌍방덕질 재밋다고 말한분도 봤어여 ㅎㅎㅎㅎㅎㅎㅎㅎ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ㅎㅎ
정말 행복하네여 ㅎㅎㅎ
오늘은 경수는 덕후인게 밝혀졌는데 여주는 연기력으로 일코하고 이씀
들키는건 시간문제 ㅎ
<암호닉>
강우짱, 해바라기, 추천요정, 뿌앍, 모찌모찌, 치노, 타오부인, 맴매맹
알라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