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덕질♥
데이트
08
"뭐 좋아해요 오빠?"
"글쎄... 아 여주는 봉골레 좋아하지?"
"헐 어떻게알았어요?"
"내가 왜 몰라. 잊었어? 나 여주짱팬인거?"
"앟 ㅎㅎㅎㅎ"
"그럼 나 파스타 맛있게 하는곳 아는데.. 거기갈래?"
여주는 술취한날 안전하게 집에 바래다준게 고맙다며
다음날 점심식사 약속을 했다.
물론 고마움10% 사심200% 이지만 말이다 ㅎ
뭐... 찬열이도 함께였지만...
여주와 경수가 그것을 신경쓸리가...
아웃 of 안중...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차녀라...ㅎ
경수는 여주가 좋아하는 음식을 쏙쏙 잘 골라냈다.
배려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여기가 제가 누울곳인가여?ㅠㅠㅠ
여주는 감격에 휩싸였지만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물론 경수는 이미 다 눈치를 챘지만 ㅋㅋ
"와 진짜 맛있어요 대박"
"다행이네ㅎㅎ 아 이거먹구 영화볼래?"
"영화요?"
"여기 가까이에 영화관있거든..뭐...싫으면 어쩔수없구.."
싫을리가!!
"아..아녜요.. 저도 한가하니까 같이봐여 ㅎㅎ"
영화까지!!!같이보다니!!!(감동)
여주는 기분이 좋아졌다 .
경수느님과 함께하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라니...
그동안 운동하면서 봐왔던 트레이닝복도 귀여웠지만
오늘입은 가디건은!!!박제해버리고시퍼!!!!!!
"어 여주야. 입에 묻었다."
"아..."
경수의 귀여움에 정신못차리며 먹느랴 입에묻히면서 먹었나보다.
바버 김여주 ㅜㅜ 정신좀차리지 ㅜㅜ 무슨 망신이야 ㅜㅜ
당황하면서 입에 묻은 음식을 닦으려고하는데
"헙"
"..아녜여"
경수가 대신 닦아주었다.
대신!!!!!!!!!!!
손으로!!!!!!!!!!!
내손도 아닌 경수어빠의 손으로!!!!!!!! 경수oppa's hand!!!!
헐 일기에 써놔야겠어.
따지고 보면 첫 스킨쉽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끄뎡 ♥><♥
"부끄러워? 볼 빨개졌다."
"...ㅎ"
"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
경수는 오늘 작정했나보다...
윽..덕후 사망 ㅇ>-<
***
"내가 예매하고 올게. 기달려"
"넹~"
맛있고 설레는 맘마타임이 흐르고
말했던대로 영화를 보기위해 영화관에 들어섰다.
경수는 영화표를 예매한다고 티켓발행기로 향했고
여주는 자꾸 얻어먹는것 같아 팝콘은 자기가 사겠다 마음을 먹었다.
밥도 내가 사기로 했는데 ㅠㅠㅠ 경수오빠가 화장실 가는척 먼저 계산했단마랴 ㅠㅠ
원래 첫데이트니까 남자가 내는거라면서 ㅠㅠㅠㅠㅠㅠㅠ
이오빠가 날 주길려고 작정했나바여 ㅠㅠㅠ후...
스낵코너로 향한 여주는 고민없이 직원에게 말했다.
"나쵸랑 스프라이트 하나 주세요"
일코도 어쩔수 없는 덕후본능이였다ㅋ
***
"어?"
"왜요 ㅇㅅㅇ?"
영화표를 예매하고 온 경수의 눈에 들어온것은
"나쵸?"
"아.. 밥도 오빠가 사구 ㅜㅜ 이거라도 제가 살께요 ㅜㅜ 흐헝"
"...여주야. 너 내가 나쵸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네?"
일코한다더니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움이 여주의 얼굴에 비춰지자 경수는 그런여주가 너무 귀여워따..♥
일코한다더니..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나 영화관오면 맨날 나쵸랑 스프라이트랑 이렇게 시켜먹는데?
나랑 똑같이 먹는사람 드물던데.. 신기하다~"
"아......."
"아...ㄱ...그런가바여 ㅎㅎ"
"영화관 자주오자~ 나랑 딱맞는 사람이 없어서 맨날 혼자 영화봤거든~"
"....네 ...ㅎ"
경수는 귀여운 여주를 두고 모르는척하느랴 애가 탔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경수의 주관적 생각)을 앞에두고 연기를하다니!!!!! 떨려!!!><
그래두..... 당황하는게 귀여워.....ㅎ
경수는 모르는척 앞으로 쭈욱~ 영화보자는 약속까지 받아냈다ㅋ
나처럼 성공한 덕후는 없을꺼야 허허허
누가 여주랑 영화를 보겠어 허허허
나쵸랑 스프라이트를 누가 여주랑 같이먹겠어 허허헣
그것도 바로 옆자리에서 ㅎㅎㅎㅎㅎ
***
"영화 재미있다~ 그치?"
"네!!"
여주는 영화를 경수의 옆자리에서 봤다는것이 믿겨지지않았다.
꿈가타 ..ㅎ
하지만 아까만 생각하면...어후..
여주는 정말 본능적으로 나쵸를 구매했었다.
생각 좀 하구 살자 여주야 ㅠㅠㅠ 넌 일코중이야 ㅠㅠㅠ
아까는 정말 위험천만했어!!!! 경수오빠가 몰라서 다행이야...ㅎ
"집에 데려다줄께"
"어? 아니에여..괜찮은데..?"
"아니야 여자 혼자보내는거 아니랬어. 가자"
경수는 여주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핡..진짜...남친의 정석....ㅎ.... 사귀자고 고백하면 경수가 도망갈까? ㅠㅠ
"집에 들어가서 바로 카톡하고~"
".. 엘레베이터만 타면되는데?"
"그래두~ㅎㅎ"
"아 ㅎㅎㅎ 넹~"
하는짓을 보면 그냥 커플같은 두사람이다.
그런데 두사람은 모르겠지...에휴..답답...
"잘자고~"
"넹~"
"내꿈꾸고 ㅋㅋㅋㅋㅋ"
"ㄴ...네? .....허허헣"
"다음에 또 보자~"
"안녕히가세여 ><"
경수는 여주에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갔다.
하..오늘은 정말 꿈같은 하루야....
하... 경수오빠... ㅠㅠㅠ 집가는 저 뒷모습도 멋쪄 ㅠㅠㅠ
몰래 찍고 소장해야지 ♥
여주는 경수몰래 핸드폰 카메라어플을 켰다.
경수의 뒷모습을 향해 렌즈를 조준하고
촬영버튼을 누르는 순간
"여기보세여~"
"?"
".....ㅎ..하하하하하하핳!!! 셀카!!!! 셀카찍는거에요 쏄카!!! 하하하핳하!! 아예쁘따!!!ㅎㅎ"
하루하루가 고난과 역경이였다..ㅎ
***
데이트(?) 전날 엑소숙소에서는...
"여주씨랑 만난다고?"
"어 ㅎㅎㅎㅎㅎ"
"와 이놈 성공한덕후일세 ㅎ"
"ㅎㅎㅎ긍데..고민이 이써.."
"뭔데?"
"내가 여자랑 만난지가 까마득해서... 어떻게해야 여주가 좋아할까?"
"...."
".......잠깐 나 토할뻔해써"
"ㅡㅡ"
"...ㅎ 여자들은 말이지!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편이라구!"
"아하..표현.."
"그리고 내일 여주씨가 밥산다고 했다고 계산하도록 내버려두지마."
"..왜에?"
"왜긴 이답답아 ㅡㅡ 적어도 첫데이트는 너가 계산을 해서 점수를 따란말이야"
"아하!"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마지막에 망쳐버리면 그전에 잘해도 소용이 없어요!!"
"알겠어..ㅎ"
"근데 우리가 누굴가르치니..."
"하...외롭다ㅠ"
멤버들은 경수를보며 외로워했고
정말 경수는 배운대로 써먹었따...ㅎ
여러분 안뇽~
추석잘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주 힐링하면서 잘보내고있답니다 ㅎㅎㅎ
오늘은 쓰면서 제가좀 설랬네여 허허허허ㅓㅎㅎ
벌써부터 닭살떨어 얘네는? 사귀면 얼마나 더할려고!?!?!?
경수야 얼마나 적극적일려고 ㅠㅠ(쥬금)
<암호닉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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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사랑합니다라던지 자까님워더라든지 뭐에요?
설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은 항상 마지막글 제댓글에 달아주셔야지 제가 잘 발견할수있어여 ㅠㅠ
그럼 앞으로도 좋은연휴~ 꿀추석~ㅎㅎ
다음에뵈요~뿅